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장애 극복’ 아닌 예술가로…무대·작업실이 ‘경력’으로 이어지다

제1회 대한민국 공익활동 임팩트 어워드<3> 문화예술 문화예술 분야 수상작에서는 장애인이 작품을 만들고 무대에 서는 기회를 넘어, 예술가로서 경력을 쌓을 수 있게 한 지원이 두드러졌다. 공연과 작업공간에서 시작한 지원은 후속 무대와 전시, 취업과 전업 활동 등으로 확장됐다. ◇ 발달장애인 3313명, 무대에서 진로로 하트-하트재단은 2006년 국내 최초로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창단한 데 이어, 2017년부터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REAT MUSIC FESTIVAL·GMF)’를 열고 있다. 본선 진출팀에는 전문 강사의 레슨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수상팀에는 기업 콘서트와 갈라 공연 등 후속 무대를 연결한다. 한 번의 경연을 넘어 연주 경력을 쌓도록 했다. 지금까지 326개 팀, 발달장애인 연주자 3313명이 참여했다. 참가자 중에는 기업·공공기관 연주단에 취업하거나 전문 예술단체에 입단하고, 대학에서 음악 공부를 이어간 사례도 나왔다. 일부 수상단체는 법인이나 사회적기업을 설립했다. 관객 인식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2024년 장애수용성 점수는 공연 전 4.22점에서 관람 후 4.38점으로 높아졌다. ◇ 장애예술인 창작, 경력으로 잇다 2007년, 국내 최초의 장애예술인 전용 작업실이 문을 열었다. 이후 서울문화재단은 작업공간 제공을 넘어 입주 작가에게 전문가 비평과 포트폴리오 상담, 기획전시 기회를 연결했다. 입주가 끝난 뒤에도 외부 협력전과 아트페어 참여, 정부미술은행 작품 소장 등을 연계해 예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2017년부터는 지원 범위를 연극·무용·음악·문학 등 8개 장르의 장애예술인과 단체로 넓혔다. 신진 발달장애 예술인을 별도로 발굴해 멘토링과 창작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20년간 시각예술 입주작가는 86명, 전 장르 창작지원은 누적 283건이다. 지원의 무게중심은 장애 극복

원조 넘어 자립으로 이어진 3개의 국제개발 프로젝트

제1회 대한민국 공익활동 임팩트 어워드<2> 국제개발 국제개발 분야에서는 일회성 지원보다 주민이 스스로 소득과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든 사업들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여성 농민이 저축하고 자산을 만들 수 있도록 돕고, 난민촌에는 물과 생계 기반을 마련했으며, 소농에게는 생산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팔 수 있는 판로를 연결했다. ◇ 여성농민 990명, ‘지원 대상’에서 자산의 주인으로 ‘더멋진세상’은 르완다 르와마가나 지역의 극빈 여성가장 990명이 직접 소득을 얻고 저축해 자기 재산을 만들 수 있도록 장기 자립사업을 진행했다. 처음에는 가축과 생계비, 저축모임으로 생활을 안정시키고, 이후 함께 농사지을 땅과 관개시설을 마련해 농사교육을 이어갔다. 현금으로 모으던 저축은 모바일 방식으로 바꾸고, 공동명의와 가사 분담을 주제로 부부 교육도 진행했다. 농가 소득은 기존 대비 평균 3.5배 이상 늘었고, 토지·가축 등 주요 재산의 부부 공동명의 비율은 14.2%에서 82.5%로 높아졌다. 자립한 참여자들은 자신이 기른 가축을 사업 지원을 받지 못한 빈곤가구 27곳에 나누고 사육 경험도 전했다. 지원받던 여성들이 이제는 다른 이웃의 자립을 돕고 있다. ◇ 난민촌 3.7㎞ 물길, 600m로 케냐 투르카나주 칼로베예이에서는 건기에 물을 구하려면 평균 3.7㎞를 왕복해야 했다. 물 부족으로 농사와 목축이 어려워 주민들은 식량 배급에 의존했고, 물과 목초지를 둘러싼 난민과 지역 주민 간 갈등도 이어졌다. 월드비전은 KOICA와 저수지·급수대를 만들고 농업교육과 목초지 복원을 진행했다. 주민들이 시설과 자원을 직접 관리하고 지역 갈등을 조정할 수 있도록 주민 조직도 운영했다. 사업 이후 건기 왕복 취수 거리는 3.7㎞에서

국내 기후테크 8곳, 싱가포르서 투자 기회 모색

국내 기후테크 스타트업들이 싱가포르에서 탄소 감축, 자원순환, 수처리 등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현지 투자자와 전문가들의 평가를 통해 기술의 시장성을 확인하고 아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테마섹 숍하우스(Temasek Shophouse)에서 글로벌 임팩트 투자 플랫폼 코엑시스(Co-Axis)와 함께 ‘2026 CMK 임팩트프러너 클라이밋 테크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코엑시스는 싱가포르 테마섹 트러스트가 설립한 글로벌 임팩트 투자·생태계 조성 플랫폼이다. 이번 행사에는 재단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 ‘CMK 임팩트프러너’를 통해 육성한 국내 스타트업 8곳과 코엑시스가 발굴한 싱가포르 스타트업 2곳 등 총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각 기업은 현지 투자자와 임팩트 생태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기술과 사업모델을 발표하고,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 및 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국내 참여 기업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탄소 감축량 산정과 인증 비용을 낮추는 ‘뉴톤’ ▲친환경 소재 기반 휠체어 관련 솔루션을 개발하는 ‘씨오씨랩’ ▲폐기물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재생 플라스틱을 만드는 ‘에코넥트’ ▲벼농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줄이는 미생물 비료 개발 기업 ‘오비클바이오’ 등이다. 이와 함께 ▲중소 제조기업의 전력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탄소 감축을 지원하는 ‘오픈에너지’ ▲오염수를 식수로 정화하는 수처리 기술 기업 ‘위시빌더’ ▲도시공원과 녹지의 생태·환경적 가치를 데이터로 분석하는 ‘이림소’ ▲해양바이오 원료인 알긴산을 활용해 블루카본의 가치를 높이는 ‘플랜트너’가 참여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양식·축산 분야의 신속 분자진단 기술을 개발하는 ‘포르테 바이오텍(Forte Biotech)’과 폐배터리에서 핵심 원자재를 정제하는 ‘린코어(Lincore)’가 함께했다. 행사장에는 10개 기업의 기후테크

쯔양과 윤일상 신디사이저 애장품 판매…나눔으로 모인 88점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이사장 박진원)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함께 ‘2026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IVY2026)’를 기념하는 특별판매 행사 ‘함께 잇는 나눔, 아름다운 하루’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IVY2026 앰배서더를 비롯한 각계 인사 18명이 참여해 애장품 88점을 기부했다. 작곡가 윤일상의 신디사이저와 유튜버 쯔양의 소장품을 비롯해 사인볼, 미술작품 등 기부자의 사연이 담긴 물품들이 판매됐다. 이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와 ‘프렌치파파’로 알려진 이동준 셰프는 아름다운가게의 일일 자원봉사자인 ‘활동천사’로 참여했다. 두 사람은 기부 물품을 진열하고 매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물품에 담긴 이야기와 자원봉사의 의미를 전했다. 주한외국인자원봉사센터를 설립한 줄리안 퀸타르트는 “한국 사회에 힘을 보태고 싶어 하는 외국인이 생각보다 많다”며 “국적과 언어가 참여의 문턱이 되지 않도록 더 많은 사람이 봉사에 닿을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동준 셰프는 “봉사를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가장 먼저 달라진 것은 나 자신이었다”며 “나의 작은 행동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시작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아름다운가게는 2002년 문을 연 이후 자원봉사자를 ‘활동천사’로 부르며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매장을 운영해 왔다. 현재 전국에서 약 5000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2025년 말 기준 누적 자원봉사 참여 인원은 약 293만 명, 누적 봉사시간은 1226만 시간에 달한다. 참여 연령층도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다. 박진원 아름다운가게 이사장은 “아름다운가게는 시민이 일상에서 자원봉사를 만나는 출발점 역할을 해왔고, 지금도 전국의 5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며 “자원봉사가 사회 곳곳으로 번져 지역사회를 떠받치는 버팀목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자립준비청년, 공무원 채용 문턱 낮아진다…저소득층 구분모집 대상 포함

내년부터 자립준비청년이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의 저소득층 구분모집 대상에 포함된다. 시험 응시수수료도 면제된다. 자립준비청년 지원이 자립수당과 주거지원 등 복지 영역을 넘어 취업 기회를 넓히는 채용정책으로 확장되는 것이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2027년부터 보호기간연장청년과 보호종료 후 5년이 지나지 않은 자립준비청년을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의 저소득층 구분모집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을 담았다.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경제적 여건 등으로 취업 준비 과정에서 불리할 수 있는 지원자의 공직 진출 기회를 넓히기 위한 제도다. 그동안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 등이 주요 대상이었다. 이번 개정으로 보호종료 경험도 채용 과정에서 별도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조건으로 인정받게 됐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 등의 보호를 받다가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을 말한다. 정부는 자립수당과 자립정착금, 주거·사례관리 등을 제공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는 과정에서는 가족의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받기 어려워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번 개정에 따라 자립준비청년은 국가공무원 9급 채용 등 저소득층 구분모집이 적용되는 시험에서 별도 전형을 통해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의 응시수수료도 면제된다. 자립준비청년의 취업 지원은 최근 정부 정책에서도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생활비와 주거 지원에 그치지 않고 교육·취업·의료·심리정서 등을 포괄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립지원전담기관과 고용센터 간 연계를 통해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이용하도록 하고,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기업탐방 등 일경험 프로그램도 연계해왔다. 고용센터에는 자립준비청년 전담자를 두고 특화 상담을 제공하는 방식도 마련됐다. 이번

희망친구 기아대책, 시설 종사자 마음회복 지원

아동을 돌보는 시설 종사자의 정서적 소진을 줄이기 위한 ‘찾아가는 마음회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6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아동양육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마음회복 프로그램 ‘찾아가는 함께양육’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서·행동 위기를 겪는 아동을 돌보는 과정에서 종사자들이 겪는 업무 부담과 심리적 소진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아대책은 아동양육시설 현장 모니터링 과정에서 종사자들의 정서적 어려움이 크다는 의견을 확인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특히 종사자가 외부 교육장을 찾는 대신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전문가가 시설을 직접 방문한다. 교육 참여로 인한 아동 돌봄 공백을 줄이고, 종사자가 근무지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국 5개 시설의 종사자 약 100명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마음챙김 명상 ▲번아웃 예방을 위한 마음에너지 충전법 ▲감정 디톡스 프로그램 ‘마음아 괜찮아’ ▲‘마음을 들어주는 양육자, 조절을 배우는 아이’ ▲애니어그램을 활용한 스트레스 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아동을 가장 가까이에서 돌보는 양육자의 마음 건강과 회복을 지원하는 것도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살피며 아동과 양육자가 함께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복지의 빈틈, 13개 공익활동이 메웠다

제1회 대한민국 공익활동 임팩트 어워드<1> 사회복지  기업과 공익법인의 공익활동이 실제 사회문제 해결에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를 살피는 ‘제1회 대한민국 공익활동 임팩트 어워드’가 올해 처음 마련됐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자선단체협의회, 한국자원봉사협의회, 더나은미래가 함께 추진하며 사회복지, 국제개발, 문화예술, 교육, 기부문화 활성화, 자원봉사 활성화 등 6개 분야의 공익활동을 대상으로 했다. 올해는 행정안전부 장관상 20점, iM사회공헌재단 이사장상 3점, 한국자선단체협의회 이사장상 3점, 더나은미래 대표상 3점,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상임대표상 2점 등 총 31개 프로그램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에서는 투입한 사업비나 참여 인원뿐 아니라 실제 만들어낸 변화와 지속 가능성, 다른 지역·기관으로의 확산 가능성 등을 함께 살폈다. 더나은미래는 31개 수상작을 사업 성격에 따라 6개 분야로 나눠 소개한다. /편집자 주  복지의 사각지대를 메운 방식은 다양했다. 취약계층 아동의 꿈을 장기간 지원하고, 발달장애인의 재산관리를 도우며, 방학 중 끼니가 끊기는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건넸다. 의료진이 직접 농촌을 찾아가고, 디지털 교육을 받은 노인이 다시 또래의 선생님이 되기도 했다. ‘제1회 대한민국 공익활동 임팩트 어워드’ 사회복지 분야 수상작 13개는 일회성 지원을 넘어 돌봄과 자립, 교육, 건강, 관계의 빈틈을 새로운 방식으로 메워온 공익활동들이다. ◇ 8년간 한 아이의 꿈을 따라가다  월드비전의 ‘꿈꾸는 아이들 꿈지원사업’은 2013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취약계층 아동의 진로를 장기간 지원해온 사업이다. 장학금을 한 차례 지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동이 자신의 적성과 꿈을 찾는 진로탐색부터 꿈지원금, 전문가 멘토링, 보호자 지원까지 성장단계에 맞춰 연결한다. 특정 분야에 재능을 보이는 아동에게는 ‘꿈날개클럽’을 통해 예술·체육·학업 분야의

[더나은미래 주간브리핑] 돌봄도 투자도 ‘구조’를 바꾼다

이번 주 <더나은미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얼마나 많이 지원했는가’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냈는가’로 옮겨가는 현장을 들여다봤다. 가족 안에 감춰졌던 영케어러의 돌봄을 사회적 책임으로 전환하려는 제도 변화부터, 투자 규모를 넘어 문제의 구조 자체를 바꾸려는 임팩트 투자, 미래세대에 집중하는 기업공익재단의 전략까지 살펴봤다.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주목할 만한 주요 기사 5편을 정리했다. ◇ 2인분의 삶 짊어진 영케어러, ‘독박 간병’ 끊어낼 제도 마련돼야 가족의 질병이나 장애로 어린 나이부터 간병과 생계, 가사를 떠안는 영케어러 문제가 올해 3월 관련 지원법 시행을 계기로 처음 제도권에 들어왔다. 2022년 보건복지부 조사에서 영케어러의 주당 평균 돌봄시간은 21.6시간, 평균 돌봄기간은 46.1개월이었다. 우울감 유병률은 61.5%로 일반 청년의 7배를 넘었다. 그러나 자기돌봄비와 상담, 장학금만으로는 가족에게 집중된 돌봄 자체를 줄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픈 가족을 대신 돌볼 공적 서비스가 없다면 영케어러는 지원을 받아도 학업이나 일을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최영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돌봄이 필요한 가족들에 돌봄을 제공할 제도적 환경이 주어지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영케어러의 부담은 줄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는 국내 첫 ‘대한민국 영케어러 위크’도 열린다. 공공기관과 복지 현장, 학계, 당사자 단체 등 18개 기관이 참여해 영케어러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 영케어러 3인이 말하는 ‘돌봄의 자국’ 영케어러에게 돌봄은 가족을 병원에 데려가거나 식사를 챙기는 시간에만 머물지 않는다. 취업과 주거, 결혼과 인간관계 등 삶의 선택 전체를 바꾸기도 한다. <더나은미래>가 만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진석범 신임 사무총장 선임…임기 3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일 이사회를 열고 진석범 전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를 만장일치로 제10대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진 신임 사무총장은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건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서울대학교 실버복지과와 수원과학대학교 사회복지과 조교수를 거쳐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화성시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대통령비서실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오는 8일부터 3년이다. 당연직 상근이사로서 모금·배분사업을 비롯한 사무처 업무 전반을 총괄한다. 취임식은 같은 날 오전 11시 사랑의열매 대강당에서 열린다. 한편 사랑의열매는 지난 7월 8일 사무총장 모집공고를 낸 뒤 사무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의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 2명을 이사회에 추천했다. 이사회는 이날 만장일치로 진 신임 사무총장을 선임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SK하이닉스·초록우산·월드비전 등 31개 프로그램 ‘제1회 임팩트 어워드’ 수상

행안부 장관상 20점 등 6개 분야 31개 프로그램 선정14일 시상식·공익활동 나눔 컨퍼런스…비영리 현장 AI 활용법도 공유 공익활동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과 지역사회 변화를 이끈 31개 프로그램이 ‘제1회 대한민국 공익활동 임팩트 어워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공익활동 임팩트 어워드는 기업의 사회공헌과 공익법인의 공익활동 가운데 사회문제 해결과 공동체 변화에 기여한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자선단체협의회, 한국자원봉사협의회, 더나은미래가 함께 추진한다. 심사에서는 사업비나 참여 인원 등 투입 규모보다 사업을 통해 실제로 만들어낸 변화에 주목했다. 성과의 지속 가능성과 다른 지역·기관으로 확산할 가능성 등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올해는 사회복지, 국제개발, 문화예술, 교육, 기부문화 활성화, 자원봉사 활성화 등 6개 분야에서 총 31개 프로그램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 장관상 20점, iM사회공헌재단 이사장상 3점, 한국자선단체협의회 이사장상 3점, 더나은미래 대표상 3점,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상임대표상 2점이다. 행정안전부 장관상은 공익활동의 성과와 지속·확산 가능성을 인정받은 20개 프로그램에 돌아갔다. 재단법인 동천의 ‘NPO·사회연대경제조직 전담 프로보노 변호사 매칭 법률지원사업’은 소규모 공익조직과 변호사를 1대1로 연결해 조직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률 문제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SK하이닉스의 ‘행복AI 스터디 랩 구축 및 운영사업’, 아름다운가게의 재사용 나눔가게 사업 등도 장관상을 받았다. 민간 기관장상에는 총 11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iM사회공헌재단 이사장상은 함께하는 사랑밭의 화상환자 통합지원사업 등 3개 프로그램이, 한국자선단체협의회 이사장상은 서울문화재단의 장애예술인 창작·자립 지원사업 등 3개 프로그램이 받는다. 더나은미래 대표상에는 월드비전의 ‘Finish the Job 캠페인’ 등 3개 프로그램이 이름을 올렸고,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사회문제 해결 성과 따라 지원금…정부, ‘성과보상형 사회연대경제’ 실험

행안부·사회적가치연구원, 2027~2029년 15억원 협력 사회연대경제 조직이 지역의 사회문제를 얼마나 해결했는지 측정하고, 성과에 따라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는 정부 실험이 시작된다. 기존 보조금처럼 사업 수행 전에 예산을 배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 이후 실제 사회적 변화를 측정해 성장지원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행정안전부와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지난달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총 15억 원 규모로 협력해 행안부의 ‘사회연대경제 혁신모델 발굴 및 확산’ 사업에 사회성과인센티브(SPC·Social Progress Credit)를 접목한다. SPC는 사회적기업 등이 만든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한 뒤 성과에 비례해 현금으로 보상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취약계층 고용이나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사회적으로 절감한 비용이나 새롭게 만든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해 평가하는 식이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변화는 측정 단위가 개별 기업에서 지역 단위 혁신모델로 넓어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SPC는 주로 개별 기업의 사회성과를 측정하는 데 활용됐다. 앞으로는 특정 지역에서 여러 사회연대경제 조직과 지자체 등이 함께 추진한 사업이 지역 문제를 얼마나 개선했는지를 측정한다. 행안부가 사회연대경제 혁신모델 사업 대상 지역을 선정하면 사회적가치연구원이 지역별 사업 특성에 맞는 성과지표를 개발하고 측정·검증을 맡는다. 이후 성과가 우수한 모델에는 성장지원금을 지급하고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에 따라 측정지표도 달라질 전망이다. 인구감소 지역에서는 일자리와 지역소득, 돌봄 사업에서는 돌봄 공백 감소나 이용자의 삶의 변화, 환경 사업에서는 탄소배출이나 폐기물 감소 등이 성과지표가 될 수 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지역에서 만들어낸 사회적

김남길·하정우·어반자카파 총출동…‘즐기면 기부’ 우주최강쇼

김남길과 하정우, 윤경호, 신성록, 뮤지 등 배우·가수·뮤지컬 배우들이 재능기부 공연에 나선다. 관객이 공연을 즐기며 지불한 티켓 수익금은 자립준비청년과 위기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문화예술NGO 길스토리는 오는 11월 28일 오후 4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2026 우주최강쇼: 길리버셜 스튜디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반 예매는 1일 오후 8시 티켓링크에서 시작된다. ‘우주최강쇼’는 ‘공연을 즐기면 기부가 된다’는 취지로 김남길 길스토리 대표 겸 배우와 동료 예술가들이 만드는 기부공연이다. 2019년 시작해 올해 여섯 번째를 맞았다. 올해 공연은 테마파크의 놀이기구를 타듯 다양한 아티스트의 무대와 이야기를 만나는 ‘길리버셜 스튜디오(GILIVERSAL STUDIOS)’를 주제로 꾸며진다. 배우 김남길과 전배수, 박성웅, 하정우, 박지환, 김성균, 윤경호, 최영준, 김준한, 이신기, 이유미, 남다름이 참여한다. 가수 뮤지와 조째즈, 안신애, 어반자카파를 비롯해 뮤지컬 배우 차지연·신성록·강홍석, ‘킹키부츠’ 엔젤, 방송인 황제성도 무대에 오른다. 길스토리의 지원을 받은 예술가들도 공연에 참여해 후원이 창작 활동과 성장으로 이어진 과정을 관객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올해 수익금은 자립준비청년 창작가 지원 캠페인 ‘함께나길’과 위기 아동·청소년 일상 회복 캠페인 ‘든든한 하루’에 사용된다. 자립준비청년의 창작 활동과 성장을 돕고, 위기 아동·청소년의 일상 회복과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한다. 우주최강쇼는 공연마다 수익금을 공익 캠페인에 기부해 왔다. 2019년 첫 공연은 예매 시작 3분 만에 매진돼 약 4000명의 관객이 참여했으며, 수익금은 공공예술 캠페인에 사용됐다. 2024년에는 이틀간 약 7500명이 공연장을 찾았고, 수익금은 ‘든든한 하루’ 캠페인을 2년간 운영하는 기반이 됐다. 지난해 공연 수익금은 올해 ‘함께나길’을 통해 자립준비청년 문학가 10명의 창작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