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공익

18개국 청소년 300명, ‘기후위기와 물’ 해법 논의한다

‘2026 UN청소년환경총회’ 6~7일 서울 대한상의서 개최…결의안·행동계획 마련 전 세계 청소년과 청년이 기후위기 속 물 문제의 해법을 논의하는 ‘2026 UN청소년환경총회’가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유엔환경계획(UNEP)과 환경단체 에코나우,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총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독일·인도·페루·케냐·가나·라이베리아·파키스탄 등 18개국에서 선발된 청소년과 청년 300여 명이 참여한다. 올해로 14회째다. 올해 공식 의제는 ‘기후위기와 물’이다. 참가자들은 유엔 회원국 외교관 역할을 맡아 배정받은 국가의 물 자원 문제를 조사하고, 실제 유엔 회의 방식에 따라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청소년대표단은 지난달 17일 온라인 워크숍을 시작으로 약 2주간 모의 유엔 훈련과 주제 강연 등 사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최종수 동국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겸임교수와 이상길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첫날인 6일에는 공동 주최 기관의 환영사와 주한유럽연합대사의 축사에 이어 공식·비공식 회의가 진행된다. 중등위원회는 기후위기 상황에서 깨끗한 담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고등위원회는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다자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참가자들은 회의를 거쳐 실천 방안을 담은 결의안을 마련한다. 7일에는 결의안을 최종 토론·채택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계획인 ‘액션플랜’을 작성한다. 폐회식에서는 반기문 제8대

버릴 뻔한 커튼·쿠션에 새 가치…이케아에 들어온 사회적기업 재봉 서비스

[경기도사회적경제원 x 더나은미래 공동기획] 판을 키우는 협력<2>이케아·업클로스·연성대학교, 매장 안 재봉 서비스로 자원순환·고용 잇는다 지난 7월 30일 오후 2시, 경기 용인시 이케아 기흥점 지하 1층.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재봉틀 소리가 매장 한쪽을 가득 채웠다. 널찍한 작업대 위에는 원단이 펼쳐져 있었고, 작업자들은 자로 치수를 재고 천을 자르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곳은 이케아 코리아와 섬유 업사이클링 예비사회적기업 업클로스, 연성대학교가 협력해 지난 7월 문을 연 맞춤형 재봉 서비스 공간이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2026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다양한 주체의 협력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로, 생활 섬유제품의 폐기를 줄이는 동시에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시작됐다. 커튼 길이 조절부터 쿠션·이불 커버 수선, 원단을 활용한 생활용품 제작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케아 제품뿐 아니라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던 의류나 생활용품도 맡길 수 있다. 수선 비용은 5000원부터이며, 주문 제작은 크기와 작업 난도에 따라 별도 견적을 낸다. 이케아에 따르면 서비스 개시 후 한 달간 접수된 수선 물품은 약 300점이다. ◇ 사회적기업 찾던 이케아, 판로 넓히려던 업클로스 이번 프로젝트는

연 13억 상당 창업 혜택 제공…아산나눔재단 ‘마루’ 새 배치팀 찾는다

초기 스타트업이 오픈AI·엔비디아·앤트로픽 등 글로벌 테크 기업의 서비스를 지원받고, 미국 현지 창업 커뮤니티와 연결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아산나눔재단은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MARU)’의 2026년 하반기 배치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되는 스타트업은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마루180’과 ‘마루360’에 입주해 최대 1년 6개월간 사무공간과 성장 프로그램, 투자자·창업가 네트워크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법인 설립연한에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 눈에 띄는 지원은 글로벌 테크 기업과 연계한 ‘마루베네핏’이다. 아산나눔재단은 오픈AI, 엔비디아, 앤트로픽 등과 제휴해 클라우드·AI, 개발, 채용, 홍보, 복지 등 분야에서 연간 약 13억 원 상당의 서비스를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해외 진출 지원도 강화했다. 엔비디아 인셉션 VC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마련한 재단의 글로벌 커뮤니티 거점 ‘마루SF’ 멤버십 지원 자격도 부여한다. 투자와 경영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배치팀은 업계 전문가와 선배 창업자 80여 명에게 일대일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마루커넥트’와 국내외 벤처캐피털(VC)을 연결하는 ‘마루IR매칭’에 참여할 수 있다. 스타트업 대표가 핵심 지표를 점검하고 실행 전략을 세우는 팀 성장

‘좋은 일을 업(業)으로’…임팩트 커리어는 어떻게 진화했나

의미와 생존이 만난 커리어의 탄생 ‘임팩트 커리어’ 20년 변천사 한국 사회에서 ‘경제 성장’은 한때 거의 종교에 가까운 신념이었다. 절대적 가난과 결핍의 시기를 벗어나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압축 성장을 이뤘고, 성장 그 자체가 윤리로 작동했다. 성공은 ‘선’이었고, 효율은 ‘정의’였다. 그러나 1997년 IMF 외환위기는 그 신념의 붕괴를 상징했다. 한 세대가 쌓아올린 성장의 성채는 순식간에 무너졌고, 개인은 국가의 이름으로 구조조정됐다. 경제 호황기 베이비붐 세대의 커리어는 ‘서류만 내면 합격하던 시절’을 상징했다. 일자리가 부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다음 세대에게 일은 생존의 전장이었다. 성장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자 청년들의 장래희망 1위는 공무원과 교사가 됐다. ‘안정’은 곧 생존의 다른 이름이었다. 그러나 위기는 언제나 새로운 관점을 낳는다. 저성장과 경기침체, 금융위기의 여파 속에서 일부 청년들은 안정보다 의미를, 생존보다 방향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 글로벌 금융위기와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 이 흐름에 불을 붙인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였다. 월스트리트의 탐욕이 초래한 이 사건은 자본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를 남겼다. 미국에서는 이를 계기로 ‘사회적 기업가정신’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했다. ‘이윤을 내되 사회문제를 해결한다’는 발상은 낡은 자본주의에

기업자원봉사의 ‘진짜 성과’는 무엇인가…UN이 제시한 새 기준은

‘GIVE’로 임직원 성장·지역사회 신뢰·비즈니스 가치 측정 9월 2일 ‘2026 CSR 포럼’…SK이노베이션·포스코 등 국내외 사례 공유 기업의 자원봉사를 단순한 참여 인원과 봉사시간이 아닌 임직원의 성장과 조직 변화, 지역사회 신뢰, 비즈니스 가치 등 ‘임팩트’의 관점에서 재평가하고 성과를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단법인 한국자원봉사문화와 공익미디어 <더나은미래>는 오는 9월 2일 서울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2026 CSR 포럼–기업자원봉사 임팩트: UN Volunteers의 GIVE를 중심으로’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포럼에서는 유엔자원봉사단(UN Volunteers·UNV)이 제시한 ‘글로벌 자원봉사 참여지수(Global Index of Volunteer Engagement·GIVE)’를 중심으로 기업자원봉사의 성과 측정 방식을 논의한다. GIVE는 유엔자원봉사단이 2025년 12월 처음 공식 제시한 자원봉사 성과 측정 프레임이다. 이는 자원봉사의 가치를 ▲개인적 가치 ▲공동체적 가치 ▲경제적 가치 ▲촉진 환경 등 네 가지 차원에서 살펴본다. 포럼에서는 이러한 관점을 실제 기업자원봉사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국내외 사례를 통해 점검한다. 정진경 광운대학교 교수가 UNV의 GIVE를 소개하고, 미국 자원봉사 전문기관 ‘Points of Light’의 조슬린 넬슨(Jocelyn Nelson) 수석디렉터와 슈 카터 카일(Dr. Sue Carter Kahl) 선임고문이 ‘참여에서 임팩트로(From Participation to Impact)’를 주제로 기업자원봉사의 글로벌 흐름을 발표한다. 국내 사례에서는 기업자원봉사가 임직원과 조직에 미치는 변화가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엄상홍 SK이노베이션 팀장은 자원봉사를 지원하는 기업 내부 환경과 성과관리 모델을 소개하고, 김소현 퍼솔코리아 전무는 자원봉사 경험이 임직원의 성장과 조직 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한다. 기업과 지역사회 간 관계도 주요 의제다. 김미래 포스코 대리는 기업자원봉사를 통해 축적되는 지역사회의 ‘신뢰 자본’과 위기 대응 사례를

대구 행복기숙사에 ‘온기우편함’ 설치…입주 대학생 정서지원 강화

익명 고민에 손편지 답장…위기 징후 발견 시 전문 상담기관 연계온기·한국사학진흥재단 행복기숙사, 대학생 마음건강 지원 협약 대구(연합)행복기숙사에 대학생들이 익명으로 고민을 털어놓고 손편지로 답장을 받을 수 있는 ‘온기우편함’이 설치된다. 우편함을 통해 심리적 위기 징후가 발견된 학생은 전문 상담기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한다. 사단법인 온기는 지난달 28일 한국사학진흥재단 행복기숙사와 대학생 마음건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행복기숙사는 대학생과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와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운영하는 공공기숙사다. 이번 협약은 학업과 취업 준비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이 일상에서 부담 없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정서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국대학교학생상담센터협의회가 발표한 2024년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의 43.5%가 우울 위험군, 16.4%가 자살 위험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대구(연합)행복기숙사에 온기우편함을 설치·운영한다. 이와 함께 고위험군 조기 발굴과 전문 심리상담기관 연계, 정서지원 관련 정보·자료 교류, 분기별 운영 자료 공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온기우편함은 이용자가 익명으로 고민을 작성해 우편함에 넣으면 자원봉사자가 손편지로 답장을 보내는 정서지원 프로그램이다. 2017년 시작돼 현재 전국 113개 기관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연평균 약 3만 통의 편지를 전달하고 있다. 온기는 우편함에 접수된 사연 가운데 자해나 극단적 선택 위험 등 전문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례를 선별해 상담기관과 연결하고 있다. 현재까지 685건의 고위험 사례를 발굴해 전문기관에 연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숙사 입주 학생들의 위기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상담과 지원으로 연결하는

발달지연 늘지만 지원은 제각각…‘검사 이후’ 잇는 플랫폼 나왔다

영유아 발달검사에서 추가 관찰이나 정밀검사가 필요한 아동이 늘고 있지만, 검사 이후 부모가 신뢰할 만한 정보를 찾거나 적절한 지원기관을 연결받기는 쉽지 않다. 삼성복지재단과 육아정책연구소가 이 같은 ‘검사 이후의 공백’을 줄이기 위한 영유아 발달지원 플랫폼을 내놨다. 삼성복지재단과 육아정책연구소는 3일 영유아 발달지원 통합 플랫폼 ‘새싹과단비’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부모와 교사가 아이의 발달 수준을 살펴보고 필요한 지원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발달검사와 정보, 놀이 콘텐츠, 전문기관 정보를 한곳에 모은 서비스다. 최근 영유아 발달지원 필요성은 커지고 있다. 육아정책연구소가 2025년 발간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K-DST)에서 ‘추적검사요망’ 판정을 받은 아동 비율은 2012년 2.1%에서 2023년 12.3%로 약 6배 증가했다. 정밀검사가 필요한 ‘심화평가권고’ 비율도 같은 기간 0.9%에서 3.3%로 3배 넘게 늘었다. 문제는 검사 이후다. 부모와 교사가 검사 결과를 받아도 아이의 상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가정이나 교육현장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필요할 경우 어느 기관을 찾아야 하는지 관련 정보를 각각 찾아야 했다. 지역마다 발달지원 서비스의 대상과 운영 방식이 다른 점도 접근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새싹과단비’는 이 과정을 하나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육아정책연구소가 개발한 영유아 발달체크도구 ‘K-SIED(Korean Screening Index of Early Development)’를 무료로 제공하고, 결과에 따라 가정이나 어린이집·유치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발달지원 놀이를 제안한다. 추가 진단이나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아동의 거주지역을 기준으로 전문기관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즉 ‘발달체크→결과 확인→맞춤형 놀이→지역 전문기관 탐색’까지 플랫폼 안에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특정 장애나 발달지연

사회변화 이끈 프로그램 찾는다…‘공익활동 임팩트 어워드’ 후보 모집

8월 28일까지 사회복지·국제개발 등 6개 분야 접수행정안전부 장관상 등 총 28점…10월 14일 시상·나눔 컨퍼런스 공익활동의 성과를 평가하는 ‘제1회 대한민국 공익활동 임팩트 어워드’가 8월 28일까지 수상 후보를 모집한다. 사회문제 해결과 지역사회 변화에 기여한 프로그램이 대상이다. 이번 어워드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자선단체협의회, 한국자원봉사협의회, 더나은미래가 공동 주관하고 iM금융그룹이 후원한다. 모집 분야는 ▲사회복지 ▲국제개발 ▲문화예술 ▲교육 ▲기부문화 활성화 ▲자원봉사 활성화 등 6개다. 구체적으로, 사회복지 분야는 아동·청소년, 장애, 취약계층, 저출산·고령화, 보건의료 관련 사업을 포함한다. 국제개발 분야는 빈곤 퇴치와 국제구호·개발, 긴급구호, 난민 지원 등이 대상이다.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는 국내외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모집한다. 기부문화 활성화 분야에는 모금 캠페인과 유산기부, 나눔문화 인식 개선이, 자원봉사 활성화 분야에는 재난 대응과 환경·생태, 프로보노 활동이 포함된다. 공익법인과 기업이 단독으로 추진한 사업뿐 아니라 기업·지방자치단체·정부·공공기관 등 여러 기관이 함께 수행한 협력 사업도 신청할 수 있다. 시상 규모는 총 28점이다. 행정안전부 장관상은 사회복지·국제개발·문화예술·교육 분야에 각각 3점, 기부문화 활성화와 자원봉사 활성화 분야에 각각 4점 등 총 20점을 수여한다. 나머지 8점은 분야 구분 없이 수여한다. iM금융그룹 회장상과 한국자선단체협의회 이사장상,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회장상, 더나은미래 대표상이 각각 2점씩이다. 후보 접수는 이메일로 진행된다. 자선 부문은 한국자선단체협의회, 자원봉사 부문은 한국자원봉사협의회가 접수한다. 신청자는 공적조서와 사업 성과보고서, 관련 증빙자료 등을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공모 내용과 제출 양식, 접수처는 두 협의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개별 프로그램의 변화·확산 평가…사례 공유하는 ‘나눔 컨퍼런스’도 이번 어워드는 개별

클래식 넘어 국악으로…‘온소 스테이지’가 넓힌 전통예술 무대

아쟁의 묵직한 선율 위로 한량무의 역동적인 춤사위가 펼쳐졌다. 공연장 한쪽에는 장인이 만든 전통 부채가 전시됐고, 관객들은 전통차와 다과를 곁들이며 여름밤의 풍류를 즐겼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9일 저녁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문화예술 프로그램 ‘온소 스테이지(ONSO STAGE)’의 7월 공연 ‘한량, 오늘을 거닐다’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공연에는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무대는 조선시대 풍류를 즐기던 ‘한량’의 자유로운 정신을 전통 음악과 춤, 공예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국악안내자 전미선의 해설과 진행 아래 서울무형유산 한량무 전수자 김시원, 서울무형유산 삼현육각 전수자 김희수, 아쟁 연주자 배호영이 무대에 올랐다. 출연진은 ‘윤윤석류 아쟁산조’와 창작안무 ‘쟁’을 선보였다. 아쟁 특유의 깊고 힘 있는 소리와 춤을 결합해 전통예술에 담긴 풍류와 자유로운 정신을 표현했다. 공연장에는 국가무형유산 선자장 김대성 이수자가 제작한 전통 부채도 전시됐다. 공연 전에는 사전 선정된 관람객을 대상으로 김 이수자가 직접 개발한 전통 부채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공연 감상에 전시와 공예 체험을 더해 관객이 전통문화를 입체적으로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온소 스테이지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한경아르떼TV, 케이티풀이 공동 기획한 해설형 공연 프로그램이다. 2023년 11월 클래식 중심의 격월 공연으로 시작했으며, 2026년부터 매월 개최하는 방식으로 확대됐다. 공연 장르도 클래식에서 재즈와 국악 등으로 넓어졌다. 재단은 대중과 만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국악과 전통예술 분야에 안정적인 공연 무대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인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정무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K-콘텐츠와 함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국악과

[유한양행-유일한 아카데미] “코딩 몰라도 앱 만든다”…청년들이 AI로 설계한 헬스케어 해법

‘바이브 코딩’으로 정신건강·의료 접근성 문제 해결책 구현 제약·바이오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대화하며 정신건강과 의료 접근성, 의약품 오남용 등 사회문제의 해결책을 앱과 데이터 모델로 구현했다. 복잡한 프로그래밍 문법을 직접 익히는 대신 자연어로 필요한 기능을 설명하고 결과를 수정하는 ‘바이브 코딩’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제품으로 만드는 수업이다. 30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윌로우하우스에서 열린 ‘2026 유일한 아카데미’ 7회차 교육에서는 바이브 코딩을 활용한 문제기반학습(PBL)이 진행됐다. 참여 청년들은 조별로 발굴한 제약·헬스케어 분야의 문제를 바탕으로 해결 모델의 초안을 설계하고, AI를 활용해 기능과 논리를 점검했다. 유일한 아카데미는 유한양행과 더나은미래가 공동 주최하는 문제기반학습 프로그램이다. 제약·바이오를 비롯한 헬스케어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현장의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이해관계자 인터뷰와 아이디어 구체화 과정을 거쳐 해결책을 제안하도록 구성됐다. 이날 교육은 데이터 기반 마케팅 기업 마야크루의 오준호 대표가 맡았다. 오 대표는 프로그래밍의 기본 원리와 바이브 코딩의 활용법을 설명하고, 최종 발표를 준비 중인 각 조의 아이디어를 디지털 서비스로 구현하는 방법을 조언했다. 바이브 코딩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기능을 설명하면 AI가 소프트웨어 코드나 웹 애플리케이션의 초안을 생성하고, 대화를 통해 이를 수정·보완하는 개발 방식이다. 전문적인 코딩 경험이 없는 사람도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각화하고 작동 여부를 시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교육과 산업 현장에서 활용이 늘고 있다. ◇ 독성 분류부터 의료정보 앱까지…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참여자들은 노트북으로 생성형 AI 모델인 클로드와 대화하며 조별 프로젝트를 구체화했다. 학생들이 “희귀질환 치료제 후보

기업자원봉사의 ‘진짜 성과’는 무엇인가…UN이 제시한 새 기준은

‘GIVE’로 임직원 성장·지역사회 신뢰·비즈니스 가치 측정 9월 2일 ‘2026 CSR 포럼’…SK이노베이션·포스코 등 국내외 사례 공유 기업의 자원봉사를 단순한 참여 인원과 봉사시간이 아닌 임직원의 성장과 조직 변화, 지역사회 신뢰, 비즈니스 가치 등 ‘임팩트’의 관점에서 재평가하고 성과를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단법인 한국자원봉사문화와 공익미디어 <더나은미래>는 오는 9월 2일 서울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2026 CSR 포럼–기업자원봉사 임팩트: UN Volunteers의 GIVE를 중심으로’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포럼에서는 유엔자원봉사단(UN Volunteers·UNV)이 제시한 ‘글로벌 자원봉사 참여지수(Global Index of Volunteer Engagement·GIVE)’를 중심으로 기업자원봉사의 성과 측정 방식을 논의한다. GIVE는 유엔자원봉사단이 2025년 12월 처음 공식 제시한 자원봉사 성과 측정 프레임이다. 이는 자원봉사의 가치를 ▲개인적 가치 ▲공동체적 가치 ▲경제적 가치 ▲촉진 환경 등 네 가지 차원에서 살펴본다. 포럼에서는 이러한 관점을 실제 기업자원봉사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국내외 사례를 통해 점검한다. 정진경 광운대학교 교수가 UNV의 GIVE를 소개하고, 미국 자원봉사 전문기관 ‘Points of Light’의 조슬린 넬슨(Jocelyn Nelson) 수석디렉터와 슈 카터 카일(Dr. Sue Carter Kahl) 선임고문이 ‘참여에서 임팩트로(From Participation to Impact)’를 주제로 기업자원봉사의 글로벌 흐름을 발표한다. 국내 사례에서는 기업자원봉사가 임직원과 조직에 미치는 변화가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엄상홍 SK이노베이션 팀장은 자원봉사를 지원하는 기업 내부 환경과 성과관리 모델을 소개하고, 김소현 퍼솔코리아 전무는 자원봉사 경험이 임직원의 성장과 조직 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한다. 기업과 지역사회 간 관계도 주요 의제다. 김미래 포스코 대리는 기업자원봉사를 통해 축적되는 지역사회의 ‘신뢰 자본’과 위기 대응 사례를

대구 행복기숙사에 ‘온기우편함’ 설치…입주 대학생 정서지원 강화

익명 고민에 손편지 답장…위기 징후 발견 시 전문 상담기관 연계온기·한국사학진흥재단 행복기숙사, 대학생 마음건강 지원 협약 대구(연합)행복기숙사에 대학생들이 익명으로 고민을 털어놓고 손편지로 답장을 받을 수 있는 ‘온기우편함’이 설치된다. 우편함을 통해 심리적 위기 징후가 발견된 학생은 전문 상담기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한다. 사단법인 온기는 지난달 28일 한국사학진흥재단 행복기숙사와 대학생 마음건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행복기숙사는 대학생과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와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운영하는 공공기숙사다. 이번 협약은 학업과 취업 준비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이 일상에서 부담 없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정서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국대학교학생상담센터협의회가 발표한 2024년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의 43.5%가 우울 위험군, 16.4%가 자살 위험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대구(연합)행복기숙사에 온기우편함을 설치·운영한다. 이와 함께 고위험군 조기 발굴과 전문 심리상담기관 연계, 정서지원 관련 정보·자료 교류, 분기별 운영 자료 공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온기우편함은 이용자가 익명으로 고민을 작성해 우편함에 넣으면 자원봉사자가 손편지로 답장을 보내는 정서지원 프로그램이다. 2017년 시작돼 현재 전국 113개 기관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연평균 약 3만 통의 편지를 전달하고 있다. 온기는 우편함에 접수된 사연 가운데 자해나 극단적 선택 위험 등 전문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례를 선별해 상담기관과 연결하고 있다. 현재까지 685건의 고위험 사례를 발굴해 전문기관에 연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숙사 입주 학생들의 위기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상담과 지원으로 연결하는

발달지연 늘지만 지원은 제각각…‘검사 이후’ 잇는 플랫폼 나왔다

영유아 발달검사에서 추가 관찰이나 정밀검사가 필요한 아동이 늘고 있지만, 검사 이후 부모가 신뢰할 만한 정보를 찾거나 적절한 지원기관을 연결받기는 쉽지 않다. 삼성복지재단과 육아정책연구소가 이 같은 ‘검사 이후의 공백’을 줄이기 위한 영유아 발달지원 플랫폼을 내놨다. 삼성복지재단과 육아정책연구소는 3일 영유아 발달지원 통합 플랫폼 ‘새싹과단비’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부모와 교사가 아이의 발달 수준을 살펴보고 필요한 지원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발달검사와 정보, 놀이 콘텐츠, 전문기관 정보를 한곳에 모은 서비스다. 최근 영유아 발달지원 필요성은 커지고 있다. 육아정책연구소가 2025년 발간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K-DST)에서 ‘추적검사요망’ 판정을 받은 아동 비율은 2012년 2.1%에서 2023년 12.3%로 약 6배 증가했다. 정밀검사가 필요한 ‘심화평가권고’ 비율도 같은 기간 0.9%에서 3.3%로 3배 넘게 늘었다. 문제는 검사 이후다. 부모와 교사가 검사 결과를 받아도 아이의 상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가정이나 교육현장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필요할 경우 어느 기관을 찾아야 하는지 관련 정보를 각각 찾아야 했다. 지역마다 발달지원 서비스의 대상과 운영 방식이 다른 점도 접근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새싹과단비’는 이 과정을 하나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육아정책연구소가 개발한 영유아 발달체크도구 ‘K-SIED(Korean Screening Index of Early Development)’를 무료로 제공하고, 결과에 따라 가정이나 어린이집·유치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발달지원 놀이를 제안한다. 추가 진단이나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아동의 거주지역을 기준으로 전문기관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즉 ‘발달체크→결과 확인→맞춤형 놀이→지역 전문기관 탐색’까지 플랫폼 안에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특정 장애나 발달지연

사회변화 이끈 프로그램 찾는다…‘공익활동 임팩트 어워드’ 후보 모집

8월 28일까지 사회복지·국제개발 등 6개 분야 접수행정안전부 장관상 등 총 28점…10월 14일 시상·나눔 컨퍼런스 공익활동의 성과를 평가하는 ‘제1회 대한민국 공익활동 임팩트 어워드’가 8월 28일까지 수상 후보를 모집한다. 사회문제 해결과 지역사회 변화에 기여한 프로그램이 대상이다. 이번 어워드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자선단체협의회, 한국자원봉사협의회, 더나은미래가 공동 주관하고 iM금융그룹이 후원한다. 모집 분야는 ▲사회복지 ▲국제개발 ▲문화예술 ▲교육 ▲기부문화 활성화 ▲자원봉사 활성화 등 6개다. 구체적으로, 사회복지 분야는 아동·청소년, 장애, 취약계층, 저출산·고령화, 보건의료 관련 사업을 포함한다. 국제개발 분야는 빈곤 퇴치와 국제구호·개발, 긴급구호, 난민 지원 등이 대상이다.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는 국내외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모집한다. 기부문화 활성화 분야에는 모금 캠페인과 유산기부, 나눔문화 인식 개선이, 자원봉사 활성화 분야에는 재난 대응과 환경·생태, 프로보노 활동이 포함된다. 공익법인과 기업이 단독으로 추진한 사업뿐 아니라 기업·지방자치단체·정부·공공기관 등 여러 기관이 함께 수행한 협력 사업도 신청할 수 있다. 시상 규모는 총 28점이다. 행정안전부 장관상은 사회복지·국제개발·문화예술·교육 분야에 각각 3점, 기부문화 활성화와 자원봉사 활성화 분야에 각각 4점 등 총 20점을 수여한다. 나머지 8점은 분야 구분 없이 수여한다. iM금융그룹 회장상과 한국자선단체협의회 이사장상,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회장상, 더나은미래 대표상이 각각 2점씩이다. 후보 접수는 이메일로 진행된다. 자선 부문은 한국자선단체협의회, 자원봉사 부문은 한국자원봉사협의회가 접수한다. 신청자는 공적조서와 사업 성과보고서, 관련 증빙자료 등을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공모 내용과 제출 양식, 접수처는 두 협의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개별 프로그램의 변화·확산 평가…사례 공유하는 ‘나눔 컨퍼런스’도 이번 어워드는 개별

클래식 넘어 국악으로…‘온소 스테이지’가 넓힌 전통예술 무대

아쟁의 묵직한 선율 위로 한량무의 역동적인 춤사위가 펼쳐졌다. 공연장 한쪽에는 장인이 만든 전통 부채가 전시됐고, 관객들은 전통차와 다과를 곁들이며 여름밤의 풍류를 즐겼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9일 저녁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문화예술 프로그램 ‘온소 스테이지(ONSO STAGE)’의 7월 공연 ‘한량, 오늘을 거닐다’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공연에는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무대는 조선시대 풍류를 즐기던 ‘한량’의 자유로운 정신을 전통 음악과 춤, 공예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국악안내자 전미선의 해설과 진행 아래 서울무형유산 한량무 전수자 김시원, 서울무형유산 삼현육각 전수자 김희수, 아쟁 연주자 배호영이 무대에 올랐다. 출연진은 ‘윤윤석류 아쟁산조’와 창작안무 ‘쟁’을 선보였다. 아쟁 특유의 깊고 힘 있는 소리와 춤을 결합해 전통예술에 담긴 풍류와 자유로운 정신을 표현했다. 공연장에는 국가무형유산 선자장 김대성 이수자가 제작한 전통 부채도 전시됐다. 공연 전에는 사전 선정된 관람객을 대상으로 김 이수자가 직접 개발한 전통 부채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공연 감상에 전시와 공예 체험을 더해 관객이 전통문화를 입체적으로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온소 스테이지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한경아르떼TV, 케이티풀이 공동 기획한 해설형 공연 프로그램이다. 2023년 11월 클래식 중심의 격월 공연으로 시작했으며, 2026년부터 매월 개최하는 방식으로 확대됐다. 공연 장르도 클래식에서 재즈와 국악 등으로 넓어졌다. 재단은 대중과 만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국악과 전통예술 분야에 안정적인 공연 무대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인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정무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K-콘텐츠와 함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국악과

[유한양행-유일한 아카데미] “코딩 몰라도 앱 만든다”…청년들이 AI로 설계한 헬스케어 해법

‘바이브 코딩’으로 정신건강·의료 접근성 문제 해결책 구현 제약·바이오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대화하며 정신건강과 의료 접근성, 의약품 오남용 등 사회문제의 해결책을 앱과 데이터 모델로 구현했다. 복잡한 프로그래밍 문법을 직접 익히는 대신 자연어로 필요한 기능을 설명하고 결과를 수정하는 ‘바이브 코딩’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제품으로 만드는 수업이다. 30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윌로우하우스에서 열린 ‘2026 유일한 아카데미’ 7회차 교육에서는 바이브 코딩을 활용한 문제기반학습(PBL)이 진행됐다. 참여 청년들은 조별로 발굴한 제약·헬스케어 분야의 문제를 바탕으로 해결 모델의 초안을 설계하고, AI를 활용해 기능과 논리를 점검했다. 유일한 아카데미는 유한양행과 더나은미래가 공동 주최하는 문제기반학습 프로그램이다. 제약·바이오를 비롯한 헬스케어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현장의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이해관계자 인터뷰와 아이디어 구체화 과정을 거쳐 해결책을 제안하도록 구성됐다. 이날 교육은 데이터 기반 마케팅 기업 마야크루의 오준호 대표가 맡았다. 오 대표는 프로그래밍의 기본 원리와 바이브 코딩의 활용법을 설명하고, 최종 발표를 준비 중인 각 조의 아이디어를 디지털 서비스로 구현하는 방법을 조언했다. 바이브 코딩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기능을 설명하면 AI가 소프트웨어 코드나 웹 애플리케이션의 초안을 생성하고, 대화를 통해 이를 수정·보완하는 개발 방식이다. 전문적인 코딩 경험이 없는 사람도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각화하고 작동 여부를 시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교육과 산업 현장에서 활용이 늘고 있다. ◇ 독성 분류부터 의료정보 앱까지…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참여자들은 노트북으로 생성형 AI 모델인 클로드와 대화하며 조별 프로젝트를 구체화했다. 학생들이 “희귀질환 치료제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