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포용금융’으로 푸는 지역소멸…청년재단·현대캐피탈 협약

재단법인 청년재단(이사장 오창석, 이하 재단)은 25일 서울 종로구 청년재단에서 현대캐피탈(대표이사 정형진)과 ‘청년 지역이주 활성화 및 다자녀가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5극 3특’ 국토균형발전 전략에 발맞춰, 지역으로 이주하는 청년에게 보다 실질적인 생활·금융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협약에 따라 ‘청년재단과 함께하는 다자녀 우대 금융’ 상품이 올해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상품은 미성년 자녀를 양육하는 다자녀 청년 가구를 대상으로, 대형 SUV 등 가족용 차량 구매를 지원하고 금리 인하 혜택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할부 구매 시 금리 인하, 다자녀 가구 대상 세이프티 키트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이 포함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조건은 상품 출시 이후 현대캐피탈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청년세대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허리로, 매년 10만 명 이상의 청년이 새로운 기회를 찾아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그러나 산업연구원(2026년)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으로 이주한 청년 3명 중 1명은 2년 내 수도권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주거·일자리·교육뿐 아니라 금융 지원도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차량 구입 금융 지원까지 확대되면서 민간의 자율적인 지원이 한층 촘촘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금융위원회도 이러한 협력 모델이 시중은행 등 다양한 금융기관으로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은 “이번 금융상품이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앞으로 보험·통신 등 생활

희망친구 기아대책, 미얀마 지진 1년… 이재민 10만 명 지원 성과 공개

긴급구호 넘어 회복·자립 단계 전환… 식량·주거·교육 등 다각적 지원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지난해 미얀마 지진 발생 이후 1년간의 구호 활동을 정리한 성과 보고서를 25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해 3월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 지진의 피해 현황을 비롯해 지원금 집행 내역, 긴급구호 대응 과정, 지원 대상 규모와 분야별 활동 내용 등이 담겼다. 구호 활동은 ▲식량 ▲비식량 ▲임시거처(쉘터) ▲교육 ▲위생 ▲영성 등으로 구분해 수혜자 사례와 함께 정리됐다. 약 12억 원 규모의 구호 재원이 투입된 가운데, 지난 1년간 지원을 받은 이재민은 10만 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기아대책은 지진 발생 직후 48시간 내 현지에 인력을 파견하고, 미얀마 지부와 협력해 피해 상황을 확인하며 대응에 나섰다. 이후 만달레이, 사가잉, 인레 등 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인력을 투입하며 대응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40여 차례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진행하고, 지원 이후 만족도 조사도 병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구호 활동은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생활 환경 전반을 복구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주거 공간을 복구하고 식수 시설을 정비하는 한편, 식량과 생필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심리적 회복을 돕기 위한 지원도 함께 이뤄졌다. 기아대책은 긴급구호 이후 지역 재건 단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아동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거점을 조성해 교육과 돌봄 기능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사회적 가치 창출하면 최대 1억 원” SK 모델, 고용부와 함께 전국 확산

SK 사회적가치연구원-고용노동부 업무협약, 전국 15개 시·도서 사회성과 비례 보상권창준 고용부 차관 “사회적 가치 온당히 평가받는 체계 만들 것” “사회적 성과가 공정한 기준으로 평가된다는 점이 통쾌했습니다. 보상 덕분에 이전에는 시도하지 못했던 새로운 사업에도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적기업 추억을파는극장 김은주 대표의 말이다. 시니어 극장을 운영하는 김 대표는 2015년부터 6년간 SK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의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사업에 참여했다. 그는 사회적 성과를 현금으로 보상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영화 상영을 넘어 공연 사업까지 확장했다. 김 대표의 이러한 경험이 이제 전국 사회적기업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와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지난 24일 ‘사회적 가치 창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사회연대경제 기업의 사회적 성과를 측정하고 성과에 따라 보상하는 지원 체계를 제도에 도입한다. 대상 지역은 세종과 대전을 제외한 전국 15개 광역자치단체다. 핵심은 사회연대경제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성과를 화폐 가치로 환산하는 방식이다. 기업은 창출한 사회적 성과의 일정 비율(수도권 15%, 비수도권 20%) 범위 내에서 최대 1억 원을 지원받는다. 기존처럼 일정 금액을 나눠주던 보조금 방식과는 다르게 성과를 낸 만큼 지원 규모가 달라진다. 평가 지표는 사회서비스 제공,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협력, 혁신·환경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 “사회적 성과 측정·보상해 사회연대경제 기업 생태계 발전 이끌겠다” 사회적 가치를 화폐 단위로 측정하고 성과에 비례해 보상하는 SPC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SPC는 2015년 도입 이후 10년간 468개 기업이 참여해 약 5364억 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성과에 비례해 769억 원의

세이브더칠드런 로고
세이브더칠드런 “유산기부 세액공제법 도입해야”

유산 10% 기부 시 상속세 10% 공제…도입 시 기부 의향 2배 증가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여∙야 간사인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등 여야 의원 20명이 공동 발의한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유산기부 세액공제법(상속세 및 증여세법 일부개정안)’ 도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상속재산의 일정 비율을 공익법인 등에 기부할 경우 상속세 부담을 낮춰주는 내용이 핵심이다. 상속재산의 10% 이상을 기부하면 상속세 산출세액의 10%를 공제하는 ‘한국형 레거시 10(Legacy 10)’ 제도 도입을 목표로 한다. 기존 공익법인 기부재산을 과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과세가액 불산입’ 방식에서 나아가, 기부에 따른 혜택을 보다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 제도적 개선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제도가 자리 잡고 있다. 영국은 2012년 ‘Legacy 10’ 제도를 도입해 유산의 10% 이상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경우 상속세율을 인하하는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제도 시행 이후 영국의 유산기부 금액은 2015년 약 5조7000억 원에서 2024년 8조5000억 원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에서도 제도 도입 시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지난 11월 실시한 ‘2025년 유산기부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산의 10%를 기부할 때 상속세율을 10% 인하해 주는 ‘레거시 10’ 모델 도입 시 국민의 53.3%가 기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현행 제도하의 유산기부 의향(29%)보다 약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또한, 관련 연구에서 세수 감소보다 민간 기부 확대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분석됐다.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여성일자리 현장, 시민이 기록한다… ‘서울커리업 시민기자단’ 모집

5개월간 교육·행사 취재해 SNS 콘텐츠 제작… 원고료 지급·우수기사 시상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이 여성일자리 정책과 현장에 대한 시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서울커리업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민기자단은 서울시 내 24개 여성인력개발기관에서 운영하는 교육과 행사 현장을 직접 취재하고, 이를 바탕으로 SNS 콘텐츠를 제작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민의 시각에서 현장의 이야기를 전달해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데 목적이 있다. 기자단은 5월부터 9월까지 약 5개월간 활동하며, 총 10명 내외를 선발한다. 참여자는 매월 1건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해 서울우먼업 공식 SNS와 뉴스레터 등에 게재하게 된다. 선발된 시민기자단에게는 콘텐츠 1건당 6만 원의 원고료가 지급되며, 위촉장과 모바일 기자증, 활동 인증서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이달의 우수기사’ 선정, 발대식·간담회·해단식 등 오프라인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으로, 모집 기간은 이달 23일부터 4월 6일까지다. 여성인력개발기관 교육 참여 경험이나 SNS 콘텐츠 제작 경험이 있는 경우 선발 과정에서 참고된다. 지원은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관계자는 “시민기자단이 직접 현장을 경험하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이 여성인력개발기관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사단법인 무의, ‘2026 키움런’ 개최… ‘배리어프리 마라톤’ 참가자·자원봉사자 모집

장애·비장애 함께 달리는 5·10km 코스… 접근성 요소 확대 사단법인 무의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배리어프리 마라톤 ‘2026 키움런’을 오는 4월 18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키움런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다양한 러너가 함께 달리는 단축 마라톤 행사로, 무의가 주최하고 키움증권, 예강희망키움재단, 서울시, 소방청이 후원하며 빅워크가 주관한다. 올해 2회째를 맞은 키움런은 장애 접근성을 강화한 운영이 특징이다.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탈의실과 물품보관소, 전동휠체어 충전기 등이 마련되며, 유아차 이용자를 위한 편의시설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이와 함께 의료 지원 부스, 심리 안정 공간, 스트레칭 및 통증 관리 프로그램, 휠체어 점검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대회는 5km와 10km 코스로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여의도공원을 출발해 서강대교 일대를 달리게 된다. 참가자에게는 기념 티셔츠가, 완주자에게는 메달이 제공된다.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함께러너’ 교육도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장애가 있는 러너와 함께 달릴 때의 유의 사항과 지원 방법을 담은 영상 교육으로, 서로를 돕는 러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 이수자에게는 추가 기념품도 제공된다. 행사 당일에는 문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치어리딩 퍼포먼스와 경품 이벤트,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며, 일부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주식 등 경품이 제공된다. 이번 행사에는 식음료 기업과 스포츠·문화 단체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부스 운영과 물품 지원에 나서며, 플로깅 활동 등 환경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2일 진행된 1차 접수에서는 수 시간 만에

“동료의 회복을 선결제한다”… 전태일의료센터 병원비 미리 내기 캠페인 시작

월 2만1000원 정기 후원으로 병원비 1일치 마련… 연중 치료 재원 확보 목표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위원회(이하 전태일의료센터)는 아픈 노동자가 병원비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시민이 입원비를 미리 결제하는 캠페인 ‘일, 낸다’를 24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일방적인 지원 방식의 기부를 넘어, 시민이 서로의 치료비를 미리 마련해두는 ‘선결제’ 구조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커피값을 대신 지불해 두는 ‘서스펜디드 커피’처럼, 배달원·환경미화원 등 필수 노동자가 비용 부담으로 치료를 미루지 않도록 시민이 하루치 입원비를 채워두는 방식이다. 참여자는 월 2만1000원을 정기 후원하면 노동자 1명의 ‘하루 입원비’를 선결제하게 된다. 전태일의료센터는 올해 12월까지 정기 후원자 3500명을 모집해 연중 중단 없이 운영 가능한 ‘치료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캠페인명 ‘일, 낸다’에는 ▲아픈 동료를 위해 하루를 내어준다는 의미 ▲작은 참여가 모여 변화를 만든다는 의미 ▲노동을 존중한다는 의미 ▲시민 참여로 변화를 만들어낸다는 의미가 담겼다. 개인뿐 아니라 기업, 노동조합, 시민단체도 참여할 수 있다. 90일 또는 365일 단위로 병실 입원비를 약정하는 ‘묶음 연대’ 방식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산업재해 노동자의 회복과 복귀를 지원하는 ‘그린손가락’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손가락 절단이나 화상 등을 입은 노동자 10명에게 ‘파라메디컬 타투’를 지원해 신체적 흔적을 보완하고 심리적 회복을 돕는다. 또 영세 사업장과 1인 공방을 대상으로 응급 키트와 안전 장갑을 보급해 사고 대응과 예방을 지원한다. 전태일의료센터는 이번 캠페인이 치료 지원을 넘어 예방과 복귀까지 이어지는 ‘통합적 의료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태일의료센터는

이주배경 청소년 진로·학습 지원 확대… ‘키움로드’ 2기 모집

진로·학습·사회성 통합 지원 프로그램 확대 예강희망키움재단은 라라소셜파트너스와 함께 ‘키움로드’ 2기 모집을 시작한다고 24일 전했다. ‘키움로드’는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이주배경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과 학습 역량 향상을 함께 지원하는 통합형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운영된 1기에서는 출석률 97%, 수료율 96%를 기록하며 높은 참여도와 만족도를 보였다. 참가자들은 진로 방향 설정과 학습 습관 형성 등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2기 프로그램은 이주배경청소년이 언어·문화적 차이로 인해 학습 적응과 진로 탐색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해 운영 범위를 확대했다. 진로 코칭과 자기주도 학습 지도, 한국어 지원에 더해 또래 관계 형성과 의사소통 능력을 돕는 사회성 훈련을 새롭게 포함했으며, 중국어·영어·러시아어로 제작된 안내 자료를 통해 참여 접근성도 높였다. 프로그램은 ▲진로 코칭 ▲사회성 훈련 ▲자기주도 학습 코칭 ▲한국어 코칭으로 구성되며, 참가자는 1대1 맞춤형 코칭과 함께 수료증, 장학금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서울 및 수도권 거주 이주배경 중·고등학생 50명이며, 접수는 4월 6일까지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2026년 5월 9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2월 수료식까지 운영되며, 1기 수료생도 재참여가 가능하다. 신청은 키움로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서류 및 인터뷰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박상조 예강희망키움재단 대표이사는 “키움로드는 이주배경청소년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라며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확장된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아름다운재단,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 지원사업 참여기관 모집

JB우리캐피탈과 협력…4월 17일까지 접수, 수도권 8개소 최대 3000만 원 지원 아름다운재단이 아동의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돌봄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기후위기 대응 환경개선 지원사업’ 참여기관을 4월 17일까지 모집한다. 본 사업은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선정된 기관에는 센터당 최대 3천만 원의 환경개선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기후위기 대응 개보수(냉난방·전기 설비, 바닥난방·창호 등) ▲학습기자재 지원(붙박이장·사물함·책상·의자·책장 등) 등이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학습과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지역사회 기반 아동복지시설이다. 그러나 많은 센터가 노후화로 냉난방 환경과 안전시설, 학습 기자재 등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아 시설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아름다운재단은 JB우리캐피탈과 함께 폭염과 한파 등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아동센터 시설을 개선하고, 아동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3년부터 이어온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3년간 총 23개 센터의 시설 개보수를 지원했다. 또한 2024년부터는 시설 환경 개선과 함께 지역아동센터의 돌봄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희망선생님’ 지원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희망선생님’은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했던 청년이 다시 센터로 돌아와 아동의 학습과 돌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센터에는 안정적인 돌봄 인력을 제공하고, 청년에게는 사회 경험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김진아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은 “지역아동센터는 아동들이 방과 후 시간을 보내며 학습과 돌봄을 받는 중요한 공간인 만큼,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희망선생님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아동센터의

“우리는 세계 사회안전망 아니다”…냉정해진 원조에 인도주의 위기 커져 [글로벌 이슈]

美 인도주의 대응국 신설에도 예산·지원 범위 모두 축소…英, 기후원조 14% 삭감유엔, 재원 부족에 지원 대상 1억3500만→8700만 축소…생존 중심 선별 지원 글로벌 원조 체계가 ‘보편적 지원’에서 ‘선별적 대응’ 중심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 주요 공여국이 자국 이익과 안보를 고려해 원조 규모와 지원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면서, 보건·식량·기후 대응 등 필수 지원이 줄고 취약국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국무부는 3월 전 세계 자연재해와 인도주의 위기 대응을 총괄하는 ‘재난 및 인도주의 대응국(Bureau of Disaster and Humanitarian Response)’을 신설했다. 국무부는 3월 23일(현지시각) 관보를 통해 재난 및 인도주의 대응 담당 차관보에게 국제 재난 지원, 글로벌 식량 안보, 인도주의 대응 관련 권한을 위임한다고 밝혔다. 새 조직은 약 200명 규모로 전 세계 12개 거점에서 운영되며 연간 약 54억 달러(한화 약 8조1500억 원) 예산으로 ‘생명 구호’ 중심 지원에 집중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2025년 미국 국제개발처(USAID)를 해체하고 관련 기능을 국무부로 통합했다. 기존 USAID는 연간 약 400억 달러(한화 약 60조 원) 규모의 개발·인도주의 사업을 수행해 왔다. 이에 비해 새 조직은 예산 규모와 지원 범위가 모두 축소됐다. 3월 20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관계자는 “우리는 대응 대상을 더 신중하게 선택할 것”이라며 “모든 재난과 위기에 대응하는 것이 미국의 책임은 아니며, 특히 미국의 적대 세력이나 미국을 증오하는 집단이 관련된 문제라면 더욱 그렇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세계의 경찰도, 사회안전망도 아니다”라며 “동맹국과

기업 사회공헌, ‘협업’으로 확장…큐네스티, ‘제5회 임팩트살롱’ 개최

강연·사례·네트워킹 결합… 소셜벤처와의 협업 기회 발굴 지원 최근 기업 사회공헌은 단순 기부를 넘어 외부 파트너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확장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사회문제 해결을 비즈니스 모델로 접근하는 소셜벤처가 협업 대상으로 떠오르면서, 실제 협력 구조를 설계하려는 수요가 커졌다. 이러한 협업은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SK텔레콤은 소셜벤처 투아트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AI 기반 서비스를 선보였고, LG화학은 환경 소셜벤처 땡스카본, 넷스파 등과 협력해 해양 복원과 자원 순환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큐네스티(구 한국사회투자)는 오는 4월 2일 서울 강남에서 ESG 및 CSR 담당자를 대상으로 ‘제5회 임팩트살롱’을 연다고 밝혔다. ‘IMPACT PARTNERS: 기업과 소셜벤처가 만드는 임팩트’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생태계 동향과 정책 흐름을 비롯해 협업 기반 사회공헌 사업을 기획·운영하는 과정에서의 실무 경험이 공유될 예정이다. 또한 실제 사례를 통해 협력 모델과 성과를 살펴본 뒤 참석자 간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이어진다. 행사는 기업 및 기관의 ESG·CSR 담당자와 기업 재단 실무자 4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이순열 큐네스티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협업의 기획부터 임팩트 창출까지의 노하우를 익히고, 창의적인 모델을 함께 발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10년째 공전하는 ‘유산기부’… 이제는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합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한국형 ‘레거시 10′<3>[인터뷰] 김희정 한국자선단체협의회 사무총장 “영국에서 유산기부가 전체 모금액의 30%를 차지한다는 설명을 들었을 때 매우 놀라웠습니다. ‘신세계’ 라는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나라는 여전히 인식과 제도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3년 9월, 기부 문화 탐방을 위해 영국을 찾은 김희정 한국자선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은 현지 자선단체의 재원 구조를 살펴보다 낯선 항목과 마주했다. 당시 국내에는 존재하지 않던 ‘유산기부’였다. 전체 모금액의 30%를 차지한다는 설명은 당시 국내 기부 현장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였다. 김 총장은 “우리나라에서는 개념조차 없던 유산기부가 선진국에서는 주요 재원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 충격이 곧바로 행동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 국내에는 유산기부를 전담하는 조직도, 이를 하나의 제도로 논의할 기반도 없었다. 그로부터 6년 뒤인 2019년 6월, 한국자선단체협의회는 국회기부문화선진화포럼과 공동으로 ‘영국의 유산기부 Legacy10 국내 도입을 위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영국의 유산기부 전문가들을 초청해 제도 도입의 타당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김 총장은 “당시 세미나 이후 단체장들과 함께 영국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우리나라에서도 유산기부 제도를 본격적으로 준비해 보자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현장의 열망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산기부는 여전히 여러 장벽에 가로막혀 있다. 김 총장은 그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유산기부가 가진 독특한 운영 구조부터 짚어보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더나은미래>는 김 사무총장을 만나 유산기부가 한국에서 정착하지 못한 이유와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들었다. ◇ “한국에서도 가능할까”… 유산기부 도입을 향한 첫 실험 2019년은 김 총장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