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30일, 대전서 ‘제2회 지방특별시포럼’ 열린다

전국 체인지메이커 모여 실행 전략 모색, 해외·현장 사례 공유 지방의 미래와 지속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체인지메이커들이 대전에 모인다. 제2회 지방특별시포럼이 오는 29일부터 30일 대전에서 열리며, 산업·교육·거점공간·거버넌스 등 지역 난제를 주제로 협력 전략을 논의하고 ‘하나의 지방도시 커뮤니티’를 선언한다. 지난해 열린 1회 포럼이 ‘이해관계자 연결의 시작’을 내걸고 세대·지역·분야를 아우르는 첫 만남을 열었다면, 올해는 현장 답사와 액션랩으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난제 해결을 위한 공동체 선언’을 내놓는다. 행사는 29일 전야제에서 막을 올린다. 참가자들은 대덕연구단지와 대전 중구 글로벌 상권을 둘러본 뒤, 네트워킹 만찬을 통해 교류한다. 30일 본 프로그램은 한경구 지역균형발전연대회의 상임대표의 오프닝 키노트로 시작한다. 그는 현 정부의 국가균형성장 정책을 짚으며 지역 커뮤니티의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대전·포항·옥천·제주 등에서 협력으로 인프라 밸류체인을 구축한 사례가 발표된다. 오후에는 일본 청년들의 지방 활성화 경험 공유에 이어 산업·교육·거점공간·거버넌스 등 의제별 토론이 이어지는 액션랩이 열린다. 특히 ‘100개의 제안: 대전편’에서는 대전 체인지메이커들이 지역 현안을 도출하고 실행 가능한 해법을 함께 찾는다. 포럼의 마지막은 중앙대 마강래 교수와 한빛미디어 박태웅 의장의 클로징 키노트로 이어진다. 마 교수는 독일 ‘히든 챔피언’ 사례를 통해 지방 산업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박 의장은 AI 발전이 불러올 산업 변화와 상생의 필요성을 짚는다. 이번 포럼은 지방특별시포럼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루트임팩트, GSC 대전허브, 월드비전 등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15분 내 환대 공간” 치매카페 정책화 해법, 대학생들이 제안했다

한국에자이-한양대 사회혁신융합전공, 학생 아이디어와 현장 전문가 논의 결합 워크숍 열려 한국에자이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본사 hhceco에서 ‘치매카페 D-Café 활성화 및 정책화 솔루션 리빙랩 워크숍’을 열었다. 치매카페 D-Café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걸어서 15분 안에 접근할 수 있는 환대 기반 커뮤니티 공간이다. 이번 워크숍은 한선경 한양대 겸임교수(씨닷 대표)가 진행하는 한양대 사회혁신융합전공 ‘글로벌 사회혁신 여정’ 수업과 연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한국에자이의 사회혁신 과제를 토대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이를 서울광역치매센터·성동구치매안심센터 등 현장 전문가와 공유하며 실행 가능성을 검토했다. ‘깜빡이 팀’은 치매안심센터와 치매극복선도학교 협력을 기반으로 한 운영 모델을 내놨다. ‘D-Light 팀’은 지역별 빈집 활용, 인증제 도입, 시간표 기반 운영, 실외 공간 대여 등을 포함한 솔루션을 설계했다. 두 팀은 독백 영상과 4컷 만화 등 스토리텔링 콘텐츠도 제작해 정책 제안에 활용했다. 한선경 교수는 “학생들이 고령화 문제를 주제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만나 공감대를 형성했고, 기존 정책을 활용한 구조적 접근으로 실효성을 높였다”며 “지역사회에서 실행 가능한 모델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윤세희 서울광역치매센터 사무국장, 박옥현 성동구치매안심센터 부센터장, 김은정 한양대 글로벌사회혁신 부장 등이 참석해 실현 가능성과 확산 전략을 논의했다. 서정주 한국에자이 이사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창의적이고 실행력 있는 치매 정책 아이디어를 실험해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치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회혁신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신한은행, 1000억원 규모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환경부 주관 지원사업 참여…무공해 차량·철도 등 녹색 수송 프로젝트에 투입 신한은행이 환경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참여해 1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22일 전했다. 한국형 녹색채권은 조달 자금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는 사업에 사용하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발행 과정에서 환경부가 지정한 기관의 적합성 사전검토를 받고, 사후보고도 의무적으로 진행하는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번 채권은 한국표준협회의 적합성 검토를 받은 ‘녹색부문 수송의 무공해 차량, 철도차량, 건설기계, 농업기계, 선박, 항공기, 자전거 도입’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이를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2022년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한국형 녹색채권을 선보인 이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참여해 누적 6000억원 규모를 발행했다. 지난 5월에는 5억달러(한화 약 7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선순위 외화채권을 사회적 채권으로 조달했으며, 2020년 하반기부터 연속 12회 외화 공모채권을 ESG 연계 채권으로 발행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지원받는 이차보전금액을 중소기업의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녹색여신 금리 우대에 활용함으로써 녹색자금의 선순환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녹색금융 확대와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초록우산 ‘가정위탁아동 지원체계 개선’ 정책토론회 개최

28일 당사자와 함께 법정대리인 부재 문제 짚고 제도 개선 대안 논의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이 오는 28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가정위탁아동 지원 방안 모색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초록우산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 전국가정위탁지원센터협의회가 공동 주최한다. 위탁아동들이 법정대리인 부재로 일상적 의사결정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제도의 사각지대를 보완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위탁가정에서 자립을 준비 중인 청년 박윤현(가명)이 당사자 입장에서 발표에 나선다. 이어 현소혜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현행 지원체계의 문제점과 개선 과제를 짚는다. 이후 제철웅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오창화 위탁부모, 신소미, 김희진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위원, 배윤진 육아정책연구소 영유아정책연구실 연구위원, 양창근 전국가정위탁지원센터협의회 정책위원, 장영진 보건복지부 아동보호자립과 과장이 가정위탁아동 지원체계 개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가정위탁아동 현실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부족한 지금의 의사결정 지원체계는 아이들이 가장 기본적인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함을 감수하도록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초록우산은 이번 정책토론회를 포함해 위탁 아동이 위탁가정에서 보호받는 기간 동안 제도의 사각지대로 인해 더 이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토론회 참여 신청은 공식 포스터 내 QR코드 또는 신청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22대 기후특위, 새 단장 후 첫 소위 앞둬…‘기후국회’ 본격 시동거나

새 위원장에 위성곤, 여야 간사 박지혜·김소희 25일 첫 결산 소위 열어 기후대응기금 의견 제시 제22대 국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기후특위)’가 새 지도부를 꾸리고 첫 소위원회 가동에 들어간다. 지난 3월 출범 이후 실제 소위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후특위는 18일 열린 제3차 전체회의에서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박지혜 더불민주당 의원과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을 여야 간사로 각각 선임했다. 기존 한정애 전 위원장은 당 정책위의장으로, 이소영 전 간사와 임이자 전 간사는 각각 예결위 간사와 기획재정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특위는 지금까지 세 차례 전체회의만 진행했다. 오는 27일 열릴 4차 회의를 앞두고 있지만, 기후위기 시급성에 비해 활동이 더디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임위와 달리 특위는 회의 일정이 뒷순위로 밀리기 쉽고, 전담 회의실과 전문위원 등 지원 인프라가 부족해 행정적 제약이 크다. 기후 문제 특성상 환경부·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 등 여러 부처를 동시에 불러야 해 일정 조율 난도도 높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기후 현안은 이해관계자가 많아 논의 성사 자체가 어렵지만, 한 번 회의가 열리면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 조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새 위원장과 간사들이 정례화를 강조하는 만큼 논의의 실효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특위는 25일 ‘제1차 배출권거래법 및 기후예산심사소위’를 처음 연다. 이는 탄소중립기본법심사소위와 함께 설치된 두 개 소위 가운데 하나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관련 법률과 기후대응기금 예산을 다룬다. 첫 회의에서는 기후대응기금 결산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는 기후특위가 탄소중립기본법 제69조에 따라 예결위에 운용계획안과 결산안에 의견을

ESG 유튜브 ‘대담해’, 사회적가치 페스타서 라이브로 만나보세요

국내 최대 사회문제 해결 축제서 라이크그린 부스·체험 프로그램 운영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LG화학의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 ‘라이크그린’이 오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사회적가치 페스타’에 참여한다. 양측은 행사 현장에서 ESG 문화 확산을 위한 유튜브 토크쇼 ‘대담해’를 라이브로 진행한다. 2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2025 사회적가치 페스타’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문제 해결 축제로,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올해 행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정부·기업·시민사회·학계·청년 등 300여 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한다. 이영준 LG화학 Global CSR팀 팀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대담에는 박재환 LG소셜캠퍼스 위원장과 김해원 땡스카본 대표가 출연해 소셜벤처의 성장 방향을 논의하고, 이어 김한이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라이트재단) 대표가 ‘지속가능한 바이오’를 주제로 대화를 이어간다. 현장 관람 이벤트도 마련됐다. 사회적가치 페스타 사전 참가 등록 후 대담해 촬영 현장에서 관람하고 있는 인증사진을 찍어 구글 폼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동안 ‘LG화학 라이크그린’ 부스(B-27)도 운영된다. 부스에서는 그린클래스 교재와 새롭게 개발된 글로벌 부교재가 전시될 예정이며, 업사이클링 키링 제작과 AR 교구 체험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대담해’ 진행을 맡은 이영준 팀장은 “국내 최대 사회문제 해결 축제에서 라이크그린의 ESG 활동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LG화학과 사회적가치 페스타 모두가 ESG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국내외 기업 임원 50여 명 한자리에…‘ESG 거버넌스 리더십’ 논의

UNGC 한국협회, ‘ESG 거버넌스 리더십 조찬간담회’ 개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는 19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ESG 거버넌스 리더십 조찬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기업이 급격한 글로벌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G를 이사회와 경영 전략에 내재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국내 주요 기업·기관 임원과 사외이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어 장-파스칼(Jean-Pascal Tricoire) 트리쿠아 슈나이더 일렉트릭 이사회 의장이 ‘지속가능성과 혁신을 위한 리더십’을 주제로 ESG를 경영 전반에 통합한 사례를 영상을 통해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지속가능성과 혁신은 상충하는 개념이 아니라 서로를 강화하는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가브리엘라 오캄포(Gabriella Ocampo) UNGC 본부 변혁적 거버넌스 담당관은 ‘변혁적 거버넌스(Transformational Governance)’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사회·환경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경영 방식의 근본적 변화가 필수라며, ▲지속가능목표(SDGs) 점검 ▲이사회 전문성 다양화 ▲이해관계자 참여 확대 등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패널 토론은 이은경 UNGC 한국협회 실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박선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정재규 한국ESG기준원 센터장, 김한석 한국딜로이트그룹 센터장이 참여해 ▲조직 문화 변화 ▲데이터 기반 성과 측정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실행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선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ESG를 단순한 규제나 유행으로 볼 것이 아니라 기업이 직면한 변화의 일부로 이해해야 한다”며 “경영진이 확신을 가지고 추진할 때 비로소 전략적 성과와 문화 혁신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정재규 한국ESG기준원 센터장은 “ESG 정보 공개는 규제와 무관하게 투자자와 평가 기관이 기업 신뢰도를 판단하는 핵심

국제개발협력 일자리, 이제 ‘사다리 구조’ 넘어 ‘정글짐’으로

공적·민간 경계 넘는 커리어 패스 필요해 장기·다원적 경력 보장, 일자리 개선 핵심 과제 국제개발협력 분야 일자리가 인턴·봉사단·코디네이터·NGO 취업으로 이어지는 ‘사다리 구조’에 갇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불안정한 고용과 낮은 처우, 공공기관 중심 구조를 개혁하지 않으면 지속 가능한 커리어 생태계가 만들어지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이다. 이 같은 논의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마루180에서 열린 ‘국제개발협력 일자리 생태계 개선을 위한 2차 공론장’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국제개발협력 커뮤니티 ‘공적인사적모임’과 국제개발협력학회 개발협력 생태계 특별위원회(이하 생특위)가 공동 주최한 이번 자리에는 약 40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김철희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개발협력 직무가 국가 통계와 산업 분류 체계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직무 정의와 산업 분류가 없으면 공공·민간·시민사회가 수평적으로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기 어렵다”며 체계적 분류와 제도화를 요구했다. 전형적인 국제개발협력 커리어 경로의 변화가 필요하단 의견도 있었다. 노대영 KOICA 사업전략기획실 과장은 “국제개발협력 진로는 인턴에서 봉사단, 코디네이터, NGO 취업으로 이어지는 사다리에 머물러 있다”며 “공공기관 중심 구조를 개혁하고 지속 가능한 커리어 패스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샘 공적인사적모임 상임이사는 “현재는 용역 중심 구조 탓에 수행기관이 관리·총괄 역량을 발휘하기 어렵다”며, 경력 모델을 사다리형에서 ‘정글짐’ 구조로 전환하고 발주 시스템 개선, 변화 중심 성과지표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사다리형 경력은 위로만 올라가는 일직선 구조라면, 정글짐형 경력은 옆·대각선·아래 등 여러 방향으로 이동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는 구조를 말한다. 윤보애 원더스 인터내셔널 공동대표는 낮은 처우와 고용 불안을 문제로 꼽았다. 그는 “해외처럼 관리비에

다국어 상담·주말 영업까지…신한은행, 안산서 ‘외국인중심영업점’ 개점

외국인 근로자·다문화 가정 밀집 지역 맞춤형 금융 서비스 강화 신한은행이 19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에 ‘안산외국인중심영업점’을 개점했다.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이 밀집한 지역의 금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특화 점포다. 이 영업점은 창구 업무와 화상 상담을 결합한 ‘디지털 라운지’ 형태로 운영된다. 계좌 개설, 제신고 등 기본 업무는 물론, 전문 상담도 화상으로 지원한다. 다국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원활한 상담이 가능하며, 평일과 주말 모두 문을 열어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 신한은행은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동대문지점, 수원역지점, 온양금융센터를 일요일 영업점으로 운영하는 등 외국인 거주 지역을 고려한 탄력적 운영을 도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들이 매일 편리하게 신한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요 거주지를 중심으로 금융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WFUNA, 아태 사회적경제 임팩트 리더 첫 시상식 연다

29일까지 접수, 사회연대·교육혁신·커뮤니티 리더십 3개 부문 시상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아시아태평양 사무국이 창설 80주년과 사무국 설립 10주년을 맞아 ‘제1회 아시아태평양 사회적경제 임팩트 리더 어워드’를 연다. 아태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사회적경제를 통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한 지도자들을 격려하고, 지역 사회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 부문은 ▲사회연대 리더십 ▲교육혁신 리더십 ▲커뮤니티 리더십 등 3개다. 사회연대 부문은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차원에서 SDGs 실현을 이끈 광역단체장을 선정한다. 교육혁신 부문은 사회적경제 교육과 지역문제 해결에 기여한 대학 총장을, 커뮤니티 부문은 지역 연대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사회적경제 주체들을 뒷받침한 법인 대표가 대상이다. 후보 접수는 오는 29일까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받는다. 심사 기준은 사회적 가치와 기여도, 창의성·확산 가능성, 지속성·윤리성이며, 수상자는 9월 3일 발표된다. 수상자는 WFUNA 아태사무국 사회적경제 자문위원으로 위촉되며, WFUNA 사무총장 명의의 상패도 수여된다. 시상식과 위촉식은 9월 12일 열린다. 김용재 WFUNA 아태 사무국장은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지역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지속가능한 미래로 가는 교두보”라며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사회적경제와 지역화(localization)의 중요성이 새롭게 조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베트남서 ‘넷제로 챌린지 2025’ 열린다…기후 혁신 스타트업 격전

재생에너지·농업·순환경제 3대 분야 공모, 9월 1일까지 접수 더나은미래, 공식 아웃리치 파트너로 대회 소식·결선 현장 취재 베트남 기후테크 투자사 터치스톤파트너스와 싱가포르 테마섹 재단이 ‘넷제로 챌린지 2025’를 개최한다. 호찌민시 개발연구소(HIDS)와 손잡고 3년째 이어지는 이번 대회는 베트남의 시급한 기후 문제를 해결할 혁신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글로벌 경연 무대다. 올해 대회는 ▲재생 에너지·탄소 감축 ▲식량 시스템·지속 가능한 농업 ▲순환 경제·폐기물 관리 등 3개 분야에서 진행된다. 산업·건물의 배출 저감과 에너지 효율화, 식량 안보와 재해 대응, 플라스틱·전자 폐기물 처리 등 현지와 맞닿은 과제를 겨룬다. 먼저 ‘재생에너지·탄소 감축’ 분야에서는 산업과 건물에서 나오는 배출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보급과 효율 향상을 앞당길 기술과 사업 모델을 찾는다. ‘식량 시스템·지속 가능한 농업’ 분야는 생산량을 늘리면서 환경 피해를 최소화해 식량 안보를 확보하는 해법, 자연재해를 예측·감지해 대응력을 높이는 아이디어가 대상이다. ‘순환경제·폐기물 관리’ 분야에서는 쓰레기 발생 자체를 줄이고 자원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 특히 플라스틱·전자·유기성 폐기물처럼 베트남이 당면한 현안을 풀어낼 솔루션을 모은다. 칸 트란(Khanh Tran) 터치스톤파트너스 파트너는 <더나은미래>와의 인터뷰에서 “초기 단계의 기후 기술은 큰 임팩트를 낼 잠재력이 있지만, 긴 개발 기간과 불확실한 상용화 과정 때문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이에 기후 혁신을 가속하기 위해 창업자들이 전통적 벤처투자의 즉각적인 압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혁신을 시험할 수 있도록 보조금 기반 지원 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9월 1일까지 받으며, 10월 초 결선 진출자가 발표된다. 이후 한 달간 코칭을 거쳐 11월 말 ‘그랜드

세계 인도주의의 날…국회 ‘대한민국 인도적 지원’ 토론회 연다

19일 국회·정부·학계·시민사회 전문가 모여 제도 개선안 제시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19일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맞아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의 인도적 지원 발전 방안’을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연다. 세계 인도주의의 날(8월 19일)은 2003년 이라크 바그다드 유엔 본부 폭탄 테러로 희생된 22명의 인도주의 활동가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이 주최하고 월드비전이 주관한다. 국제개발협력학회, KCOC(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굿피플인터내셔널, 컨선월드와이드, 기아대책 등이 후원으로 참여한다. 행사는 이재정·안철수 국회의원(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 대표의원),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의 개회사와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의 축사로 시작된다. 이어 주제발표와 패널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에는 이사벨 고메즈(Isabel Gomes) 국제월드비전 재난관리 글로벌 총괄이 ‘글로벌 인도적 위기 현황과 국제사회의 대응 방향’을, 한재광 발전대안 피다 대표가 ‘인도적 대합의 이행을 위한 대한민국 인도적 지원 발전 방안’을 발표한다. 고메즈 총괄은 “인도적 대합의는 지속 가능한 인도주의 체계 구축을 위한 로드맵”이라며 “현지화와 질 높은 지원을 통해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널 토론은 손혁상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명희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한승헌 한국행정연구원 글로벌개발협력센터 소장, 이경주 KCOC 인도적지원부 부장, 남상은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옹호실 실장, 박종한 외교부 개발협력국 국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남상은 실장은 “대한민국 인도적 지원 ODA는 5년 새 8배 증가했지만 효과성과 질적 논의는 부족하다”며 주체 간 협력과 실행 전략 마련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토론회는 QR코드를 통한 사전 신청으로 참석할 수 있으며, 월드비전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최근 대규모 자연재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