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중국의 반발로 공동성명이 무산됐다. 중국이 자국의 과잉 생산과 저가 수출을 겨냥한 문구에 이의를 제기하자, 의장국인 미국은 단독 의장 성명을 내며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1일(현지 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종료 후,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을 제외한 회원국들의 합의로 의장 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중국은 수출 의존형 성장과 비시장적 경제 조치, 공급망 안전성 및 국가채무 재조정 등을 다룬 주요 조항에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베선트 장관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비시장 경제가 값싼 수출품을 끝없이 쏟아내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본다”며 “세계에서 가장 크고 지속 불가능한 경상수지 흑자를 내는 중국이 반대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의 직접 참석을 둘러싸고 유럽 국가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베선트 장관은 “싸우는 양측이 각자의 코너로 물러나기만 하면 이 끔찍한 분쟁은 결코 해결되지 않는다”며 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책인 ‘이란 경제고립 작전’과 관련해 유럽연합(EU)과 영국, 아랍에미리트(UAE) 등의 공조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