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8년 아동복지 경험을 투자로…초록우산, 임팩트기금 만든다
78년간 기부금을 바탕으로 아동복지 사업을 해온 초록우산이 아동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사회적 투자자’로 역할을 확장한다. 한 번 지원하고 끝나는 방식에서 벗어나 투자금을 회수해 다른 아동 문제 해결에 다시 투입하는 구조다. 초록우산은 임팩트스퀘어, 루트임팩트와 ‘아동임팩트기금 조성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세 기관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가칭 ‘아동임팩트기금’을 만들고, 아동·청소년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에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대상은 가족돌봄아동과 자립준비청년, 이주배경아동, 디지털 마음건강 등 아동·청소년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다. 기금 규모와 결성 시점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초록우산은 투자 판단에 ‘아동 관점 투자(Child Lens Investing·CLI)’ 기준을 적용한다. 기업의 성장 가능성뿐 아니라 해당 사업이 아동의 삶과 권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함께 평가하는 방식이다. 초록우산은 78년간 아동복지 사업을 수행하며 축적한 현장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자 기준과 방향을 설계한다. 기금 결성과 운용 전략 수립, 투자기업 발굴·검토와 투자 실행은 임팩트스퀘어가 맡는다. 루트임팩트는 투자 대상 기업과 기부 재원을 발굴하고 관련 기관·네트워크를 연결한다.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는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을 투자 판단 기준으로 삼는 만큼 사회문제 해결의 새로운

AI 기반 기업 사회공헌 측정·평가 플랫폼 나왔다
사회적가치연구원, ‘사회적가치 페스타’서 ‘SEE SV’ 첫 공개측정 결과를 다음 사업 기획·자원배분에 활용하도록 설계 “우리는 기업의 사회공헌을 투입 기준으로 고민해왔습니다. 이제는 이를 통해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보고자 합니다.” 나석권 SK 사회적가치연구원(CSES) 대표이사가 밝힌 사회적가치연구원이 AI 기반 CSR 측정·평가 플랫폼 ‘SEE SV’를 개발한 이유다. 몇 년간 얼마를 지원했고 몇 명이 혜택을 받았는지를 집계하는 기존 성과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CSR 프로그램이 수혜자와 사회에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를 측정하겠다는 취지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의 ‘AI가 그리는 CSR의 미래, 인식을 넘어 행동을 바꾸다’ 세션에서 SEE SV를 처음 공개했다. 이는 한국사회가치평가, AIWORKX, Ackterton Partners, SK와 공동 개발한 기업 사회공헌 측정·평가 플랫폼이다. 측정 결과를 다음 사업의 기획과 자원배분에 활용해 사회공헌 활동의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 AI로 성과 살피고 다음 사업에 반영한다 SEE SV는 사회공헌 사업의 기획부터 실행, 성과까지 전 과정을 살펴 수혜자와 사회에 나타난 변화를 측정한다. 기업이나 기관이 사업 자료를 올리면 AI가 사업 특성에 맞는 평가 지표와 초안을 제안하고, 사용자는 이를 검토·보완한다. 결과

대학의 미래를 묻다…‘임팩트 대학’의 가능성
대학임팩트얼라이언스 x 한양대, ‘대학의 미래, 미래의 대학’ 세션 “미래 대학의 성공은 ‘이 대학이 존재함으로써 지역사회가 더 건강해지고 공존하며 지속가능해졌는가’라는 질문으로 평가될 것입니다.” 박준규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의 이 화두는 다중 위기 시대에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압축한다. AI의 급격한 확산과 기후위기, 지정학적 갈등, 지역소멸과 인구감소까지 거대한 사회 변화 속에서 대학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페스타’에서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모색하는 논의가 진행됐다. 대학임팩트얼라이언스(University Impact Alliance·UIA)와 한양대가 공동 주관한 ‘대학의 미래, 미래의 대학’ 세션에서는 변화하는 사회 속 대학의 새로운 역할과 교육 방식, 앞으로 만들어가야 할 미래 대학의 모습을 다뤘다. UIA는 국내 대학과 기관이 연대해 사회혁신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다. 2025년 11월 준비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출범했으며, 현재 한양대, 고려대, 한동대 등 9개 대학 11개 캠퍼스가 참여하고 있다. 대학별 사회혁신 교육 사례를 공유하고 교과·비교과 협력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는 한편, 청년 사회혁신 리더를 양성하는 교육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 “대학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나” 첫

의미와 생존이 만난 커리어의 탄생 ‘임팩트 커리어’ 20년 변천사 한국 사회에서 ‘경제 성장’은 한때 거의 종교에 가까운 신념이었다. 절대적 가난과 결핍의 시기를 벗어나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압축 성장을 이뤘고, 성장 그 자체가 윤리로 작동했다. 성공은 ‘선’이었고, 효율은 ‘정의’였다. 그러나 1997년 IMF 외환위기는 그 신념의 붕괴를 상징했다. 한 세대가 쌓아올린 성장의 성채는 순식간에 무너졌고, 개인은 국가의 이름으로 구조조정됐다. 경제 호황기 베이비붐 세대의 커리어는 ‘서류만 내면 합격하던 시절’을 상징했다. 일자리가 부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다음 세대에게 일은 생존의 전장이었다. 성장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자 청년들의 장래희망 1위는 공무원과 교사가 됐다. ‘안정’은 곧 생존의 다른 이름이었다. 그러나 위기는 언제나 새로운 관점을 낳는다. 저성장과 경기침체, 금융위기의 여파 속에서 일부 청년들은 안정보다 의미를, 생존보다 방향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 글로벌 금융위기와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 이 흐름에 불을 붙인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였다. 월스트리트의 탐욕이 초래한 이 사건은 자본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를 남겼다. 미국에서는 이를 계기로 ‘사회적 기업가정신’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했다. ‘이윤을 내되 사회문제를 해결한다’는 발상은 낡은 자본주의에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리던 청년 중심의 지식축제가 명동 일대에서 모든 세대가 참여하는 복합문화축제로 확대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온드림 소사이어티와 명동대성당, 가톨릭회관 앞마당 등에서 ‘2026 ONSO FESTIVAL’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주제는 ‘각자의 속도로 우리는 연결된다’로, 강연과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ONSO FESTIVAL은 재단의 소셜 임팩트 플랫폼인 온드림 소사이어티가 매년 여는 대표 축제다. 올해는 행사 공간을 명동 일대로 넓히고, 참여 대상도 청년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모든 세대로 확대했다. 대표 강연 프로그램인 ‘ONSO Talk’는 10월 9일과 10일 열린다. 김영민 서울대학교 교수와 이낙준 작가, 요조 작가 겸 뮤지션이 자신만의 속도로 삶의 길을 만들어온 경험을 관객과 나눈다. 야외 공연 ‘ONSO Live’는 10월 8일 오후 8시 명동대성당 옆마당에서 진행된다. 더클래식과 재쓰비, 극동아시아타이거즈 등이 무대에 올라 서로 다른 삶의 시간과 이야기를 음악으로 연결한다.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는 브라더스키퍼의 가드닝 프로그램과 요가소년의 요가 클래스, 김아름 작가의 브런치 아트 워크숍이 열린다. 가톨릭회관 앞마당에서는 세대교류 댄스 클래스와 미니운동회, 캐리커처, 아트 클래스 등을 운영한다. 명동의 역사와 현재를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명동 헤리티지 전시’는 과거 이 일대에 머물렀던 윤선도와 이회영이 젊은 시절 품었던 고민과 미래에 대한 질문을 오늘날 청년의 시선으로 재해석한다. 전시 내용은 명동의 역사적 장소를 직접 걷는 ‘명동 스토리 투어’로 이어진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서로 다른 삶의 방식과 속도를 존중하고 응원하자는 축제의 메시지가 더 많은 시민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리더스서밋’초기자본이 다음 투자 불러와…혼합금융·인내자본 사례 주목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자본이 아니라, 자본을 연결할 수 있는 설계입니다.” 김정태 MYSC 대표가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리더스서밋에서 던진 말이다. 이날 논의를 관통한 화두는 ‘자본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였다. 정부의 보조금, 기업의 자금과 사업 역량, 재단의 기부금, 금융기관의 대출과 투자 등 사회 곳곳에 흩어진 자본의 성격은 서로 다르다. 어떤 자본이 먼저 위험을 감수하고, 어느 단계에서 다음 자본을 끌어들일지 설계해야 사회문제 해결의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 위험·수익·임팩트…“자본마다 할 일이 다르다” 이날 리더스서밋의 전체 진행을 맡은 강창모 한양대학교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는 이를 ‘자본의 역할 분담’으로 설명했다. 정부, 기업, 금융기관, 연기금, 재단 등이 각자 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감당할 수 있는 위험과 요구하는 성과가 달라 자금이 파편화되어 있다는 지적이다. 강 교수는 “서로 다른 성격을 정확히 이해해 그에 맞는 역할을 부여하고 연결하는 것이 더 큰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자본 연결 시 검토해야 할 4가지 요소로 위험 감수 수준, 기다릴 수 있는 기간, 목표 수익률, 요구하는 사회적 성과를 꼽았다. 정부와 재단이 초기 위험을 먼저 부담하거나 실험적 사업을 지원하면, 성과가 검증된 후 금융기관이 사업 규모를 키우는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성격이 다른 자본을 단계적으로 결합하는 방식을 ‘혼합금융(Blended Finance)’이라 부른다. 실제 대표적 사례인 미국의 ‘뉴욕시 어퀴지션 펀드(2006년 출범)’는

9월 21~22일 코엑스서 개최…400여 기관 참여 참여기관 간 네트워킹 강화하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 확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가 기관별 활동을 소개하는 행사를 넘어 기업·정부·사회적경제조직·시민이 실제 협업 상대를 찾는 플랫폼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부스와 세션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참여기관끼리 만나는 별도 자리를 만들고, 일반 시민이 사회문제 해결 방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를 개최한다. 올해 대주제는 ‘생각을 넘어 행동으로, 문제를 넘어 해결로’다. 이 행사의 시작은 2019년 SK의 제안으로 시작된 사회적가치 플랫폼 SOVAC(Social Value Connect)이다.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 기업 등이 사회문제 해결 사례를 공유하던 SOVAC의 경험을 바탕으로 2024년 대한상의가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를 시작했다. 이후 참여 범위가 정부·공공기관, 기업, 사회적경제조직, 비영리단체, 금융·투자기관 등으로 넓어졌다. 첫해 200여 곳이었던 참여기관은 지난해 344곳, 올해 400여 곳으로 늘었다. ◇ 4개 테마로 전시 재편…기관 간 협업 프로그램도 강화 올해 전시장은 기관별 홍보 부스를 나열하는 대신 협력, 혁신·환경, 지역, 사회 등 사회문제와 해결 방식에 따라 4개 테마존으로 묶었다. 비슷한 문제를 다루는 기관을 가까이 배치해 서로의 사업을 비교하고 협업 가능성을 찾도록 한 것이다. 47개 기관이 준비한 49개 프로그램 역시 개별 사업 소개보다 사회문제별 해법과 협업 방안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현대해상, 롯데백화점 등은 각사의 기술과 사업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 사례를 체험형 부스를 통해 선보인다. 사회적경제조직

2026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6>일본은 지역 리더와 사업, 인도네시아는 수요·금융까지 연결 “지역에 투자하는 것과 그 지역에 임팩트를 만드는 것은 반드시 같은 일은 아니다.”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는 지난 18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2026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 지역재생 세션에서 기관이나 자본을 옮기는 것만으로는 지속가능한 지역 생태계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인구 감소와 지역 쇠퇴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를 만드는 방안을 논의했다. 정원식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심사역이 모더레이터를 맡고, 요시타카 타부치 제브라스앤컴퍼니 공동창업자, 료 이시다 뉴로컬 대표,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 사이먼 볼드윈 세컨드뮤즈 아시아태평양 수석부사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일본과 동남아시아의 지역 기반 투자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 안에서 새로운 사업을 만들고 사람과 자본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어떻게 구축할 수 있을지 논의했다. ◇ 일본, 지역 리더와 사업 만들고 사람·자본·지식 연결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와 함께 지역 기업과 자산의 승계 문제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뉴로컬(NEWLOCAL)은 지역 리더와 합작법인(JV)을 세워 지역 사업을 개발하고, 여기에 사람·자본·지식을 연결한다. 료 이시다 뉴로컬 대표는 “지역 재생은 자선이 아니라 아직 충분히 개발되지 않은 자산군”이라며 지역의 장기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촉매자본과 인내자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토 북부 단고에서는 지역 리더와 함께 유휴시설을 숙박·외식 사업으로 바꾸고 일자리와 이주를 늘렸다. 인구 약 9만 명인 단고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주요 산업인 견직물과 수산업도 쇠퇴하고 있었다. 뉴로컬은 당시 27세였던 지역 기업가와 합작법인을 세웠다. 그는 수제맥주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새로운 구상을

피아니스트 이정우(18)가 ‘2026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우승했다. 에네스쿠 작품 최고 해석상과 청중상 등 특별상 5개도 함께 받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선택을 동시에 받았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문화예술 장학생인 이정우가 현지시각 19일 열린 대회에서 피아노 부문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재단 장학생인 첼리스트 박상혁(22)이 첼로 부문 3위를 차지했다.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는 루마니아 출신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제오르제 에네스쿠를 기리고 신진 연주자를 발굴하기 위해 1958년 시작됐다. 2년마다 작곡과 첼로, 바이올린, 피아노 부문으로 열린다. 이정우는 2024 에틀링겐 국제 콩쿠르 시니어 부문에서 최연소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2022년 예원학교 재학 중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됐으며, 현재 미국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공부하고 있다. 이정우는 “이번 콩쿠르를 통해 음악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첼로 부문 3위에 오른 박상혁은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3위, 펜데레츠키 콩쿠르 2위, 다비드 포퍼 콩쿠르 우승 등을 기록했다. 2021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중 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됐으며, 현재 스페인 마드리드 레이나 소피아 음악원에 재학 중이다. 박상혁은 “더욱 좋은 음악을 들려주는 연주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단 장학생이 에네스쿠 콩쿠르에서 입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대회에서는 첼리스트 한재민이 당시 최연소로 우승했고, 바이올리니스트 위재원이 준우승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1년부터 ‘CMK 문화예술 스칼러십’을 운영하고 있다.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원생까지 장학금과 해외 진출, 국제 콩쿠르 참가, 공연,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2026년 상반기까지 약 3200명에게 총

2026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3>청년 일자리·비정규직 차별·온실가스 등 일·생활 불균형은 국민 주목도 100점…기업 경영 연계는 6.7점 국민의 관심이 높으면서 기업의 성장과도 밀접하게 연결된 사회문제로 청년 일자리, 비정규직 차별, 사업장 안전, 온실가스 등 7개가 꼽혔다. 사회적가치연구원(CSES)과 트리플라잇이 최근 발간한 ‘2026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는 ‘기업 지속가능성 맵(Sustainability Map)’을 통해 기업이 우선적으로 주목할 사회문제를 분석했다. 국민 1000명에게 ‘대기업이 가장 주목해야 할 이슈’를 묻고, 산업별 시가총액 상위 기업 30곳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내 중대성 평가를 바탕으로 각 이슈의 비즈니스 연관성을 비교했다. 두 지표가 모두 평균보다 높은 ‘핵심 영역(Core)’에는 7개 문제가 포함됐다. ▲부정부패·뇌물수수 ▲사업장 안전사고 예방·대응 ▲청년 일자리 부족 ▲대체에너지 기술 부족 ▲비정규직 증가·차별 ▲화학물질·유해폐기물 문제 ▲대기오염·온실가스 증가다. 이 가운데 사업장 안전은 국민 주목도 86.7점, 비즈니스 임팩트 83.3점으로 두 지표가 모두 높았다. 청년 일자리는 83.3점·56.7점, 비정규직 차별은 73.3점·60점이었다. 대기오염·온실가스는 국민 주목도 56.7점에 비해 비즈니스 임팩트가 100점으로 가장 높았다. 보고서는 이들 문제를 크게 고용·공정, 안전, 환경과 관련된 기업의 ‘본업 이슈’로 봤다. 청년 일자리와 비정규직 차별, 부정부패는 채용·근로·조직 운영과 직접 연결된다. 산업안전과 화학물질·폐기물, 온실가스 문제 역시 생산 과정과 규제 대응, 시장 경쟁력에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국민은 고용·노동 분야에서 기업의 역할을 상대적으로 크게 기대했다. 고용·노동 문제를 기업이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은 25.6%로, 기업에 책임이 있다고 본 응답 23.1%보다 높았다. 반면 국민의 관심은 높지만 기업 경영과의 연계는 낮은 이슈도 있었다. 일·생활 불균형은 국민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리던 청년 중심의 지식축제가 명동 일대에서 모든 세대가 참여하는 복합문화축제로 확대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온드림 소사이어티와 명동대성당, 가톨릭회관 앞마당 등에서 ‘2026 ONSO FESTIVAL’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주제는 ‘각자의 속도로 우리는 연결된다’로, 강연과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ONSO FESTIVAL은 재단의 소셜 임팩트 플랫폼인 온드림 소사이어티가 매년 여는 대표 축제다. 올해는 행사 공간을 명동 일대로 넓히고, 참여 대상도 청년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모든 세대로 확대했다. 대표 강연 프로그램인 ‘ONSO Talk’는 10월 9일과 10일 열린다. 김영민 서울대학교 교수와 이낙준 작가, 요조 작가 겸 뮤지션이 자신만의 속도로 삶의 길을 만들어온 경험을 관객과 나눈다. 야외 공연 ‘ONSO Live’는 10월 8일 오후 8시 명동대성당 옆마당에서 진행된다. 더클래식과 재쓰비, 극동아시아타이거즈 등이 무대에 올라 서로 다른 삶의 시간과 이야기를 음악으로 연결한다.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는 브라더스키퍼의 가드닝 프로그램과 요가소년의 요가 클래스, 김아름 작가의 브런치 아트 워크숍이 열린다. 가톨릭회관 앞마당에서는 세대교류 댄스 클래스와 미니운동회, 캐리커처, 아트 클래스 등을 운영한다. 명동의 역사와 현재를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명동 헤리티지 전시’는 과거 이 일대에 머물렀던 윤선도와 이회영이 젊은 시절 품었던 고민과 미래에 대한 질문을 오늘날 청년의 시선으로 재해석한다. 전시 내용은 명동의 역사적 장소를 직접 걷는 ‘명동 스토리 투어’로 이어진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서로 다른 삶의 방식과 속도를 존중하고 응원하자는 축제의 메시지가 더 많은 시민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리더스서밋’초기자본이 다음 투자 불러와…혼합금융·인내자본 사례 주목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자본이 아니라, 자본을 연결할 수 있는 설계입니다.” 김정태 MYSC 대표가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리더스서밋에서 던진 말이다. 이날 논의를 관통한 화두는 ‘자본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였다. 정부의 보조금, 기업의 자금과 사업 역량, 재단의 기부금, 금융기관의 대출과 투자 등 사회 곳곳에 흩어진 자본의 성격은 서로 다르다. 어떤 자본이 먼저 위험을 감수하고, 어느 단계에서 다음 자본을 끌어들일지 설계해야 사회문제 해결의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 위험·수익·임팩트…“자본마다 할 일이 다르다” 이날 리더스서밋의 전체 진행을 맡은 강창모 한양대학교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는 이를 ‘자본의 역할 분담’으로 설명했다. 정부, 기업, 금융기관, 연기금, 재단 등이 각자 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감당할 수 있는 위험과 요구하는 성과가 달라 자금이 파편화되어 있다는 지적이다. 강 교수는 “서로 다른 성격을 정확히 이해해 그에 맞는 역할을 부여하고 연결하는 것이 더 큰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자본 연결 시 검토해야 할 4가지 요소로 위험 감수 수준, 기다릴 수 있는 기간, 목표 수익률, 요구하는 사회적 성과를 꼽았다. 정부와 재단이 초기 위험을 먼저 부담하거나 실험적 사업을 지원하면, 성과가 검증된 후 금융기관이 사업 규모를 키우는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성격이 다른 자본을 단계적으로 결합하는 방식을 ‘혼합금융(Blended Finance)’이라 부른다. 실제 대표적 사례인 미국의 ‘뉴욕시 어퀴지션 펀드(2006년 출범)’는

9월 21~22일 코엑스서 개최…400여 기관 참여 참여기관 간 네트워킹 강화하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 확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가 기관별 활동을 소개하는 행사를 넘어 기업·정부·사회적경제조직·시민이 실제 협업 상대를 찾는 플랫폼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부스와 세션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참여기관끼리 만나는 별도 자리를 만들고, 일반 시민이 사회문제 해결 방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를 개최한다. 올해 대주제는 ‘생각을 넘어 행동으로, 문제를 넘어 해결로’다. 이 행사의 시작은 2019년 SK의 제안으로 시작된 사회적가치 플랫폼 SOVAC(Social Value Connect)이다.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 기업 등이 사회문제 해결 사례를 공유하던 SOVAC의 경험을 바탕으로 2024년 대한상의가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를 시작했다. 이후 참여 범위가 정부·공공기관, 기업, 사회적경제조직, 비영리단체, 금융·투자기관 등으로 넓어졌다. 첫해 200여 곳이었던 참여기관은 지난해 344곳, 올해 400여 곳으로 늘었다. ◇ 4개 테마로 전시 재편…기관 간 협업 프로그램도 강화 올해 전시장은 기관별 홍보 부스를 나열하는 대신 협력, 혁신·환경, 지역, 사회 등 사회문제와 해결 방식에 따라 4개 테마존으로 묶었다. 비슷한 문제를 다루는 기관을 가까이 배치해 서로의 사업을 비교하고 협업 가능성을 찾도록 한 것이다. 47개 기관이 준비한 49개 프로그램 역시 개별 사업 소개보다 사회문제별 해법과 협업 방안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현대해상, 롯데백화점 등은 각사의 기술과 사업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 사례를 체험형 부스를 통해 선보인다. 사회적경제조직

2026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6>일본은 지역 리더와 사업, 인도네시아는 수요·금융까지 연결 “지역에 투자하는 것과 그 지역에 임팩트를 만드는 것은 반드시 같은 일은 아니다.”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는 지난 18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2026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 지역재생 세션에서 기관이나 자본을 옮기는 것만으로는 지속가능한 지역 생태계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인구 감소와 지역 쇠퇴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를 만드는 방안을 논의했다. 정원식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심사역이 모더레이터를 맡고, 요시타카 타부치 제브라스앤컴퍼니 공동창업자, 료 이시다 뉴로컬 대표,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 사이먼 볼드윈 세컨드뮤즈 아시아태평양 수석부사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일본과 동남아시아의 지역 기반 투자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 안에서 새로운 사업을 만들고 사람과 자본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어떻게 구축할 수 있을지 논의했다. ◇ 일본, 지역 리더와 사업 만들고 사람·자본·지식 연결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와 함께 지역 기업과 자산의 승계 문제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뉴로컬(NEWLOCAL)은 지역 리더와 합작법인(JV)을 세워 지역 사업을 개발하고, 여기에 사람·자본·지식을 연결한다. 료 이시다 뉴로컬 대표는 “지역 재생은 자선이 아니라 아직 충분히 개발되지 않은 자산군”이라며 지역의 장기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촉매자본과 인내자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토 북부 단고에서는 지역 리더와 함께 유휴시설을 숙박·외식 사업으로 바꾸고 일자리와 이주를 늘렸다. 인구 약 9만 명인 단고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주요 산업인 견직물과 수산업도 쇠퇴하고 있었다. 뉴로컬은 당시 27세였던 지역 기업가와 합작법인을 세웠다. 그는 수제맥주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새로운 구상을

피아니스트 이정우(18)가 ‘2026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우승했다. 에네스쿠 작품 최고 해석상과 청중상 등 특별상 5개도 함께 받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선택을 동시에 받았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문화예술 장학생인 이정우가 현지시각 19일 열린 대회에서 피아노 부문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재단 장학생인 첼리스트 박상혁(22)이 첼로 부문 3위를 차지했다.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는 루마니아 출신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제오르제 에네스쿠를 기리고 신진 연주자를 발굴하기 위해 1958년 시작됐다. 2년마다 작곡과 첼로, 바이올린, 피아노 부문으로 열린다. 이정우는 2024 에틀링겐 국제 콩쿠르 시니어 부문에서 최연소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2022년 예원학교 재학 중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됐으며, 현재 미국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공부하고 있다. 이정우는 “이번 콩쿠르를 통해 음악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첼로 부문 3위에 오른 박상혁은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3위, 펜데레츠키 콩쿠르 2위, 다비드 포퍼 콩쿠르 우승 등을 기록했다. 2021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중 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됐으며, 현재 스페인 마드리드 레이나 소피아 음악원에 재학 중이다. 박상혁은 “더욱 좋은 음악을 들려주는 연주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단 장학생이 에네스쿠 콩쿠르에서 입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대회에서는 첼리스트 한재민이 당시 최연소로 우승했고, 바이올리니스트 위재원이 준우승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1년부터 ‘CMK 문화예술 스칼러십’을 운영하고 있다.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원생까지 장학금과 해외 진출, 국제 콩쿠르 참가, 공연,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2026년 상반기까지 약 3200명에게 총

2026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3>청년 일자리·비정규직 차별·온실가스 등 일·생활 불균형은 국민 주목도 100점…기업 경영 연계는 6.7점 국민의 관심이 높으면서 기업의 성장과도 밀접하게 연결된 사회문제로 청년 일자리, 비정규직 차별, 사업장 안전, 온실가스 등 7개가 꼽혔다. 사회적가치연구원(CSES)과 트리플라잇이 최근 발간한 ‘2026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는 ‘기업 지속가능성 맵(Sustainability Map)’을 통해 기업이 우선적으로 주목할 사회문제를 분석했다. 국민 1000명에게 ‘대기업이 가장 주목해야 할 이슈’를 묻고, 산업별 시가총액 상위 기업 30곳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내 중대성 평가를 바탕으로 각 이슈의 비즈니스 연관성을 비교했다. 두 지표가 모두 평균보다 높은 ‘핵심 영역(Core)’에는 7개 문제가 포함됐다. ▲부정부패·뇌물수수 ▲사업장 안전사고 예방·대응 ▲청년 일자리 부족 ▲대체에너지 기술 부족 ▲비정규직 증가·차별 ▲화학물질·유해폐기물 문제 ▲대기오염·온실가스 증가다. 이 가운데 사업장 안전은 국민 주목도 86.7점, 비즈니스 임팩트 83.3점으로 두 지표가 모두 높았다. 청년 일자리는 83.3점·56.7점, 비정규직 차별은 73.3점·60점이었다. 대기오염·온실가스는 국민 주목도 56.7점에 비해 비즈니스 임팩트가 100점으로 가장 높았다. 보고서는 이들 문제를 크게 고용·공정, 안전, 환경과 관련된 기업의 ‘본업 이슈’로 봤다. 청년 일자리와 비정규직 차별, 부정부패는 채용·근로·조직 운영과 직접 연결된다. 산업안전과 화학물질·폐기물, 온실가스 문제 역시 생산 과정과 규제 대응, 시장 경쟁력에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국민은 고용·노동 분야에서 기업의 역할을 상대적으로 크게 기대했다. 고용·노동 문제를 기업이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은 25.6%로, 기업에 책임이 있다고 본 응답 23.1%보다 높았다. 반면 국민의 관심은 높지만 기업 경영과의 연계는 낮은 이슈도 있었다. 일·생활 불균형은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