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Inside
‘좋은 일을 업(業)으로’…임팩트 커리어는 어떻게 진화했나

의미와 생존이 만난 커리어의 탄생 ‘임팩트 커리어’ 20년 변천사 한국 사회에서 ‘경제 성장’은 한때 거의 종교에 가까운 신념이었다. 절대적 가난과 결핍의 시기를 벗어나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압축 성장을 이뤘고, 성장 그 자체가 윤리로 작동했다. 성공은 ‘선’이었고, 효율은 ‘정의’였다. 그러나 1997년 IMF 외환위기는 그 신념의 붕괴를 상징했다. 한 세대가 쌓아올린 성장의 성채는 순식간에 무너졌고, 개인은 국가의 이름으로 구조조정됐다. 경제 호황기 베이비붐 세대의 커리어는 ‘서류만 내면 합격하던 시절’을 상징했다. 일자리가 부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다음 세대에게 일은 생존의 전장이었다. 성장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자 청년들의 장래희망 1위는 공무원과 교사가 됐다. ‘안정’은 곧 생존의 다른 이름이었다. 그러나 위기는 언제나 새로운 관점을 낳는다. 저성장과 경기침체, 금융위기의 여파 속에서 일부 청년들은 안정보다 의미를, 생존보다 방향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 글로벌 금융위기와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 이 흐름에 불을 붙인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였다. 월스트리트의 탐욕이 초래한 이 사건은 자본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를 남겼다. 미국에서는 이를 계기로 ‘사회적 기업가정신’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했다. ‘이윤을 내되 사회문제를 해결한다’는 발상은 낡은 자본주의에

명동 상권에 ‘자원순환 쇼핑’ 들인다…아름다운가게 172호점 오픈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이사장 박진원)는 서울 명동에 172번째 매장인 ‘아름다운가게 명동점’을 28일 개점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가게 명동점은 외국인 관광객과 인근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은 전략 거점 매장이다. 외국인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명동 상권의 특성을 살려, 자원순환과 나눔이라는 아름다운가게의 가치 철학을 일상적인 쇼핑 경험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명동점은 신규 방문객 유입 확대를 염두에 둔 공간으로, 매장 외관에 한국어·영어 등 다국어 디자인을 적용해 ‘재사용 나눔가게’의 정체성을 전면에 드러낸 것이 특징이다. 외국인 관광객도 한눈에 매장의 성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내부는 여유 있는 동선과 큐레이션 중심의 상품 구성으로 짧은 체류 시간에도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도록 했으며,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가볍게 방문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갖췄다.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지속가능한 나눔과 소비 문화를 소개하는 도심형 자원순환 거점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름다운가게 명동점은 서울 중구 아름다운가게 서울본부 1층에 위치하며, 총 면적은 약 101㎡ 규모다. 물품 판매와 기부 접수가 모두 가능하고,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다. 박진원 아름다운가게 이사장은 “명동점은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가장 높은 상권에 마련된 매장으로, 재사용과 나눔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아름다운가게의 가치가 국내외 방문객에게 더욱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아산나눔재단, 중·고교 대상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 참여 학교 모집

중·고등학교 130곳 선발… 모의 창업·팀 프로젝트로 기업가정신 교육 제공 아산나눔재단이 청소년을 위한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 ‘아산 유스프러너(Asan Youth-Preneur)’에 참여할 중·고등학교 130곳을 내달 20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전했다. ‘아산 유스프러너’는 청소년들이 스타트업의 방식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팀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기업가정신 관련 지식과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기업가정신 교육 전문 기관과 함께 개발한 다섯 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청소년 발달 단계에 맞춘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올해 커리큘럼은 경계를 넘어 도전하는 ‘프론티어 기업가정신’과 실패를 성장의 동력으로 전환하는 ‘회복탄력성’을 핵심 주제로 구성됐다. 중학교 과정에서는 ‘가치쓰는 창업 일기’, ‘창업 실험실 36.5도씨’ 등을 통해 모의 창업과 문제 해결 과정을 경험한다. 고등학교 과정은 ‘창업가의 아뜰리에’, ‘헬로, 스타트업 월드’ 등 심화 교육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직접 구상하고 실험해 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모집에서는 중·고등학교 130곳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90곳은 ‘일반운영학교’로 신규 선정되며, 기존 운영 학교 중 우수 활동을 펼친 40곳은 ‘지역거점학교’로 운영된다. 지역거점학교는 최소 3년간 지속적인 교육 지원을 받아, 지역 내 기업가정신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교육 성과를 확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참여 학교는 학교급에 따라 희망 커리큘럼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교육 운영에 필요한 전문 강사 파견 등 관련 비용은 전액 아산나눔재단이 지원한다. 교육은 상반기 1학기 과정으로 진행되며, 중학교는 8회(총 16차시), 고등학교는 10회(총 20차시) 수업으로 운영된다. 모집 대상은 전국 중·고등학교로, 한 학급당 20~30명 내외의 학생이 참여할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지난 1월 19일 조희경 신임 사무처장을 선임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조희경 신임 사무처장 선임

공개전형 거쳐 선임…디지털 인권·기업 인권 책임 등 주요 의제 대응 예고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지난 1월 19일 조희경 신임 사무처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4년이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공개전형을 통해 후보자를 모집한 뒤, 지부 이사회와 국제사무국 심사를 거쳐 사무처장 선임을 확정했다. 조 신임 사무처장은 앞으로 한국지부를 대표해 사업 전략과 계획 수립, 캠페인, 모금, 조직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조 사무처장은 서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인권 옹호와 정부 정책, 기업 부문을 아우르는 경력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RightsAI 대표로 활동하며 ‘인공지능과 인권’을 주제로 한 교육과 연구를 이끌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는 어드보커시 및 기획관리본부장을 역임했고, 한국컴패션에서는 마케팅 및 후원자관리 부문을 총괄했다. 이밖에 국가인권위원회 포럼 위원, 보건복지부·아동권리보장원 자문위원, 서울시·경기도 정책심의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서울대학교·성균관대학교·인하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마케팅실장도 지냈다. 조 사무처장은 “국제앰네스티의 힘은 전 세계 시민들의 연대에서 나온다”며 “한국지부 역시 회원과 지지자들과의 연대를 바탕으로 디지털 인권, 젠더 정의, 무기 거래 규제, 기업의 인권 책임 등 시급한 인권 의제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국제앰네스티의 핵심 가치인 용기, 연대, 희망에 기반한 인권 옹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신임 사무처장 취임을 계기로 국제앰네스티의 핵심 가치에 기반한 조직 운영과 인권 옹호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금융산업공익재단, 고금리 다중채무자 대상 3억 원 규모 포용금융 사업 추진

이자 지원과 함께 대환대출·재무상담 등 금융회복 지원 금융산업공익재단이 사회적협동조합 우리함께와 지난 21일 재단 대회의실에서 ‘고금리 다중채무자 이자지원 및 재무관리역량 강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다중채무자에 이자와 금융회복 활동을 지원해 상환 부담을 완화하고 금융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에는 총 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연 15%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다중채무자 200명을 대상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사업에 참여하는 대상자에게는 1인당 월 최대 20만 원의 이자 지원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재무상담을 중심으로 한 사례 관리 방식의 금융회복 지원이 병행된다. 구체적으로는 대환대출 연계, 채무 상환계획 수립, 월별 상환 관리, 신용 관리 등이 포함되며, 금융교육과 사후관리 체계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재단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이자 보전에 그치지 않고, 채무 관리부터 금융 이용 회복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지원하는 포용금융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비용 부담 완화와 동시에 금융 접근성과 회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주완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은 “고금리 다중채무는 단순한 채무 문제를 넘어 금융 접근성의 한계와 소득 여건의 변동성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영역”이라며 “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이자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상환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금융생활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상속세 깎아 기부 늘린다…여야, ‘유산기부법’ 공동 입법 추진

정태호·박수영 의원, 한국형 ‘레거시 10’ 도입 공감대 국회 재정경제기획위 차원서 법안 검토 예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유산을 기부할 경우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이른바 ‘유산기부법’의 공동 발의를 추진한다. 전체 기부액 가운데 1% 수준에 머물러 있는 유산기부를 제도적으로 활성화해, 민간 공익 재원을 확충하겠다는 취지다.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한국의 레거시 텐(Legacy 10) 제도 도입에 관한 정책 토론회’를 공동 주최하고, 상속·증여세 제도 개편을 통한 유산기부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두 의원은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여야 간사로, 초고령사회 진입과 국가 재정 부담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의 공익 참여를 제도적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한국형 레거시 10 제도는 상속재산의 일정 비율을 공익 목적에 기부할 경우 상속세를 감면해주는 방식으로, 영국의 유산기부 제도를 참고한 모델이다. 영국은 2011년 상속재산의 10%를 기부하면 상속세를 10% 감면해주는 ‘레거시 10’ 제도를 도입한 이후 유산기부가 빠르게 늘어 현재 전체 기부금의 약 30%를 유산기부가 차지하고 있다. 반면 국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개인의 상속·증여 재산 가운데 공익법인에 출연되는 비중이 1% 안팎에 그치고 있다. 상속세 최고세율이 50%에 달하는 국내 세제 구조상, 유산기부를 개인의 선의에만 맡기기보다 세제 혜택을 통해 참여를 유도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여야의 공통된 판단이다. 여야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차원에서 한국형 레거시 10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유산기부 관련 법안 검토와 정책 논의를

명동 상권에 ‘자원순환 쇼핑’ 들인다…아름다운가게 172호점 오픈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이사장 박진원)는 서울 명동에 172번째 매장인 ‘아름다운가게 명동점’을 28일 개점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가게 명동점은 외국인 관광객과 인근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은 전략 거점 매장이다. 외국인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명동 상권의 특성을 살려, 자원순환과 나눔이라는 아름다운가게의 가치 철학을 일상적인 쇼핑 경험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명동점은 신규 방문객 유입 확대를 염두에 둔 공간으로, 매장 외관에 한국어·영어 등 다국어 디자인을 적용해 ‘재사용 나눔가게’의 정체성을 전면에 드러낸 것이 특징이다. 외국인 관광객도 한눈에 매장의 성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내부는 여유 있는 동선과 큐레이션 중심의 상품 구성으로 짧은 체류 시간에도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도록 했으며,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가볍게 방문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갖췄다.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지속가능한 나눔과 소비 문화를 소개하는 도심형 자원순환 거점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름다운가게 명동점은 서울 중구 아름다운가게 서울본부 1층에 위치하며, 총 면적은 약 101㎡ 규모다. 물품 판매와 기부 접수가 모두 가능하고,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다. 박진원 아름다운가게 이사장은 “명동점은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가장 높은 상권에 마련된 매장으로, 재사용과 나눔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아름다운가게의 가치가 국내외 방문객에게 더욱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아산나눔재단, 중·고교 대상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 참여 학교 모집

중·고등학교 130곳 선발… 모의 창업·팀 프로젝트로 기업가정신 교육 제공 아산나눔재단이 청소년을 위한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 ‘아산 유스프러너(Asan Youth-Preneur)’에 참여할 중·고등학교 130곳을 내달 20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전했다. ‘아산 유스프러너’는 청소년들이 스타트업의 방식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팀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기업가정신 관련 지식과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기업가정신 교육 전문 기관과 함께 개발한 다섯 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청소년 발달 단계에 맞춘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올해 커리큘럼은 경계를 넘어 도전하는 ‘프론티어 기업가정신’과 실패를 성장의 동력으로 전환하는 ‘회복탄력성’을 핵심 주제로 구성됐다. 중학교 과정에서는 ‘가치쓰는 창업 일기’, ‘창업 실험실 36.5도씨’ 등을 통해 모의 창업과 문제 해결 과정을 경험한다. 고등학교 과정은 ‘창업가의 아뜰리에’, ‘헬로, 스타트업 월드’ 등 심화 교육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직접 구상하고 실험해 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모집에서는 중·고등학교 130곳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90곳은 ‘일반운영학교’로 신규 선정되며, 기존 운영 학교 중 우수 활동을 펼친 40곳은 ‘지역거점학교’로 운영된다. 지역거점학교는 최소 3년간 지속적인 교육 지원을 받아, 지역 내 기업가정신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교육 성과를 확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참여 학교는 학교급에 따라 희망 커리큘럼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교육 운영에 필요한 전문 강사 파견 등 관련 비용은 전액 아산나눔재단이 지원한다. 교육은 상반기 1학기 과정으로 진행되며, 중학교는 8회(총 16차시), 고등학교는 10회(총 20차시) 수업으로 운영된다. 모집 대상은 전국 중·고등학교로, 한 학급당 20~30명 내외의 학생이 참여할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지난 1월 19일 조희경 신임 사무처장을 선임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조희경 신임 사무처장 선임

공개전형 거쳐 선임…디지털 인권·기업 인권 책임 등 주요 의제 대응 예고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지난 1월 19일 조희경 신임 사무처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4년이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공개전형을 통해 후보자를 모집한 뒤, 지부 이사회와 국제사무국 심사를 거쳐 사무처장 선임을 확정했다. 조 신임 사무처장은 앞으로 한국지부를 대표해 사업 전략과 계획 수립, 캠페인, 모금, 조직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조 사무처장은 서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인권 옹호와 정부 정책, 기업 부문을 아우르는 경력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RightsAI 대표로 활동하며 ‘인공지능과 인권’을 주제로 한 교육과 연구를 이끌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는 어드보커시 및 기획관리본부장을 역임했고, 한국컴패션에서는 마케팅 및 후원자관리 부문을 총괄했다. 이밖에 국가인권위원회 포럼 위원, 보건복지부·아동권리보장원 자문위원, 서울시·경기도 정책심의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서울대학교·성균관대학교·인하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마케팅실장도 지냈다. 조 사무처장은 “국제앰네스티의 힘은 전 세계 시민들의 연대에서 나온다”며 “한국지부 역시 회원과 지지자들과의 연대를 바탕으로 디지털 인권, 젠더 정의, 무기 거래 규제, 기업의 인권 책임 등 시급한 인권 의제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국제앰네스티의 핵심 가치인 용기, 연대, 희망에 기반한 인권 옹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신임 사무처장 취임을 계기로 국제앰네스티의 핵심 가치에 기반한 조직 운영과 인권 옹호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금융산업공익재단, 고금리 다중채무자 대상 3억 원 규모 포용금융 사업 추진

이자 지원과 함께 대환대출·재무상담 등 금융회복 지원 금융산업공익재단이 사회적협동조합 우리함께와 지난 21일 재단 대회의실에서 ‘고금리 다중채무자 이자지원 및 재무관리역량 강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다중채무자에 이자와 금융회복 활동을 지원해 상환 부담을 완화하고 금융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에는 총 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연 15%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다중채무자 200명을 대상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사업에 참여하는 대상자에게는 1인당 월 최대 20만 원의 이자 지원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재무상담을 중심으로 한 사례 관리 방식의 금융회복 지원이 병행된다. 구체적으로는 대환대출 연계, 채무 상환계획 수립, 월별 상환 관리, 신용 관리 등이 포함되며, 금융교육과 사후관리 체계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재단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이자 보전에 그치지 않고, 채무 관리부터 금융 이용 회복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지원하는 포용금융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비용 부담 완화와 동시에 금융 접근성과 회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주완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은 “고금리 다중채무는 단순한 채무 문제를 넘어 금융 접근성의 한계와 소득 여건의 변동성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영역”이라며 “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이자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상환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금융생활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상속세 깎아 기부 늘린다…여야, ‘유산기부법’ 공동 입법 추진

정태호·박수영 의원, 한국형 ‘레거시 10’ 도입 공감대 국회 재정경제기획위 차원서 법안 검토 예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유산을 기부할 경우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이른바 ‘유산기부법’의 공동 발의를 추진한다. 전체 기부액 가운데 1% 수준에 머물러 있는 유산기부를 제도적으로 활성화해, 민간 공익 재원을 확충하겠다는 취지다.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한국의 레거시 텐(Legacy 10) 제도 도입에 관한 정책 토론회’를 공동 주최하고, 상속·증여세 제도 개편을 통한 유산기부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두 의원은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여야 간사로, 초고령사회 진입과 국가 재정 부담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의 공익 참여를 제도적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한국형 레거시 10 제도는 상속재산의 일정 비율을 공익 목적에 기부할 경우 상속세를 감면해주는 방식으로, 영국의 유산기부 제도를 참고한 모델이다. 영국은 2011년 상속재산의 10%를 기부하면 상속세를 10% 감면해주는 ‘레거시 10’ 제도를 도입한 이후 유산기부가 빠르게 늘어 현재 전체 기부금의 약 30%를 유산기부가 차지하고 있다. 반면 국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개인의 상속·증여 재산 가운데 공익법인에 출연되는 비중이 1% 안팎에 그치고 있다. 상속세 최고세율이 50%에 달하는 국내 세제 구조상, 유산기부를 개인의 선의에만 맡기기보다 세제 혜택을 통해 참여를 유도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여야의 공통된 판단이다. 여야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차원에서 한국형 레거시 10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유산기부 관련 법안 검토와 정책 논의를

상속을 가족에서 사회로…‘유산기부 제도화’ 논의 국회서 본격화

초고령사회·자산 양극화 속 ‘사회적 상속’ 대안으로 부상 여야, 상속세 개편 통한 ‘레거시 텐’ 도입 가능성 검토 초고령사회 진입과 자산 양극화 심화 속에서 유산기부를 제도화해 ‘사회적 상속’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논의가 국회에서 본격화됐다. 상속을 가족 내부의 이전에 그치지 않고, 공익으로 순환시키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자는 문제의식이다. 여야는 상속세·증여세 개편을 통해 유산기부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놓고 정책 논의에 착수했다.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한국의 레거시 텐(Legacy 10) 제도 도입에 관한 정책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여야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간사가 함께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는 정치권과 시민사회, 학계, 정부 관계자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 늘어난 기부 총액, 정체된 ‘유산기부’ 이번 논의의 출발점은 국내 기부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유산기부만은 제도적 한계 속에 정체돼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2023년 기준 국내 총 기부금액은 약 16조 원에 달하지만, 상속·증여 재산 가운데 공익법인에 출연되는 유산기부 비중은 1% 이내에 머물고 있다. 반면 영국은 상속재산의 일정 비율을 기부할 경우 상속세를 감면해 주는 ‘레거시 10’ 제도를 통해 유산기부가 전체 모금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돌봄·복지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유산기부를 개인의 선의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제도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 배경이다. 정태호 의원은 개회사에서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어려움에 빠졌을 때 도와줄 사람이 없다’고 답한 비율이 40%에 달한다”며 “외로움과 고독감 지표는 다른 선진국의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