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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월드뷰] 지금 기업에 ‘AI 거버넌스’가 필요한 이유

지난 2022년 11월, 한 고객이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던 할머니의 별세 소식을 접했다. 그는 에어캐나다 웹사이트에 탑재된 인공지능(AI) 챗봇을 통해 직계 가족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경우 항공권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안내를 받고 항공권을 구매했다. 안내에 따르면 우선 정가로 항공권을 구매한 뒤, 사후에 할인을 요청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할인을 요청하자 항공사의 답변은 달랐다. “AI 챗봇이 전달한 정보는 에어캐나다의 관리 대상이 아니며, 부정확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고객은 에어캐나다 웹사이트 내 챗봇이 안내한 내용을 캡처해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소액 민사 분쟁 중재 기구인 민사중재원에 제출했다. 2024년 2월, 캐나다 민사결정재판소는 “AI 챗봇은 에어캐나다 웹사이트의 일부이며, 챗봇을 통해 제공된 정보에 대해서도 기업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AI는 실수할 수 있다. 그러나 ‘AI의 실수’에 대한 기업의 책임은 더 이상 회피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오늘날 AI는 고객 응대와 정보 제공을 넘어, 업무 자동화, 인사·금융·리스크 분석 등 기업 운영의 핵심 영역 전반에 활용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AI의 판단 오류는 곧바로 법적 책임, 평판 훼손, 내부 의사결정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AI가 기업의 판단 구조 안으로 깊이 들어온 지금, ‘AI의 판단을 어떻게 관리하고 통제할 것인가’는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 이는 기업이 AI를 개발·도입·운영하는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관리하고, 책임 있는 활용을 보장하기 위한 조직·정책·절차 전반의 관리 체계를 뜻한다. 다시 말해 AI 거버넌스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준비하지 않으면

‘상생형 K-ODA’ 내건 5년 청사진…현장은 “개념은 좋지만 실행이 관건”

국무조정실 제4차 국제개발협력 종합기본계획안 공청회 민관협력 확대 속 ‘ODA 본질’ 지켜야 한다는 지적 정부가 ‘상생형 K-ODA’를 핵심 비전으로 내세운 제4차 국제개발협력 종합기본계획(2026~2030)에 대해 공개 검증에 나섰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1월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공청회를 열고 향후 5년간의 ODA 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한편, 학계·시민사회·기업·국제기구·청년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국제개발협력 종합기본계획은 국제개발협력기본법 제11조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ODA 분야 최상위 국가 전략이다. 특히 이번 4차 기본계획은 정부 임기 전 기간과 맞물리는 첫 계획이라는 점에서 정책적 무게가 크다. 정부는 기후·보건·분쟁 등 복합위기 속에서 인도적 지원과 빈곤 감소라는 개발협력의 본래 목적을 강화하는 동시에, 외교·경제 전략과 연계한 ‘상생형 ODA’를 추진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계획안에는 AI·문화 등 한국의 비교우위 분야를 ODA에 접목하고, 민관 협력 확대와 추진 체계 개편을 통해 사업의 혁신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도 담겼다. 무상원조 기관 간 분절을 줄이고 성과관리·평가와 투명성을 강화해, 양적 확대와 질적 내실화를 함께 이루겠다는 점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정부는 최종안을 2월 중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 “상생 말하지만, 개발협력의 본질 흔들려선 안 돼” 공청회에서 현장 전문가들은 비전의 방향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실행 단계에서의 기준과 우선순위를 보다 분명히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재광 발전대안 피다 대표는 “통합 성과 관리는 필요하지만, 45개 세부 과제 가운데 핵심 정책 목표가 실제로 달성됐는지를 점검할 수 있는 성과 관리 체계가 반드시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의 전문성과 자본을 개발협력에 활용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박형철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취임…“사람을 공익의 핵심 인프라로”

경영·인사 전문가 출신, 공익 조직 지속가능성 강조 박형철 아름다운재단 이사장이 29일 취임했다. 박 신임 이사장은 경영전략과 인사·조직 분야 전문가로, 앞으로 재단의 지속가능성과 활동가 성장을 핵심 과제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이사장은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 금융기관,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 및 한국 법인,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5년 넘게 경영전략과 조직개발, 인재육성, 내부관리제도 설계 분야에서 컨설팅과 자문을 수행해 왔다. 글로벌 인사 컨설팅 기업 머서 코리아(Mercer Korea) 대표이사와 삼정KPMG 부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김·장 법률사무소 Management & People Consulting Center 소장을 맡고 있다. 그는 2017년부터 아름다운재단 이사로 활동하며 재단과 인연을 이어왔다. 미래비전위원회 참여를 비롯해 사무총장 내부선발 후보추천위원회, 인사제도 설계 및 보상체계 개편 자문 등에 참여하며 재단의 성장 과정에 함께해 왔다. 비영리 섹터에서 인재 양성과 조직의 지속가능성이 주요 과제로 부상하는 가운데, 재단이 공익 활동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에도 힘을 보탰다. 이날 오전 재단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박 이사장은 “지난 8년간 아름다운재단 이사로 활동하며 공익과 나눔을 확장하기 위한 수많은 도전의 순간을 함께해 왔다”며 “이 조직이 스스로를 성찰하고 성장시키는 ‘살아 있는 조직’임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름다운재단이 공익 생태계 구성원들이 마음껏 꿈꾸고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토양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사람’을 공익의 핵심 인프라로 정의하고, 활동가 성장을 위한 지원과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부자와 활동가, 전문가가 지혜를 나누고 협력하는 성장 지향적 연결 플랫폼으로서, 단단해진 사람의 힘을

iM금융, 경북대와 손잡고 디지털 금융 소외 해소 나선다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이사장 황병우)은 지난 28일 대구상공회의소 1층에 소재한 iM금융체험파크에서 경북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정종철)과 ‘디지털 신기술 금융체험 및 지역사회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 속에서 지역민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글로벌대학사업 및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수강생과 지역 내 노년층 등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신기술 체험 연계를 통한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iM사회공헌재단은 대구상공회의소 1층에 있는 iM금융체험파크의 첨단 금융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참가자에게 일상생활과 밀접한 실습 중심의 상호작용형 금융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iM사회공헌재단 황병우 이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재단의 디지털 금융교육 인프라가 지역 거점 국립대학의 교육 역량과 만나 공공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디지털 금융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금융교육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기업 사회공헌’ 인센티브 확대하는 정부…해외 성공 사례 보니

복지부, ‘사회공헌 활성화 지원 방안’ 발표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기업들의 기부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정부가 기업의 사회공헌(CSR)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한국형 사회공헌 매칭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기업이 자원을 어디에 써야 할지 모르는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단순 기부를 넘어 사회적 투자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관계부처와 함께 ‘기업 사회공헌 지원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저출산, 기후위기 등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기업의 사회 공헌이 더욱 활발해지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 흩어진 정보 한곳에…‘온라인 사회공헌 매칭 플랫폼’ 구축 정부는 우선 ‘수요-공급 매칭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들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는 “도울 곳을 찾기 힘들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비영리단체·복지관 등의 현장 수요와 기업의 가용 자원(현금, 현물, 재능 등)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온라인 사회공헌 매칭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자사의 ESG 경영 목표에 맞는 기부처를 손쉽게 찾을 수 있고, 현장은 필요한 자원을 적시에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대기업에 비해 정보와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맞춤형 사회공헌 컨설팅’을 제공한다. 키오스크 기부, 임직원 재능 기부 등 거창한 예산 없이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일상 속 나눔’ 모델을 보급해 사회공헌의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사회공헌 우수 기업에는 정부 포상을 확대하고, 공공 입찰 시 가점 부여나 금리 우대와 같은

러쉬코리아, 2026 DEI 보고서 공개…“DEI가 조직 운영 핵심”

차별 없는 채용, 돌봄 친화 복지, 장애·성소수자 포용 활동까지 담은 DEI 조직 운영 사례 담아 러쉬코리아가 다양성(Diversity), 형평성(Equity), 포용성(Inclusion)을 조직 운영의 핵심 기준으로 삼고, 이를 제도화한 과정을 담은 ‘2026 러쉬코리아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보고서’를 발간했다. 러쉬코리아는 DEI를 단순한 선언이나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구성원의 일과 삶을 지탱하는 기반이자 지속 가능한 조직을 위한 핵심 운영 기준으로 정의한다. 이번 보고서에는 ▲러쉬코리아의 사람들 ▲모두를 환영하는 회사 ▲포용적이고 안전한 문화 ▲함께 만들어갈 미래 등 네 가지 주제를 통해 러쉬코리아의 다양성 현황과 모두에게 열려 있는 포용적인 조직 문화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담았다. 러쉬코리아는 ‘All Are Welcome. Always.’라는 브랜드 철학에 따라, 직장을 생계 수단을 넘어 각자의 삶의 형태와 정체성이 존중받는 조직으로 만드는 데 집중한다. 이는 인재 채용부터 조직 운영, 복지 제도 설계 전반에 반영돼 있다. 러쉬코리아는 현재 성별·연령·학력 등에 따른 차별을 배제하고, 네 가지 인재상과 윤리 의식을 기준으로 공정한 채용 프로세스를 운영 중이다. 복지 제도 또한 가구 형태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반영한다. 2017년 국내 기업 최초로 도입한 ‘비혼자 복지 제도’는 현재까지 총 34명의 구성원이 혜택을 받았다. 이 외에도 1인 가구를 위한 사내 프로그램, 사무직 근무자를 대상으로 한 자녀 및 반려동물 동반 출근 제도 등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포용적 복지를 실현하고자 한다. 특히 장애인 직원들로 구성된 ‘해피 케어 셀(Happy Care Cell)’은 실질적인 포용 문화 실천의 대표적 사례다. 이들은 사내 환경

‘사람책’이 된 CJ 임직원, 진로 수업을 바꾸다

‘CJ 진로사람책’ 임직원 자원봉사 임팩트 비대면 멘토링으로 도서·산간까지 넓힌 진로교육 기회 “멘토님 회사 복지 좋아요?” “지금 하는 일은 행복하세요?” “마케터가 되려면 고등학생 때 어떤 준비를 하면 도움이 될까요?” 중학교의 진로 수업 시간, 교실에서는 좀처럼 나오지 않던 질문들이 쏟아진다. 학생들이 마주한 상대는 교사가 아니라 화상회의 화면 속 CJ그룹 현직 임직원들이다. 학생들은 칠판 대신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켜고, 사전에 희망한 직무에 따라 소회의실로 나뉘어 현업 임직원과 소그룹으로 연결된다. 전 계열사 직원은 물론 임원인 경영리더도 멘토로 참여한다. 이는 올해로 7년 차를 맞은 청소년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 ‘CJ 진로사람책’의 현장. 한국자원봉사문화가 운영하는 ‘CJ 진로사람책’은 CJ그룹 현업 임직원이 ‘사람책’이 되어 자신의 경험과 조언을 청소년에게 직접 전하는 방식의 진로 멘토링이다. 2020년 온라인 파일럿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임직원과 경영리더 757명이 멘토로 참여했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은 6235명. 대학생 자원봉사자로 운영을 돕는 청년리더도 750명에 이른다. ◇ 현장과 멀어진 진로교육, ‘사람’을 만나 가까워지다 “대학생들은 직접 부딪히며 진로를 탐색할 기회가 있지만, 중·고등학생들은 학교 안에 머무르다 보니 직업 세계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현업에서 실제로 겪는 어려움과 필요한 역량을 가능한 한 솔직하게 전하고 싶었습니다.” ‘진로사람책’에 봉사자로 11차례 참여한 조재형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박사의 말이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기업 임직원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현업의 경험을 청소년에게 직접 전하는 데 있다. 이는 2020년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 이후 진로체험 수요는 늘었지만, 이를 뒷받침할 콘텐츠와 인프라는 제한적이었던 상황에서 출발했다. 이인섭

최근 경북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이 기후변화로 인해 더욱 심각해졌다는 해외 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뉴시스
최근 5년 겨울철 산불 피해면적, 과거보다 3.8배 늘었다

정희용 의원, “봄 전인 2월부터 전면적 예방·대응체계 가동해야”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겨울철 산불 발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2021~2025년) 겨울철 산불 피해면적은 2553헥타르(ha)로 집계됐다고 29일 전했다. 이는 이전 5년(2016~2020년)의 679ha와 비교해 3.8배 증가한 수치다. 피해 규모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는 산불의 대형화가 꼽힌다. 지난 10년간 발생한 겨울철 대형산불은 총 5건으로, 모두 2월에 발생했다. 이 가운데 4건은 최근 5년 사이에 집중됐다. 해당 4건의 대형산불로 인한 피해면적은 1638ha로, 최근 5년간 겨울철 전체 산불 피해면적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월별 통계에서도 2월의 위험성은 두드러졌다. 지난 10년간 겨울철 산불 발생 건수는 12월 313건, 1월 453건이었으나 2월에는 775건으로 늘어 12월과 1월을 합친 수치(766건)를 웃돌았다. 피해면적 역시 12월(154ha)과 1월(402ha)을 합한 556ha에 비해, 2월 한 달간 피해면적은 2677ha로 4.8배에 달했다. 정 의원은 “최근 5년간 겨울철 산불 피해면적이 과거 5년보다 3.8배 급증한 것은 산불 양상이 대형화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며 “지난 10년간 겨울철 대형산불이 모두 2월에 집중된 만큼, 봄철 이전인 2월부터 전면적인 산불 예방과 대응체계를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의원은 오는 2월 3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연중화·대형화된 산림재난의 통합적 관리 방안’을 주제로 한 ‘산림재난 대응체계의 패러다임 전환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소셜섹터 MBA’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15기 모집

기업가정신·캡스톤 등 7개월 교육 과정 전액 지원, 3월 3일까지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은 기업가정신을 갖춘 차세대 사회혁신 리더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15기 수강생을 오는 3월 3일까지 모집한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비영리 분야 리더와 중간 관리자, 영리 분야 전문가들이 기업가정신과 리더십, 경영 역량을 갖춘 사회혁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과정이다. 약 7개월간 문제 해결 중심의 커리큘럼과 사회혁신 프로젝트 기획·실행 과정을 통해 소속 기관에 필요한 전문성과 실행 역량을 강화하도록 설계됐다. 2013년 론칭 이후 현재까지 314개 기관에서 42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15기 수강생은 4월 오리엔테이션 워크숍을 시작으로 11월까지 기업가정신, 리더십, 사회혁신 프로젝트 기획, 브랜딩, 캡스톤, 타운홀, 임팩트 측정과 관리, 전략, 사회혁신랩 등으로 구성된 교육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 과정 중에는 해외 선진 기관을 탐방하는 글로벌 스터디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교육비는 전액 재단이 지원한다. 특히 맥킨지의 7단계 문제 해결 방법론을 적용한 팀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문제를 구조적으로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과정을 경험한다. 비영리 조직의 전략 수립과 실행을 다루는 교육과 함께, 캡스톤 과정에서는 다면적 통찰과 전략적 리더십을 실습한다. 이와 함께 소셜 임팩트 측정과 관리, 브랜딩, 피칭 등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수강생들은 기수 간 네트워킹과 협업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강사진으로는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원장인 이봉주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김태영 성균관대 교수, 김상범 엔카닷컴 대표,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청년 기자들, 현장에서 ‘작동하는 해법’을 묻다

SSIR Korea 센터·더나은미래 ‘솔루션 저널리즘 프로젝트’ 수료식 현장 고발을 넘어 해법을 묻는 저널리즘을 현장에서 배우다 “그동안 사회의 부정적인 면을 고발하는 기사만 써왔는데, 솔루션 저널리즘을 하면서 문제를 실제로 해결하는 사례를 찾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양대학교 SSIR Korea 센터와 더나은미래가 공동 주최한 ‘솔루션 저널리즘 프로젝트’에 참여한 박선윤(한양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 청년기자의 말이다. ‘문제는 비명을 지르지만 해법은 속삭인다’는 말처럼, 문제를 지적하는 일보다 실제로 작동하는 해결책을 찾아내는 일은 훨씬 어렵다. 그러나 그만큼 지금의 저널리즘에 요구되는 과제이기도 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 기자들이 그 과정을 직접 경험해보는 자리였다. 지난 27일,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1월 6일부터 3주간 진행된 프로젝트에 참여한 3개 팀, 9명의 한양대 학생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솔루션 저널리즘을 이론이 아닌 실제 취재와 기사 제작을 통해 익혔고, 완성된 세 편의 기사는 더나은미래에 게재됐다. 해당 기사들은 향후 SSIR 한국어판 웹페이지에도 게시될 예정이다. 청년 기자들은 각자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노인·청소년·노동 문제를 주제로 삼아, 보다 구체적인 쟁점을 좁혀 들어갔다. 문제의 현황을 짚고, 당사자와 전문가를 직접 만나 구조적 원인과 해결 가능성을 살핀 뒤 이를 기사로 정리하는 전 과정을 경험했다. 이 과정에는 더나은미래 기자들이 멘토로 참여해 취재와 작성을 함께했다. 서현선 SSIR 편집장은 “문제 해결을 위한 기사를 쓰고자 하는 이들이 하나의 완결된 저널리즘 사이클을 경험해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주제 발굴부터 취재, 작성까지 전 과정을 실제로 겪어본 경험은 향후 더

오늘부터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의무화인데…소상공인 “현실과 괴리”

28일 관가에 따르면 장애인·고령자·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무인정보단말기, 이른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 의무화가 이날부터 전면 시행됐다. 개정된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장애인차별금지법)과 시행령에 따라 기존에 키오스크를 설치한 사업장은 원칙적으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로 교체하거나 새로 설치해야 한다. 다만 ▲바닥면적 50㎡ 이하의 소규모 공중이용시설 ▲소상공인기본법상 소상공인 ▲테이블 주문형 소형 키오스크 설치 매장은 예외로 분류된다. 의무화 시행 첫날이지만, 현장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특히 키오스크 도입이 이미 보편화된 음식점·카페·숙박업계를 중심으로 부담이 크다는 반응이 나왔다. 강원 춘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 2월 약 700만 원을 들여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당시 정부가 의무화를 예고하면서 선제적으로 투자했지만, 이후 지금까지 장애인 고객이 매장을 방문한 적은 없었다. A씨는 “시각장애인용 기능을 직접 체험해봤는데 속도가 너무 느려 차라리 제가 직접 응대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과태료나 소송이 걱정돼 어쩔 수 없이 설치했다”고 말했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설치하지 않을 경우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및 시정명령 대상이 되며, 최대 3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법상 예외 대상에 해당하더라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검증 기준을 통과한 무인정보단말기나 보조인력, 호출벨 등 대체 수단을 갖춰야 한다. 인천에서 중국집을 운영하는 이모(53)씨도 “휠체어를 탄 손님이 오면 대부분 제가 직접 주문을 받는다”며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로 바꿔야 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고 토로했다.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고장수 이사장은 “설치 비용이 부담돼 키오스크 자체를 철거하고 카운터 주문으로 돌아가겠다는

전화 한 통이면 택배 접수…CJ대한통운, 시니어 전용 서비스 도입

CJ대한통운은 노년층 고객을 위한 ‘시니어 전용 택배 접수 전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등 디지털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60세 이상 고객의 택배 접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새롭게 운영되는 전화 서비스는 전용번호 1855-1236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주말 및 공휴일 오전 9시에서 오후 1시까지 상담 및 택배 접수가 가능하다. 노년층 고객 입장에선 직접 우체국 등을 방문하지 않아도 집에서 전화 한 통으로 편리하게 택배 접수를 할 수 있다. 전화 접수 뒤 보내는 물건을 박스에 담아 문 앞에 두기만 하면 된다. 코로나19 이후 일상생활에서 비대면의 표준화로 스마트폰 앱이나 키오스크 사용이 많아져 노년층이 디지털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CJ대한통운의 이번 서비스는 노년층의 디지털 격차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과 손잡고 바로구매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고, 전국상인연합회와 전통시장 물류 협업을 맺는 등 최근 C2C(개인간 택배)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시니어 전용 전화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개인고객과 접점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전화 서비스 개시는 노년층 고객에게 홈페이지, 앱 외에 다른 택배 접수 채널 선택권을 선사한다는 ‘상생의 의미’도 있다”며 “CJ대한통운은 앞으로도 C2C 서비스의 수혜층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