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주거·자립 실험 이어온 사회혁신가의 여정, 11월 27일 ‘직업탐구 시리즈’
서울살롱이 오는 11월 27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 ‘직업탐구 시리즈’ 네 번째 강연을 연다. 이번 강연의 연사는 청년 주도 사회혁신 모델을 개척해온 이호영 십시일방 대표로, 주제는 ‘십시일밥에서 십시일방까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여정’이다.

이 대표는 한양대 재학 시절 “내 공강 시간이 누군가의 밥 한 끼가 될 수 있다”는 슬로건으로 취약계층 대학생에게 식사를 지원하는 ‘십시일밥’을 만들었다. 공강 시간 봉사와 식권 기부를 결합한 이 모델은 한양대를 시작으로 여러 대학으로 확산되며 청년들이 직접 만든 기부·복지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그의 실험은 이후 ‘한 끼 지원’을 넘어 보호종료청년의 자립 문제로 확장됐다. 그는 주거·교육 커뮤니티 ‘십시일방’을 설립해 파트너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보증금·월세 지원, 생활·정서 프로그램, 커뮤니티 운영 등을 지원하며 “청년이 원하는 지역에서 다시 삶의 기반을 세우는 것”을 돕고 있다.
현재 이 대표는 임팩트리서치랩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사회적 가치 측정, 청년·지역 기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동시에 한양대 겸임교수로 사회혁신 관련 과목을 강의하며, 칼럼·강연을 통해 청년 주거·빈곤·자립 문제를 꾸준히 다뤄왔다.
이번 강연에는 방송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으로 알려진 자립준비청년 박강빈·신선도 참여해 각자의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서울살롱은 “서로의 삶을 듣고 연결되는 과정에서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 사람들로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은 참가비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관심 있는 시민은 온라인 신청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