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온기와 협력…서울 포함 7개 자립지원전담기관 설치, 추가 지역 확대 추진
서울자립지원전담기관이 사단법인 온기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온기우편함’을 운영한다. 고민을 편지로 전하면 손편지 답장을 통해 위로와 응원을 받을 수 있는 정서 지원 사업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전국 자립지원전담기관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자립지원전담기관은 지난 7일 사단법인 온기와 자립준비청년의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관 내 청년 전용 공간 ‘O+seoul’에 온기우편함을 설치했다.

이번 협약은 보호종료 이후 홀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들이 겪는 외로움과 고립감을 완화하고,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안전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손편지를 통한 정서 지원 모델을 전국 자립지원전담기관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자립지원전담기관은 아동복지시설과 위탁가정에서 보호가 종료된 자립준비청년의 지속가능한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현재 서울 지역 자립준비청년 1123명을 대상으로 사례관리와 함께 주거·교육·진로·법률·심리상담·네트워크 형성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사단법인 온기는 기관 내 오프라인 ‘온기우편함’과 서울자립지원전담기관 전용 온라인 온기우편함을 운영한다. 자립준비청년들은 일상 속 고민과 마음을 편지로 전하고, 이에 대한 손편지 답장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받을 수 있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청년들에게 ‘세상에 내 편이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전하고, 정서적 자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립준비청년들이 아동양육시설 아동들의 고민 편지에 직접 손편지로 답장을 작성하는 봉사활동도 추진한다. 자신의 경험과 진심을 담은 편지를 통해 또 다른 아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며 선순환의 나눔 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서울시자립지원전담기관은 “온기우편함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편안하게 털어놓고,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현식 사단법인 온기 대표는 “사소한 의사결정부터 큰 의사결정까지 질문을 하고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좋은 어른이 곁에 있으면 좋겠다고 한 자립준비청년의 말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다”며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온기우편함이 청년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과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좋은 어른’의 역할을 하며, 청년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믿음을 전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온기우편함 설치와 운영은 금융산업공익재단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온기우편함은 현재 충남을 시작으로 전남·서울·강원·세종·충북·경남 자립지원전담기관에 설치됐다. 부산·인천·경기·전북·대전·광주·제주 자립지원전담기관에도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