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9세~39세 수도권 청년 대상…신체활동·정서모임 결합한 웰빙 프로그램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이 ‘쉬었음(NEET)’ 청년을 위한 회복 프로그램 ‘쉬어가도 괜찮아’ 상반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6일 전했다.
‘쉬었음’ 청년은 취업 준비·가사·육아·질병 등 특별한 사유 없이 쉬고 있는 청년으로, 취업이나 진학을 준비하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 국가데이터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쉬었음’ 인구는 15~29세 46만9000명, 30대 31만8000명으로 청년 세대에서만 78만7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쾌한반란은 번아웃과 무기력 등을 경험하는 ‘쉬었음’ 청년의 회복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 ‘쉬어가도 괜찮아’를 마련했다. 이는 그룹 기반 신체 활동을 통해 회복의 힘을 찾도록 돕는 통합 웰빙 프로그램으로, 경쟁이나 성과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참여자가 자신의 속도에 맞춰 몸을 움직이며 작은 변화를 시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3개월 동안 전문 코치와 함께 주 1회 그룹 운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에 더해 월 1회 오프라인 정서 회복 모임을 통해 자신의 상태와 경험을 공유하고, 전문 심리검사와 강연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기능성 운동복과 장비도 제공된다.
프로그램은 연 2회 운영된다. 상반기 프로그램은 3월, 하반기 프로그램은 6월에 각각 시작된다. 상반기 종료 시에는 참여자들이 회복 과정을 돌아보고 나누는 ‘쉼’ 공유회가 열리며, 하반기 종료 시에는 전 회기 참여자가 함께하는 ‘쉬어가도 괜찮은 러닝’ 행사를 통해 회복 경험을 지역사회와 공유할 예정이다.
상반기 프로그램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대상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다. 최근 1주일 동안 별다른 활동 없이 쉬고 있거나, 3개월 이상 취업·교육·직업훈련 등에 참여하지 않은 청년, 또는 무직·휴직 상태에서 불안과 우울을 겪고 있는 청년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참가자는 참여 의지와 변화 가능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4월 15일 발표된다. 자세한 내용은 유쾌한반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정우 유쾌한반란 팀장은 “기존 청년 지원 사업을 통해 쉬었음 청년을 만나면서 고강도 신체 활동이 우울감과 정신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쉬었음 기간이 길어지면 고립·은둔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일경험 등을 통해 빨리 벗어나게 하는 데만 초점을 두기보다 이 시간을 어떻게 건강하게 보내고 회복할 수 있을지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이어 “쉬는 시간을 끝내야 할 상황으로만 보기보다 충분히 잘 쉬고 다시 나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쉬어가도 괜찮아’는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의 사회공헌 이니셔티브 ‘룰루레몬 기브스(lululemon Gives)’ 커뮤니티 웰빙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운영된다. ‘룰루레몬 기브스’는 몸의 움직임과 마음 챙김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정신 건강과 웰빙 증진에 이바지하는 비영리 단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지원사업에는 전 세계 2800개 단체가 신청해 80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유쾌한반란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