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 넘어 협업’…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기업-기업·공공기관 연결 확대
‘SE브릿지’ 통해 사회문제 해결 협업 프로젝트 발굴…7월 1일 ‘SE브릿지 데이’ 개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사회적기업과 기업·공공기관을 연결하는 민관협력 플랫폼 ‘SE브릿지(SE Bridge)’를 추진하고 협업 파트너를 모집한다. 진흥원은 ESG·CSR 활동이 단발성 후원이나 봉사활동을 넘어 실질적인 사회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과 기업·공공기관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SE브릿지 공모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환경, 돌봄, 지역소멸, 취약계층 지원 등 복합적인 사회문제가 늘어나면서 기업·공공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사회적기업의 현장 실행 역량을 연결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SE브릿지 공모전은 기업·공공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사회적기업의 혁신 역량을 결합해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ESG·CSR, 지역상생,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는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공기업, 재단 등이다. 참여 기관은 사회적기업과 함께 추진할 과제를 제안하고 향후 협업 프로젝트로 발전시킬 수 있다. 진흥원은 사회적기업이 환경, 에너지, 돌봄, 교육, 지역문제 해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온 만큼 ESG 실행 파트너로서 역할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SK가스와 오션캠퍼스의 친환경 프로젝트, 한국에자이와 한살림서울돌봄사회적협동조합의 돌봄 협력 사업 등이 대표 사례다. 협업 사례를 더욱 체계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진흥원은

장애인 고용 성과도 거래한다면…“벌금보다 보상으로”
부담금만으로는 의무 고용 한계…탄소배출권처럼 시장 활용 아이디어“양보다 질 담는 설계가 관건” “장애인을 채용해 시설을 갖추고 4대 보험료를 내느니 차라리 부담금을 내는 게 낫다.” 1991년부터 시행된 ‘장애인 의무고용제’를 대하는 많은 한국 기업의 현실적인 판단이다. 2026년 기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민간 기업은 전체 직원의 3.1%를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하며, 100인 이상 기업이 이를 어길 시 미달 인원에 비례해 부담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2024년 기준 의무고용률을 충족한 기업은 42.4%에 불과하다. 기업들은 편의시설 설치나 안전관리 비용이 정부 장려금보다 크다고 토로한다. 더 큰 문제는 고용의 질이다. 일부 기업은 부담금을 피하고자 단기·저임금 일자리 위주로 장애인을 채용하며, 그 결과 장애인 근로자의 44.5%가 단순 노무직에 종사하고 있다. 단순한 규제와 부담금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한 상황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벤치마킹하자는 대안이 나왔다. 올해 5월 SK그룹 산하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은 아티클 ‘패널티를 인센티브로 바꾸는 사회적 가치 거래제: 장애인 고용 정책의 새로운 접근’을 통해 ‘장애인 고용 성과 거래제’를 제안했다. 기준보다 장애인을 많이 고용한 기업은 남는 ‘크레딧’을 팔아 이익을 얻고, 기준을 채우지 못한 기업은

포항 골목상권에 들어온 ESG…한동대, 소상공인과 상생 실험
포항 지역 소상공인들이 동네 식당과 카페, 청년 창업 현장에 ESG 경영을 도입하고 있다. 한동대학교 김영길GRACE스쿨은 지난 17일 포항 지역 소상공인과 외식업 경영자를 대상으로 ‘세계시민 ESG 리더십 역량 강화 특강’ 3차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세계미식도시 ESG 포항’ 사업의 일환이다. 포항시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미식 분야 가입 추진에 맞춰, 외식업에 환대, 접근성, 친환경성, 지역 상생 등 지속가능성 기준을 도입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이한진 한동대 창의융합교육원 주임교수가 진행하는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렸다. 특강을 맡은 박수현 한양대 IAB 자문교수는 지역 식재료 사용, 친환경 포장재 도입, 접근성 개선, 취약계층 고용, 다국어 안내 및 알레르기 정보 제공 등 소규모 사업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ESG 사례를 설명했다. 더불어 지역 기관과 협력해 B2B·B2G로 사업 기회를 넓히는 방안도 소개했다. 이는 앞서 한동대와 포항시가 다국어 메뉴판, 알레르기 안내 스티커, ESG 순례길 지도 등을 제작했던 실천 사업의 후속 과정이다. 2부에서는 지역 매장(과수원, 깃대횟집, 더해도, 바다유림, 맛찬들왕소금구이, 육대장, 카피엔드, 쿡앤랩, 키친앤홈스쿨, 허니웍스)와 한동대 전공생들이 조를 이뤄 ‘ESG 도시락

의미와 생존이 만난 커리어의 탄생 ‘임팩트 커리어’ 20년 변천사 한국 사회에서 ‘경제 성장’은 한때 거의 종교에 가까운 신념이었다. 절대적 가난과 결핍의 시기를 벗어나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압축 성장을 이뤘고, 성장 그 자체가 윤리로 작동했다. 성공은 ‘선’이었고, 효율은 ‘정의’였다. 그러나 1997년 IMF 외환위기는 그 신념의 붕괴를 상징했다. 한 세대가 쌓아올린 성장의 성채는 순식간에 무너졌고, 개인은 국가의 이름으로 구조조정됐다. 경제 호황기 베이비붐 세대의 커리어는 ‘서류만 내면 합격하던 시절’을 상징했다. 일자리가 부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다음 세대에게 일은 생존의 전장이었다. 성장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자 청년들의 장래희망 1위는 공무원과 교사가 됐다. ‘안정’은 곧 생존의 다른 이름이었다. 그러나 위기는 언제나 새로운 관점을 낳는다. 저성장과 경기침체, 금융위기의 여파 속에서 일부 청년들은 안정보다 의미를, 생존보다 방향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 글로벌 금융위기와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 이 흐름에 불을 붙인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였다. 월스트리트의 탐욕이 초래한 이 사건은 자본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를 남겼다. 미국에서는 이를 계기로 ‘사회적 기업가정신’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했다. ‘이윤을 내되 사회문제를 해결한다’는 발상은 낡은 자본주의에

전국 어린이집·유치원 113곳 대상 프로그램 확산연세대 김주환 교수 연구진과 개발…삼성어린이집 66곳서 시범 운영자기조절력·대인관계력·자기동기력 향상 확인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유아기부터 정서 조절과 사회성을 키우는 프로그램이 전국 보육·교육 현장으로 확산된다. 삼성복지재단은 연세대 김주환 교수 연구진과 함께 개발한 ‘삼성 유아 마음성장 프로그램’을 6월부터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 113곳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18일 서울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과 함께 전국 어린이집·유치원 원장과 교사 2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청소년 마음건강 문제의 예방선을 유아기로 앞당겼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질병관리청의 2025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우울감 경험률은 남학생 21.7%, 여학생 29.9%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남학생 32.9%, 여학생 50.3%였다. 여학생 2명 중 1명은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다고 답한 셈이다. 더 이른 연령대에서도 위험 신호는 확인된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정신건강센터가 발표한 2022년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정신장애 평생 유병률은 16.1%였다. 조사 시점에 정신장애 진단 기준을 충족한 현재 유병률도 7.1%로 나타났다. 정부도 학생 마음건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학생 마음건강 지원 개선 방안을 통해 수시 검사 도구인 ‘마음이지(EASY) 검사’ 활성화와 사회정서교육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학교에 진입한 뒤 위기 징후를 발견하고 지원하는 체계가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삼성복지재단의 이번 프로그램은 정서와 사회성 발달의 토대가 형성되는 만 3~5세 유아기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삼성 유아 마음성장 프로그램’은 최근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과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사단법인 시민이 시민사회 현장의 경험과 지식을 발굴하고 기록하기 위한 ‘2026 현장지식×좋은연구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학술기관 소속 여부와 관계없이 시민사회 현장에서 활동하는 개인 또는 단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대상 연구물은 2023년 1월 1일부터 2026년 7월 20일 사이 발행된 연구물이다. 본인이 작성한 연구물뿐 아니라 타인의 연구물도 추천할 수 있다. 사단법인 시민은 “현장 활동가들이 오랜 시간 동안 축적해 온 방대한 경험과 지식이 공식적인 기록으로 전환되지 못하고 개인의 기억 속에서 소실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되었다”며 “현장 경험에서 출발한 질문과 관찰, 기록들을 하나의 공식적인 연구로 발전시키고, 이를 시민사회의 유용한 지식 자원으로 순환시키겠다는 것이 주된 취지”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공모전의 슬로건은 ‘현장은 어떻게 현장이 되는가’다. 특정 공간이나 사건이 ‘현장’으로 인식되는 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성되는 지식의 본질을 묻는 취지다. 지난해 슬로건이었던 ‘현장은 어디인가?’에 이어 시민사회 지식생태계에 대한 질문을 현장의 연구자들과 함께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출품 가능한 연구물의 형식에는 제한이 없다. 현장 보고서, 활동 기록물, 자체 조사·연구, 정책 제안서, 사례 분석 등 현장 경험에 기반한 연구라면 제출할 수 있다. 학술 저널에 게재된 논문뿐 아니라 비제도권 연구물, 내부 보고서 등 다양한 형태의 기록도 공모 대상에 포함된다. 수상작은 총 10편을 선정하며, 편당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선정작은 책자로 발간되고 미디어 홍보도 진행된다. 또한 오는 10월 30일 예정된 시민사회 현장지식 컨퍼런스에서 발표 기회가 제공된다. 접수

아모레퍼시픽재단이 올해 ‘장원(粧源) 인문학자’ 6기 연구자 3명을 선정했다.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앞으로 4년간 매월 400만 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논문이나 저서 등 정해진 성과물을 요구하지 않고, 연구자 스스로 정한 주제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2026 장원 인문학자 6기’ 연구비 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연구자는 김민영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연구자, 남궁승원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연구자, 홍지수 브라운대학교 역사학과 연구자다. ‘장원 인문학자’ 지원사업은 아모레퍼시픽 창업자이자 재단 설립자인 장원 서성환 선대회장의 뜻을 이어 2020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기초학문 지원과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박사학위 취득 후 5년 이내의 신진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 2월 진행된 공모에는 약 90건의 지원서가 접수됐으며, 인문학 분야 석학들로 구성된 기획위원회가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3명을 선정했다. 이 사업의 특징은 연구 과제보다 ‘연구자’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연구지원사업이 특정 주제, 논문, 저서 등 가시적인 결과물을 중심으로 지원 여부를 판단하는 것과 달리, 장원 인문학자 사업은 신진 연구자의 가능성과 연구 역량에 주목한다. 선정된 연구자는 정해진 성과물 제출 의무 없이 스스로 탐구하고 싶은 주제를 정해 연구를 이어갈 수 있다. 재단은 이 같은 방식이 단기 성과 중심의 연구 환경에서 신진 인문학자가 안정적으로 연구 기반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인문학 분야는 연구 성과가 단기간에 드러나기 어려운 만큼, 연구자가 긴 호흡으로 질문을 붙들 수 있는

서울시의회·유엔여성기구 ‘돌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방정부의 과제’ 토론회“돌봄은 가족 아닌 사회의 책임”…돌봄경제·성평등 담은 도시 모델 제시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저출생, 급속한 도시화, 기후위기 등 복합적인 사회 변화가 이어지면서 돌봄을 개인이나 가족의 책임이 아닌 도시 차원의 공공 인프라로 바라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제사회에서는 이를 ‘돌봄도시(Caring Cities)’라는 개념으로 구체화하고 있으며, 서울에서도 관련 논의가 본격화됐다. 지난 12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돌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방정부의 과제: 서울시 사례를 중심으로’ 토론회가 열렸다. 국제기구와 지방정부,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모여 돌봄도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서울시의회와 유엔여성기구(UN Women), 시티넷(CITYNET·아시아태평양 지방정부 네트워크), 김대중재단이 공동 주최했으며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가 주관한 제13차 아시아·태평양 지속가능발전포럼(APFSD)에서 논의된 돌봄도시 의제를 지방정부 차원에서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엔여성기구 지식파트너십센터와 시티넷은 올해 업무협약(MOU)을 맺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의 성평등과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돌봄도시는 돌봄을 특정 복지서비스가 아닌 도시 운영의 핵심 요소로 바라보는 개념이다. 교통과 주거, 공공공간, 보건·복지 서비스 등 도시 전반에 돌봄 관점을 반영하고, 아동·노인·장애인 등 특정 계층을 넘어 전 생애주기를 포괄하는 통합적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둔다. 기후 재난 대응 계획에 돌봄 체계를 연계하거나, 지역사회가 돌봄 서비스 설계에 직접 참여하는 것도 돌봄도시의 주요 요소로 꼽힌다. 최근 국제사회에서는 돌봄 서비스 공급이 부족하거나 접근성이 떨어지는 ‘돌봄 사막(Care Desert)’ 문제도 주목받고 있다. 고령화와 인구구조 변화로 돌봄 수요는 빠르게 느는 반면 지역별

가족을 돌보느라 자신의 학업과 진로 준비를 뒤로 미뤄온 가족돌봄청년에게 생활비와 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진로 탐색 프로그램까지 연계하는 방식이다. 재단법인 청년재단은 재단법인 바보의나눔과 함께 가족돌봄청년 지원을 위한 협력 사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청년재단의 ‘청년다다름사업’과 바보의나눔의 ‘이른돌봄 캠페인’을 연계해 연간 총 1억6000만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고, 가족돌봄청년 1인당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가족돌봄청년은 질병이나 장애, 정신건강 문제 등을 겪는 가족을 돌보며 생계와 가사 책임까지 떠안는 청년을 뜻한다. 이들은 또래가 학업, 취업, 자기계발을 준비하는 시기에 돌봄과 생계를 우선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청년재단은 청년다다름사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가족돌봄청년들이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진로 탐색과 사회적 경험의 기회에서도 배제되는 현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청년재단은 2019년부터 청년다다름사업을 통해 가족돌봄청년, 자립준비청년, 장기미취업청년 등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진로 설계와 성장 지원을 제공해왔다. 2025년까지 총 1585명이 사업에 참여했으며, 올해는 전국 약 20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업에는 바보의나눔이 참여했다. 바보의나눔은 고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설립된 모금·배분 전문기관으로, 2022년부터 ‘이른돌봄 캠페인’을 통해 아픈 가족을 돌보는 청소년과 청년의 생활 안정, 돌봄 부담 완화를 지원해왔다. 양 기관은 이른돌봄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금을 바탕으로 청년다다름사업에 참여하는 가족돌봄청년에게 돌봄비, 주거비, 교육비, 건강관리비, 생활비 등을 추가 지원한다. 지원금은 1인당 최대 300만

행안부 주최·더나은미래-자선단체협의회 주관·iM금융그룹 후원 사회복지·국제구호개발 등 5개 분야 우수 프로그램 선정…총 24점 시상 기부금과 기업 사회공헌 예산이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2026년 대한민국 공익 임팩트 대상’ 개최를 위한 후원금 전달식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초록우산빌딩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공익미디어 더나은미래와 한국자선단체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며, iM금융그룹이 후원사로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기업 사회공헌과 공익법인의 우수 활동 사례를 발굴해 공익활동의 사회적 성과와 의미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한민국 공익 임팩트 대상’은 실질적인 지역사회 변화를 이끌어낸 공익활동 프로그램에 수여된다. 시상 분야는 사회복지, 국제구호개발, 문화예술, 교육, 기부문화 활성화 등 5개 영역이다. 행정안전부 장관상 20점을 포함해 총 24점 규모로 시상이 이뤄진다. 공모 및 접수는 오는 7월 1일부터 한 달간 한국자선단체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심사에서는 프로그램의 문제 해결성, 확산 가능성, 성과 등이 중점적으로 평가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4일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시상식 이후에는 ‘소통과 나눔 컨퍼런스’도 이어진다. 컨퍼런스에서는 ▲사회공헌과 AI ▲모금·유산기부·기부문화 활성화 ▲아동청소년·돌봄 ▲국제구호개발·보건의료 등을 주제로 공익활동 우수사례가 소개된다. 행사에는 자선단체,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 정부 관계자 등 약 8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iM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늘고 있는 만큼,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돼야 한다”며 “이번 협약이 iM금융그룹의 사회적 책임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공익 임팩트 대상을 계기로 국내의 많은 단체와 기관, 기업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 어린이집·유치원 113곳 대상 프로그램 확산연세대 김주환 교수 연구진과 개발…삼성어린이집 66곳서 시범 운영자기조절력·대인관계력·자기동기력 향상 확인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유아기부터 정서 조절과 사회성을 키우는 프로그램이 전국 보육·교육 현장으로 확산된다. 삼성복지재단은 연세대 김주환 교수 연구진과 함께 개발한 ‘삼성 유아 마음성장 프로그램’을 6월부터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 113곳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18일 서울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과 함께 전국 어린이집·유치원 원장과 교사 2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청소년 마음건강 문제의 예방선을 유아기로 앞당겼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질병관리청의 2025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우울감 경험률은 남학생 21.7%, 여학생 29.9%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남학생 32.9%, 여학생 50.3%였다. 여학생 2명 중 1명은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다고 답한 셈이다. 더 이른 연령대에서도 위험 신호는 확인된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정신건강센터가 발표한 2022년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정신장애 평생 유병률은 16.1%였다. 조사 시점에 정신장애 진단 기준을 충족한 현재 유병률도 7.1%로 나타났다. 정부도 학생 마음건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학생 마음건강 지원 개선 방안을 통해 수시 검사 도구인 ‘마음이지(EASY) 검사’ 활성화와 사회정서교육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학교에 진입한 뒤 위기 징후를 발견하고 지원하는 체계가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삼성복지재단의 이번 프로그램은 정서와 사회성 발달의 토대가 형성되는 만 3~5세 유아기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삼성 유아 마음성장 프로그램’은 최근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과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사단법인 시민이 시민사회 현장의 경험과 지식을 발굴하고 기록하기 위한 ‘2026 현장지식×좋은연구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학술기관 소속 여부와 관계없이 시민사회 현장에서 활동하는 개인 또는 단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대상 연구물은 2023년 1월 1일부터 2026년 7월 20일 사이 발행된 연구물이다. 본인이 작성한 연구물뿐 아니라 타인의 연구물도 추천할 수 있다. 사단법인 시민은 “현장 활동가들이 오랜 시간 동안 축적해 온 방대한 경험과 지식이 공식적인 기록으로 전환되지 못하고 개인의 기억 속에서 소실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되었다”며 “현장 경험에서 출발한 질문과 관찰, 기록들을 하나의 공식적인 연구로 발전시키고, 이를 시민사회의 유용한 지식 자원으로 순환시키겠다는 것이 주된 취지”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공모전의 슬로건은 ‘현장은 어떻게 현장이 되는가’다. 특정 공간이나 사건이 ‘현장’으로 인식되는 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성되는 지식의 본질을 묻는 취지다. 지난해 슬로건이었던 ‘현장은 어디인가?’에 이어 시민사회 지식생태계에 대한 질문을 현장의 연구자들과 함께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출품 가능한 연구물의 형식에는 제한이 없다. 현장 보고서, 활동 기록물, 자체 조사·연구, 정책 제안서, 사례 분석 등 현장 경험에 기반한 연구라면 제출할 수 있다. 학술 저널에 게재된 논문뿐 아니라 비제도권 연구물, 내부 보고서 등 다양한 형태의 기록도 공모 대상에 포함된다. 수상작은 총 10편을 선정하며, 편당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선정작은 책자로 발간되고 미디어 홍보도 진행된다. 또한 오는 10월 30일 예정된 시민사회 현장지식 컨퍼런스에서 발표 기회가 제공된다. 접수

아모레퍼시픽재단이 올해 ‘장원(粧源) 인문학자’ 6기 연구자 3명을 선정했다.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앞으로 4년간 매월 400만 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논문이나 저서 등 정해진 성과물을 요구하지 않고, 연구자 스스로 정한 주제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2026 장원 인문학자 6기’ 연구비 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연구자는 김민영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연구자, 남궁승원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연구자, 홍지수 브라운대학교 역사학과 연구자다. ‘장원 인문학자’ 지원사업은 아모레퍼시픽 창업자이자 재단 설립자인 장원 서성환 선대회장의 뜻을 이어 2020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기초학문 지원과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박사학위 취득 후 5년 이내의 신진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 2월 진행된 공모에는 약 90건의 지원서가 접수됐으며, 인문학 분야 석학들로 구성된 기획위원회가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3명을 선정했다. 이 사업의 특징은 연구 과제보다 ‘연구자’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연구지원사업이 특정 주제, 논문, 저서 등 가시적인 결과물을 중심으로 지원 여부를 판단하는 것과 달리, 장원 인문학자 사업은 신진 연구자의 가능성과 연구 역량에 주목한다. 선정된 연구자는 정해진 성과물 제출 의무 없이 스스로 탐구하고 싶은 주제를 정해 연구를 이어갈 수 있다. 재단은 이 같은 방식이 단기 성과 중심의 연구 환경에서 신진 인문학자가 안정적으로 연구 기반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인문학 분야는 연구 성과가 단기간에 드러나기 어려운 만큼, 연구자가 긴 호흡으로 질문을 붙들 수 있는

서울시의회·유엔여성기구 ‘돌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방정부의 과제’ 토론회“돌봄은 가족 아닌 사회의 책임”…돌봄경제·성평등 담은 도시 모델 제시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저출생, 급속한 도시화, 기후위기 등 복합적인 사회 변화가 이어지면서 돌봄을 개인이나 가족의 책임이 아닌 도시 차원의 공공 인프라로 바라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제사회에서는 이를 ‘돌봄도시(Caring Cities)’라는 개념으로 구체화하고 있으며, 서울에서도 관련 논의가 본격화됐다. 지난 12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돌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방정부의 과제: 서울시 사례를 중심으로’ 토론회가 열렸다. 국제기구와 지방정부,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모여 돌봄도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서울시의회와 유엔여성기구(UN Women), 시티넷(CITYNET·아시아태평양 지방정부 네트워크), 김대중재단이 공동 주최했으며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가 주관한 제13차 아시아·태평양 지속가능발전포럼(APFSD)에서 논의된 돌봄도시 의제를 지방정부 차원에서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엔여성기구 지식파트너십센터와 시티넷은 올해 업무협약(MOU)을 맺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의 성평등과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돌봄도시는 돌봄을 특정 복지서비스가 아닌 도시 운영의 핵심 요소로 바라보는 개념이다. 교통과 주거, 공공공간, 보건·복지 서비스 등 도시 전반에 돌봄 관점을 반영하고, 아동·노인·장애인 등 특정 계층을 넘어 전 생애주기를 포괄하는 통합적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둔다. 기후 재난 대응 계획에 돌봄 체계를 연계하거나, 지역사회가 돌봄 서비스 설계에 직접 참여하는 것도 돌봄도시의 주요 요소로 꼽힌다. 최근 국제사회에서는 돌봄 서비스 공급이 부족하거나 접근성이 떨어지는 ‘돌봄 사막(Care Desert)’ 문제도 주목받고 있다. 고령화와 인구구조 변화로 돌봄 수요는 빠르게 느는 반면 지역별

가족을 돌보느라 자신의 학업과 진로 준비를 뒤로 미뤄온 가족돌봄청년에게 생활비와 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진로 탐색 프로그램까지 연계하는 방식이다. 재단법인 청년재단은 재단법인 바보의나눔과 함께 가족돌봄청년 지원을 위한 협력 사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청년재단의 ‘청년다다름사업’과 바보의나눔의 ‘이른돌봄 캠페인’을 연계해 연간 총 1억6000만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고, 가족돌봄청년 1인당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가족돌봄청년은 질병이나 장애, 정신건강 문제 등을 겪는 가족을 돌보며 생계와 가사 책임까지 떠안는 청년을 뜻한다. 이들은 또래가 학업, 취업, 자기계발을 준비하는 시기에 돌봄과 생계를 우선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청년재단은 청년다다름사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가족돌봄청년들이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진로 탐색과 사회적 경험의 기회에서도 배제되는 현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청년재단은 2019년부터 청년다다름사업을 통해 가족돌봄청년, 자립준비청년, 장기미취업청년 등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진로 설계와 성장 지원을 제공해왔다. 2025년까지 총 1585명이 사업에 참여했으며, 올해는 전국 약 20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업에는 바보의나눔이 참여했다. 바보의나눔은 고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설립된 모금·배분 전문기관으로, 2022년부터 ‘이른돌봄 캠페인’을 통해 아픈 가족을 돌보는 청소년과 청년의 생활 안정, 돌봄 부담 완화를 지원해왔다. 양 기관은 이른돌봄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금을 바탕으로 청년다다름사업에 참여하는 가족돌봄청년에게 돌봄비, 주거비, 교육비, 건강관리비, 생활비 등을 추가 지원한다. 지원금은 1인당 최대 300만

행안부 주최·더나은미래-자선단체협의회 주관·iM금융그룹 후원 사회복지·국제구호개발 등 5개 분야 우수 프로그램 선정…총 24점 시상 기부금과 기업 사회공헌 예산이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2026년 대한민국 공익 임팩트 대상’ 개최를 위한 후원금 전달식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초록우산빌딩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공익미디어 더나은미래와 한국자선단체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며, iM금융그룹이 후원사로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기업 사회공헌과 공익법인의 우수 활동 사례를 발굴해 공익활동의 사회적 성과와 의미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한민국 공익 임팩트 대상’은 실질적인 지역사회 변화를 이끌어낸 공익활동 프로그램에 수여된다. 시상 분야는 사회복지, 국제구호개발, 문화예술, 교육, 기부문화 활성화 등 5개 영역이다. 행정안전부 장관상 20점을 포함해 총 24점 규모로 시상이 이뤄진다. 공모 및 접수는 오는 7월 1일부터 한 달간 한국자선단체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심사에서는 프로그램의 문제 해결성, 확산 가능성, 성과 등이 중점적으로 평가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4일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시상식 이후에는 ‘소통과 나눔 컨퍼런스’도 이어진다. 컨퍼런스에서는 ▲사회공헌과 AI ▲모금·유산기부·기부문화 활성화 ▲아동청소년·돌봄 ▲국제구호개발·보건의료 등을 주제로 공익활동 우수사례가 소개된다. 행사에는 자선단체,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 정부 관계자 등 약 8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iM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늘고 있는 만큼,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돼야 한다”며 “이번 협약이 iM금융그룹의 사회적 책임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공익 임팩트 대상을 계기로 국내의 많은 단체와 기관, 기업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