22일 서울 중구 씨스퀘어빌딩 라온홀에서 ‘청년, 세상을 담다(이하 청세담)’ 14기 수료식이 열렸다. 청세담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현대해상, 소셜혁신연구소가 2014년부터 운영 중인 공익 콘텐츠 전문가 양성과정이다.
이번 14기 수료생 29명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NGO 활동가, 임팩트 투자자, 공익변호사 등 제3섹터 전문가들에게 현장 이야기를 전해듣는 시간을 가졌다. 현직 기자들로부터 미디어의 역할과 기사 작성 방법을 익히고, 사회혁신가들이 모인 루트임팩트 헤이그라운드 등을 방문하며 여러 공익 현장을 경험했다. 사회에 진출한 선배들과 교류하면서 네트워킹 범위를 넓히기도 했다.
이날 우수 수강생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출석, 과제 수행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채운 청년기자는 “비슷한 꿈을 꾸는 청세담 14기 동기들의 적극적인 자세를 보면서 열의를 북돋을 수 있었다”며 “기자를 꿈꾸는 사람으로서 직접 부딪혀보며 인터뷰·현장 기사 등을 작성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대외활동 중에서 청세담을 택한 건 최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청세담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현대해상은 지난 5월 청세담 수강생과 수료생의 역량 강화를 위해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 박근영·고해진 청년기자(14기)가 각각 최우수상과 장려상, 13기 동문 강지민 수료생이 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박근영 청년기자는 금융기관 퇴직예정자(시니어)와 저소득 청년의 금융컨설팅 사업을 제안했다.
수료식에 참석한 김시원 더나은미래 편집국장은 “청세담에서 함께한 지난 5개월간 청년기자들은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며 성장하는 ‘상호 임팩트’를 만들어냈다”며 “10년째 청세담을 지원하고 있는 현대해상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김수연 기자 yeo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