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공익

영수증에 다국어 의료정보 담았다…이주배경아동 의료 접근성 높인 캠페인

초록우산 ‘생명을 지키는 영수증’, MAD STARS·에피 어워드 코리아 수상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이주배경아동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한 ‘생명을 지키는 영수증’ 캠페인이 ‘2026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와 ‘2026 에피 어워드 코리아(Effie Awards Korea)’에서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생명을 지키는 영수증’은 이주배경가정이 자주 이용하는 지역 마트의 영수증에 다국어 의료정보와 QR코드를 인쇄해 국가필수예방접종과 건강권 지원사업 등을 안내한 캠페인이다. 언어와 정보 부족으로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아동에게 필요한 정보를 생활 속에서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초록우산에 따르면 캠페인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있던 이주배경아동 102명이 의료기관과 연계됐고, 이 가운데 80명은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받았다. 지난달 26~28일 부산에서 열린 MAD STARS에서는 ‘Diverse Insights Stars’ 부문 골드와 실버, ‘Direct Stars’·‘Health Stars’ 부문 실버, ‘Outdoor Stars’ 부문 브론즈, ‘Media Stars’ 부문 크리스탈 2개 등 5개 부문에서 총 7개 상을 받았다. ‘2026 에피 어워드 코리아’에서는 미디어 아이디어·이노베이션 부문 골드를 수상했다. 에피 어워드는 실제 집행된 마케팅 캠페인의 전략과 실행, 성과 등을 평가하는 국제 시상 프로그램이다. 이번 수상까지 포함하면 ‘생명을 지키는 영수증’ 캠페인은 국내외 광고·마케팅 시상식에서

좁은 골목까지 복지서비스 닿도록…KT&G복지재단, 차량 200대 지원

KT&G복지재단이 복지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경차 150대와 전기차 50대를 지원했다. 재단은 지난 2일 강동어울림복지관에서 ‘2026 사회복지기관 차량 전달식’을 열고 차량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원 차량은 좁은 골목이나 주거 밀집 지역처럼 일반 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곳을 방문하거나 복지 대상자에게 물품과 서비스를 전달하는 데 활용된다. KT&G복지재단은 사회복지기관 종사자들의 현장 활동을 돕기 위해 2004년부터 경차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전달한 차량을 포함하면 누적 지원 규모는 2605대다. 친환경 차량 보급도 확대하고 있다. 재단은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춘 복지기관의 신청을 받아 전기차 50대를 지원했다. 복지 현장의 이동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에너지 사용과 환경 부담을 줄이려는 취지다. KT&G복지재단 관계자는 “복지 현장에 필요한 이동 수단을 지원해 지역사회의 돌봄과 지원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G복지재단은 KT&G가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2003년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이다. 전국 8개 복지센터를 기반으로 저소득·소외계층 지원과 사회복지시설 차량 기증 등 지역 밀착형 복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벤처투자 8.9조 ‘역대 최대’…초기 스타트업은 ‘죽음의 계곡’

스타트업얼라이언스, 2026 국정감사 정책자료집 발간 올해 상반기 국내 벤처투자액은 8조8676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자금은 인공지능(AI)·딥테크와 성장 단계 기업에 집중되고, 초기 스타트업 상당수는 후속 투자를 받지 못한 채 문을 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시장의 외형적 회복이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의 회복으로 이어졌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 국정감사 정책자료집’을 7일 발간했다. 이번 자료집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스타트업 생태계가 당면한 주요 현안을 국회와 공유하고, 정책·입법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료집에는 스타트업이 창업한 뒤 투자와 실증을 거쳐 성장하고, 기업공개(IPO)나 인수합병(M&A)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한 후 재창업에 나서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도적 병목이 담겨있다. 자료집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 벤처투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3% 증가한 8조8676억 원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였다. 다만 투자 증가분 상당 부분은 AI와 로보틱스 분야에 몰렸다. 이들 분야의 투자액은 2조68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5.2% 늘어 전체 투자액의 34.3%를 차지했다. 100억 원 이상 공개 투자 사례에서도 딥테크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93%에 달했다. 초기 투자도 금액만

‘좋은 일을 업(業)으로’…임팩트 커리어는 어떻게 진화했나

의미와 생존이 만난 커리어의 탄생 ‘임팩트 커리어’ 20년 변천사 한국 사회에서 ‘경제 성장’은 한때 거의 종교에 가까운 신념이었다. 절대적 가난과 결핍의 시기를 벗어나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압축 성장을 이뤘고, 성장 그 자체가 윤리로 작동했다. 성공은 ‘선’이었고, 효율은 ‘정의’였다. 그러나 1997년 IMF 외환위기는 그 신념의 붕괴를 상징했다. 한 세대가 쌓아올린 성장의 성채는 순식간에 무너졌고, 개인은 국가의 이름으로 구조조정됐다. 경제 호황기 베이비붐 세대의 커리어는 ‘서류만 내면 합격하던 시절’을 상징했다. 일자리가 부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다음 세대에게 일은 생존의 전장이었다. 성장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자 청년들의 장래희망 1위는 공무원과 교사가 됐다. ‘안정’은 곧 생존의 다른 이름이었다. 그러나 위기는 언제나 새로운 관점을 낳는다. 저성장과 경기침체, 금융위기의 여파 속에서 일부 청년들은 안정보다 의미를, 생존보다 방향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 글로벌 금융위기와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 이 흐름에 불을 붙인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였다. 월스트리트의 탐욕이 초래한 이 사건은 자본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를 남겼다. 미국에서는 이를 계기로 ‘사회적 기업가정신’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했다. ‘이윤을 내되 사회문제를 해결한다’는 발상은 낡은 자본주의에

한국 유학 넘어 ‘현지 인재’ 키운다…정몽구재단, 라오스 청년 60명 지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해외 인재 육성의 무대를 한국에서 현지로 넓힌다. 아세안 인재를 한국으로 초청해 교육해온 기존 장학사업에 더해, 청년들이 자국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의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4일 라오스 국립대학교에서 ‘라오스 현지 교육 지원 사업’의 첫 장학생 6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장학생은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라오스 국립대학교 학부생들로 선발됐다. 재단은 장학생 한 명당 연간 등록금 200만킵과 매월 200만킵의 학습장학금을 정규학기가 끝날 때까지 지원한다.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그치지 않고 진로 적성검사와 전문가 멘토링도 함께 제공한다. 장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강점을 파악하고 졸업 이후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현지 청년들이 자국의 교육기관에서 역량을 키우도록 지원한다는 데 있다. 기존 ‘CMK 글로벌 스칼러십’이 아세안 지역의 우수 인재를 한국으로 초청해 장학금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면, 새 사업은 해외 현지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재단의 인재 육성 방식이 ‘한국 유학 지원’에서 ‘현지 교육 기반 강화’로 확장된 셈이다. 첫 지원 대상국으로는 라오스가 선정됐다. 라오스는 중위연령이 약 25.3세인 젊은 국가지만, 고등교육 총취학률은 약 15%에 머물러 청년들이 대학 교육을 받을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재단은 교육을 통해 미래세대에 ‘희망의 사다리’를 놓아야 한다는 설립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인재 육성 철학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무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라오스의 젊은 세대가 국가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인적자원으로

“재능 발견부터 예술가로 서기까지”…기업과 잇는 장애예술인 일자리

밀알복지재단 ‘2026 장애문화예술 임팩트 컨퍼런스’장애예술인 고용 확대 속 기업 참여·직업훈련 체계 필요성 강조 “제 그림을 보면서 사람들이 작은 위로와 희망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저는 당당한 작가로 세상과 소통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작품 활동을 할 것입니다.” 4일 서울 서초구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열린 ‘2026 장애문화예술 임팩트 컨퍼런스’에서 발달장애인 작가 최석원 씨가 동물에 자신만의 상상력을 더해 그린 작품을 소개하며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발달장애 예술인의 재능 발굴과 육성, 고용까지 이어지는 장애문화예술 지원 모델을 공유하고, 기업과 협력해 장애예술인의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사회참여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밀알복지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IBK기업은행이 지원했다. 김윤곤 더나은미래 대표이사는 축사에서 “오늘 선보인 연주와 그림 작품은 장애인 예술이 단순한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기업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임팩트’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며 “기업과 장애예술인의 진정성 있는 연대야말로 우리 사회가 함께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미래”라고 전했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이사도 장애인에게 일자리는 필수적인 복지라며 장애인 고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밀알복지재단은 음악 분야 ‘브릿지온 앙상블’과 미술 분야 ‘브릿지온 아르떼’를 통해 발달장애 예술인의 공연·전시와 장애인식개선 활동을 한다. 기업에는 장애예술인 고용을 위한 직무 설계부터 채용, 고용 유지까지 지원한다. 재단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5년까지 음악·미술·체육 지원사업을 통해 약 133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2023년부터는 발달장애 예술인의 기업 고용도 연계한다. 채용 이후 사내외 전시와 홍보물·굿즈 제작 등을 통해 예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용연계 사업에서 창출된 사회적 가치는 약 33억

[더나은미래 주간브리핑] 청년 자립에 일자리·창업 경험 더했다…기업 자원봉사, 숫자보다 ‘촉진환경’ 만들어야

이번 주 <더나은미래>는 투자자가 임팩트 기업을 보는 기준부터 사회적 가치 거래의 가능성, 기업 자원봉사의 성과와 설계 원칙, 청년 자립을 돕는 협력 모델, 마을기업·자활기업의 중소기업 지원 확대까지 살펴봤다.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주목할 만한 주요 기사 5편을 정리했다. ◇ 투자자가 찾는 임팩트 기업의 조건은 무엇인가[AVPN 2026] 임팩트 기업이 투자 유치와 사업 확장에 성공하려면 사회적 미션뿐 아니라 창업자의 위험 판단 능력과 조직 구축 역량,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과 재무 규율이 중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지난달 27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AVPN 글로벌 콘퍼런스 2026’에서는 임팩트 투자자가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 가능성을 판단하는 기준을 두고 논의가 이어졌다. 투자자들은 좋은 창업자와 위대한 창업자를 가르는 요소로 적절한 위험 감수 능력과 조직 구축 역량을 꼽았다. 사업장 한 곳을 성공시키는 것과 같은 모델을 수십 곳으로 확장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유능한 공동창업자와 전문인력을 끌어들이고, 창업자 개인에게 의존하지 않는 조직을 만들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사회적 성과 역시 단순 참여 인원보다 실제 이용자의 삶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봤다. 투자자의 역할은 투자 이후에도 이어진다. 후속 투자와 인수합병, 경영진 영입, 임팩트 측정, 제품 개발 등을 지원하며 수년간 기업의 성장 과정에 함께한다. 모든 임팩트 기업에 고성장형 지분 투자가 적합한 것은 아닌 만큼, 기업의 성장 속도와 재무 여건에 따라 대출과 지분을 함께 활용하는 방식도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 “청년 경력·장애인 고용 성과도 거래하자”…보조금 넘어선 사회문제 해법

가족 돌보는 아동·청년 10만 명…국내 첫 ‘영케어러 위크’ 추진 

제1회 대한민국 영케어러 위크 추진협의회 출범…18개 기관 협력망 질병이나 장애가 있는 가족을 돌보는 아동·청년을 사회적으로 지지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학계, 복지 현장, 당사자 단체가 힘을 모은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4일 ‘제1회 대한민국 영케어러 위크 추진협의회’를 공식 출범했다. 협의회는 영케어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이들을 조기에 발견해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민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구성됐다. 협의회에는 초록우산을 비롯해 국가아동권리보장원,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지자체 청년미래센터 등 학계, NGO, 공공기관을 아우르는 총 18개 기관이 참여했다. 공익미디어 <더나은미래>는 미디어파트너로 참여해 영케어러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과 당사자 목소리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탠다. 영케어러(Young Carer)는 질병이나 장애, 정신질환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대신 돌보거나 생계를 책임지는 아동·청년을 뜻한다. 식사 준비와 청소 같은 집안일부터 병원 동행, 신체활동 보조와 정서적 지원 등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 가족돌봄아동·청년은 약 10만 명으로 추정된다. 보건복지부의 ‘2022년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일주일 평균 21.6시간씩, 평균 46.1개월 동안 가족을 돌봤다. 우울감 유병률은 61.5%로 일반 청년의 7배를 넘었고, 36.7%는 미래를 계획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3월 26일에는 이 같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가족돌봄 등 위기아동·청년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다. 이에 따라 학교와 복지시설 등도 위기 아동·청년을 발견해 지원을 요청할 수 있게 됐다. 13∼34세는 청년미래센터, 13세 미만은 지자체 드림스타트를 통해 사례관리와 장학금, 주거·취업 지원 등을 받는다.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13∼34세에게는 자기돌봄비 200만 원도 지급된다.  그러나 당사자가 자신을 영케어러로 인식하지

초록우산, 네팔 긴급구호 확대…홍수로 학교·가정 잃은 아동 지원

식량·위생용품·임시 거주 공간 지원…교육·돌봄 공백 대응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이 대규모 홍수 피해가 발생한 네팔 현지에 구호팀을 급파해 긴급구호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초록우산은 지난달 말 구호팀을 네팔에 파견해 현지 기관 및 파트너들과 피해 상황과 지원 수요를 점검하고 있다. 아동과 이재민에게 긴급식량과 위생용품, 침낭 등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한 임시 거주 공간과 정서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초록우산에 따르면 네팔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의 우타르가야와 베트라와티 등에서는 홍수로 가족과 주거지를 잃은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약 500가구가 거주하던 베트라와티도 홍수와 토석류로 큰 피해를 입었다. 아동 피해도 크다. 초록우산에 따르면 베트라와티의 한 학교 재학생 550명 가운데 최소 100명 이상이 부모나 가족을 잃었다. 이 지역 학교도 한곳을 제외하고 모두 소실돼 교육과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현지 임시 거처에서 초록우산이 만난 12세 아동은 수업을 위해 일찍 등교한 사이, 친척 집을 찾았던 어머니를 제외한 가족을 모두 잃었다. 가족과 생활 기반을 잃은 데다 학교마저 사라지면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을지 불안해하는 상황이다. 초록우산 구호팀 관계자는 “홍수와 토석류가 온 마을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현장의 피해가 매우 큰 상황”이라며 “부모를 잃은 아이들과 삶의 기반이 사라진 주민들은 친척이나 임시 거처, 커뮤니티센터 등에 의지해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가족과 교육 공간을 동시에 잃은 아이들은 생존의 위기를 넘어 상실과 교육·돌봄 공백까지 겪고 있다”며 “긴급구호뿐 아니라 지역사회 재건과 아동의 회복을

기업·기업재단 인재 육성 사업, 사례부터 현장의 고민까지 나눈다

기업및기업재단사회공헌협회, 9월 30일 ‘월간 사회공헌’ 개최한화그룹·한국타이어나눔재단 등 참여…실무자 경험·노하우 공유 기업및기업재단사회공헌협회가 오는 9월 30일 ‘아동에서 청년까지, 인재를 계속 키운다’를 주제로 ‘9월 월간 사회공헌’을 연다. 지난 5월에 이은 ‘인재 육성 시즌 2’로, 한화그룹과 한국타이어나눔재단 등 기업·기업재단이 참여해 인재 육성 사례와 운영 노하우를 공유한다. 행사에서는 아동부터 중학생, 대학생, 청년에 이르기까지 연령대별 인재 육성 사업을 살펴본다. ‘월간 사회공헌’은 단순히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 담당자들이 각 기관의 자원과 인프라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운영 과정에서 어떤 노하우와 경험을 쌓았는지, 현장에서 어떤 한계를 마주했는지를 실무자 관점에서 공유하고 논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화그룹의 중학생 대상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을 비롯해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의 ‘만우조홍제 스칼러십’,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의 ‘MEET-UP Project’가 소개된다. 삼성전자의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무신사의 넥스트 패션 스콜라십(MNFS), 현대모비스의 ‘주니어 공학교실’ 사례도 이어진다. 마지막에는 전체 참가자가 참여해 각 기관의 인재 육성 경험을 나누는 ‘우리는 이렇게 인재를 육성해요’ 세션이 진행된다. 행사는 9월 30일 오후 1시 30분부터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센트로폴리스에서 열린다. 참가 대상은 기업 및 기업재단 현직자로, 선착순 7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협회 대표 메일(gginddawoo@naver.com)로 소속과 성명을 보내면 된다. 앞서 월간 사회공헌은 지난 5월과 6월 각각 ‘인재 육성’과 ‘문화예술’을 주제로 파일럿 행사를 진행했다. CJ나눔재단, SM엔터테인먼트, SPC행복한재단, 일주학술문화재단 등이 참여했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경영지원센터, 서울문화재단, 현대차 정몽구 재단, 신한은행, 파라다이스문화재단, NC문화재단, 금호문화재단 등도 사업 사례를 공유했다. 한편 기업및기업재단사회공헌협회는 지난달 26일 창립총회를 열고

한국 유학 넘어 ‘현지 인재’ 키운다…정몽구재단, 라오스 청년 60명 지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해외 인재 육성의 무대를 한국에서 현지로 넓힌다. 아세안 인재를 한국으로 초청해 교육해온 기존 장학사업에 더해, 청년들이 자국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의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4일 라오스 국립대학교에서 ‘라오스 현지 교육 지원 사업’의 첫 장학생 6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장학생은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라오스 국립대학교 학부생들로 선발됐다. 재단은 장학생 한 명당 연간 등록금 200만킵과 매월 200만킵의 학습장학금을 정규학기가 끝날 때까지 지원한다.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그치지 않고 진로 적성검사와 전문가 멘토링도 함께 제공한다. 장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강점을 파악하고 졸업 이후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현지 청년들이 자국의 교육기관에서 역량을 키우도록 지원한다는 데 있다. 기존 ‘CMK 글로벌 스칼러십’이 아세안 지역의 우수 인재를 한국으로 초청해 장학금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면, 새 사업은 해외 현지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재단의 인재 육성 방식이 ‘한국 유학 지원’에서 ‘현지 교육 기반 강화’로 확장된 셈이다. 첫 지원 대상국으로는 라오스가 선정됐다. 라오스는 중위연령이 약 25.3세인 젊은 국가지만, 고등교육 총취학률은 약 15%에 머물러 청년들이 대학 교육을 받을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재단은 교육을 통해 미래세대에 ‘희망의 사다리’를 놓아야 한다는 설립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인재 육성 철학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무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라오스의 젊은 세대가 국가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인적자원으로

“재능 발견부터 예술가로 서기까지”…기업과 잇는 장애예술인 일자리

밀알복지재단 ‘2026 장애문화예술 임팩트 컨퍼런스’장애예술인 고용 확대 속 기업 참여·직업훈련 체계 필요성 강조 “제 그림을 보면서 사람들이 작은 위로와 희망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저는 당당한 작가로 세상과 소통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작품 활동을 할 것입니다.” 4일 서울 서초구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열린 ‘2026 장애문화예술 임팩트 컨퍼런스’에서 발달장애인 작가 최석원 씨가 동물에 자신만의 상상력을 더해 그린 작품을 소개하며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발달장애 예술인의 재능 발굴과 육성, 고용까지 이어지는 장애문화예술 지원 모델을 공유하고, 기업과 협력해 장애예술인의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사회참여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밀알복지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IBK기업은행이 지원했다. 김윤곤 더나은미래 대표이사는 축사에서 “오늘 선보인 연주와 그림 작품은 장애인 예술이 단순한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기업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임팩트’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며 “기업과 장애예술인의 진정성 있는 연대야말로 우리 사회가 함께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미래”라고 전했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이사도 장애인에게 일자리는 필수적인 복지라며 장애인 고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밀알복지재단은 음악 분야 ‘브릿지온 앙상블’과 미술 분야 ‘브릿지온 아르떼’를 통해 발달장애 예술인의 공연·전시와 장애인식개선 활동을 한다. 기업에는 장애예술인 고용을 위한 직무 설계부터 채용, 고용 유지까지 지원한다. 재단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5년까지 음악·미술·체육 지원사업을 통해 약 133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2023년부터는 발달장애 예술인의 기업 고용도 연계한다. 채용 이후 사내외 전시와 홍보물·굿즈 제작 등을 통해 예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용연계 사업에서 창출된 사회적 가치는 약 33억

[더나은미래 주간브리핑] 청년 자립에 일자리·창업 경험 더했다…기업 자원봉사, 숫자보다 ‘촉진환경’ 만들어야

이번 주 <더나은미래>는 투자자가 임팩트 기업을 보는 기준부터 사회적 가치 거래의 가능성, 기업 자원봉사의 성과와 설계 원칙, 청년 자립을 돕는 협력 모델, 마을기업·자활기업의 중소기업 지원 확대까지 살펴봤다.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주목할 만한 주요 기사 5편을 정리했다. ◇ 투자자가 찾는 임팩트 기업의 조건은 무엇인가[AVPN 2026] 임팩트 기업이 투자 유치와 사업 확장에 성공하려면 사회적 미션뿐 아니라 창업자의 위험 판단 능력과 조직 구축 역량,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과 재무 규율이 중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지난달 27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AVPN 글로벌 콘퍼런스 2026’에서는 임팩트 투자자가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 가능성을 판단하는 기준을 두고 논의가 이어졌다. 투자자들은 좋은 창업자와 위대한 창업자를 가르는 요소로 적절한 위험 감수 능력과 조직 구축 역량을 꼽았다. 사업장 한 곳을 성공시키는 것과 같은 모델을 수십 곳으로 확장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유능한 공동창업자와 전문인력을 끌어들이고, 창업자 개인에게 의존하지 않는 조직을 만들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사회적 성과 역시 단순 참여 인원보다 실제 이용자의 삶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봤다. 투자자의 역할은 투자 이후에도 이어진다. 후속 투자와 인수합병, 경영진 영입, 임팩트 측정, 제품 개발 등을 지원하며 수년간 기업의 성장 과정에 함께한다. 모든 임팩트 기업에 고성장형 지분 투자가 적합한 것은 아닌 만큼, 기업의 성장 속도와 재무 여건에 따라 대출과 지분을 함께 활용하는 방식도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 “청년 경력·장애인 고용 성과도 거래하자”…보조금 넘어선 사회문제 해법

가족 돌보는 아동·청년 10만 명…국내 첫 ‘영케어러 위크’ 추진 

제1회 대한민국 영케어러 위크 추진협의회 출범…18개 기관 협력망 질병이나 장애가 있는 가족을 돌보는 아동·청년을 사회적으로 지지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학계, 복지 현장, 당사자 단체가 힘을 모은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4일 ‘제1회 대한민국 영케어러 위크 추진협의회’를 공식 출범했다. 협의회는 영케어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이들을 조기에 발견해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민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구성됐다. 협의회에는 초록우산을 비롯해 국가아동권리보장원,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지자체 청년미래센터 등 학계, NGO, 공공기관을 아우르는 총 18개 기관이 참여했다. 공익미디어 <더나은미래>는 미디어파트너로 참여해 영케어러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과 당사자 목소리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탠다. 영케어러(Young Carer)는 질병이나 장애, 정신질환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대신 돌보거나 생계를 책임지는 아동·청년을 뜻한다. 식사 준비와 청소 같은 집안일부터 병원 동행, 신체활동 보조와 정서적 지원 등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 가족돌봄아동·청년은 약 10만 명으로 추정된다. 보건복지부의 ‘2022년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일주일 평균 21.6시간씩, 평균 46.1개월 동안 가족을 돌봤다. 우울감 유병률은 61.5%로 일반 청년의 7배를 넘었고, 36.7%는 미래를 계획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3월 26일에는 이 같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가족돌봄 등 위기아동·청년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다. 이에 따라 학교와 복지시설 등도 위기 아동·청년을 발견해 지원을 요청할 수 있게 됐다. 13∼34세는 청년미래센터, 13세 미만은 지자체 드림스타트를 통해 사례관리와 장학금, 주거·취업 지원 등을 받는다.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13∼34세에게는 자기돌봄비 200만 원도 지급된다.  그러나 당사자가 자신을 영케어러로 인식하지

초록우산, 네팔 긴급구호 확대…홍수로 학교·가정 잃은 아동 지원

식량·위생용품·임시 거주 공간 지원…교육·돌봄 공백 대응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이 대규모 홍수 피해가 발생한 네팔 현지에 구호팀을 급파해 긴급구호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초록우산은 지난달 말 구호팀을 네팔에 파견해 현지 기관 및 파트너들과 피해 상황과 지원 수요를 점검하고 있다. 아동과 이재민에게 긴급식량과 위생용품, 침낭 등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한 임시 거주 공간과 정서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초록우산에 따르면 네팔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의 우타르가야와 베트라와티 등에서는 홍수로 가족과 주거지를 잃은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약 500가구가 거주하던 베트라와티도 홍수와 토석류로 큰 피해를 입었다. 아동 피해도 크다. 초록우산에 따르면 베트라와티의 한 학교 재학생 550명 가운데 최소 100명 이상이 부모나 가족을 잃었다. 이 지역 학교도 한곳을 제외하고 모두 소실돼 교육과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현지 임시 거처에서 초록우산이 만난 12세 아동은 수업을 위해 일찍 등교한 사이, 친척 집을 찾았던 어머니를 제외한 가족을 모두 잃었다. 가족과 생활 기반을 잃은 데다 학교마저 사라지면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을지 불안해하는 상황이다. 초록우산 구호팀 관계자는 “홍수와 토석류가 온 마을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현장의 피해가 매우 큰 상황”이라며 “부모를 잃은 아이들과 삶의 기반이 사라진 주민들은 친척이나 임시 거처, 커뮤니티센터 등에 의지해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가족과 교육 공간을 동시에 잃은 아이들은 생존의 위기를 넘어 상실과 교육·돌봄 공백까지 겪고 있다”며 “긴급구호뿐 아니라 지역사회 재건과 아동의 회복을

기업·기업재단 인재 육성 사업, 사례부터 현장의 고민까지 나눈다

기업및기업재단사회공헌협회, 9월 30일 ‘월간 사회공헌’ 개최한화그룹·한국타이어나눔재단 등 참여…실무자 경험·노하우 공유 기업및기업재단사회공헌협회가 오는 9월 30일 ‘아동에서 청년까지, 인재를 계속 키운다’를 주제로 ‘9월 월간 사회공헌’을 연다. 지난 5월에 이은 ‘인재 육성 시즌 2’로, 한화그룹과 한국타이어나눔재단 등 기업·기업재단이 참여해 인재 육성 사례와 운영 노하우를 공유한다. 행사에서는 아동부터 중학생, 대학생, 청년에 이르기까지 연령대별 인재 육성 사업을 살펴본다. ‘월간 사회공헌’은 단순히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 담당자들이 각 기관의 자원과 인프라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운영 과정에서 어떤 노하우와 경험을 쌓았는지, 현장에서 어떤 한계를 마주했는지를 실무자 관점에서 공유하고 논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화그룹의 중학생 대상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을 비롯해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의 ‘만우조홍제 스칼러십’,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의 ‘MEET-UP Project’가 소개된다. 삼성전자의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무신사의 넥스트 패션 스콜라십(MNFS), 현대모비스의 ‘주니어 공학교실’ 사례도 이어진다. 마지막에는 전체 참가자가 참여해 각 기관의 인재 육성 경험을 나누는 ‘우리는 이렇게 인재를 육성해요’ 세션이 진행된다. 행사는 9월 30일 오후 1시 30분부터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센트로폴리스에서 열린다. 참가 대상은 기업 및 기업재단 현직자로, 선착순 7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협회 대표 메일(gginddawoo@naver.com)로 소속과 성명을 보내면 된다. 앞서 월간 사회공헌은 지난 5월과 6월 각각 ‘인재 육성’과 ‘문화예술’을 주제로 파일럿 행사를 진행했다. CJ나눔재단, SM엔터테인먼트, SPC행복한재단, 일주학술문화재단 등이 참여했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경영지원센터, 서울문화재단, 현대차 정몽구 재단, 신한은행, 파라다이스문화재단, NC문화재단, 금호문화재단 등도 사업 사례를 공유했다. 한편 기업및기업재단사회공헌협회는 지난달 26일 창립총회를 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