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B금융, 피겨 유망주 10명에 ‘꿈나무 장학금’ 전달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지난 4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2026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한국 피겨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을 위한 ‘KB금융 피겨 꿈나무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KB금융은 지난 2015년부터 유망주 후원을 통한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의 발전을 목표로, 매년 10명의 남녀 피겨 유망주를 선정하여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장학금 수혜자는 이번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과 지난해 12월 개최된 ’25-26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성적을 합산하여 최종 선정된다. 장학금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장학금이 피겨 유망주들에게 꿈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피겨 꿈나무 등 미래세대 육성에 적극 앞장서며, 세계 무대를 향한 선수들의 도전과 성장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 또한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 세대 육성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KB Dream Wave 2030’을 통해 청소년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학습·진로·문화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여자프로농구단 ‘KB스타즈’와 사격단 운영을 통해 기초 스포츠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KB금융은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의 발전을 위해 2008년부터 18년간 국가대표팀을 장기 후원하며 깊은 인연을 이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차준환, 김채연, 신지아, 김유재, 김유성 등 주요 선수들에 대한 개인 후원도 지속하며,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 선수는 이번 챔피언십에서

“쿠팡 떠나 경쟁사로”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커머스 판도 흔든다

LS증권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쿠팡에서 경쟁 플랫폼으로의 수요 이동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쿠팡 중심으로 고착화돼 있던 ‘빠른 배송’에 대한 인식이 흔들리면서, 이커머스 내 수요 이동 가능성이 확대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그간 국내 이커머스의 배송 역량은 상향 평준화됐지만, 소비자 체험 기회가 제한적이었던 탓에 점유율 변화는 미미했다. 이는 쿠팡과 네이버가 시장을 양분하는 ‘양강 구도’가 장기간 고착화된 결과로 해석된다. 다수 플랫폼이 기술·물류 측면에서 비슷한 배송 경쟁력을 갖췄음에도, 실제 체감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시장 틈새가 제한돼 있었다는 의미다. 오 연구원은 쿠팡의 보상 전략이 오히려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쿠팡이 지급한 보상 쿠폰이 트래블·명품(R.Lux) 등 침투율은 낮지만 객단가와 수수료율이 높은 영역에 집중되면서, 소비자 반감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용자 지표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의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지난해 11월 1625만 명에서 12월 말 1479만 명으로 약 9% 감소했다. 개인정보 유출 통지 이후 이용자 이탈 흐름이 가시화된 것이다. 이커머스 시장의 균열 조짐 속에서 경쟁 플랫폼들은 공격적인 고객 유입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오 연구원에 따르면,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는 신규 설치 순위 1위를 기록하며 트래픽 유입 효과를 확인했다. 네이버가 컬리와의 제휴로 장보기 이용자를 선제 확보해 온 점도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번가의 성장도 눈에 띈다. ‘슈팅배송’ 신규 구매 고객 수는 전년

45개 그룹 총수 주식재산, 1년 새 35조 뛰었다…이재용 14조 증가

국내 주요 45개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이 지난해 대비 35조4000억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재산은 1년 새 13조9000억 원 늘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5일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포함된 45개 그룹 총수의 올해 초 전체 주식평가액은 93조338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초 기록한 57조8801억 원보다 35조4587억 원 증가한 수준이다. 개별 총수 중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인 인물은 이재용 회장이다. 지난해 초 11조9099억 원이던 그의 주식평가액은 올해 초 25조8766억 원으로 불어나, 고(故) 이건희 선대 회장이 보유했던 역대 최고 주식평가액 22조2980억 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주가 상승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특히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가치는 같은 기간 5조2019억 원에서 12조5177억 원으로 두 배 이상 뛰었다. 삼성 오너 일가의 자산도 함께 불어났다.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은 주식재산 11조7684억 원으로 ‘10조 클럽’에 진입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각각 9조7403억 원, 9조869억 원으로 9조 원대 자산을 기록했다. 이재용 회장 다음으로 주식재산 증가 규모가 큰 인물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다. 서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지난해 초 10조4308억 원에서 올해 초 13조6914억 원으로 약 3조2600억 원 증가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과 정몽준 HD현대 최대주주 겸 아산재단 이사장도 2조 원 이상 자산을 늘렸다. 김 창업자는 2조5930억 원, 정 최대주주는 2조717억 원 증가했다. 이 밖에도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1조9687억 원),

[신년사]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5년의 도약, 실질 성과로 전환하자”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CEO는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출범 5주년(2025년 12월 1일)을 지나 새 5년의 출발점에 선 올해를 ‘실질적 사업성과 전환의 원년’으로 규정했다. 그는 “시장 상황이 쉽지 않지만, 2026년은 그간의 구조적 경쟁력 강화 노력이 실질 성과로 이어져야 하는 첫해”라며 전사 역량 결집을 주문했다. 김 CEO는 4대 핵심과제의 첫 번째로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의 ‘풀 포텐셜 실현’을 제시했다. 그는 “ESS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의 성패를 좌우할 기회”라며 “생산 능력 확대와 SI/SW 차별화로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타이밍이 중요한 실행인 만큼 적기 공급을 위해 북미·유럽·중국에서 ESS 전환을 가속화하고 운영 효율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과제로는 제품력과 원가 혁신의 실행력 강화가 제시됐다. 김 CEO는 “고객 선택은 결국 제품과 원가 경쟁력에서 결정된다”며 EV용 원통형 ‘46시리즈’, ‘HV 미드니켈(Mid-Ni) 파우치’, ESS용 ‘각형 LFP(LiFePO4)’ 등 3대 핵심제품에서 “명확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재·공정 혁신을 통한 재료비·가공비 개선, 원재료 확보 투자, Closed-loop 리사이클로 구조적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R&D 경쟁력 고도화다. 그는 건식전극, High-Ni 46 원통형, HV Mid-Ni 등을 언급하며 “사업성과로 직결되는 ‘이기는 기술’에 집중해 차별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ESS의 가용에너지와 잔존수명 예측을 높이는 EMO(에너지관리 최적화) 역량, 차세대 전고체전지 기술 확보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CEO는 상용화 속도 제고를 위해 “국가별 특성에 맞춘 글로벌 R&D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목소리로, 책으로, 한 끼로…롯데홈쇼핑의 ‘지속’ 사회공헌

롯데홈쇼핑이 시각장애 아동 음성도서 제작, 학습공간 구축, 지역 돌봄 활동을 장기 사업으로 이어오며 사회공헌 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방송·콘텐츠 제작 역량과 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업(業)의 특성’과 ‘현장 수요’를 결합한 방식이 특징이다. ◇ 시각장애 아동 음성도서 제작 ‘드림보이스’, 누적 196권 기증 ‘드림보이스(드림보이스 오디오북)’는 롯데홈쇼핑이 2016년 한국장애인재단과 협력해 시작한 시각장애 아동 대상 음성도서 제작 사업이다. 쇼호스트·음악감독 등 방송 분야 인력을 포함한 임직원 재능기부로 출발했으며, 시즌 3부터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드림보이스 서포터즈’ 제도가 도입됐다. 서포터즈는 한국장애인재단과 함께 취업포털 및 대학생 대외활동 플랫폼을 통해 연 1회 공개 모집하며, 2024년 경쟁률은 약 5대 1에 달했다. 시즌7부터는 임직원이 직접 녹음에 참여하는 ‘낭독 봉사’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사내 공지 후 1분 만에 모집이 마감되기도 했다. 현재는 시즌8 제작이 진행 중이며, 저시력·난독 장애 등을 위한 디지털 음성도서 ‘데이지(DAISY)북’ 입력 봉사도 병행하고 있다. 시즌7까지 총 300여 명의 임직원과 80여 명의 서포터즈가 참여해 동화 196권을 녹음했고, 이를 담은 4450세트가 1700여 개 기관에 전달됐다. ◇ 아동 학습공간 구축 ‘작은도서관’ 사업, 12년간 100호점 개관 롯데홈쇼핑은 지역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전국 지역아동센터·학교·병원에 도서관형 학습공간을 조성하는 ‘작은도서관’ 사업도 진행한다. 2013년 서울 강서구 1호점을 시작으로 12년간 이어온 것으로, 100호점까지 개관했으며, 누적 기부금은 30억 원 이상, 지원 도서는 20만 권에 이른다. 100호 특별관은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 내곡동의 발달장애 아동 재활전문 공공병원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 들어섰다. 대상지는 임직원

‘무신사 전직금지’ 칼 뽑았던 쿠팡, 결국 소송 포기

쿠팡이 무신사로 이직한 전직 임원을 상대로 제기했던 ‘전직금지(이직금지) 가처분’ 소송을 최종 포기한 것과 관련해, 무신사가 공식 입장을 냈다. 2일 무신사는 입장 자료에서 “무신사로 이직한 전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기됐던 전직금지 가처분 신청 등 일련의 법적 분쟁이 법원의 기각 결정과 상대 측의 항고 취하로 최종 종결됐음을 알린다”며 “앞으로도 적법하고 공정한 채용 절차로 우수 인재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무신사는 이어 “전문 역량을 갖춘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플랫폼 본연의 가치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입점 브랜드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 경쟁력을 높이는 중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분쟁은 쿠팡이 2025년 7월 무신사로 이직한 전직 쿠팡 임원을 상대로 ‘로켓배송 운영 노하우 등 영업비밀 침해’와 ‘경업금지 약정 위반’을 이유로 전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2025년 11월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해당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직업 선택의 자유 존중 필요성과 함께 ▲쿠팡이 주장한 영업비밀 침해 및 경업금지 약정 위반에 대한 소명이 불충분하다는 점을 기각 사유로 명시했다. 기각 이후 쿠팡은 항고를 제기했지만, 2025년 12월 17일 항고취하서를 제출하면서 분쟁은 최종 종결됐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신년사]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미래 금융 향한 대담한 실행” 주문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일 올해 경영 슬로건으로 ‘Great Challenge 2030, 미래 금융을 향한 대담한 실행’을 제시했다. 진 회장은 이날 ‘2026년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자산’, ‘웹(Web)3 월렛’, ‘에이전틱(Agentic) AI’의 확장이 현실화 되고 있다”며 “금융의 역사와 패러다임이 송두리째 바뀌는 대전환이 이미 시작됐으니 먼 미래를 내다보고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지능 전환(AX)·디지털 전환(DX)은 생존의 과제로, 일하는 방식과 고객 접점 전반에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며 “AX를 통해 신한의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증강시키고,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은행과 증권의 원(One) 자산관리(WM)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시니어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며 “보험과 자산운용의 시너지를 통해 자산 수익성을 높이고 글로벌에서도 확고한 초격차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했다. 진 회장은 “고객의 정보와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금융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방법을 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천해 가야 한다”며 “내부통제 강화와 책무구조도의 실효성 있는 구동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부진즉퇴(不進則退)’ 정신을 강조하면서 “기존의 관성에 멈춰 서 있는다면 미래 금융의 전장에서 살아 남을 수 없을 것”이라며 “금융인의 기본적인 의무와 혁신에 대한 절박함이 조직의 DNA이자 습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신년사] 양종희 KB금융 회장 “사업 방식 전환과 시장 확장이 지속 성장의 열쇠”

KB금융그룹 양종희 회장이 2일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신년사를 통해 그룹의 새로운 경영전략인 ‘전환과 확장(Transition & Expansion)’을 선포했다. 이날 오전에 진행된 시무식은 대면 행사 대신 양 회장의 신년 메시지를 AI 영상으로 구현해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임직원들은 사내 메신저를 통해 자유롭게 참여했다. 양 회장은 먼저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준 고객과 주주, 그리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헌신해온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과거의 관습이나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는 특단의 각오를 주문하며, 미래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양 회장은 가장 먼저 사업방식의 근본적인 ‘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전문적인 사업성 평가와 정교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순 영업에서 벗어나 자문과 상담 중심의 종합 자산·부채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본 효율적 IB 비즈니스로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포용적 금융’을 그룹 본연의 업무로 정착시키고, 모든 경영 과정에서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최우선 가치로 삼을 것을 주문했다. 양 회장은 “국민 누구나 KB의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고객과 시장의 ‘확장’에 대해서는 전략 고객군에 대한 지배력 강화와 신규 시장 선점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유스(Youth), 시니어, 중소법인, 고자산가 등 타깃 고객층을 세분화해 접점을 넓히는 한편, 디지털 자산과 AI 비즈니스 등 새롭게 형성되는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양 회장은 강조했다. 특히 양 회장은 고등학교 시절 교지에서 보았던 일화를 소개하며

[신년사]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AI 수요는 이제 상수…’초일류 AI 메모리 기업’ 도약할 것”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곽 사장은 지난해 거둔 역대 최고 성과를 발판 삼아, 급변하는 AI 환경 속에서 속도감 있는 혁신과 고객 중심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곽 사장은 “2025년은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며 질적·양적으로 분명한 성장을 이뤄낸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구성원과 경영진의 ‘One Team’ 정신의 결과”라고 감사를 전했다. 곽 사장은 이어 향후 시장 환경에 대해 “예상을 뛰어넘었던 AI 수요는 이제 호재가 아닌 ‘상수’가 됐다”고 진단했다. 시장 내 요구되는 역할과 책임이 커진 만큼, 경쟁 강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속도’를 강조했다. 곽 사장은 “차별화된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행 기술과 차세대 제품을 한발 앞서 개발하고, AI 기술 도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운영 혁신(O/I)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단순히 기술력 1등에 머물지 않고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곽 사장은 ‘Full Stack AI Memory Creator’로의 도약을 강조하며 “기존의 틀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가치를 창의적인 방식으로 제시하고 구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직 문화 측면에서는 SK그룹 고유의 경영 철학인 SKMS(SK Management System)을 바탕으로 기술 우위와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와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업계를 선도한다는 자부심과 동기부여를 극대화하되 패기 있게 도전하는 ‘SUPEX’ 정신, 그리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점검하는 겸손함과 협업의

[신년사] 정재헌 SKT 대표 “AI로 회사·삶의 질 동반 성장 선순환 만들자”

SK텔레콤 정재헌 CEO는 2일 2026년 신년사에서 “Change Executive Officer, 즉 변화 관리 최고 책임자”로서 전사 혁신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CEO는 구성원을 향해 “AX(AI Transformation)는 선택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을 더 가치 있고 행복하게 만드는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하며 2026년 3대 변화 방향을 제시했다. 첫 번째 방향은 MNO(이동통신 사업)의 본질 강화다. 정 CEO는 “업의 본질은 고객”이라며 “기본의 깊이를 더해 단단한 MNO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어 “우리 마음속에 자부심이 자리할 때 고객도 SK텔레콤과 함께함을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는 SK텔레콤만의 혁신 아이콘 창출이다. 정 CEO는 “우리가 걸어온 길이 대한민국 통신의 역사가 되었듯, AI 무대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쓰는 주인공이 되자”고 말했다. 또한 “누구나 AI로 자신만의 값진 성과를 만들고, 회사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이 함께 가는 선순환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세 번째는 전사적 원팀 문화의 완성이다. 정 CEO는 ‘드림팀(Dream Team)’을 키워드로 제시하며 “같은 곳을 바라보고 서로의 역량을 더해 어떠한 어려움도 넘어서는 원팀이 바로 드림팀”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청과 겸손, 따뜻한 어깨가 모일 때 비로소 흔들림 없는 드림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CEO는 구성원을 격려하며 “모든 위대한 변화는 처음엔 불가능해 보이지만 결국 찬란한 성장으로 기억된다”고 말했다. 그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은 내려놓고 서로가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달라”며 “구성원 여러분이 설렘과 확신을 가지고 도전하도록 내가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정 CEO는 “CEO는 변화 관리 최고 책임자로서 여러분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우리 모두

[신년사] 신동빈 롯데 회장 “도전과 변화 두려워 말고 새로운 역사 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성장과 혁신을 바탕으로 롯데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자는 메시지를 임직원에게 전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화학∙식품∙유통 등 핵심사업 분야에서 의미 있는 글로벌 성과를 창출한 임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신년사를 시작했다. 롯데케미칼의 인도네시아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 구축, 롯데웰푸드의 인도 푸네 신공장 가동, 롯데리아의 미국과 말레이시아 진출,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몰의 랜드마크 입지 강화 등을 사례로 제시했으며, 올해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신 회장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 현상, 지정학적 리스크, 인구 구조 변화 등 우리가 마주한 올해 경영 환경은 그룹 핵심사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룹의 질적 성장을 위해 철저한 자기 반성에서 비롯된 성장과 혁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당면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자율성에 기반한 차별화된 성과 창출’, ‘변화의 흐름에 선제적 대응’, ‘강한 실행력 동반된 혁신의 완성’을 당부했다. 그는 “조직은 구성원이 스스로 과제를 찾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성장하고 차별화된 성과도 나온다”며 “개인의 경쟁력이 곧 기업의 경쟁력의 원천임을 명심하고 과감히 과거의 관습을 깨뜨리며 성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불확실성이 일상화가 된 시대에 있어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도 당부했다. 신 회장은 “변화의 뒤를 쫓는 수동적인 태도로는 성장할 수 없다”며 “PEST 관점에서 변화의 흐름을 예상하고 전략과 업무 방식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력한 도구인 AI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재화하고 그 잠재력을 활용해 변화를 선도하자”며

쿠팡 로저스의 ‘Enough’ 호통…통역 거부·삿대질 오간 청문회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가 지난 30일 국회 청문회에서 감정을 드러내며 목소리를 높였다가 청문위원들의 집중 질타를 받았다. 청문회 이후에는 개인정보 유출 사건 조사 과정과 관련한 ‘국정원 지시’ 발언을 두고 정부 기관과의 진실 공방으로 번지며, 위증 여부를 둘러싼 법적 판단 국면까지 확장됐다. 로저스 대표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주관한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자체 조사·과로사 은폐 의혹에 답했다. 지난 17일 청문회에서 오역·동문서답 논란이 있었던 만큼 동시통역 장비가 준비됐지만, 그는 개인 통역사 사용을 고수했다. 개의 직후 최민희 위원장이 통역기 사용을 거듭 요구했으나 “제 통역사를 쓰고 싶다”며 맞섰고 “정상적이지 않다”고 반발했다. 통역 논란도 재점화됐다. 최 위원장은 이전 청문회에서 ‘lowest rate’를 ‘최저 금리’로 오역한 점을 지적하며 “표현을 윤색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핵심 증인 3인이 불출석한 상황에서 질의가 집중됐으나, 로저스 대표의 답변은 방어적·반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개인정보 유출 조사 과정에 대해 “국정원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한 발언은 청문회의 최대 쟁점이 됐다. 그는 “왜 한국 국민에게 감추려 하느냐”고 반문하거나 “Enough”라고 답변 중단을 요구하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대화가 안 된다”며 대응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정부는 즉각 반박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국정원은 증거물 운반만 도왔을 뿐, 자체 조사를 지시하거나 개입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포렌식·로그 분석은 과기정통부 민관 합동 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 주관한다”며 쿠팡의 선제 발표가 적절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