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공익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유산기부

‘사회적 상속’이라고도 불리는 유산기부. 당신은 무엇을 남기시겠습니까. 삶의 마지막에서 남겨지는 것은 재산만이 아닙니다. <더나은미래>는 ‘유산기부’라는 선택을 따라, 사람과 사회, 그리고 제도의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제도와 현장, 그리고 당사자를 가로지르며 ‘남긴다’는 선택의 순간들을 따라갑니다. 제1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한국형 ‘레거시 10’ 유산의 일부를 사회로 환원하는 제도적 가능성. 정책과 입법의 흐름을 중심으로 그 조건을 짚습니다. 제2부. 단체가 보는 ‘K-유산기부’ 유산기부는 어떻게 준비되고 어떻게 이어질까요. 현장의 고민과 변화를 통해 그 현실을 들여다봅니다. 제3부. ‘더 나은 미래’를 남기는 사람들 유산기부를 선택한 사람들의 이야기. 각자의 방식으로 ‘남김’을 실천한 삶을 기록합니다. 본 아카이브는 연중 기획으로, 올 한 해 동안 새로운 기사와 기록이 꾸준히 이어질 예정입니다.

유한재단, 147명 장학생 선발…외국인 25%

유한재단(이사장 원희목)은 28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 4층 연수실에서 ‘2026년 제3회 유일한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일한 장학금은 대학원 석사 및 박사 과정에서 학업과 연구에 전념하는 인재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문적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4년부터 시행된 장학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학비 지원을 넘어 연구 몰입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2026년도 장학금 수혜자는 전국 43개 대학에서 선발된 147명으로, 다양한 전공 분야의 학생들이다. 특히 올해 장학생 중 36명(약 25%)은 외국인 유학생으로, 다문화 가정 학생과 함께 선발되며 장학사업의 포용성과 국제적 확장성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목 이사장을 비롯해 최상후 유한학원 이사장과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장학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원희목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일한 장학금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장학생 여러분이 학문적 성취를 이루는 것을 넘어 사회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설립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사회에 환원하는 삶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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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은 남기겠다, 나를 돌봐줄 수 있나”…유산기부의 새로운 질문

단체가 보는 K-유산기부의 현실 <5>‘남기는 것’을 넘어 ‘돌보는 것’으로 유산기부 상담 현장에서 최근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질문이 있다. 재산을 사회에 남기겠다는 의사와 함께 “나를 돌봐줄 수 있느냐”는 문의다. 고령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유산기부는 단순한 자산 이전을 넘어 ‘돌봄’의 문제와 맞닿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실제로 일부 기관에는 기부 상담을 계기로 관계를 맺고 싶어 하거나, 생애 말기 돌봄과의 연결 가능성을 묻는 사례가 이어진다. 가족 중심의 돌봄 구조가 약해지면서, 유산기부가 관계의 공백을 드러내는 창구가 되고 있다고 분석된다. ◇ 유산이 향하는 곳은 ‘돌봄’…상속 패러다임의 변화 유산기부는 자산만의 문제가 아니다. 관계와 돌봄의 문제이기도 하다. 한 실무자는 “수십억 원대 자산가인 고령 후원자가 상담 과정에서 한 시간 만에 자신의 삶을 모두 털어놓으며 임종과 장례까지 맡아줄 수 있는지를 물어봤다”며 “경제적 여유와 별개로, 돌봄을 요청할 관계가 없는 ‘고립’ 상태를 마주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유산기부 상담은 단순한 후원 안내를 넘어 ‘생애 설계 상담’으로 바뀌는 중이다. 과거에는 자녀가 재산을 상속받는 대신 부모의 노후를 책임지는 구조가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가족 중심의 돌봄 체계가 약해지면서,

‘좋은 일을 업(業)으로’…임팩트 커리어는 어떻게 진화했나

의미와 생존이 만난 커리어의 탄생 ‘임팩트 커리어’ 20년 변천사 한국 사회에서 ‘경제 성장’은 한때 거의 종교에 가까운 신념이었다. 절대적 가난과 결핍의 시기를 벗어나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압축 성장을 이뤘고, 성장 그 자체가 윤리로 작동했다. 성공은 ‘선’이었고, 효율은 ‘정의’였다. 그러나 1997년 IMF 외환위기는 그 신념의 붕괴를 상징했다. 한 세대가 쌓아올린 성장의 성채는 순식간에 무너졌고, 개인은 국가의 이름으로 구조조정됐다. 경제 호황기 베이비붐 세대의 커리어는 ‘서류만 내면 합격하던 시절’을 상징했다. 일자리가 부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다음 세대에게 일은 생존의 전장이었다. 성장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자 청년들의 장래희망 1위는 공무원과 교사가 됐다. ‘안정’은 곧 생존의 다른 이름이었다. 그러나 위기는 언제나 새로운 관점을 낳는다. 저성장과 경기침체, 금융위기의 여파 속에서 일부 청년들은 안정보다 의미를, 생존보다 방향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 글로벌 금융위기와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 이 흐름에 불을 붙인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였다. 월스트리트의 탐욕이 초래한 이 사건은 자본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를 남겼다. 미국에서는 이를 계기로 ‘사회적 기업가정신’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했다. ‘이윤을 내되 사회문제를 해결한다’는 발상은 낡은 자본주의에

‘창립 40년’ 한살림, 조합원 100만 세대 돌파

국내 전체 가구의 4.3% 규모…30개 지역생협·234개 매장 운영 한살림은 2026년 4월 기준 조합원 100만 세대를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1986년 출범 이후 40년 만이다. 한살림에 따르면 조합원 100만 세대는 국내 총가구 수 약 2300만 가구의 4.3%에 해당한다. 한살림 조합원은 출자를 통해 조합 운영에 참여하고, 한살림 매장과 온라인 공급망을 통해 친환경 먹을거리를 이용한다. 한살림은 지난 4월 29일 한살림경남 진해매장에서 100만 번째 조합원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를 열었다. 100만 번째 조합원인 손유진 씨는 “50대 중반에 들어서며 내가 먹는 것이 내 삶을 좌우한다는 걸 깊이 느꼈다”며 “스스로를 아끼고 돌보는 마음으로 건강한 먹을거리를 찾다 한살림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황미애 한살림경남 이사장은 “우리 지역에서 100만 번째 조합원이 나와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이웃과 연결하며 지역에 뿌리내리는 협동조합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5년 말 기준 한살림은 전국 30개 지역생협과 23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공급액은 약 5120억 원이다. 한살림 전체 기준 자본총계는 1833억 원, 부채비율은 31.2%로 집계됐다. 현금 유동성은 약 651억 원, 운전자본은 약 568억 원이며, 고정비율은 71.1%다. 30개 지역생협의 합산 자산총계는 1569억 원, 자본총계는 1271억 원이다. 자본비율은 81%, 부채비율은 23.5%로 나타났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503억 원이며, 유동비율은 272%, 당좌비율은 233.8%다. 순차입금비율은 -16.1%로 집계됐다. 한살림은 생산·품질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조합원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매장·물류·생산지를 연결하는 수요예측·재고관리 시스템도 보완한다.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제2물류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권옥자 한살림연합 대표는 “100만

국내 700여 마리만 남아…환경재단, 노랑부리저어새 알린다

인형뽑기방 활용한 생물다양성 캠페인…러키비키와 협업 환경재단은 야생조류 보호 프로젝트 ‘새새각각’의 일환으로 무인인형뽑기방 브랜드 ‘러키비키’와 협업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노랑부리저어새를 알리는 생물다양성 보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MZ·잘파(Zalpha)세대가 자주 찾는 인형뽑기방을 활용해, 서식지 파괴 등으로 위협받는 야생조류의 현실을 보다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일상적인 놀이공간에서 환경 메시지를 접하게 함으로써 멸종위기종 보호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참여를 넓힌다는 취지다. 캠페인은 서울 당산역 인근 ‘러키비키 디마크당산역점’에서 운영된다. 매장을 방문한 시민들은 인형뽑기 게임을 통해 환경재단이 제작한 노랑부리저어새 키링을 받을 수 있으며, 준비된 수량이 소진될 때까지 참여할 수 있다. 노랑부리저어새는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겨울철새다. 숟가락 모양의 납작한 노란 부리가 특징으로, 서식지 훼손과 먹이원 감소 등으로 개체 수가 줄어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보호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관찰되는 개체 수는 약 700마리 수준이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정형화된 환경교육의 틀을 벗어나 시민들의 일상 놀이공간으로 환경 메시지를 가져간 시도”라며 “인형을 뽑는 작은 즐거움이 국내에 700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노랑부리저어새에 대한 관심과 보호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재단은 국내 야생조류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2025년 ‘새새각각’ 캠페인을 론칭했다. 야생조류 먹이 나눔, 유리창 충돌 방지 스티커 부착, 서식지 정화 활동 등 일상과 가까운 실천을 통해 시민 참여형 야생조류 보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2025년 이주자 사망·실종 8000명…위험한 이동 경로 여전

국제이주기구, 글로벌 이주 경로 분석 발표…2014년 이후 누적 8만2000명 넘어 국제이주기구(IOM)는 2025년 전 세계적으로 약 8000명의 이주자가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4년 이후 누적 사망·실종 이주자는 8만2000명을 넘어섰으며, 가족 구성원으로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인구도 최소 3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IOM은 일부 지역에서 이주자 도착 규모가 감소했지만, 이것이 이주 압력이나 위험의 완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단속 강화, 분쟁 양상 변화, 기후·환경적 압력 등이 기존 이주 경로를 바꾸면서 이주 여정의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분석은 IOM 이재이주 추적 매트릭스(DTM)의 ‘글로벌 이주 경로 개관(Global Overview of Migration Routes)’과 실종 이주자 프로젝트(MMP)의 신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DTM은 현장 모니터링과 정부 데이터를 통해 주요 이주 경로의 이동 흐름과 경로 변화를 추적하고, MMP는 공식 기록, 언론 보도, IOM 각국 대표부가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이주자의 사망·실종 사례를 기록한다. 두 데이터는 출신국의 이주 동인과 경유국의 정책 변화가 이주 여정을 어떻게 재편하는지를 보여준다. IOM은 이를 통해 안전하지 않은 이주가 초래하는 인적 비용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고 봤다. 에이미 포프 IOM 사무총장은 “이주 경로는 분쟁, 기후 압력, 정책 변화에 대응하며 바뀌고 있지만, 그 위험성은 여전히 크다”며 “이 숫자 뒤에는 위험한 여정에 나선 사람들과, 영원히 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소식을 기다리는 가족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는 이주 경로를 이해하고, 보다 안전한 이동 경로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설계하는

한국 사회적경제, ‘하이브리드 생태계’로 국제사회 주목받아

사회적가치연구원·SEWF 공동 보고서 발간…SPC·민관 협력 모델 조명 한국 사회적경제가 정부·시장·민간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생태계’ 모델로 국제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사회적기업 네트워크인 사회적기업월드포럼(SEWF)과 SK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지난 4월 공동으로 보고서 ‘Building Hybrid Ecosystems: Korea’s Experience and Global Lessons’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 사회적경제의 발전 과정을 분석하고, 이를 글로벌 사회적경제 생태계가 참고할 수 있는 사례로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사회적경제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시민사회 중심의 활동에서 출발했다. 이후 2007년 사회적기업육성법 제정을 계기로 제도화되며 빠르게 성장했고, 정부는 인증제, 보조금, 공공조달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통해 생태계의 기반을 구축했다. 그 결과 한국은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제도적 기반을 갖춘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형성했다. 최근에는 정책 중심의 구조를 넘어 시장과 민간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정책·시장·시민사회가 함께 작동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고서는 한국 사회적경제를 “완성된 모델이 아니라 진화 중인 실험적 생태계”로 규정하며, 고도화된 경제 환경에서도 사회적경제가 중요한 경제 구성 요소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했다. ◇ 사회적 가치를 ‘경제적 가치’로 연결한 SPC 사례 주목 보고서는 한국 사회적경제의 대표적 혁신 사례로 사회성과인센티브(SPC, Social Progress Credit)를 제시했다. SPC는 2015년 SK그룹과 사회적가치연구원이 도입한 모델로, 사회적 가치를 화폐 단위로 측정하고 그 성과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금융 메커니즘이다. 보고서는 SPC가 기존의 보조금 중심 지원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경제적 가치로 연결함으로써 사회적기업의 자생력을 높이고 투자 불확실성을 줄이는 ‘시장 인프라’로 기능하고 있다고

더나은미래, 창간 16주년 VIP 조찬포럼 개최…“부의 사회적 책임 묻다” 

오는 5월 19일 더 플라자 호텔 서울서 개최 정·재계 인사, 기업 CEO 등 오피니언 리더 100여 명 참석 공익 전문 미디어 더나은미래가 창간 16주년을 맞아 오는 5월 19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창간 16주년 VIP 조찬포럼’을 개최한다.  ‘부(富)의 사회적 책임과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의 부의 흐름을 사회적 자본으로 연결하기 위한 새로운 담론을 모색하는 자리다. 정·재계 인사를 비롯해 기업 CEO, 소셜 임팩트 리더 등 사회 각계각층의 오피니언 리더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1부에서는 김윤곤 더나은미래 대표의 개회사로 막을 올린다. 지난 16년간 더나은미래가 걸어온 사회적 임팩트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다.  2부 세션에서는 개인과 기업의 부가 어떻게 사회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집중 논의한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이 기조연설 연사로 나서 ‘부의 대이동과 초고령 사회’를 주제로 발언한다. 황 회장은 자산 구조의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의 부가 사회적 안전망 구축으로 전환되어야 하는 이유를 짚어낼 계획이다.  이어지는 발제 세션에서는 학계와 현장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사례와 전략을 공유한다. 신현상 유한재단 감사(한양대학교 교수)는 ‘창업자의 부, 더 나은 미래를 이끄는 힘’을 주제로 자수성가형 창업자들의 자산이 사회 혁신의 마중물이 되는 메커니즘을 분석한다. 최재호 현대차 정몽구 재단 사무총장은 ‘전략적 필란트로피 시대, 재단의 사회문제 해결법’을 발제하며, 단순 기부를 넘어 데이터와 전략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현대적 재단의 운영 모델을 소개할 계획이다.  김윤곤 더나은미래 대표는

몽골·인도·중국 등 9개국 창업가, 아산 상회서 성장 발판 마련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탈북민, 이주민, 외국인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창업가들의 도전을 지원하는 포용적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아산 상회(Asan Sanghoe)’의 2026 배치 참가팀 10개팀을 선발했다고 7일 밝혔다. ‘아산 상회’는 탈북민, 이주민, 외국인 등 다양한 배경의 예비·초기 창업가들이 한국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사업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초기 사업 지원금과 창업 교육, 투자 연계 등 인적·물적 자원을 제공해 창업가의 자립과 성장을 돕고, 창업생태계의 다양성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2026 배치에는 ▲넥스트젠 ▲리치 ▲몬죠 ▲온글림 ▲웰스 ▲인천로보틱스 ▲코넥트 ▲테이스트비전 코리아 ▲포라넷 ▲프라임텍E&C 등 총 10개팀이 선정됐다. 선발된 팀들은 관광, 물류·안전, 식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몽골·인도·중국 등 9개국 출신 창업가들이 각자의 경험과 배경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참가팀에는 최대 800만 원의 초기 사업 지원금을 비롯해 창업 특강, 리더십 코칭, 멘토링 등이 제공된다. 프로그램은 14주간 운영되며, 2주 단위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 결과를 점검하는 ‘액션 스프린트(Action Sprint)’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에는 팀별 성과와 성장 단계에 맞춘 후속 코칭도 이어질 예정이다. 아산 상회 참가팀 가운데 별도 심사를 통과한 3개팀은 하반기 열리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데모데이 무대에 오를 기회도 얻게 된다. 이외에도 참가팀은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MARU) 멤버십을 통해 연간 약 13억 원 규모의 기업 제휴 혜택과 함께, 80여 명의 전문가·창업가와의 1대1 멘토링, IR 매칭, 창업가 네트워크 등 다양한 성장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창립 40년’ 한살림, 조합원 100만 세대 돌파

국내 전체 가구의 4.3% 규모…30개 지역생협·234개 매장 운영 한살림은 2026년 4월 기준 조합원 100만 세대를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1986년 출범 이후 40년 만이다. 한살림에 따르면 조합원 100만 세대는 국내 총가구 수 약 2300만 가구의 4.3%에 해당한다. 한살림 조합원은 출자를 통해 조합 운영에 참여하고, 한살림 매장과 온라인 공급망을 통해 친환경 먹을거리를 이용한다. 한살림은 지난 4월 29일 한살림경남 진해매장에서 100만 번째 조합원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를 열었다. 100만 번째 조합원인 손유진 씨는 “50대 중반에 들어서며 내가 먹는 것이 내 삶을 좌우한다는 걸 깊이 느꼈다”며 “스스로를 아끼고 돌보는 마음으로 건강한 먹을거리를 찾다 한살림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황미애 한살림경남 이사장은 “우리 지역에서 100만 번째 조합원이 나와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이웃과 연결하며 지역에 뿌리내리는 협동조합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5년 말 기준 한살림은 전국 30개 지역생협과 23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공급액은 약 5120억 원이다. 한살림 전체 기준 자본총계는 1833억 원, 부채비율은 31.2%로 집계됐다. 현금 유동성은 약 651억 원, 운전자본은 약 568억 원이며, 고정비율은 71.1%다. 30개 지역생협의 합산 자산총계는 1569억 원, 자본총계는 1271억 원이다. 자본비율은 81%, 부채비율은 23.5%로 나타났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503억 원이며, 유동비율은 272%, 당좌비율은 233.8%다. 순차입금비율은 -16.1%로 집계됐다. 한살림은 생산·품질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조합원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매장·물류·생산지를 연결하는 수요예측·재고관리 시스템도 보완한다.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제2물류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권옥자 한살림연합 대표는 “100만

국내 700여 마리만 남아…환경재단, 노랑부리저어새 알린다

인형뽑기방 활용한 생물다양성 캠페인…러키비키와 협업 환경재단은 야생조류 보호 프로젝트 ‘새새각각’의 일환으로 무인인형뽑기방 브랜드 ‘러키비키’와 협업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노랑부리저어새를 알리는 생물다양성 보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MZ·잘파(Zalpha)세대가 자주 찾는 인형뽑기방을 활용해, 서식지 파괴 등으로 위협받는 야생조류의 현실을 보다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일상적인 놀이공간에서 환경 메시지를 접하게 함으로써 멸종위기종 보호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참여를 넓힌다는 취지다. 캠페인은 서울 당산역 인근 ‘러키비키 디마크당산역점’에서 운영된다. 매장을 방문한 시민들은 인형뽑기 게임을 통해 환경재단이 제작한 노랑부리저어새 키링을 받을 수 있으며, 준비된 수량이 소진될 때까지 참여할 수 있다. 노랑부리저어새는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겨울철새다. 숟가락 모양의 납작한 노란 부리가 특징으로, 서식지 훼손과 먹이원 감소 등으로 개체 수가 줄어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보호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관찰되는 개체 수는 약 700마리 수준이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정형화된 환경교육의 틀을 벗어나 시민들의 일상 놀이공간으로 환경 메시지를 가져간 시도”라며 “인형을 뽑는 작은 즐거움이 국내에 700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노랑부리저어새에 대한 관심과 보호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재단은 국내 야생조류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2025년 ‘새새각각’ 캠페인을 론칭했다. 야생조류 먹이 나눔, 유리창 충돌 방지 스티커 부착, 서식지 정화 활동 등 일상과 가까운 실천을 통해 시민 참여형 야생조류 보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2025년 이주자 사망·실종 8000명…위험한 이동 경로 여전

국제이주기구, 글로벌 이주 경로 분석 발표…2014년 이후 누적 8만2000명 넘어 국제이주기구(IOM)는 2025년 전 세계적으로 약 8000명의 이주자가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4년 이후 누적 사망·실종 이주자는 8만2000명을 넘어섰으며, 가족 구성원으로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인구도 최소 3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IOM은 일부 지역에서 이주자 도착 규모가 감소했지만, 이것이 이주 압력이나 위험의 완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단속 강화, 분쟁 양상 변화, 기후·환경적 압력 등이 기존 이주 경로를 바꾸면서 이주 여정의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분석은 IOM 이재이주 추적 매트릭스(DTM)의 ‘글로벌 이주 경로 개관(Global Overview of Migration Routes)’과 실종 이주자 프로젝트(MMP)의 신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DTM은 현장 모니터링과 정부 데이터를 통해 주요 이주 경로의 이동 흐름과 경로 변화를 추적하고, MMP는 공식 기록, 언론 보도, IOM 각국 대표부가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이주자의 사망·실종 사례를 기록한다. 두 데이터는 출신국의 이주 동인과 경유국의 정책 변화가 이주 여정을 어떻게 재편하는지를 보여준다. IOM은 이를 통해 안전하지 않은 이주가 초래하는 인적 비용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고 봤다. 에이미 포프 IOM 사무총장은 “이주 경로는 분쟁, 기후 압력, 정책 변화에 대응하며 바뀌고 있지만, 그 위험성은 여전히 크다”며 “이 숫자 뒤에는 위험한 여정에 나선 사람들과, 영원히 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소식을 기다리는 가족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는 이주 경로를 이해하고, 보다 안전한 이동 경로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설계하는

한국 사회적경제, ‘하이브리드 생태계’로 국제사회 주목받아

사회적가치연구원·SEWF 공동 보고서 발간…SPC·민관 협력 모델 조명 한국 사회적경제가 정부·시장·민간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생태계’ 모델로 국제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사회적기업 네트워크인 사회적기업월드포럼(SEWF)과 SK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지난 4월 공동으로 보고서 ‘Building Hybrid Ecosystems: Korea’s Experience and Global Lessons’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 사회적경제의 발전 과정을 분석하고, 이를 글로벌 사회적경제 생태계가 참고할 수 있는 사례로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사회적경제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시민사회 중심의 활동에서 출발했다. 이후 2007년 사회적기업육성법 제정을 계기로 제도화되며 빠르게 성장했고, 정부는 인증제, 보조금, 공공조달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통해 생태계의 기반을 구축했다. 그 결과 한국은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제도적 기반을 갖춘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형성했다. 최근에는 정책 중심의 구조를 넘어 시장과 민간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정책·시장·시민사회가 함께 작동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고서는 한국 사회적경제를 “완성된 모델이 아니라 진화 중인 실험적 생태계”로 규정하며, 고도화된 경제 환경에서도 사회적경제가 중요한 경제 구성 요소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했다. ◇ 사회적 가치를 ‘경제적 가치’로 연결한 SPC 사례 주목 보고서는 한국 사회적경제의 대표적 혁신 사례로 사회성과인센티브(SPC, Social Progress Credit)를 제시했다. SPC는 2015년 SK그룹과 사회적가치연구원이 도입한 모델로, 사회적 가치를 화폐 단위로 측정하고 그 성과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금융 메커니즘이다. 보고서는 SPC가 기존의 보조금 중심 지원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경제적 가치로 연결함으로써 사회적기업의 자생력을 높이고 투자 불확실성을 줄이는 ‘시장 인프라’로 기능하고 있다고

더나은미래, 창간 16주년 VIP 조찬포럼 개최…“부의 사회적 책임 묻다” 

오는 5월 19일 더 플라자 호텔 서울서 개최 정·재계 인사, 기업 CEO 등 오피니언 리더 100여 명 참석 공익 전문 미디어 더나은미래가 창간 16주년을 맞아 오는 5월 19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창간 16주년 VIP 조찬포럼’을 개최한다.  ‘부(富)의 사회적 책임과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의 부의 흐름을 사회적 자본으로 연결하기 위한 새로운 담론을 모색하는 자리다. 정·재계 인사를 비롯해 기업 CEO, 소셜 임팩트 리더 등 사회 각계각층의 오피니언 리더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1부에서는 김윤곤 더나은미래 대표의 개회사로 막을 올린다. 지난 16년간 더나은미래가 걸어온 사회적 임팩트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다.  2부 세션에서는 개인과 기업의 부가 어떻게 사회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집중 논의한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이 기조연설 연사로 나서 ‘부의 대이동과 초고령 사회’를 주제로 발언한다. 황 회장은 자산 구조의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의 부가 사회적 안전망 구축으로 전환되어야 하는 이유를 짚어낼 계획이다.  이어지는 발제 세션에서는 학계와 현장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사례와 전략을 공유한다. 신현상 유한재단 감사(한양대학교 교수)는 ‘창업자의 부, 더 나은 미래를 이끄는 힘’을 주제로 자수성가형 창업자들의 자산이 사회 혁신의 마중물이 되는 메커니즘을 분석한다. 최재호 현대차 정몽구 재단 사무총장은 ‘전략적 필란트로피 시대, 재단의 사회문제 해결법’을 발제하며, 단순 기부를 넘어 데이터와 전략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현대적 재단의 운영 모델을 소개할 계획이다.  김윤곤 더나은미래 대표는

몽골·인도·중국 등 9개국 창업가, 아산 상회서 성장 발판 마련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탈북민, 이주민, 외국인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창업가들의 도전을 지원하는 포용적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아산 상회(Asan Sanghoe)’의 2026 배치 참가팀 10개팀을 선발했다고 7일 밝혔다. ‘아산 상회’는 탈북민, 이주민, 외국인 등 다양한 배경의 예비·초기 창업가들이 한국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사업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초기 사업 지원금과 창업 교육, 투자 연계 등 인적·물적 자원을 제공해 창업가의 자립과 성장을 돕고, 창업생태계의 다양성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2026 배치에는 ▲넥스트젠 ▲리치 ▲몬죠 ▲온글림 ▲웰스 ▲인천로보틱스 ▲코넥트 ▲테이스트비전 코리아 ▲포라넷 ▲프라임텍E&C 등 총 10개팀이 선정됐다. 선발된 팀들은 관광, 물류·안전, 식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몽골·인도·중국 등 9개국 출신 창업가들이 각자의 경험과 배경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참가팀에는 최대 800만 원의 초기 사업 지원금을 비롯해 창업 특강, 리더십 코칭, 멘토링 등이 제공된다. 프로그램은 14주간 운영되며, 2주 단위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 결과를 점검하는 ‘액션 스프린트(Action Sprint)’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에는 팀별 성과와 성장 단계에 맞춘 후속 코칭도 이어질 예정이다. 아산 상회 참가팀 가운데 별도 심사를 통과한 3개팀은 하반기 열리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데모데이 무대에 오를 기회도 얻게 된다. 이외에도 참가팀은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MARU) 멤버십을 통해 연간 약 13억 원 규모의 기업 제휴 혜택과 함께, 80여 명의 전문가·창업가와의 1대1 멘토링, IR 매칭, 창업가 네트워크 등 다양한 성장 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