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사회연대경제 위한 ‘가치금융신협’ 설립 추진…11일 국회서 논의

사회주택·의료·돌봄·재생에너지 등 금융 수요와 자금 선순환 방안 모색 (가칭)가치금융신협 추진위원회는 오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가치금융신협 설립동의자 결의대회 및 국회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가치금융신협은 시민과 사회연대경제 조직이 함께 출자하고 운영하는 금융협동조합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현장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기존 금융기관에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온 사회주택, 의료·돌봄, 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 금융을 연결하고, 사회연대경제에서 조성된 자금이 다시 사회연대경제로 순환하는 금융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금융민주화, 가치금융신협 설립으로 시작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시민이 함께 만들고 운영하는 금융협동조합의 실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해외 가치기반 금융협동조합 사례를 살펴보고 국내 도입 방안과 분야별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는 김영배·민병덕·박주민·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이 주최하고, (가칭)가치금융신협 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행정안전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신협중앙회, 한국사회연대경제, 금융과행복네트워크, 한국협동조합학회, 사회혁신기업가네트워크가 후원한다. 이날 식전행사는 유연정 ESG코리아뉴스 대표이사의 사회로 진행된다. 민병덕 의원의 개회사에 이어 이억원 금융위원장, 박주민·김영배·송재봉·용혜인 의원, 고영철 신협중앙회장이 축사를 전하고, 이현배 한국사회연대경제 상임대표가 환영사를 맡는다. 김상현 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 회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설립동의자 결의대회의 의미를 담은 공동선언문 낭독이 진행된다. 이어지는 정책포럼에서는 가치기반 금융협동조합의 국내 도입 방안과 포용금융 실현을 위한 과제를 중심으로 두 건의 발제가 진행된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장종익 한국협동조합학회 회장은 ‘해외 가치기반 금융협동조합 사례와 국내 도입방안’을 발표한다. 사회연대경제기업이 사회적금융조직을 통해 자금을 공급받아 성장하고, 이를 통해 창출한 잉여금과 여유자금이 다시 사회적금융조직으로 환류되는 금융 구조를 제시할

6조7000억으로 큰 임팩트투자…일반펀드와 수익성 비교해보니

2002년 300억 원서 22년 만에 220배 성장…전체 벤처펀드 시장의 12%투자기관 22곳 모두 공공자금 받은 경험…민간 장기자본 유입은 과제 국내 임팩트투자 시장이 6조 원대 규모로 성장한 가운데, 임팩트펀드는 일반 벤처펀드보다 기준수익률은 낮았지만 실제 거둔 재무성과는 비슷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공공자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민간 장기자본과 후속 투자, 투자금 회수경로가 부족해 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사보고서 ‘임팩트투자 생태계 현황과 과제’를 발간했다. 연구에는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신현상·강창모·최승호 한양대학교 교수, 김하은 한양대학교 박사과정 연구자가 참여했다. 임팩트투자는 재무적 수익과 함께 측정할 수 있는 사회·환경적 성과를 의도적으로 추구하는 투자다. 일반적인 ESG 투자가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 위험을 투자 판단에 반영하는 데 초점을 둔다면, 임팩트투자는 사회문제 해결을 투자 목적에 포함하고 성과를 측정·관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연구진은 2002년부터 2024년까지 벤처투자회사 전자공시(DIVA)에 등록된 펀드 자료를 분석했다. 국내 임팩트 투자기관 22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고, 운용사 관계자들과 심층 면담도 진행했다. ◇ 임팩트 지향 펀드 301개·6조7000억 원 규모 분석 결과, 임팩트 지향 펀드의 운용자산은 2002년 약 300억 원에서 2024년 약 6조7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22년 동안 약 220배 늘어난 규모다. 전체 벤처캐피탈펀드 운용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약 12%에 달했다. 2024년 기준 임팩트·준임팩트 명칭을 사용한 펀드는 총 301개다. 이 가운데 사회·환경적 목적을 명확하게 드러낸 임팩트 명칭 펀드는 전체 운용자산의 22.4%, 지역·청년·일자리 등 관련 목적을 담은 준임팩트 명칭

사회연대은행·KB국민은행, 대부업 성실상환자에 이자 50% 지원

금융교육 이수 조건으로 최대 12개월간 이자 50% 지원…1인당 100만 원 한도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이 KB국민은행과 함께 금융취약계층의 이자 부담 완화와 건전한 금융생활 회복을 지원하는 포용금융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1·2금융권 이용에 어려움을 겪으며 높은 이자를 부담해 온 금융취약계층 중 일정 기간 연체 없이 성실하게 상환해 온 이용자의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KB국민은행은 사회공헌 재원 총 100억 원을 이번 프로그램에 지원하며, 사회연대은행은 참여 대부업체와 협력해 대상자 선정, 지원 요건 확인, 지원금 지급 등 사업 운영을 맡는다. 지원 대상은 프로그램 시행일 기준으로 대출 실행 후 최근 6개월 이상 연체 없이 정상 상환해 온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 이용자다. 세부 요건을 충족해 최종 선정된 이용자는 온라인 금융교육을 필수로 이수한 후 선정 이후 납부하는 정상 이자의 50%를 최대 12개월간, 1인당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는다.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이사장은 “높은 이자 부담을 감당하면서도 상환 약속을 지켜온 분들의 노력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사업”이라며 “신용점수만으로는 충분히 드러나지 않는 이용자들의 성실한 상환 노력이 금융생활 회복의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책임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상환 부담과 생활비 부담이 겹쳐 다시 급전을 빌려야 하는 악순환을 끊어 불법 사금융에 노출될 위험을 예방하고, 이자 부담을 덜어 안정적인 금융생활로 복귀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포용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사업 참여 대부업체와

도시 침수부터 전기차 화재까지…사회문제 해결 나선 스타트업 8곳

환경재단·DB손해보험, ‘교통·환경챌린지’ 8기 데모데이서 기술·사업 성과 공유 환경재단(이사장 최열)과 DB손해보험은 지난 5일 DB금융센터에서 교통·환경 분야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교통·환경챌린지’ 8기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8기 참여기업 5개사와 이전 기수인 6~7기 우수기업 3개사 등 총 8개 기업이 참여했다. 환경재단이 주관하고 DB손해보험이 함께하는 ‘교통·환경챌린지’는 교통안전과 기후변화 대응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 시작해 현재까지 총 50개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참여기업들은 벤처캐피털(VC) 16곳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IR)를 진행했다. 사업 성과와 핵심 솔루션을 발표하고, 기업별 홍보 부스와 네트워킹을 통해 투자자 및 업계 관계자들과 교류했다. 특히 6~7기 우수기업 3개사가 특별 IR에 참여해 프로그램 수료 이후에도 후속 투자와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8기 참여기업은 교통 분야 1개사와 환경 분야 4개사다. 교통 분야의 더키퍼는 인공지능(AI) 기반 전기차 화재 극초기 감지 및 대응 솔루션을 소개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네오메이션이 반려동물 전용 친환경 알칼리 가수분해 장치를, 비온모먼트가 이상기후에 따른 빗물 피해 예방과 빗물 유출로 인한 수질오염 저감 솔루션을 선보였다. 아이매트릭스는 AI 기반 하자 진단을 활용한 아파트 종합관리 플랫폼 ‘하자닥터’를, 엘씨벤쳐스는 폐섬유 재활용 기술을 활용한 순환형 소재·제품 솔루션을 발표했다. 특별 IR에는 교통 분야의 로보로드(7기)와 아이쉐어넷(6기), 환경 분야의 비즈큐어(7기)가 참여했다. 로보로드는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도로 복구 과정의 환경오염과 안전사고, 비용 부담을 줄이는 솔루션을, 아이쉐어넷은 AI 영상인식과 로봇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시각장애인의 독립적인 보행을 지원하는

디지털자산 기부 활성화, 무엇이 필요할까…국회서 제도 개선 논의

사랑의열매·민병덕 의원실, 24일 국회 토론회 개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윤여준)는 오는 2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디지털자산 나눔 활성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실이 주최하고 사랑의열매가 주관하며, 디지털자산기부연구회(DADA)와 국제디지털자산위원회(IDAC)가 후원한다. 지난해 6월 금융위원회가 비영리법인의 디지털자산 수령·매각을 허용하면서 디지털자산 기부를 위한 제도적 토대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이번 토론회에서는 디지털자산 기부 활성화에 필요한 실무 과제를 살펴보고 관련 법·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발제에서는 이수현 사랑의열매 나눔문화연구소 연구위원이 ‘한국 디지털자산 기부 활성화 방안 연구’를, 박훈 서울시립대 대외협력부총장(세무학과 교수)이 ‘디지털자산 기부의 법제도 현황 및 개선 방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종합토론은 홍원준 디지털자산기부연구회 회장(명지대학교 겸임교수)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토론에는 원은석 국제디지털자산위원회 이사장, 김재진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상임부회장, 이수민 두나무(업비트) 임팩트 비즈니스실 실장, 이지은 법률사무소 리버티 대표변호사가 참여해 ‘디지털자산 나눔 활성화를 위한 발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랑의열매는 이번 토론회에서 디지털자산 기부 내부통제기준과 실무매뉴얼을 수록한 자료집을 참석자들에게 배포한다. 자료집에는 비영리법인의 디지털자산 기부 도입과 운영에 필요한 구체적인 기준과 절차를 담아 기부 업무를 준비하는 기관들이 실무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민병덕 의원은 “디지털자산 기부는 새로운 기술로 나눔의 문을 넓히고 더 많은 이웃에게 도움을 전하며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낼 중요한 기회”라며 “이번 토론회가 현장 경험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디지털자산 나눔을 활성화할 실질적인 해법을 찾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진석범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은 “디지털자산 기부는 모금회가 오랫동안 쌓아온

봉화 체류형 관광 실험…생활인구 유입 1년 새 3.4배 늘었다

경북 봉화군이 관광 스타트업과 함께 추진한 체류형 관광사업을 통해 유입한 생활인구가 1년 만에 약 3.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팩트스퀘어는 봉화군이 주최하고 자사가 운영한 ‘2026 BETTER:里(배터리) 봉화 생활인구 충전 지원사업’을 통해 생활인구 643명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참여자들의 누적 체류일수는 1320일, 지역 사업자와의 협력 실적은 6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사업 실적인 생활인구 187명, 체류일수 386일, 지역 협력 20건과 비교해 모두 약 3.4배 늘어난 수치다. 올해 목표 대비 생활인구 유입은 106.1%, 지역 협력은 178.9%를 달성했다. 체류일수는 목표의 92.1%를 기록했다. 성과는 지난 3일 봉화 복합 커뮤니티센터 디딤돌에서 열린 성과공유회에서 발표됐다. BETTER:里는 관광 스타트업과 지역 사업자가 협력해 인구감소지역에 방문객을 유치하고 장기 체류를 이끌어내는 사업이다. 봉화군은 2024년과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사업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 자체 예산 2억 원을 투입했다. 올해는 기존 사업모델을 확대하는 ‘확산 분야’ 2곳과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발굴 분야’ 3곳 등 관광 스타트업 5곳이 참여했다. 확산 분야에서는 로컬앤라이프가 지역 체험과 숙박을 연계한 체류형 여행상품을, 내일의식탁이 지역 농산물과 발효 식문화를 활용한 미식 체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발굴 분야에서는 사유의정원이 숲과 고택을 활용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업타운은 청년들의 관계 형성에 초점을 맞춘 체류형 프로그램을, 봉화 청년기업 깊숲은 생태농장과 퍼머컬처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실증했다. 로컬앤라이프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야간 도슨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 숙박·체험시설과 연계해 324명을 유치했다. 참여 고객 44팀 가운데 93%는 봉화를 처음 방문했거나 처음 숙박한 고객이었다. 약 80%는

장학사업에서 정책협력으로…정몽구재단, 한·동남아 협력 넓힌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동남아시아 인재 육성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국제협력 사업을 정책·산업 분야로 확대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26 한·동남아 전략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과 동남아시아, 호주의 정부·학계·산업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국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UNSW) 한국연구원과 공동 주관하고, 말라야대학교 국제공공정책관리연구소(INPUMA)가 현지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재단이 장학사업과 국제교류를 통해 구축한 한·동남아 네트워크를 정책 연구와 산업 협력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의 주제는 ‘변화하는 글로벌 질서 속 지속가능한 스마트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첨단기술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한국과 동남아시아가 마주한 공동 과제를 살펴봤다. 본행사는 ▲지경학적 재편 시대 첨단산업 발전을 위한 한·동남아 협력 ▲국가 성장을 위한 첨단산업 혁신 ▲지속가능한 스마트 혁신산업 발전 ▲한·동남아 공동 번영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등 4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프로젝트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팩토리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 국내 산업 협력 사례도 소개됐다. 주요 참석자는 메아스 속센산 캄보디아 경제재정부 차관, 루쉬디 압둘 라힘 말레이시아 산업정부첨단기술그룹(MIGHT) 대표, 알프레도 파스쿠알 전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 와 와 마웅 전 미얀마 투자·대외경제관계부 장관, 마이클 오도넬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부학장 등이다. 한국에서는 소훈섭 세계은행 남아시아 지역 담당 부문장 등이 참여했다. 재단과 ‘CMK 아세안 스쿨’을 운영해 온 신재혁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아세안센터장과 피티 시상남 아세안재단 사무총장도 참석했다. 재단은 기존 인재 육성

AI가 기부도 대신하는 시대…인간에 남은 역할은? 

KSoP 필란트로피포럼 2026, ‘AI와 필란트로피의 미래’ 논의모금·교육·기업재단 등 현장 사례로 살펴본 AI 시대 인간의 역할 인공지능(AI)이 사람을 대신해 수행할 수 있는 업무의 범위가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미국 AI 연구기관 METR에 따르면 AI가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과업의 길이는 약 7개월마다 두 배씩 늘어났으며, 최근 1년 동안에는 그 주기가 약 4개월로 단축됐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28년에는 일주일, 2029년에는 한 달 분량의 업무까지 AI가 수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AI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인간의 업무를 대신하는 시대에 기부와 나눔의 역할은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5일 서울 상명대학교에서 열린 ‘KSoP 필란트로피포럼 2026’에서 이같은 논의가 진행됐다. 한국필란트로피소사이어티(KSoP)와 상명대학교가 공동 개최한 이번 포럼은 ‘AI와 필란트로피의 미래: 알고리즘에서 알트루이즘으로’를 주제로 진행됐다. 알트루이즘(Altruism)은 타인을 위해 행동하는 이타주의를 뜻한다. 발표자들은 비영리 현장과 모금, 대학 교육, 기업공익재단의 사례를 통해 AI 시대에도 인간이 맡아야 할 역할을 짚었다. ◇ “AI는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AI의 확산은 비영리 현장에 새로운 가능성과 과제를 동시에 던지고 있다. 특히 장애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의 일상을 개선하는 데 기술을 활용할 가능성이 주목받았다. 기조강연에 나선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대표는 장애아동 재활치료와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AI 기술의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푸르메재단에서는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아동의 재활훈련에 로봇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AI 기반 스마트홈 기술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음성 명령으로 문을 열거나 커튼을 조작하는 등 타인의 도움 없이

아름다운가게, 신설 자치구 검단에 자원순환 거점 열어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는 5일 인천 검단구 원당대로에 ‘아름다운가게 인천검단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인천검단점은 지난 7월 인천 서구에서 분리돼 출범한 검단구에 들어섰다. 아름다운가게는 신도시 입주민과 기존 주민이 물품 기부와 구매, 자원봉사로 만나는 지역 자원순환 거점으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검단구는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이주한 젊은 주민이 많은 검단신도시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아름다운가게는 입주와 이사 과정에서 사용하지 않게 된 생활용품의 기부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자원순환에 참여하도록 지원한다. 기부받은 물품은 매장에서 판매하며, 수익금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사용한다. 시민들은 물품을 기부하거나 구매하고,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다. 장윤경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는 “한 사람이 내놓은 물건이 다른 사람의 일상에서 다시 쓰이고, 그 수익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돌아가는 것이 아름다운가게가 지켜온 순환”이라며 “검단 시민과 함께 나눔과 순환의 문화를 넓혀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점식에서는 아름다운가게와 오랫동안 자원순환 활동을 이어온 한국환경공단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인천에 본사를 둔 한국환경공단은 수년간 전국 각 지부 인근의 아름다운가게 매장을 통해 임직원 기부 물품을 전달해 왔다. GS리테일도 개점을 기념해 자사 물품을 기부했다. 행사 수익금 일부는 새해를 앞두고 취약계층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인천검단점은 인천 검단구 원당대로 854 1층 102~104호에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토·일요일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현수엽 복지부 차관, 영케어러 응원 릴레이 첫 주자로

가족을 돌보느라 자신의 삶을 돌볼 여유조차 갖기 어려운 아동·청년을 응원하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이 시작됐다. 첫 주자로 나선 현수엽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영케어러(가족돌봄아동·청년)의 돌봄 부담을 국가와 사회가 함께 나누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영케어러 응원 릴레이 캠페인’은 지난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영케어러 위크’의 후속 캠페인이다. 영케어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응원의 메시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참여자가 영케어러를 응원하는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사진을 촬영한 뒤 온라인에 게시하고, 다음 참여기관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호 참여자인 현 차관은 영케어러에 대한 정부의 지원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청년들이 돌봄의 부담을 덜고 자신의 내일을 마음껏 꿈꿀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며 “내년도 위기청년 지원 예산을 올해 95억 원에서 395억 원으로 4배 이상 늘렸다”고 밝혔다. 이어 “일상 회복부터 학업과 진로 지원까지 꼼꼼히 챙겨 아이들이 더 이상 혼자서 ‘N인분’의 삶을 견디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현 차관은 다음 주자로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을 지목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에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영케어러 위크’는 가족의 질병이나 장애, 고령 등으로 돌봄을 책임지는 아동·청년의 현실을 알리고, 이들을 조기에 발견해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위크 기간에는 영케어러 당사자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체계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영케어러 조기 발굴과 지원 연계 방안, 해외 돌봄 지원 사례, ‘가족돌봄 등 위기아동·청년 지원에 관한 법률’의 한계와

주민이 지역문제 발굴·해결한다…기아대책·LG전자, 5개국서 자립 지원

지역 주민이 직접 지역사회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실행하는 사회공헌사업이 베트남과 페루 등 5개국에서 진행됐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LG전자와 함께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베트남·페루·방글라데시·필리핀·케냐에서 ‘2026 LG 앰배서더 챌린지’를 추진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9년째를 맞은 LG 앰배서더 챌린지는 지역 주민이 제안한 사회문제와 해결 아이디어를 공모로 선정하고, 주민들이 사업을 직접 실행하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외부에서 정해진 사업을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사회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자립 기반을 마련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둔다. 기아대책과 LG전자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가운데 빈곤 퇴치와 양질의 교육, 기후변화 대응을 중심으로 사업을 선정했다. 국가별 환경과 주민 수요를 반영해 교육시설 조성부터 소득 창출, 식수 확보까지 지역 맞춤형 사업을 지원했다. 케냐 난디 지역에서는 주민 30가구의 소득을 높이기 위한 양봉사업을 추진했다. 연간 약 1500㎏의 꿀 생산을 목표로 벌통과 양봉 장비를 지원하고,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꿀 생산 기술을 교육했다. 마차코스 지역의 시일루니 초·중등학교에는 컴퓨터실과 과학실을 조성했다. 재학생 390명뿐 아니라 인근 학교 학생 200명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모두 590명의 과학·디지털 교육 접근성을 높였다. 페루 리마 지역에서는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 특성을 활용해 물을 확보하는 사업을 3년째 이어갔다. 공기 중 안개 입자를 그물망에 모아 물로 바꾸는 ‘물안개 포집망’을 설치해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은 2024년 주민 85가구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지난해부터는 포집한 물을 활용한 텃밭 조성과 기니피그 사육으로 범위를 넓혀

청년 장애예술인의 무대에 AI를 더하다…‘마포 배리어프리 콘서트’ 개최

청년 장애예술인의 연주와 인공지능(AI)이 장애예술의 창작과 접근성을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 논의하는 무대가 서울 마포에서 열린다. 한국나눔예술원은 마포문화재단과 공동 기획한 ‘2026 마포 배리어프리 콘서트’를 오는 1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청년 장애예술인의 예술적 성취를 조명하고,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장애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주최 측은 K팝과 K클래식에 이어 장애예술도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K-장애예술’을 행사의 주요 화두로 제시했다. 공연에는 첼리스트 김민주와 클라리네티스트 김범순이 출연한다. 두 연주자는 어린 시절 음악을 시작해 약 20년간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해 온 전문 장애예술인이다. 김민주는 서울예술고등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을 졸업했다. 전국장애인예술경진대회 최우수상과 제19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 우수상을 받았으며,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전주시립교향악단, 뉴저지 유스 심포니 등과 협연했다. 뉴욕 유엔 본부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도 연주했다. 현재 하트시각장애인체임버오케스트라와 한빛예술단의 첼로 수석, 트리오 제이(Trio J) 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관현악과 석사과정에도 재학 중이다. 김범순은 숭실대학교 콘서바토리를 실기우수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툴뮤직콩쿠르 대학부 1위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KBS교향악단과 모스틀리필하모닉, 서울오케스트라, 전주시립교향악단 등과 협연했으며 뉴욕 유엔 본부와 포르투갈, 스페인, 일본 등 해외 무대에도 올랐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과 뷰티플마인드, 코리아아트빌리티체임버, 서울나눔클라리넷앙상블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날 공연과 함께 ‘장애예술, 그리고 AI’를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도 진행된다. 클라리네티스트인 이상재 나사렛대학교 교수와 남주한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겸 조수미공연예술연구센터장이 참여한다. 두 사람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장애예술인의 창작과 표현 방식을 어떻게 넓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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