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의 6번째 연출작
“기업의 성장, 결국 사람의 성장에서 시작”… 씨엔티테크 유튜브 통해 공개
스타트업의 창업과 투자, 액셀러레이팅 과정을 영화로 풀어낸 작품이 나왔다. 지난 2일 열린 ‘C포럼(C-Forum) 2026’에서 영화 ‘배치(Batch): 성장’이 첫선을 보였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C포럼은 ‘더 무비(The Movie)’라는 주제 아래 스타트업, 투자자, 대기업, 공공기관 등 국내 혁신 생태계 구성원들이 모여 산업의 변화와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포럼을 주최하고 영화를 기획·제작한 씨엔티테크는 2003년 푸드테크 기업으로 출발해 2012년부터 스타트업 보육 및 투자로 영역을 확장한 국내 대표 액셀러레이터(AC)다. 현재까지 1만5000개 이상의 기업을 보육하고 580여 곳에 투자했으며, 정부의 팁스(TIPS) 선정 기업 310곳 이상을 배출했다. 지난해에만 104개 스타트업에 234억 원을 투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공개된 영화 ‘배치: 성장’은 씨엔티테크가 스타트업의 조력자로서 걸어온 실제 여정을 모티브로 삼았다. 극은 민성 대표가 “우리가 키운 스타트업들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비전 아래 지혜, 준성, 예린과 함께 액셀러레이터 TF팀을 꾸리며 시작된다.

작품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서 해외 사업을 철수하고 액셀러레이팅에 역량을 집중하는 결단, 급격한 업무량 증가로 사직을 고민하는 팀원 예린에게 “진짜 용기는 언제든지 다시 일어서는 것”이라며 결속력을 다지는 모습 등 현실적인 위기와 극복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이후 전문 리서처 서진이 합류해 업계 최초로 팁스(TIPS) 79건 돌파라는 성과를 달성하고, 초기 TF팀이 16개의 조직으로 커지며 팀원들이 각 부서의 리더로 성장하는 결실을 보여준다. “서로의 꿈이 답이 될 수 있게 끝까지 걸어나가자”는 대사는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압축한다. 스타트업의 성장은 창업가 한 사람의 성취만이 아니라, 그 곁에서 함께 움직인 팀과 생태계의 성장이라는 것이다.
직접 메가폰을 잡은 전화성 대표는 영화감독으로서도 꾸준히 활동해 왔다. 2011년 청년 실업 문제를 다룬 데뷔작 ‘스물아홉살’을 시작으로 탈북자의 이야기를 다룬 ‘겨울냄새’(2011), ‘사랑을 말하다’(2012), ‘한민족 그리고 조선족’(2014), 사회 이슈를 담은 ‘불의 날, 생명을 말하다’(2015) 등 5편의 장편 영화를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면을 조명한 바 있다.
전 대표는 이번 여섯 번째 개봉작에 대해 “화려한 성공담보다는 위기와 선택, 팀의 성장 과정을 있는 그대로 담고자 했다”며 “엑셀러레이터라는 일의 의미, 그리고 한 기업의 성장이 결국 사람의 성장에서 시작된다는 점이 온전히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 ‘Batch: 성장’은 씨엔티테크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