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찬 홍콩 재무장관·빈프리드 홍콩자키클럽 CEO 등 참석 “협력이야말로 대담한 행동의 원동력”…아시아 리더십·글로벌 연대 강조 “세계 인구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아시아·태평양은 이제 주변이 아니라 중심에서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수천 개의 언어와 문화, 경제적 다양성이 바로 우리의 강점입니다.” 나이나 슈바왈 바트라(Naina Subberwal Batra) AVPN 대표는 9일 홍콩에서 열린 ‘AVPN 글로벌 콘퍼런스 2025’ 개막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재단, 기업, 정부, 사회적 기업 등을 아우르는 중립적 플랫폼으로서 협력을 촉진하는 것이 AVPN의 역할”이라며 “세상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변화는 협력으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최대 임팩트 투자 네트워크인 AVPN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각국 기업 리더, 투자자, 자선가, 정책결정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현지 시각 오전 9시, 개막과 동시에 로즈우드 홍콩(Rosewood Hong Kong) 호텔은 인파로 가득 찼다. 준비된 좌석은 순식간에 차고, 뒤편에 서서 귀 기울이는 참석자들까지 북적였다. 로비와 복도에서도 참가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인사를 나누며 네트워킹을 이어갔다. 행사는 나이나 AVPN 대표와 폴 찬(Paul Chan) 홍콩 재무장관, 빈프리드 엥겔브레히트-브레스게스(Winfried Engelbrecht-Bresges) 홍콩자키클럽 CEO의 환영사로 시작했다. 폴 찬 장관은
환경재단 창립 23주년 기념 시상…시민 추천제 10월 12일까지 접수 환경·연구·문화예술 분야에서 변화를 이끈 개인·단체 대상 시상 환경재단은 창립 23주년을 맞아 ‘제18회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이하 세밝사)’의 후보자 공개 추천을 9월 19일부터 10월 12일까지 진행한다. 2005년부터 시작돼 올해 18회째를 맞는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은 환경·연구·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온 개인 및 단체를 발굴하고 격려하는 시상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각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킨 총 551명(팀)이 수상했다.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 홍수열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김종성 ▲가수 이효리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꼬마버스 타요’를 만든 사람들 ▲TV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환경·학계·예술·대중문화 등이 있으며 재단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인물들을 조명했다. 올해 세밝사는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후보자 공개 추천 제도를 운영해 참여 폭을 넓힌다. 이는 일상 속에서 묵묵히 사회와 환경을 위해 헌신해온 숨은 공로자를 발굴하고, 그들의 가치 있는 활동을 널리겠다는 취지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천자와 후보자 정보, 추천 사유, 관련 증빙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개인과 더불어 단체도 응모할 수 있다. 시상은 ▲환경 교육·캠페인 ▲환경 생태보전 ▲연구 ▲문화예술 등 총 4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환경 부문을 ‘교육·캠페인’과 ‘생태보전’으로 세분화해 환경 인식 및 제도 개선에 기여한 활동과 생태계 보전 및 현장 실천 중심의 공적을 보다 구체적으로
유쾌한반란·지구별미디어, 20일 헤이그라운드서 청년 다큐 영화제 개최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이 ‘청년의 날(9월 20일)’을 맞아 오는 20일 오후 4시부터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에서 다큐멘터리 영화제 ‘녹음집 : Green Recording Collection’을 개최한다. 청년 미디어 그룹 ‘지구별미디어’가 주관하는 이번 영화제는 ‘녹음(Green Recording)’이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청춘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청년의 삶을 다룬 4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공모전 수상작 ‘넌 몇 살까지 살고 싶어?’를 비롯해, 유쾌한반란의 청년 지원 프로그램 ‘챠챠챠’를 통해 제작된 ‘홈리스 유토피아’, ‘먹고 연기하고 사랑하라’, ‘지구 불시착’이 소개된다. 각각 집과 정체성, 무명 배우의 현실, ADHD를 겪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모든 상영작은 GV(Guest Visit·관객과의 대화)로 이어진다. 작품 관련 체험형 전시도 함께 마련돼 관람객에게 입체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관람 신청은 지구별미디어 인스타그램(@g9planet_media)을 통해 가능하며, 티켓은 현장에서 배부된다. 성미래 지구별미디어 대표는 “작년 챠챠챠 4기에 참여하면서 ‘시도와 실패’라는 고민을 담은 작품을 만들었다”며 “이번 영화제가 또 다른 질문과 응답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영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오는 30일 서울 명동서 ‘고령화 시대 기업 사회공헌 전략’ 주제로 전문가 강연·사례 공유 공익법인 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가 오는 30일 서울 명동에서 기업 ESG·사회공헌 담당자를 위한 정기 네트워킹 프로그램 ‘임팩트살롱(IMPACT SALON)’ 세 번째 세션을 연다. 임팩트살롱은 기업 사회공헌 실무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마련된 정기 모임이다. 회차별로 ESG·CSR 핵심 이슈를 정해 전문가 강연, 기업 사례 발표, 네트워킹으로 구성한다. 지난 4월에는 ‘AI와 사회공헌’, 7월에는 ‘자연기반해법과 생물다양성’을 다뤘다. 이번 주제는 ‘NEW SOCIETY : 고령화 시대의 기업 사회공헌 전략’. 한국 사회가 급속히 고령화로 진입하는 가운데, 기업이 어떤 사회공헌 전략을 세워야 할지 실무 관점에서 짚어본다. 첫 강연자로 나서는 최학희 시니어라이프비즈니스 대표는 고령화 사회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사회문제와 미래 시니어 트렌드를 제시한다. 이어 이한샘 공무원연금공단 차장은 시니어 봉사단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노노케어’의 새로운 모델을 소개한다. 이시원 산은나눔재단 대리는 13년간 진행한 ‘KDB시니어브릿지’ 지원사업을 돌아보며 고령화 대응 사회공헌 모델의 진화를 설명한다. 김지훈 돌봄드림 대표는 데이터 기반 돌봄 솔루션을 제안하며 초고령 사회에서 커지는 돌봄 공백을 메울 파트너십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행사 후반에는 참가자들이 서로의 현장 경험을 나누고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네트워킹이 이어진다. 참가 대상은 기업 ESG·CSR 담당자와 기업 재단 관계자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28일까지 임팩트살롱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고령화 시대로 전환되며 새로운 사회문제들이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실무진들이 시니어 관련 최신 트렌드를 학습하고, 차별화된 임팩트 사업을 기획하는 계기가 되길
‘제8회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 9월 12~1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서 개최 서울 한복판에서 아프리카 대륙의 다채로운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오는 9월 12~1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제8회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아프리카인사이트가 주최·주관하고 주한아프리카외교단과 서울디자인재단이 공동 주최한다. 국회아프리카포럼,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 해우GLS,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후원하며, 에티오피아항공, 아가스킨, O&O모델아카데미, 제주아프리카박물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학부가 협력한다. 축제에는 아프리카 대사관과 관련 단체, 예술가, 커뮤니티가 참여해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아프리카재단과 아프리카인사이트가 공동 주최하고 외교부가 후원하는 ‘2025 한-아프리카 청년포럼’도 함께 열려 청년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행사는 12일 저녁 공식 개막식과 네트워킹 디너로 막을 올린다. 외교부, 주한아프리카외교단, 한아프리카재단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아프리카 음식과 와인, 공연, 행운권 추첨 이벤트가 이어진다. 13일에는 DDP 어울림광장에서 하루 종일 공연이 펼쳐진다. 전통 북소리와 춤, 시민 참여형 무대가 이어지고 가수 하림과 프로젝트 밴드 ‘아프리카 오버랜드’도 출연한다. 오후 5시에는 아프리카계 아티스트 카니가 참여하는 토크쇼가 열리며, 방송인 조나단과 아나운서 권소아가 사회를 맡는다. 아프리칸댄스컴퍼니 따그와 함께하는 ‘Asia Africa Talent Award’에서는 아프로팝 음악에 맞춘 1:1 댄스 배틀이 진행된다. 국제 무대에서 활동 중인 댄서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경연을 펼친다. 축제의 정점인 패션쇼는 13일 밤 유구전시장에서 열린다. 남아공 브랜드 ‘MaXhosa’, 나이지리아 브랜드 ‘Hertunba’, 한국 디자이너 단하와 김민주 등이 참여해 ‘African Luxury’를 주제로 무대를 선보인다. 현장에는 주한 아프리카 15개국 대사관이 참여해 전통 의상, 공예품, 음식, 관광 정보를 소개한다. 지속가능 굿즈부터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만날 수
대교·GS칼텍스·파라다이스, 예술 무대로 사회적 가치 실험 청년 작가·도시·로컬 협력…기업 사회공헌의 새 길을 열다 “해외의 조형물이 도시의 랜드마크가 되듯, 이제는 한국의 신예들이 ‘K-조형’으로 세계 무대에 나설 차례입니다.”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 코엑스.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세션 무대에 오른 대교문화재단 유동찬 차장이 힘주어 말했다. 대교문화재단은 20여 년간 ‘대교국제조형심포지엄’을 통해 신예 작가들의 등용문을 열어왔다. 유 차장은 “2000년을 기점으로 조소과가 급격히 줄었다”면서 “조형예술은 큰 작업 공간이 필요한 데다 작품 거래도 활발하지 못하고, 특히 석조·청동조각 강좌는 노동 강도가 높아 대학에서도 폐강되는 추세”라고 창작 환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마련한 무대가 바로 ‘조각대전’이었다”고 설명했다. 2000년 ‘조각대전’으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2012년 ‘교학상장(敎學相長·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에서 스승과 제자가 함께 성장한다)’의 철학을 담아 심포지엄으로 변모했다. 방식도 독특하다. 참여 작가로 선발된 조형 예술 관련 전공 대학생·대학원생들은 매년 여름 17박 18일간 국내외 작가들과 합숙하며 대형 조각을 제작·전시한다. 학생들의 호응은 뜨겁다. 유 차장은 “한여름에 돌가루를 온몸에 뒤집어쓰고, 새벽 세네 시까지 작업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자격 요건이 학생이다 보니 일부러 졸업을 늦추거나 석사 과정에 진학해 참여하려는 이들도 있다”고 전했다. 대교국제조형심포지엄은 지금까지 529명의 작가를 배출했다. 국내외를 통틀어 신예 작가만을 대상으로 하는 유일한 심포지엄이다. 2020년 전시된 작품 ‘파수꾼’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문화교류협력 부문 외교부 장관상을 받았다. ◇ 쇠퇴한 공업도시, 문화로 부활하다 스페인의 쇠퇴한 산업 도시 빌바오가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도시 이미지를 바꾼 ‘빌바오
환경재단 창립 23주년 기념 시상…시민 추천제 10월 12일까지 접수 환경·연구·문화예술 분야에서 변화를 이끈 개인·단체 대상 시상 환경재단은 창립 23주년을 맞아 ‘제18회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이하 세밝사)’의 후보자 공개 추천을 9월 19일부터 10월 12일까지 진행한다. 2005년부터 시작돼 올해 18회째를 맞는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은 환경·연구·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온 개인 및 단체를 발굴하고 격려하는 시상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각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킨 총 551명(팀)이 수상했다.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 홍수열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김종성 ▲가수 이효리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꼬마버스 타요’를 만든 사람들 ▲TV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환경·학계·예술·대중문화 등이 있으며 재단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인물들을 조명했다. 올해 세밝사는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후보자 공개 추천 제도를 운영해 참여 폭을 넓힌다. 이는 일상 속에서 묵묵히 사회와 환경을 위해 헌신해온 숨은 공로자를 발굴하고, 그들의 가치 있는 활동을 널리겠다는 취지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천자와 후보자 정보, 추천 사유, 관련 증빙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개인과 더불어 단체도 응모할 수 있다. 시상은 ▲환경 교육·캠페인 ▲환경 생태보전 ▲연구 ▲문화예술 등 총 4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환경 부문을 ‘교육·캠페인’과 ‘생태보전’으로 세분화해 환경 인식 및 제도 개선에 기여한 활동과 생태계 보전 및 현장 실천 중심의 공적을 보다 구체적으로
유쾌한반란·지구별미디어, 20일 헤이그라운드서 청년 다큐 영화제 개최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이 ‘청년의 날(9월 20일)’을 맞아 오는 20일 오후 4시부터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에서 다큐멘터리 영화제 ‘녹음집 : Green Recording Collection’을 개최한다. 청년 미디어 그룹 ‘지구별미디어’가 주관하는 이번 영화제는 ‘녹음(Green Recording)’이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청춘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청년의 삶을 다룬 4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공모전 수상작 ‘넌 몇 살까지 살고 싶어?’를 비롯해, 유쾌한반란의 청년 지원 프로그램 ‘챠챠챠’를 통해 제작된 ‘홈리스 유토피아’, ‘먹고 연기하고 사랑하라’, ‘지구 불시착’이 소개된다. 각각 집과 정체성, 무명 배우의 현실, ADHD를 겪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모든 상영작은 GV(Guest Visit·관객과의 대화)로 이어진다. 작품 관련 체험형 전시도 함께 마련돼 관람객에게 입체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관람 신청은 지구별미디어 인스타그램(@g9planet_media)을 통해 가능하며, 티켓은 현장에서 배부된다. 성미래 지구별미디어 대표는 “작년 챠챠챠 4기에 참여하면서 ‘시도와 실패’라는 고민을 담은 작품을 만들었다”며 “이번 영화제가 또 다른 질문과 응답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영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오는 30일 서울 명동서 ‘고령화 시대 기업 사회공헌 전략’ 주제로 전문가 강연·사례 공유 공익법인 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가 오는 30일 서울 명동에서 기업 ESG·사회공헌 담당자를 위한 정기 네트워킹 프로그램 ‘임팩트살롱(IMPACT SALON)’ 세 번째 세션을 연다. 임팩트살롱은 기업 사회공헌 실무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마련된 정기 모임이다. 회차별로 ESG·CSR 핵심 이슈를 정해 전문가 강연, 기업 사례 발표, 네트워킹으로 구성한다. 지난 4월에는 ‘AI와 사회공헌’, 7월에는 ‘자연기반해법과 생물다양성’을 다뤘다. 이번 주제는 ‘NEW SOCIETY : 고령화 시대의 기업 사회공헌 전략’. 한국 사회가 급속히 고령화로 진입하는 가운데, 기업이 어떤 사회공헌 전략을 세워야 할지 실무 관점에서 짚어본다. 첫 강연자로 나서는 최학희 시니어라이프비즈니스 대표는 고령화 사회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사회문제와 미래 시니어 트렌드를 제시한다. 이어 이한샘 공무원연금공단 차장은 시니어 봉사단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노노케어’의 새로운 모델을 소개한다. 이시원 산은나눔재단 대리는 13년간 진행한 ‘KDB시니어브릿지’ 지원사업을 돌아보며 고령화 대응 사회공헌 모델의 진화를 설명한다. 김지훈 돌봄드림 대표는 데이터 기반 돌봄 솔루션을 제안하며 초고령 사회에서 커지는 돌봄 공백을 메울 파트너십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행사 후반에는 참가자들이 서로의 현장 경험을 나누고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네트워킹이 이어진다. 참가 대상은 기업 ESG·CSR 담당자와 기업 재단 관계자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28일까지 임팩트살롱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고령화 시대로 전환되며 새로운 사회문제들이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실무진들이 시니어 관련 최신 트렌드를 학습하고, 차별화된 임팩트 사업을 기획하는 계기가 되길
‘제8회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 9월 12~1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서 개최 서울 한복판에서 아프리카 대륙의 다채로운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오는 9월 12~1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제8회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아프리카인사이트가 주최·주관하고 주한아프리카외교단과 서울디자인재단이 공동 주최한다. 국회아프리카포럼,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 해우GLS,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후원하며, 에티오피아항공, 아가스킨, O&O모델아카데미, 제주아프리카박물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학부가 협력한다. 축제에는 아프리카 대사관과 관련 단체, 예술가, 커뮤니티가 참여해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아프리카재단과 아프리카인사이트가 공동 주최하고 외교부가 후원하는 ‘2025 한-아프리카 청년포럼’도 함께 열려 청년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행사는 12일 저녁 공식 개막식과 네트워킹 디너로 막을 올린다. 외교부, 주한아프리카외교단, 한아프리카재단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아프리카 음식과 와인, 공연, 행운권 추첨 이벤트가 이어진다. 13일에는 DDP 어울림광장에서 하루 종일 공연이 펼쳐진다. 전통 북소리와 춤, 시민 참여형 무대가 이어지고 가수 하림과 프로젝트 밴드 ‘아프리카 오버랜드’도 출연한다. 오후 5시에는 아프리카계 아티스트 카니가 참여하는 토크쇼가 열리며, 방송인 조나단과 아나운서 권소아가 사회를 맡는다. 아프리칸댄스컴퍼니 따그와 함께하는 ‘Asia Africa Talent Award’에서는 아프로팝 음악에 맞춘 1:1 댄스 배틀이 진행된다. 국제 무대에서 활동 중인 댄서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경연을 펼친다. 축제의 정점인 패션쇼는 13일 밤 유구전시장에서 열린다. 남아공 브랜드 ‘MaXhosa’, 나이지리아 브랜드 ‘Hertunba’, 한국 디자이너 단하와 김민주 등이 참여해 ‘African Luxury’를 주제로 무대를 선보인다. 현장에는 주한 아프리카 15개국 대사관이 참여해 전통 의상, 공예품, 음식, 관광 정보를 소개한다. 지속가능 굿즈부터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만날 수
대교·GS칼텍스·파라다이스, 예술 무대로 사회적 가치 실험 청년 작가·도시·로컬 협력…기업 사회공헌의 새 길을 열다 “해외의 조형물이 도시의 랜드마크가 되듯, 이제는 한국의 신예들이 ‘K-조형’으로 세계 무대에 나설 차례입니다.”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 코엑스.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세션 무대에 오른 대교문화재단 유동찬 차장이 힘주어 말했다. 대교문화재단은 20여 년간 ‘대교국제조형심포지엄’을 통해 신예 작가들의 등용문을 열어왔다. 유 차장은 “2000년을 기점으로 조소과가 급격히 줄었다”면서 “조형예술은 큰 작업 공간이 필요한 데다 작품 거래도 활발하지 못하고, 특히 석조·청동조각 강좌는 노동 강도가 높아 대학에서도 폐강되는 추세”라고 창작 환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마련한 무대가 바로 ‘조각대전’이었다”고 설명했다. 2000년 ‘조각대전’으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2012년 ‘교학상장(敎學相長·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에서 스승과 제자가 함께 성장한다)’의 철학을 담아 심포지엄으로 변모했다. 방식도 독특하다. 참여 작가로 선발된 조형 예술 관련 전공 대학생·대학원생들은 매년 여름 17박 18일간 국내외 작가들과 합숙하며 대형 조각을 제작·전시한다. 학생들의 호응은 뜨겁다. 유 차장은 “한여름에 돌가루를 온몸에 뒤집어쓰고, 새벽 세네 시까지 작업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자격 요건이 학생이다 보니 일부러 졸업을 늦추거나 석사 과정에 진학해 참여하려는 이들도 있다”고 전했다. 대교국제조형심포지엄은 지금까지 529명의 작가를 배출했다. 국내외를 통틀어 신예 작가만을 대상으로 하는 유일한 심포지엄이다. 2020년 전시된 작품 ‘파수꾼’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문화교류협력 부문 외교부 장관상을 받았다. ◇ 쇠퇴한 공업도시, 문화로 부활하다 스페인의 쇠퇴한 산업 도시 빌바오가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도시 이미지를 바꾼 ‘빌바오
동물실험 종식·대체연구 지원해온 러쉬 프라이즈, 12팀 선정 예정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가 동물대체시험법 분야 세계 최대 시상식인 ‘러쉬 프라이즈(Lush Prize)’ 제11회 후보자 추천 및 접수를 9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진행한다. ‘러쉬 프라이즈’는 2012년 출범 이후 과학적 대체 연구와 캠페인을 지원하며 동물실험 종식과 동물대체시험법 연구·개발·교육·홍보에 앞장서 왔다. 지금까지 전 세계 36개국 140명의 수상자에게 총 294만 파운드(한화 약 55억원)를 지원했다. 최근 인공지능 기반 예측 생물학, 분자 경로 연구, 오가노이드 및 장기 칩(organ-on-a-chip)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각국 정부는 동물실험 단계적 폐지를 위한 전략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미국 FDA는 2025년 4월 전임상 안전성·독성 시험에서 동물실험을 점진적으로 중단하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유럽위원회 또한 2026년 1분기까지 화학물질 안전 평가에 대한 동물실험 폐지 로드맵을 내놓을 예정이다. 영국 정부 역시 올해 안에 대체 연구 개발과 적용을 촉진하는 국가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2024년도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운영 실적 및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실험에 동원된 동물 수는 약 459만 마리로 2015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80%는 극심한 고통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동물대체시험법 제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러쉬 프라이즈 2022년 정치 공로상 수상자인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4년 7월 ‘동물대체시험법의 개발·보급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러쉬코리아 역시 2021년부터 전국 서명 캠페인을 전개하며 입법 촉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러쉬 프라이즈 2026’은 신진 연구자, 과학, 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