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30일, 대전서 ‘제2회 지방특별시포럼’ 열린다

전국 체인지메이커 모여 실행 전략 모색, 해외·현장 사례 공유 지방의 미래와 지속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체인지메이커들이 대전에 모인다. 제2회 지방특별시포럼이 오는 29일부터 30일 대전에서 열리며, 산업·교육·거점공간·거버넌스 등 지역 난제를 주제로 협력 전략을 논의하고 ‘하나의 지방도시 커뮤니티’를 선언한다. 지난해 열린 1회 포럼이 ‘이해관계자 연결의 시작’을 내걸고 세대·지역·분야를 아우르는 첫 만남을 열었다면, 올해는 현장 답사와 액션랩으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난제 해결을 위한 공동체 선언’을 내놓는다. 행사는 29일 전야제에서 막을 올린다. 참가자들은 대덕연구단지와 대전 중구 글로벌 상권을 둘러본 뒤, 네트워킹 만찬을 통해 교류한다. 30일 본 프로그램은 한경구 지역균형발전연대회의 상임대표의 오프닝 키노트로 시작한다. 그는 현 정부의 국가균형성장 정책을 짚으며 지역 커뮤니티의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대전·포항·옥천·제주 등에서 협력으로 인프라 밸류체인을 구축한 사례가 발표된다. 오후에는 일본 청년들의 지방 활성화 경험 공유에 이어 산업·교육·거점공간·거버넌스 등 의제별 토론이 이어지는 액션랩이 열린다. 특히 ‘100개의 제안: 대전편’에서는 대전 체인지메이커들이 지역 현안을 도출하고 실행 가능한 해법을 함께 찾는다. 포럼의 마지막은 중앙대 마강래 교수와 한빛미디어 박태웅 의장의 클로징 키노트로 이어진다. 마 교수는 독일 ‘히든 챔피언’ 사례를 통해 지방 산업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박 의장은 AI 발전이 불러올 산업 변화와 상생의 필요성을 짚는다. 이번 포럼은 지방특별시포럼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루트임팩트, GSC 대전허브, 월드비전 등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초록우산 ‘가정위탁아동 지원체계 개선’ 정책토론회 개최

28일 당사자와 함께 법정대리인 부재 문제 짚고 제도 개선 대안 논의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이 오는 28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가정위탁아동 지원 방안 모색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초록우산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 전국가정위탁지원센터협의회가 공동 주최한다. 위탁아동들이 법정대리인 부재로 일상적 의사결정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제도의 사각지대를 보완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위탁가정에서 자립을 준비 중인 청년 박윤현(가명)이 당사자 입장에서 발표에 나선다. 이어 현소혜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현행 지원체계의 문제점과 개선 과제를 짚는다. 이후 제철웅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오창화 위탁부모, 신소미, 김희진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위원, 배윤진 육아정책연구소 영유아정책연구실 연구위원, 양창근 전국가정위탁지원센터협의회 정책위원, 장영진 보건복지부 아동보호자립과 과장이 가정위탁아동 지원체계 개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가정위탁아동 현실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부족한 지금의 의사결정 지원체계는 아이들이 가장 기본적인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함을 감수하도록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초록우산은 이번 정책토론회를 포함해 위탁 아동이 위탁가정에서 보호받는 기간 동안 제도의 사각지대로 인해 더 이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토론회 참여 신청은 공식 포스터 내 QR코드 또는 신청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아름다운재단 전경.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재단과 닮은 사람을 찾습니다”… 창립 25주년 캠페인 시작

나눔과 선의로 ‘변화를 만드는 시민’을 함께 찾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시민 참여 캠페인 ‘아름다운재단과 닮은 사람을 찾습니다’를 시작한다. 지난 25년간 기부문화 확산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해 온 시민들과 다시 손잡고 더 큰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다. 이번 캠페인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눔과 선의를 실천하는 시민들을 발굴하고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기꺼이 나누는 사람 ▲절망 대신 희망을 말하는 사람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푸는 사람 ▲아름다운 세상을 기대하며 행동하는 사람 등 ‘변화를 만드는 시민’을 주인공으로 삼는다. 아름다운재단은 2000년 시민의 힘으로 설립돼 ‘1% 나눔 캠페인’을 비롯해 ▲손해배상 피해가족을 지원한 ‘노란봉투 캠페인’ ▲조선인 마을 ‘우토로’의 존재를 알린 ‘기억할게 우토로’ ▲자립준비청년의 홀로서기를 응원한 ‘열여덟 어른’ ▲지속가능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기부문화 캠페인 등 굵직한 캠페인을 통해 사회문제를 공론화해 왔다. 또한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 한부모 여성의 창업을 돕는 ‘희망가게’, 공익단체를 지원하는 ‘변화의 시나리오’ 등 30여 개의 지원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와 공익활동 현장을 뒷받침해 왔다. 한찬희 아름다운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시민들의 참여와 지지를 바탕으로 지난 25년을 걸어올 수 있었다”며 “함께해준 기부자와 협력단체, 공익활동가, 그리고 지원자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변화를 만드는 시민들과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코이카가 20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첨단 교통관리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코이카
한국式 지능형교통체계, 방글라데시에 첫 선

20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지능형교통체계(ITS) 기반 센터 개소 대한민국의 지능형교통체계(ITS)가 교통 혼잡과 사고율이 높은 방글라데시에 처음 도입됐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20일(현지 시각)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도로청(RHD) 청사에서 지능형교통체계를 활용한 교통관리센터(TMC) 개소식을 열었다. 지능형교통체계는 도로·차량·신호·센서 등 교통 요소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교통 흐름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사고 및 경제적 손실을 줄이는 첨단 시스템이다. 방글라데시는 급격한 차량 증가와 도로 인프라 부족으로 만성적인 정체와 잦은 사고에 시달려왔다. 그러나 주요 간선도로망조차 교통정보 수집·분석 체계가 미흡해 효과적인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코이카는 한국도로공사·한국교통연구원·㈜수성엔지니어링·㈜위니텍·㈜에스트래픽·㈜에드원테크 등과 손잡고, 다카와 남서부 지역을 잇는 N8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 ITS 기반 시설을 구축했다. 이번에 문을 연 교통관리센터는 이를 운영하며 실시간 모니터링·사고 예방·긴급 상황 대응을 맡는다. 코이카는 현지 공무원과 기술자를 대상으로 운영·유지보수 교육을 마쳤고, 1년간 시범운영을 거쳐 이날 공식 개소에 이르렀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이번 사업을 전국 간선도로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개소식에는 박영식 주방글라데시 대사, 김지훈 코이카 방글라데시 소장, 무함마드 에산울 호크 도로교통부 차관, 사이드 모이눌 하산 도로청장 등이 참석했다. 박 대사는 “이번 교통관리센터 개소는 양국 간 기술 협력의 결실”이라며 “한국 정부는 방글라데시 교통 환경 개선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 역시 “센터 구축은 끝났지만 교통 분야 협력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이카는 이번 사업 외에도 교통행정정보 전산화, 차토그램 광역권 도시교통 마스터플랜, 도시철도 건설 지원 등을 추진해왔다. 지난 7월에는 교량 스마트 유지관리 역량강화사업을 시작하며 교량 안전관리 분야로까지

소외이웃 이야기 담은 유튜브 ‘하이머스타드’, KT 희망나눔인상 수상

입양·장애·소년범죄 등 편견의 시선 넘어 당사자 목소리 전해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사장 오태성)이 소외이웃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전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유튜브 채널 ‘하이머스타드’를 8월 희망나눔인상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하이머스타드는 디지털 콘텐츠 스타트업 ‘머스타드 임팩트(대표 최윤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로, 2019년 개설된 이래로 다양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디지털 미디어에 담아내며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 채널은 입양, 장애, 소년범죄, 가정폭력, 다문화가정 등 그간 미디어에서 편견이나 동정의 시선으로 다뤄온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당사자의 시선에서 진정성 있게 조명한다.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도 희망과 회복, 따뜻한 연대의 메시지를 중심으로 풀어내며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콘텐츠로는 소년 재판을 받은 아이들과 24시간 함께하는 선생님의 이야기, 발달장애인 언니를 둔 동생의 담담한 고백, 초등학교 시절 따돌림으로 힘들어했던 학생과 매일 방과 후 보드게임을 함께 해주던 선생님과의 재회 등이 있다. 하이머스타드는 지금까지 약 140여 편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13만5000명 이상의 구독자를 모았으며, 다수의 영상이 100만 조회수를 넘었다. 아울러 하이머스타드는 오프라인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자 2023년부터 매년 사회적 문제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6월 개최된 제3회 토크콘서트 ‘입양, 한 아이에게 건네는 따뜻한 세상’은 행사 종료 후 설문조사에서 참석자의 73%가 실제 입양을 고민하거나 결심하게 됐다고 답변할 만큼 인식개선 효과가 높았다. 머스타드 임팩트의 최윤제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학교 폭력 등 어려운 상황을 겪고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만나며 사람들의 삶을 깊이 있는 시선으로 바라보게

ESG 유튜브 ‘대담해’, 사회적가치 페스타서 라이브로 만나보세요

국내 최대 사회문제 해결 축제서 라이크그린 부스·체험 프로그램 운영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LG화학의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 ‘라이크그린’이 오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사회적가치 페스타’에 참여한다. 양측은 행사 현장에서 ESG 문화 확산을 위한 유튜브 토크쇼 ‘대담해’를 라이브로 진행한다. 2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2025 사회적가치 페스타’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문제 해결 축제로,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올해 행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정부·기업·시민사회·학계·청년 등 300여 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한다. 이영준 LG화학 Global CSR팀 팀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대담에는 박재환 LG소셜캠퍼스 위원장과 김해원 땡스카본 대표가 출연해 소셜벤처의 성장 방향을 논의하고, 이어 김한이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라이트재단) 대표가 ‘지속가능한 바이오’를 주제로 대화를 이어간다. 현장 관람 이벤트도 마련됐다. 사회적가치 페스타 사전 참가 등록 후 대담해 촬영 현장에서 관람하고 있는 인증사진을 찍어 구글 폼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동안 ‘LG화학 라이크그린’ 부스(B-27)도 운영된다. 부스에서는 그린클래스 교재와 새롭게 개발된 글로벌 부교재가 전시될 예정이며, 업사이클링 키링 제작과 AR 교구 체험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대담해’ 진행을 맡은 이영준 팀장은 “국내 최대 사회문제 해결 축제에서 라이크그린의 ESG 활동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LG화학과 사회적가치 페스타 모두가 ESG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청년작가, 예술로 지속가능성을 말하다…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선정한 6인은?

전시·멘토링·글로벌 활동 기회 제공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은 지난 19일,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ONSO ARTIST OPEN CALL 2025’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A Sustainable Future for All)’를 주제로 열린 청년작가 공모전의 최종 수상자를 축하하고, 수상작가들의 예술적 메시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ONSO ARTIST OPEN CALL’은 재단의 복합문화공간 온드림 소사이어티를 무대로,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예술적 메시지를 나눌 청년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총 22명의 청년 작가가 아티스트 오픈콜 및 미디어 아트 콘테스트를 통해 온드림 소사이어티 전시 기회를 제공받았으며, 이를 발판삼아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는 회화, 설치,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총 6인의 작가가 새롭게 ‘온소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대상은 김아름 작가가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박근호 작가, 우수상은 석지아·변유열 작가, 입선은 정연희·김재현 작가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선정된 작가들은 전문 멘토링을 통해 작품을 발전시키고, 온드림 소사이어티 공간 내에서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디어 부문 수상작은 온드림 소사이어티 내 대형 LED를 통해 상시 상영되며, 설치 및 회화 작품은 1층 아트월에서 개인전 형태로 순차적으로 전시된다. 특히 올해 대상 수상자에게는 뉴욕한국문화원과 연계한 뉴욕 현지 전시 참여 기회가 제공되어, 글로벌 활동의 발판도 마련된다. 정무성 이사장은 “이번 온소 아티스트 6인의 작품은 단순한 예술을 넘어 사회와 사람을 연결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 정몽구

국제개발협력 일자리, 이제 ‘사다리 구조’ 넘어 ‘정글짐’으로

공적·민간 경계 넘는 커리어 패스 필요해 장기·다원적 경력 보장, 일자리 개선 핵심 과제 국제개발협력 분야 일자리가 인턴·봉사단·코디네이터·NGO 취업으로 이어지는 ‘사다리 구조’에 갇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불안정한 고용과 낮은 처우, 공공기관 중심 구조를 개혁하지 않으면 지속 가능한 커리어 생태계가 만들어지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이다. 이 같은 논의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마루180에서 열린 ‘국제개발협력 일자리 생태계 개선을 위한 2차 공론장’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국제개발협력 커뮤니티 ‘공적인사적모임’과 국제개발협력학회 개발협력 생태계 특별위원회(이하 생특위)가 공동 주최한 이번 자리에는 약 40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김철희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개발협력 직무가 국가 통계와 산업 분류 체계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직무 정의와 산업 분류가 없으면 공공·민간·시민사회가 수평적으로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기 어렵다”며 체계적 분류와 제도화를 요구했다. 전형적인 국제개발협력 커리어 경로의 변화가 필요하단 의견도 있었다. 노대영 KOICA 사업전략기획실 과장은 “국제개발협력 진로는 인턴에서 봉사단, 코디네이터, NGO 취업으로 이어지는 사다리에 머물러 있다”며 “공공기관 중심 구조를 개혁하고 지속 가능한 커리어 패스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샘 공적인사적모임 상임이사는 “현재는 용역 중심 구조 탓에 수행기관이 관리·총괄 역량을 발휘하기 어렵다”며, 경력 모델을 사다리형에서 ‘정글짐’ 구조로 전환하고 발주 시스템 개선, 변화 중심 성과지표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사다리형 경력은 위로만 올라가는 일직선 구조라면, 정글짐형 경력은 옆·대각선·아래 등 여러 방향으로 이동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는 구조를 말한다. 윤보애 원더스 인터내셔널 공동대표는 낮은 처우와 고용 불안을 문제로 꼽았다. 그는 “해외처럼 관리비에

WFUNA, 아태 사회적경제 임팩트 리더 첫 시상식 연다

29일까지 접수, 사회연대·교육혁신·커뮤니티 리더십 3개 부문 시상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아시아태평양 사무국이 창설 80주년과 사무국 설립 10주년을 맞아 ‘제1회 아시아태평양 사회적경제 임팩트 리더 어워드’를 연다. 아태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사회적경제를 통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한 지도자들을 격려하고, 지역 사회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 부문은 ▲사회연대 리더십 ▲교육혁신 리더십 ▲커뮤니티 리더십 등 3개다. 사회연대 부문은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차원에서 SDGs 실현을 이끈 광역단체장을 선정한다. 교육혁신 부문은 사회적경제 교육과 지역문제 해결에 기여한 대학 총장을, 커뮤니티 부문은 지역 연대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사회적경제 주체들을 뒷받침한 법인 대표가 대상이다. 후보 접수는 오는 29일까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받는다. 심사 기준은 사회적 가치와 기여도, 창의성·확산 가능성, 지속성·윤리성이며, 수상자는 9월 3일 발표된다. 수상자는 WFUNA 아태사무국 사회적경제 자문위원으로 위촉되며, WFUNA 사무총장 명의의 상패도 수여된다. 시상식과 위촉식은 9월 12일 열린다. 김용재 WFUNA 아태 사무국장은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지역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지속가능한 미래로 가는 교두보”라며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사회적경제와 지역화(localization)의 중요성이 새롭게 조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창업·사회혁신가 후원 확대…아산나눔재단, 2025 파트너십 새 틀 마련

후원금 최대 1000만 원…글로벌 진출·기후위기 대응 등 5개 분야 집중 지원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은 창업 및 사회혁신 분야의 활동하는 기관과 단체를 후원하는 사업인 ‘혁신생태계 파트너십’을 2025년 지원 체계로 새롭게 정비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혁신생태계 파트너십’은 창업가와 사회혁신가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단체의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아산나눔재단의 후원 사업이다. 지난해 본 사업을 통해 약 2억5000만 원의 후원금으로 30개 행사·활동을 지원했으며, 총 78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생태계 전반에서 도전과 교류의 기회를 넓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는 ▲글로벌 교류 ▲기후위기 대응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육 ▲지역 ▲회복탄력성 등 변화하는 생태계 환경을 반영하고 재단의 경영목표에 맞춰 후원 사업의 방향성을 개편했다. 먼저, 아산나눔재단의 2025-2027년 경영목표인 ‘프론티어 기업가정신’을 반영하여, 생태계의 경계를 넓히는 활동 지원에 나선다.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고 더 넓은 가능성을 향해 가도록 생태계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은 ‘프론티어 기업가정신’에 맞춰, 창업가와 사회혁신가가 ▲글로벌 교류 및 해외 진출 역량 강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도전하는 활동에 대한 지원을 확장한다. 또한, 아산나눔재단은 더불어 살아가는 책임주체로서의 태도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확산하겠다는 포부를 담아 ‘사람을 생각하는 기업가정신’이라는 후원 주제를 새롭게 설정하고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육 생태계 조성, ▲수도권 외 지역 창업가·사회혁신가의 혁신 역량 강화 ▲실패 이후 재도전을 돕는 회복탄력성 강화 등 공동체성과 사회적 책임을 확장하는 활동을 집중 후원한다. 후원 대상은 기업가정신 확산이라는 아산나눔재단의 목표에 공감하는 기관·단체로, 각

세계 인도주의의 날…국회 ‘대한민국 인도적 지원’ 토론회 연다

19일 국회·정부·학계·시민사회 전문가 모여 제도 개선안 제시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19일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맞아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의 인도적 지원 발전 방안’을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연다. 세계 인도주의의 날(8월 19일)은 2003년 이라크 바그다드 유엔 본부 폭탄 테러로 희생된 22명의 인도주의 활동가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이 주최하고 월드비전이 주관한다. 국제개발협력학회, KCOC(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굿피플인터내셔널, 컨선월드와이드, 기아대책 등이 후원으로 참여한다. 행사는 이재정·안철수 국회의원(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 대표의원),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의 개회사와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의 축사로 시작된다. 이어 주제발표와 패널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에는 이사벨 고메즈(Isabel Gomes) 국제월드비전 재난관리 글로벌 총괄이 ‘글로벌 인도적 위기 현황과 국제사회의 대응 방향’을, 한재광 발전대안 피다 대표가 ‘인도적 대합의 이행을 위한 대한민국 인도적 지원 발전 방안’을 발표한다. 고메즈 총괄은 “인도적 대합의는 지속 가능한 인도주의 체계 구축을 위한 로드맵”이라며 “현지화와 질 높은 지원을 통해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널 토론은 손혁상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명희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한승헌 한국행정연구원 글로벌개발협력센터 소장, 이경주 KCOC 인도적지원부 부장, 남상은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옹호실 실장, 박종한 외교부 개발협력국 국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남상은 실장은 “대한민국 인도적 지원 ODA는 5년 새 8배 증가했지만 효과성과 질적 논의는 부족하다”며 주체 간 협력과 실행 전략 마련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토론회는 QR코드를 통한 사전 신청으로 참석할 수 있으며, 월드비전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최근 대규모 자연재해와

LG화학·기아대책, ‘리사이클 사회공헌 임팩트 챌린지’ 개최

9월 19일까지 접수…LG화학 제품·기술 연계 아이디어에 가점 부여 LG화학이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리사이클 사회공헌 임팩트 챌린지’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버려진 자원을 재활용해 지역과 일상에 변화를 만드는 창의적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는 ‘버려진 자원에 새로운 쓰임을 더해 지역과 일상을 바꾸는 방법’으로, 폐플라스틱 놀이터, 폐현수막 텃밭 비닐하우스 등이 예시로 제시됐다. 응모 자격은 사회적 가치 창출에 관심 있는 누구나이며, 개인 또는 최대 3인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8월 18일부터 9월 19일까지 기대플러스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 심사 기준은 ▲적정성 ▲창의·독창성 ▲실현 가능성 ▲효과성 등이며, LG화학 제품·기술과 연계할 수 있는 아이디어에는 가점이 부여된다. 수상자에게는 LG화학의 친환경 소재가 적용된 상품이 제공된다. 최우수상 ‘LG화학상’ 수상팀에는 ‘LG 스탠바이미’, 우수상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상’ 수상팀에는 ‘LG 틔운 미니’가 주어진다. 참가자 전원은 추첨을 통해 모바일 커피 쿠폰(1만원)을 받을 수 있다. 최종 수상 결과는 오는 10월 발표된다. 고윤주 LG화학 최고지속가능전략책임자(CSSO) 전무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지속가능한 삶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