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글로벌·기후테크·다양성…‘정주영 창업경진대회’ 15개 팀 무대 오른다

10월 28일 코엑스서 개최…총상금 3억7000만 원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후위기, 사회적 다양성에 도전하는 스타트업 15개 팀이 한자리에 모인다. 아산나눔재단은 오는 10월 28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6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인 대회의 주제는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어록 ‘인간의 가능성은 무한하다’에서 따온 ‘무한(Infinite)’이다. 대회는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한다. 장 의장은 네오위즈와 첫눈, 크래프톤을 창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가의 가능성과 도전에 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피칭 경연에는 ▲글로벌 ▲기후테크 ▲뉴커머 ▲비기너 등 4개 부문에서 15개 팀이 참여해 총상금 3억7000만 원을 두고 경쟁한다. 글로벌 부문에는 미국시장 진출을 실행 중인 초기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4개 팀이, 기후테크 부문에는 기술을 활용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스타트업 4개 팀이 참여한다. 뉴커머 부문에는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북향민과 외국인 창업가 3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비기너 부문에는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20대 창업가 4개 팀이 참가한다. 15개 팀은 아산나눔재단의 단계별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6개월간 액셀러레이팅을 받았으며, 지난 8월 결선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현장에는 참가팀의 사업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 부스와 네트워킹 공간 ‘무한 커넥트룸’도 마련된다. 참관객은 발표를 들은 뒤 관심 있는 스타트업과 직접 만나 협업을 논의하고 인기상 투표에도 참여할 수 있다. 노션과 아마존웹서비스(AWS), 앤트로픽, 업스테이지 등 창업생태계 파트너사 10곳도 참여해 서비스 크레딧과 콘텐츠 이용권, 굿즈 등을 제공한다. 천성우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장은 “이번 대회는 글로벌·기후테크·다양성 분야에서 문제 해결에 나선

1995년 고베 대지진 그 후…돈 넘어 사람·관계가 만든 지역재생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 2026 <2>6000여 명 숨진 대지진…16조 엔 투입된 재건, 시민 참여·민관협력으로 이어져 1995년 6434명의 목숨을 앗아간 한신·아와지 대지진 이후 일본 고베의 복구·부흥에는 10년간 16조3000억 엔(약 144조4000억 원)이 투입됐다. 그러나 고베의 재건을 이끈 자원은 돈만이 아니었다. 지진 발생 뒤 1년간 연인원 약 138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피해지역을 찾았고, 시민 참여는 이후 비영리조직의 성장과 도시재생, 민관협력으로 이어졌다. 미츠아키 아오야기 일본 사회혁신투자재단(SIIF) 전무이사는 17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 2026’에서 “고베는 지진 이후 많은 자본이 유입되면서 부흥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본에는 자금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는 아시아 지역의 임팩트 생태계 관계자들이 모여 임팩트 투자와 자본의 역할을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는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D3)와 SIIF가 공동 주최해 ‘아시아의 세 가지 전환: 위험에서 기회로’를 주제로 16일부터 18일까지 고베에서 열리고 있다. 행사 첫날인 지난 16일, 참가자들은 ‘한신·아와지 대지진 기념 사람과 방재 미래센터’ 등을 방문해 지진 당시 피해와 이후 30여 년간 이어진 도시의 복구·재생 과정을 살펴봤다. ◇ 16조 엔 재건·138만 자원봉사…NPO법 제정의 계기로 1995년 1월 17일 오전 5시 46분, 고베 인근 아와지섬을 진원으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다. 고베를 비롯한 효고현 남부를 덮친 ‘한신·아와지 대지진’으로 6434명이 숨지고 4만3800여 명이 다쳤다. 직접 피해액은 약 10조 엔(약 88조6000억 원)으로 추산됐다. 복구·부흥에는 10년간 총 16조3000억 엔(약 144조4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고베시는 부족해진 주택 8만2000호를 공급하고 피해지역에서는 도로

재사용과 새활용이 만났다…제주서 자원순환 전시 ‘그물코’

기부받은 물건을 다시 쓰는 ‘재사용’과 버려진 자원을 새로운 제품·작품으로 바꾸는 ‘새활용’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전시가 제주에서 열린다. 아름다운가게와 제주시새활용센터는 지난 16일 제주시새활용센터에서 자원순환 전시 ‘그물코 프로젝트’를 개막했다. 전시는 다음 달 13일까지 이어진다. ‘그물코 프로젝트’는 아름다운가게가 2024년 시작한 자원순환 전시로 씨줄과 날줄로 엮인 ‘그물코’처럼, 지구를 지키는 일 역시 개인이 아닌 공동의 책임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시민이 기부한 물품에 예술가의 창작을 더해 새 작품으로 만들고, 전시 후 이를 다시 유통하는 구조다. 물건의 ‘소비-폐기’ 흐름을 ‘사용-재사용-재순환’으로 전환해, 개인의 소비가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되돌아보게 하려는 취지다.  프로젝트는 2024년 첫선을 보여 올해 3회째를 맞았다. 3회째를 맞았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열려온 전시가 제주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폐기물 처리 공간이 한정된 섬 지역에서 자원순환의 필요성을 알리고, 시민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는 취지다. 아름다운가게는 기부받은 물건을 판매해 자원의 사용 기간을 늘리는 재사용 경험을 공유한다. 제주시새활용센터는 버려진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기관·창작자와 시민을 연결해 왔다. 두 기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물건의 재사용부터 새활용까지 이어지는 자원순환 과정을 소개한다. 류은화 제주시새활용센터장은 “제주 시민들이 작품을 보고 체험하며 생활 속 새활용을 가깝게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윤경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는 “재사용과 새활용의 가치를 더 많은 지역과 시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전시를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폭염·산불·홍수 덮치자…기후재난에 더 취약한 아동들

세이브더칠드런 “건강·교육·안전 전반 위협”…아동 중심 기후대응 강조 폭염과 산불, 홍수 등 기후재난이 이어지면서 아동의 건강과 교육,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전 세계 약 10억 명의 아동이 기후·환경 위험이 높은 국가에 살고 있다.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이 기후재난에 특히 취약하며, 그 피해가 건강과 교육, 안전 전반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극심한 폭염에 노출되는 아동은 과거보다 크게 늘었다. 1990~2000년대에는 매년 전 세계 아동 10명 중 1명꼴이었지만, 2020년대 들어서는 평균 7명 중 1명꼴로 증가했다. 올해 서유럽에서는 지난 1월 1일부터 7월 14일까지 아동의 3분의 2가 극심한 폭염에 노출됐다. 이 기간 영향을 받은 아동 수는 2025년 한 해 전체의 3배에 달했다. 영국에서는 전체 아동의 약 4분의 3인 1000만 명이 극심한 폭염을 경험했다. 프랑스와 영국에서는 폭염으로 학교가 문을 닫거나 수업 시간을 조정하기도 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각 지역의 위성 기반 지표면 온도를 분석해 과거 30년간 기록된 기온 가운데 상위 1% 수준의 기온이 사흘 연속 이어진 경우를 ‘극심한 폭염’으로 정의했다. 분석 기간 대부분이 서유럽의 겨울과 봄에 해당하는 만큼 올해 전체 노출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후재난으로 인한 교육 차질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85개 국가·지역에서 학생 최소 2억4200만 명이 폭염과 태풍, 홍수, 가뭄 등 기후재난으로 학업에 차질을 겪었다. 전 세계 학생 7명 중 1명꼴이다. 이 가운데 74%는 저소득·중저소득 국가의

“교실 밖으로 출근합니다”…현장실습생 10명 중 4명 “부당대우 경험”

아름다운재단, 직업계고 현장실습생 노동환경 조명…노동교육·교과서·앱 개발 지원 2025학년도 전국 직업계고 현장실습 참여 학생은 약 1만7000명, 참여율은 약 28%였다. 직업계고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최근 조사에서는 42%가 최근 1년간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아름다운재단은 이 같은 직업계고 현장실습생의 노동환경을 조명하는 ‘교실 밖으로 출근합니다’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직업계고 현장실습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산업 현장에서 경험하고 익히는 교육과정이다. 학생 신분으로 실제 사업장에서 실무를 경험하는 만큼 안전과 권리 보호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난달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이 직업계고 졸업생 8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업계고 졸업생 노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42.0%였다. 유형별로는 차별이 20.4%로 가장 많았고, 초과수당 미지급 18.4%, 폭언 14.1%, 직장 내 괴롭힘 11.8% 등이 뒤를 이었다. 학력을 이유로 차별을 경험했다는 응답은 50.5%였다. 부당대우나 학력 차별 가운데 하나라도 경험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62.4%였다. 직업계고 현장실습의 안전 문제는 과거에도 반복해서 제기됐다. 2021년 전남 여수에서 특성화고 학생이 현장실습 중 숨진 사고를 계기로 교육부는 현장실습 기업에 대한 사전 현장실사와 학생 대상 산업안전·노동인권 교육을 강화하고, 직업계고 전담노무사 배치를 확대하는 등 제도 개선에 나섰다. 아름다운재단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현장실습생의 안전과 권리 보호를 위한 교육과 참여 활동을 지원한다. 청년노동자인권센터와 함께 실제 현장에 필요한 노동안전보건교육의 방향을 연구하고, 노동안전보건교과서와 애플리케이션, 교육 콘텐츠 및 교육과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청소년이 직접 일터의 안전과 권리에 대해 의견을 내고 활동에 참여할

크리에이터 13명, 사각지대 청년 만나 ‘맞춤형 스타일링’ 지원

자립준비청년과 가족을 돌보는 청년, 다문화가정 청소년에게 옷을 일괄 지원하는 대신 크리에이터가 직접 만나 취향과 필요에 맞는 옷을 함께 고르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랜드재단은 종합 콘텐츠 기업 두호코퍼레이션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 미래세대의 새로운 출발을 지원하는 ‘메이크오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 마곡 이랜드 글로벌 R&D센터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이랜드재단과 두호코퍼레이션 관계자, 참여 크리에이터 등이 참석했다. 이번 캠페인의 특징은 현금이나 의류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원 대상자와 크리에이터를 직접 연결했다는 점이다. 두호코퍼레이션 소속 크리에이터 13명이 자립준비청년과 가족돌봄 청소년·청년(영케어러), 다문화가정 청소년 등 18명과 매칭된다. 참여 크리에이터는 카인드콩, 채도, 먹샘, 단아, 은방울, 곤두디녕, 병권, 포백, 예아, 혜지투즈, 말랑, 배수인, 다빈 등이다. 이들은 지원 대상자와 함께 스파오·미쏘·후아유 등 이랜드월드 패션 브랜드 매장을 찾아 각자의 생활환경과 취향에 맞는 의류를 고르고 스타일링을 돕는다. 지원금도 양측이 함께 마련했다. 크리에이터들이 지정기부금으로 465만 원을 조성하자 이랜드재단이 같은 금액을 더하는 1대1 매칭 방식으로 총 930만 원을 만들었다. 기부금은 18명의 의류와 스타일링 지원에 사용된다. 크리에이터의 영향력도 사회공헌 자원으로 활용한다. 지원 대상자와 만나 필요한 옷을 함께 고민하고 스타일을 찾아가는 과정은 영상 콘텐츠로 제작돼 각 크리에이터의 SNS 채널에 공개될 예정이다. 일회성 지원을 넘어 자립준비청년과 영케어러 등 상대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미래세대의 현실을 알리고 시민의 관심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이랜드재단 관계자는 “외형의 변화 자체보다 새로운 출발을 앞둔 청소년과 청년이 자신감을 얻고 사회와 연결되는 계기를

건국대, 빅데이터로 ‘교육 사각지대’ 없앤다…6년 장기 프로젝트 가동

건국대학교에서 교육 격차 심화를 빅데이터로 미리 예측해 차단하는 연구를 추진한다. 건국대 교육데이터과학연구소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도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돼 향후 6년간 미래 교육 위기 대응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연구는 인구 절벽으로 인한 지방 학교 소멸 문제와 인공지능(AI) 기술 보급에 따른 교육격차를 해소를 목표로 한다. 연구소는 저출생 여파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와 학교 소멸 위험도를 정밀하게 산출하는 한편, 디지털 인프라 미비로 학습 기회가 부족한 지역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교육과정 사막 지도’를 그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육 사각지대에 놓일 위험이 높은 지역과 학생을 사전에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 정책을 수립하는 종합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에는 단순한 행정·지역 통계뿐만 아니라 패널데이터와 시공간 데이터, 그리고 유아기부터 성인 평생교육에 이르는 전 생애주기 학습 빅데이터가 다각도로 활용된다. 또한 기술 소외를 막고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학생과 AI가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는 협력 학습 모델 개발도 함께 추진된다. 그동안 건국대 교육데이터과학연구소는 순환신경망(RNN) 모형을 활용한 기초학력 미달 예측, AI 기반 과정중심평가 학습진단, 소규모 학교 학습 선택권 보장 및 유보통합 정착 연구 등 데이터과학 기법을 접목한 정책 연구를 활발히 이어왔다. 연구소는 축적된 방법론적 역량과 실증 분석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교육 현장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타개할 실질적인 정책적·교육적 해법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현숙 건국대학교 교육데이터과학연구소장은 “이번 연구 과제를 통해 교육 통계를 넘어 인구·행정·지역·시공간 데이터를 통합 연계해 분석 정밀도를 대폭 높일 계획”이라며 “향후

그래프·지도를 0.1초 만에 촉각으로…닷 패드, 프리갈리앵 디지털 헬스 혁신상

시각장애인이 화면 속 그래프와 지도를 손끝으로 직접 읽을 수 있도록 돕는 촉각 디스플레이가 디지털 헬스 솔루션으로 인정받았다. 시각장애인용 촉각 디스플레이 기업 닷은 ‘닷패드(Dot Pad)’가 지난 10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회 프리갈리앵 코리아(Prix Galien Korea)에서 ‘베스트 디지털 헬스 솔루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닷은 보조공학기기로 출발한 국내 접근성 기술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수상작으로 선정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프리갈리앵은 1970년 프랑스에서 시작돼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한 의약품과 의료기술을 선정하는 상이다. 미국 뉴욕의 비영리 생명과학재단 갈리앵재단이 운영하며, 아시아에서 열린 것은 이번 한국 시상식이 처음이다. 올해 시상식은 세계지식포럼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요즈마그룹코리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가 파트너로 참여했다. 최우수 제약제품상은 오스코텍·유한양행의 폐암 신약 ‘렉라자’가, 최우수 바이오제품상은 알테오젠의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테르가제’가 받았다. 퇴행성 뇌질환 신약 개발기업 아델은 최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닷 패드는 2400개의 핀을 움직여 문자뿐 아니라 그림과 수학식, 그래프, 지도 등을 촉각으로 표현한다. 5000개가 넘는 제어선을 통해 시각 정보를 0.1초 만에 촉각 정보로 바꾼다. 문자를 한 줄씩 전달하던 기존 점자 단말기와 달리 정보의 전체 구조와 맥락을 손끝으로 파악할 수 있다. 닷 패드는 애플의 보이스오버와 연동돼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화면의 정보를 촉각으로 구현한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파워포인트 속 차트와 그림, 문자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촉각 정보로 바꾸는 ‘닷 비스타(Dot Vista)’도 출시했다. 닷 패드는 현재 미국과 영국, 브라질, 베트남 등 세계 50여 개국의 교육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닷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성인·노인

대북지원 넘어 탈북민 정착·평화 인식…기아대책이 제시한 민간의 역할

대북 인도적 지원에 머물렀던 민간단체의 역할이 탈북민 정착과 시민사회의 평화 공감대 형성까지 확장되고 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지난 14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페스타’에 참여해 북한 주민 지원부터 탈북민의 국내 정착, 평화·통일 인식 확산으로 이어지는 사업 경험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반도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연구기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교류협력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아대책은 이날 ‘평화공존, 교류협력 구상 사례 공유’ 세션에서 ‘HOPE MAKES PEACE–희망이 평화를 만듭니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동안의 사업을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세우고, 사람을 잇는다’는 세 단계로 구분해 소개했다. ‘사람을 살리는’ 사업은 북한 아동과 주민을 대상으로 한 급식 지원, 교육환경 개선, 산림 복구, 지역개발 및 긴급구호 활동이다. ‘사람을 세우는’ 사업으로는 탈북 배경 아동과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심리·정서 지원과 관계 형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시민과 교회, 전문가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평화·통일 공감대를 확산하는 ‘사람을 잇는’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는 북한 주민에 대한 일회성 물품 지원을 넘어 사람의 성장과 관계 회복, 남북한 주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한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까지 민간단체의 역할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기아대책은 행사장에 홍보부스를 마련해 관련 사업 사례를 소개하고 정부·지자체·민간의 협력 필요성을 알렸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지속가능한 평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뿐 아니라 민간단체가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관계망이 함께 활용돼야 한다”며 “대북 인도적 지원과 탈북민 지원, 통일 공감대

비영리 종사자 45% 매일 AI 쓰는데…전용 예산 갖춘 조직은 17%

AI 사용 조직 98%…정식 교육 받은 직원은 32%“책임 있는 AI 활용 위해 교육·지침·예산 필요” 비영리 종사자의 45%가 매일 인공지능(AI)을 업무에 활용하지만, AI 전용 예산을 갖춘 조직은 17%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개인의 AI 활용 속도를 조직의 투자와 교육, 위험관리 체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영리 기술 네트워크 NTEN과 글로벌 비영리 컨설팅 기관 브리지스팬그룹(The Bridgespan Group)은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캐나다, 유럽 등에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와 재단 관계자 917명을 조사한 ‘2026 비영리 AI 현황: 도입과 거버넌스 보고서’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45%는 AI를 하루에 한 번 이상 사용한다고 답했다. 일주일에 한 번가량 사용한다는 응답도 29%로, 비영리 종사자 4명 중 3명은 적어도 매주 AI를 활용했다. 주요 활용 업무는 이메일·보고서 작성과 편집(56%), 문서·회의 요약(54%), 행정·운영(52%), 조사·정보 수집(51%)이었다. 반면 조직 차원의 투자는 초기 단계에 머물렀다. 경영진의 57%는 AI 전용 예산이 없다고 답했고, 예산을 마련한 조직은 17%에 그쳤다. 2025년 AI 예산이 5000달러 미만인 조직이 41%였으며, 2만5000달러 미만까지 합하면 55%에 달했다. 활용의 폭과 깊이에도 차이가 있었다. 응답자의 98%는 소속 조직에서 AI를 사용한다고 답했지만, 업무 전반에 완전히 통합됐다는 응답은 4%에 불과했다. 직원 개인이 조직의 지원 없이 비공식적으로 사용한다는 응답은 37%였다. 보고서는 “AI 활용은 거의 보편화됐지만, 도입의 깊이는 아직 얕다”고 평가했다. 예산 부족은 교육과 관리 체계의 공백으로 이어졌다. 정식 AI 교육을 받은 직원은 32%였고, 36%는 아무런 교육이나 안내도 받지 못했다.

AI가 기후위기 풀수록 전력은 더 쓴다…제주서 ‘기후테크 딜레마’ 논의

카카오임팩트·소풍벤처스, 기후테크 서밋 개최민관학 11개 기관 ‘한국기후위크’ 출범 선언 인공지능(AI)은 기후위기를 해결할 기술로 주목받지만, 이를 구동하는 데이터센터와 연산 장비는 막대한 전력을 소비한다. AI를 기후 대응에 활용하면서 동시에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해야 하는 ‘기후테크의 딜레마’를 논의하는 자리가 제주에서 열렸다. 카카오 임팩트재단과 소풍벤처스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에서 ‘2026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비롯해 투자·금융, 정부·공공기관, 기업, 학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 주제는 ‘기후를 움직이는 AI, AI를 움직이는 에너지’였다. AI를 활용한 정책 분석과 기후 예측, 에너지 효율화 등 기술의 가능성과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 연산 인프라 확보 문제를 함께 다뤘다. 첫날 기조연설에서 전해원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부교수는 AI가 기후정책 분석과 의사결정 방식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설명했다.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은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와 연산 자원 확보 경쟁을 짚었다. 기후 대응과 AI 산업 육성을 별개의 의제가 아닌 하나의 에너지 전환 과제로 살펴본 것이다. 서밋 5주년을 맞아 민·관·학 11개 기관은 ‘한국기후위크’ 출범도 선언했다. 2027년 9월 첫 개최를 목표로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투자자, 기업, 정부, 연구기관을 연결하고 국내 기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공동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임팩트재단과 소풍벤처스, 아산나눔재단, 디캠프, 기후솔루션, 기후테크 관련 협회와 대학·연구기관 등이 참여한다. 단발성 행사를 넘어 기술 발굴부터 투자, 실증, 정책 연계,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협력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지난 5년간 기후테크는 가능성을

“지원 대상 넘어 정책 주체로” 경기 소셜벤처 30곳 협의체 꾸렸다

공공조달·사회연대금융 등 5대 정책 의제 선정초대 회장에 서대규 빅모빌리티 대표10월 발대식 이후 정책 제안 본격화 경기도 소셜벤처들이 공공조달과 자금 조달, 규제 개선 등 현장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공동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경기소셜벤처협의회는 11일 경기도 성남시 기업지원허브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회에는 도내 소셜벤처 대표를 비롯해 지원기관과 민간재단 관계자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협의회가 내건 비전은 ‘함께 연결하고, 함께 제안하고, 함께 성장하는 소셜벤처의 연대’다. 단순한 교류 조직을 넘어 소셜벤처 당사자가 직접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 개선안을 제안하는 창구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서대규 빅모빌리티 대표가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사진에는 서 대표를 비롯해 원종관 컨트롤엠 대표, 최윤진 타운즈 대표, 김민영 방앗간컴퍼니 대표가 참여한다. 협의회는 앞으로 ▲임팩트펀드·특례보증 등 사회연대금융 제도화 ▲공공기관 우선구매 확대 ▲국유·공유재산 활용 특례와 시설비 지원 ▲규제 샌드박스와 공공 실증사업 확대 ▲대기업과 소셜벤처 간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등 5개 의제를 중심으로 정책 제안에 나선다. 특히 소셜벤처를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에 포함해 기업·정부 간 거래(B2G) 시장 진입을 넓히고, 임팩트펀드와 특례보증 등 사회연대금융을 통한 자금 조달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공 유휴공간의 우선 임대와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경제 지원사업 참여 확대, 조세 감면 등도 제안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9월 중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10월 초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후 회원사를 확대하는 한편 본격적인 정책 제안과 대외 협력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대규 초대 회장은 “소셜벤처가 개별 기업의 성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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