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유한양행-유일한 아카데미 특강] “노화도 늦출 수 있는 질병”…‘줄기세포’ 해법 제시한 강경선 교수

기존 치료의 한계 넘어…의학의 패러다임 바꾸는 ‘재생의료’ 조명일상 속 ‘스템핏(StemFit)’ 실천 강조 “수명 연장을 넘어 ‘젊음 유지’가 미래 헬스케어의 핵심입니다. 체내 재생 능력을 깨우는 기술이 백세 시대의 삶의 질을 좌우합니다.” 16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윌로우하우스에서 열린 ‘2026 유일한 아카데미’ 전문가 특강에서 강경선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는 ‘인간 노화의 비밀: 젊음을 설계하라’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말했다. ‘유일한 아카데미’는 유한양행과 더나은미래가 공동 주최하는 문제기반학습(PBL) 프로그램이다. 제약·바이오를 비롯한 헬스케어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 30여 명이 팀을 이뤄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설계한다. 아카데미는 참가자들이 헬스케어 분야의 최신 동향을 이해하고, 현장 전문가의 경험과 통찰을 팀 프로젝트에 반영할 수 있도록 특강을 별도로 마련했다. 강경선 교수는 줄기세포와 재생의학 분야를 연구해온 전문가다. 1990년대 유방암 연구를 시작한 그는 이 과정에서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법 연구에 뛰어들었다. 이후 2010년 10월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강스템바이오텍’을 설립했고, 회사는 5년 만인 2015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최근 ‘2026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강 교수는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연구와 강의도 이어가고 있다. 강 교수는 이날 현대 의학이 질병과 노화를 다루는 최신 흐름을 짚었다. 그는 “현재 알려진 질병은 약 1만 개에 이르지만, 현대의학으로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기존 치료법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질환에 접근하기 위해 2000년대 들어 줄기세포를 활용한 재생의료 연구가 활발해졌다”고 설명했다. 재생의료는 손상된 세포와 조직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의료기술로, 크게 세포치료와 유전자치료, 조직공학치료로 나뉜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 대학생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

미래 인재·지역사회·환경보호·교통안전 등 4개 분야 아이디어, 8월 11일까지 접수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사장 한상윤)이 대학생들의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발굴·육성하는 ‘영 이노베이터 드림 프로젝트(Young Innovator Dream Project)’ 하반기 공모전을 개최하고, 오는 8월 11일까지 참가팀을 모집한다. ‘영 이노베이터 드림 프로젝트’는 대학생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 열려 33개 팀에 멘토링을 지원했으며, 올해부터는 참가 수요를 반영해 상·하반기 연 2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 공모전은 ▲미래 인재 양성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환경보호 ▲교통안전 등 4개 분야를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각 주제와 관련한 사회공헌 아이디어와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전시 기획안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 국내 거주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팀당 최대 5명까지 구성할 수 있다. 재단은 심사를 거쳐 총 30개 팀을 선발한다. 선발된 팀은 8월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전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참가팀에는 희망 분야 전문가와의 1대1 멘토링과 사회공헌·콘텐츠 분야 전문가 강연이 제공된다. 또한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전시 부스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비용도 지원받는다. 완성된 결과물은 11월 서울 성수동에서 열리는 팝업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 참가 학생들은 직접 기획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사회공헌 솔루션을 관람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최종 수상팀은 현장 및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종합해 선정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1팀, BMW 코리아 미래재단 이사장상 1팀, 우수상 3팀,

체류·생계·의료 ‘겹겹의 위기’…이주배경가정 지원망 넓힌다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배경 아동과 가정을 보다 촘촘하게 지원하기 위해 복지 현장과 법률 전문가가 머리를 맞댔다.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위기 이주배경가정 긴급지원사업 ‘기대드림’의 전국 협력기관 실무자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지원 사례와 사업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기대드림 사업을 수행하는 전국 협력기관 실무자를 비롯해 기아대책과 법무법인 온율 관계자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사업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위기 가정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제도적 한계를 점검했다. 지역별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방안도 논의했다. 현장 실무자들의 법률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마련됐다. 최근 기아대책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법무법인 온율의 강지아 변호사는 이주배경 아동과 가정을 지원할 때 자주 마주하는 법률과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체류 자격 등 지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법적 쟁점과 대응 방안도 함께 설명했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위기 이주배경가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협력기관 실무자들의 경험과 의견은 사업의 방향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법률과 교육, 지역사회 연계 등 여러 분야의 전문기관과 협력을 넓혀 위기 이주배경 아동과 가정에 더욱 촘촘하고 통합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기대드림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제도적 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이주배경 아동과 가정을 돕는 사업이다. 전국 협력기관을 통해 각 가정의 상황을 파악하고 긴급 생계비와 의료비, 교육비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버려질 샤인머스캣 2.69t, 아동 지원 재원으로 바뀐다

초록우산·김천시·한국도로공사·카카오·푸드팩토리 5자 업무협약 체결판매 수익금으로 김천 취약계층 아동 지원 상품성이 떨어져 폐기될 위기에 놓인 샤인머스캣 2.69t이 취약계층 아동을 돕는 재원으로 활용된다. 지역 농가의 판로 문제와 농산물 폐기, 아동 지원을 하나의 구조로 연결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15일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푸드팩토리, 카카오와 ‘김천 샤인머스캣 푸드 업사이클링 및 지역상생 사회공헌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시장에서 판매되기 어려운 샤인머스캣을 폐기하지 않고 적정 가격에 사들여 새로운 상품으로 만드는 데 있다. 참여 기관들은 샤인머스캣 약 2.69t을 수매해 80g과 150g 용량의 컵과일로 가공할 예정이다. 완성된 제품은 오는 8~9월 카카오메이커스의 농축수산물 판로 지원 사업인 ‘제가버치’ 기획전을 통해 판매된다. 판매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김천 지역 취약계층 아동의 경제적·정서적 지원에 사용된다. 각 기관은 보유한 자원과 전문성에 따라 역할을 나눴다. 한국도로공사는 사회공헌 후원금 5000만 원을 지원하고, 김천시는 지역 농가와의 협력을 맡는다. 지역 제조기업 푸드팩토리는 샤인머스캣을 컵과일로 가공하며, 카카오는 온라인 판로를 제공한다. 초록우산은 기관 간 협력을 조율하고 기부금을 활용한 아동 지원을 담당한다. 기존 농산물 기부가 생산물을 취약계층에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사업은 농산물을 상품화해 판매한 뒤 그 수익을 다시 지역 아동에게 환원하는 구조다. 농가는 판매가 어려운 농산물의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제품 구매를 통해 지역 아동 지원에 참여할 수 있다. 폐기되는 과일을 줄인다는 점에서 환경적 가치도 더했다. 이번 협력은 초록우산이 기업·공공기관과 진행해 온 사회공헌 사업을 지역 농업

magnific, ai
AI로 사회·에너지 문제 푼다…SK이노베이션·큐네스티, 10개 팀 선정

7~10월 PoC·전문가 멘토링 진행…11월 데모데이서 실증 성과 공개 SK이노베이션이 주최하고 재단법인 큐네스티가 주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AI 임팩트 솔루션’ 사업이 최종 10개 팀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실증·육성 과정에 들어갔다. 큐네스티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선정팀을 대상으로 부트캠프를 열고 향후 개념검증(PoC)과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종 심사에는 이상봉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개발실장, 가현욱 KAIST AI대학 AX학과 교수, 이순열 큐네스티 대표, 최용석 창업진흥원 민관협력실장, 조상미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심사에서는 문제 정의의 구체성, AI 기술 활용 가능성, 현장 적용성, 사회적 가치 창출 가능성, PoC 실행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최종 선정된 10개 팀은 에너지 접근성과 효율 향상, 탄소 감축 등 에너지 분야와 돌봄, 안전, 환경, 이동권, 교육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AI 솔루션을 제안한 팀들이다. 부트캠프에서는 사업 운영 방향과 향후 4개월간의 PoC 계획을 구체화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전해곤 연세대 첨단컴퓨팅학부 인공지능학과 교수는 AI 기술 실증 사례를 중심으로 PoC 설계와 기술 검증 방안을 소개했으며, 김문규 씨엔티테크 독립이사는 AI 시대의 임팩트 비즈니스 모델 구축 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큐네스티는 앞으로 AI 기술·비즈니스·임팩트 분야 전문가의 팀별 멘토링을 제공하고, 오는 11월 데모데이에서 각 팀의 실증 성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컴퓨터 비전, 물리 인지 AI, 멀티모달 AI 등 분야별 전문가와 SK이노베이션 AX단이 기술 고도화를 지원한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기후위기, 시험으로 배운다…환경재단, 제3회 기후수능 참가자 모집

8월 29일 개최…환경·사회·과학 융합 문항 출제, 우수 성적자 장학금 지급 환경재단(이사장 최열) 산하 어린이환경센터는 ‘2026 제3회 기후수학능력시험(이하 기후수능)’ 참가자를 7월 13일부터 8월 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은 기후수능은 공교육에서 다루기 어려운 기후·환경 교육을 보완하고, 청소년이 기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환경·사회·과학 분야 교과 전문가들이 출제에 참여해 기후위기를 둘러싼 다양한 쟁점을 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문항을 구성했다. 시험은 8월 29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실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유사한 환경으로 진행된다. 시험 시간은 60분이며, 중학교 환경 교과서와 주요 환경 이슈를 바탕으로 객관식 38문항과 서답형 2문항 등 총 40문항이 출제된다. 시험 종료 후에는 출제진이 고난도 문항을 직접 해설하는 ‘오답정답 기후토크쇼’가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환경뿐 아니라 사회·과학 등 다양한 교과의 관점에서 기후 문제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참가 신청은 기후수능 공식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기후·환경 문제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생(2008~2013년생)이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학교나 환경동아리 등 5인 이상 단체 신청도 가능하다. 단체 인솔자에게는 환경재단 이사장 명의의 감사장이 수여된다. 최종 참가자는 8월 6일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응시자 전원에게는 기념품과 개인별 기후 성적표를 제공한다. 우수 성적자에게는 1등 100만 원, 2등 50만 원, 3등 30만 원의 기후장학금을 지급하며, 수도권 외 지역 거주 응시자에게는 최대 5만 원의 대중교통비를 지원한다. 환경재단은 지난해 열린 제2회 기후수능의 성과도 공개했다. 전체 평균 점수는 69.8점이었으며, 최저 정답률(20.73%)을 기록한 ‘킬러문항’은 인간의

“부모가 수용됐습니다”…남겨진 아이를 맡을 곳이 없다

형집행법 개정 6개월 지났지만 시행체계는 아직부처 간 연계·예산·전담 인력 마련해야 부모가 교도소나 구치소에 수용된 뒤 홀로 남겨진 아이는 누가 찾아낼까. 발견된 아이는 어느 기관이 돌봄과 생계, 상담을 맡을까. 지난해 말 ‘수용자자녀’라는 단어가 처음 법률에 명시됐지만, 법 시행을 6개월가량 앞둔 현재까지도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분명하지 않다. 선언적 의미를 넘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실행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사단법인 아동복지실천회 세움은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수용자자녀 인권보호를 위한 법 개정 이행과 정책 실행 방안 간담회’를 열었다. 한정애·박지원·서영교·백선희·한지아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날 간담회에는 법무부와 보건복지부, 성평등가족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현장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12월 개정된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은 수용자자녀를 ‘부모 또는 자신을 양육하는 친족이 수용자인 아동’으로 정의했다. 신입 수용자의 자녀 양육환경 조사와 권리 안내, 보호조치 의뢰, 접견 및 관계 회복 지원, 정기적인 실태조사도 법에 담겼다. 수용할 교정시설을 정할 때 자녀의 주거지를 고려하도록 하는 근거도 마련됐다. 개정법은 오는 12월 24일부터 시행된다. 법무부의 2025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수용자의 17.4%가 미성년 자녀를 두고 있다. 그 자녀는 1만4000여 명으로 추산된다. 상당수는 부모가 수용되기 전까지 함께 살았지만, 수용 이후에는 직접 만나는 비율이 크게 줄었고 일부는 연락마저 끊긴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법에 적힌 지원을 실제로 작동시킬 전달체계다. 개정법은 교정시설장이 신입 수용자의 자녀 양육환경을 조사하도록 했지만, 그 결과를 자녀가 사는 지방자치단체에 알리려면 수용자의 동의를

AI가 늘린 전력 수요, 해결 방법은?…공공·민간 ‘기후테크 협력’ 시동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에너지 전환을 뒷받침할 기후테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기후테크를 연구개발에 머물게 하지 않고 실제 산업과 시장으로 확산하기 위한 공공·민간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실증과 사업화, 투자, 제도 개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협력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14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가녹색기술연구소와 함께 ‘제1회 AI 시대의 기후테크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현장에는 기후테크 분야 연구자와 기업, 투자기관, 정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AI 시대의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기후테크가 수행할 역할과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가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 공급체계 전환과 한국형 녹색 대전환(K-GX)을 추진하고 있지만, 관련 기술이 연구실을 벗어나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실증 기회와 초기 자금, 투자 기반, 규제 개선 등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다. 지난 6월 국회에는 기후가치평가와 초기 사업화 지원금, 전문투자조합, 실증특례 등 기후테크 산업화 전 과정을 지원하는 내용의 ‘기후테크 산업 육성 및 혁신 생태계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이 발의됐다. 다만 상당수 조항의 구체적인 내용이 시행령 등 하위 법령에 위임돼 있어, 제도가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하기 위한 세부 의제를 발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 기관은 각 기관이 보유한 현장 경험과 정책 연구 역량을 결합해 기후테크 생태계의 구조적인 병목을 진단할 계획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기후테크 육성 사업인 ‘CMK 그린 소사이어티’를 통해 축적한 실증·사업화 사례와

“공급자 아닌 사용자 관점에서”…청년들, 제약·바이오 혁신을 디자인하다

‘2026 유일한 아카데미’ 워크숍 진행공감·문제 정의 등 5단계 ‘디자인씽킹’ 익히며 최종 사용자 중심 사고 훈련 ‘2026 유일한 아카데미’ 참여 청년들이 사용자 관점에서 문제를 푸는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을 익히며, 헬스케어 분야의 난제를 해결할 솔루션 찾기에 본격 돌입했다. ‘유일한 아카데미’는 유한양행과 더나은미래가 공동 주최하는 문제기반학습(PBL) 프로그램이다. 제약·바이오를 비롯한 헬스케어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사회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책을 설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14일 서울 동작구 윌로우하우스에서 열린 ‘2026 유일한 아카데미’ 워크숍에서는 디자인씽킹을 활용한 문제 해결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을 맡은 서정주 사이임팩트 대표는 참가자들에게 디자인씽킹의 개념과 단계별 과정을 소개했다. 사이임팩트는 사회문제를 발굴·정의하고,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해결책과 사회혁신 모델을 설계하는 컨설팅 기업이다. 서 대표는 이번 아카데미에서 디자인씽킹 교육과 팀별 프로젝트를 이끌며 참가자들의 문제 정의와 해결책 구체화를 돕는다. 디자인씽킹은 ▲공감 ▲문제 정의 ▲아이디어 도출 ▲프로토타입 설계 ▲검증의 순서로 진행된다. 출발점은 해결책을 내놓기에 앞서 사용자가 겪는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 관점에서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아이디어를 발굴한 뒤, 시제품 제작과 검증을 거쳐 해결책을 발전시킨다. 서 대표는 혁신이 반드시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을 만드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리적인 솔루션뿐 아니라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는 것도 혁신”이라며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우리의 인식부터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유한양행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최종 사용자의 입장에서 고민한 해결책을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송자영(연세대학교 간호학과 4학년) 학생은

여진에 물가도 ‘비상’…한국, 베네수엘라 지진 지원 잇따라

베네수엘라 연쇄 지진의 피해 규모가 갈수록 커지면서 한국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우리 정부가 총 850만 달러(약 126억6000만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에 나선 데 이어, 국내 시민들이 마련한 기부금도 현지 이재민의 식량과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데 투입된다. 지난달 발생한 연쇄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14일 기준 4561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1만6740명,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은 1만7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물적 피해도 크다. 건물 856채가 파손됐으며, 이 가운데 190채는 완전히 무너졌다. 현재까지 수거된 건물 잔해만 6700t에 이른다. 설상가상으로 여진도 계속되고 있다. 연쇄 지진 발생 이후 베네수엘라에서는 모두 1222차례의 여진이 관측됐다. 지난 11일 오후 11시 2분에는 라과이라주 나이과타에서 북서쪽으로 5㎞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3.6의 지진이 발생했다. 라과이라주는 이번 연쇄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이다. 구조대원과 자원봉사자 등 약 6만5000명이 수색과 복구, 의료 지원에 투입됐지만 계속되는 여진과 기반시설 붕괴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진은 베네수엘라의 경제난도 가중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베네수엘라의 월간 물가상승률은 13.8%를 기록했다. 전월인 5월의 6.3%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으로 높아진 수치다. 올해 상반기 누적 물가상승률은 129.8%에 달했다. 현지 컨설팅 업체 신테시스 피난시에라의 타마라 에레라 대표는 “지진 충격 이후의 불확실성과 지속적인 달러 수요가 결합하면서 환율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며 “이에 따라 6월 물가상승률이 가속한 것은 불가피한 결과였다”고 분석했다. 피해가 확산하자 국내에서도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는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이재민을

국제사회가 주목한 한국 시민사회 협력모델…“SDGs 리더십 강화해야”

KCOC, 유엔 HLPF서 SDGs 이행 방안 논의…한국 정부 역할 제언 한국 시민사회가 유엔 고위급정치포럼(HLPF)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한국 정부의 글로벌 리더십 강화를 촉구한 가운데, 국제사회는 한국의 정부·시민사회 협력 모델을 국제개발협력의 우수 사례로 소개하며 다른 국가에도 적용할 것을 권고했다.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에서 ‘시민사회, 청년 및 파트너십을 통한 SDG 16·17, 미래를 위한 협약 및 Post-2030 개발의제 이행: 대한민국 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HLPF 사이드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제·한국 시민사회와 청년 네트워크가 참여해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과제와 한국 정부의 역할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2030 지속가능발전의제와 ‘미래를 위한 협약(Pact for the Future)’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Post-2030 개발의제에 대한 시민사회의 공동 분석과 실천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속가능발전과 평화, 인권, 민주적 거버넌스, 다자주의 강화를 위한 정부·시민사회·청년 간 협력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행사에는 차지훈 주유엔대한민국대사가 환영사를, 이성훈 외교부 인권평화민주주의 대사 겸 KCOC 정책자문위원이 개회사를 맡았으며, 조대식 KCOC 사무총장이 사회를 맡았다. 패널토론에는 굿피플, 온해피 등 국내외 시민사회단체 13곳이 참여해 국제 정세를 진단하고 한국 정부의 역할을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이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경험과 중견국으로서의 위상을 바탕으로 글로벌 남반구와 북반구, 정부와 시민사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2028년 G20 정상회의 개최와 유엔 외교 역량을 활용한 SDG 16·17 및 미래를 위한 협약 이행 선도 ▲유엔과 Post-2030 개발의제 논의 과정에서 시민사회와

[화보] ‘2026 유일한 아카데미’ 입학식 이모저모…“제2의 유일한을 키운다”

창업 100주년을 맞은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기업가정신을 잇는 청년 헬스케어 사회혁신가 양성에 나선다. 유한양행과 공익 전문 미디어 더나은미래(대표이사 김윤곤)가 함께하는 사회혁신 교육 프로그램 ‘2026 유일한 아카데미’가 9일 입학식을 맞이했다. 이날 열린 ‘2026 유일한 아카데미’ 첫 교육에서는 조욱제 사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원희목 유한재단 이사장, 신현상 한양대학교 교수의 특강이 진행됐다. 이날 입학식에 참가한 최민서(한양대 국악과, 4년) 학생은 “평소 사회혁신 분야에 관심이 많았고, 특히 시니어와 장애 이슈에 주목해 왔다”면서 “서로 다른 경험과 관심사를 가진 팀원들과 사회문제를 어떻게 정의하고 해결해 나갈지 함께 논의하는 과정 자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윤성(고려대 생명과학과, 1년) 학생은 “제약을 바라보는 시각을 다룬 세미나에서 기업과 연구자의 입장은 많이 논의됐지만, 정작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현실을 접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자의 시각을 배우고, 개인의 이익을 넘어 더 큰 목적을 위한 아이디어를 직접 실행해보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서울 동작구 윌로우하우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104명의 지원자 가운데 선발된 대학생 36명과 유한양행, 더나은미래를 비롯한 협력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윌로우하우스는 유한양행이 35년간 본사로 사용했던 구사옥을 리모델링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새롭게 조성한 복합문화공간이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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