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6주년, 더나은미래가 던진 질문…‘부의 사회적 책임’

더나은미래 창간 16주년 기념 VIP 조찬포럼 ‘부의 사회적 책임과 더 나은 미래’ 개최기업·공익 리더 100여 명 참석, 부의 사회적 역할과 사회문제 해결 방안 논의 “사회문제 해결의 난이도가 높아진 오늘날, 정부나 시장이 개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더나은미래 창간 16주년 조찬포럼에서 김윤곤 더나은미래 대표가 한 말이다. ‘부(富)의 사회적 책임과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의 부의 흐름을 사회적 자본으로 연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현장에는 기업 CEO, 소셜 임팩트 리더 등 100여 명이 모였다. 김 대표는 더나은미래의 지난 16년간의 발자취도 소개했다. 더나은미래는 그동안 ‘청년, 세상을 담다’, ‘유일한 아카데미’, ‘K-필란트로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한국형 레거시 10’ 등 기획보도를 비롯해 미디어 캠페인과 포럼을 이어오며 사회문제 해결 의제를 발굴하고 확산해왔다. 김 대표는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더나은미래는 앞으로도 공익 생태계를 위한 책임감과 진정성을 바탕으로사회 문제 해결에 나서는 사람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연계를 촉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진 순서에서 개인, 시민사회,

성장통 겪은 한국 임팩트 투자, 과제는 ‘질적 성장’

사회문제 푸는 착한 돈, 임팩트 투자 <2>정책자금이 키운 한국 임팩트 투자의 흐름…남은 목표는 질적 성장 ‘임팩트 투자’는 2009년 국내 언론에 처음 등장했다.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이익을 함께 좇는 이 투자 방식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단기 이윤 중심 금융에 대한 반성 속에서 주목받았다. 당시만 해도 생소한 개념이었지만, 2021년 기준 국내 임팩트 투자 규모는 약 7300억 원까지 커졌다. 정책금융 안에 본격적으로 들어온 것은 2018년 이후로, 아직 10년이 채 되지 않았다. <더나은미래>는 한국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를 통해 ‘임팩트 투자’의 연도별 보도량 추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2011년 16건, 2012년 24건에 불과했던 보도량은 기업들이 주목하기 시작한 2013년부터 서서히 증가하다가 정책금융에 본격 편입된 2018년 395건을 기록하며 전년(166건)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이듬해인 2019년에는 518건으로 증가했으나, 이후 정책 자금 축소 및 시장 한계와 맞물리며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 “사회적기업 키우자”…기업이 먼저 주목한 임팩트 투자 한국에서 임팩트 투자를 대중에 알린 주체 중 하나는 SK였다. 2013년 1월 최태원 SK 회장은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사회적기업이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임팩트 투자가 활성화돼야 하고, 이를

[박훈의 나눔과 세금] 기부에도 국경이 있다

국경을 넘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검역을 통과하지 못한 과일, 비자를 받지 못한 사람, 그리고 놀랍게도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한 기부가 그렇다. 좋은 마음은 국경이 없다고들 한다. 그런데 세금은 다르다. 세 혜택에는 꽤 뚜렷한 국경이 있다.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선생의 차남인 김신 전 공군참모총장은 생전에 해외 대학들에 거액을 기부했다. 한미 우호와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리겠다는, 누가 봐도 뜻깊은 기부였다. 그런데 그가 세상을 떠난 뒤 이 해외 기부를 둘러싸고 후손들에게 세금 문제가 생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유는 단순했다. 해외 대학은 우리 세법상 ‘공익법인등’으로 인정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기부의 진정성이 아니라, 기부처의 세법상 지위가 과세 여부를 갈랐다. 애국적 기부가 사후적으로 상속세 부담 문제로 되돌아온 셈이다. 무언가 꺼림칙하지 않은가. 우리 세법은 기부금 혜택을 ‘공익성이 확인된 단체’를 중심으로 설계한다. 법인세법과 소득세법은 기부금을 특례기부금·일반기부금 등으로 나누고, 세제 혜택이 인정되는 기부처와 요건을 정하고 있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도 공익법인등에 대한 출연재산의 과세상 취급을 별도로 규정한다. 탈세와 우회 증여, 자금 유출을 막기 위해서다. 나쁜 의도를 걸러내는 장치인 건 맞다. 그런데 선의로 이루어진

고시원·PC방 전전하는 청년들…아름다운재단, 노숙위기청년 실태조사 발표

불안정 주거 59.9%·가족 단절 63.1%…월 소득 100만 원 이하도 66.9% 아름다운재단이 국내 최초로 노숙위기청년을 대상으로 한 ‘노숙위기청년 실태조사 및 주거지원사업 사례분석을 통한 자립안전망 구축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노숙위기청년은 실직, 가족 해체, 질병 및 장애 등의 이유로 거리, 고시원, PC방, 지인 주거지 등에서 생활하며 안정적인 주거 기반을 마련하지 못한 청년을 의미한다.

한국자활복지개발원, 손편지로 자산형성 참여자 마음 돌본다

사단법인 온기와 업무협약…익명 기반 정서 지원·심리 상담 연계 추진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은 사단법인 온기와 지난 20일 오후 3시 개발원 중회의실에서 ‘자산형성지원사업 참여자 마음돌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산형성지원사업 참여자의 마음 건강 증진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참여자가 일상에서 의지할 수 있는 심리적 안전망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개발원은

KT, 대학생 공익 크루 ‘YF 민트크루’ 모집

최근 Z세대 사이에서 관심사 기반으로 모여 활동하는 ‘크루’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KT(대표이사 박윤영)가 대학생 오프라인 캠페인 프로그램 ‘YF 민트크루’를 선보이고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YF 민트크루’는 KT 대학생 마케터그룹 ‘Y퓨처리스트’가 기획과 운영을 맡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대학생들이 팀을 이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공익적인 활동을 스스로 기획하고 실천하는 캠페인 형태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관리’ 아닌 ‘권리’로…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정책포럼 개최

당사자 경험 바탕으로 정책 범주화 한계 짚고 통합지원 방향 모색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19일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세마홀에서 ‘2026 서울 학교 밖 청소년 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학교 밖 청소년은 어떻게 범주화되고 있는가?’를 주제로 열렸다. 학교 밖 청소년이 정책 안에서 어떻게 이해되고 분류됐는지 살펴보고, 당사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지원정책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IITP·가치플러스, 사회적기업 공공판로 확대 논의

사회적기업협의체 설치 근거 마련 계기로 공공기관 구매 연계 방안 모색 사단법인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는 지난 19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가치플러스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사회적기업의 공공판로 확대를 위한 기관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사회적기업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공공영역에서의 판로 확대가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서 마련됐다. 특히 2026년 5월 사회적기업 육성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사회적기업협의체

더나은미래 특별기획

삼성전자 노사 총파업 하루 남기고 극적 합의…잠정합의안 찬반 투표

성과급 산정 방식을 두고 갈등을 빚었던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을 불과 몇 시간 남기고 극적으로 합의하며 손을 맞잡았다. 삼성전자 노사는 20일 오후 10시 40분쯤 노동부 경기지방고용노동청에서 ‘임금 및 단체 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은 추후 별도 지침 시까지 유보한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잠정 합의안은 재적 조합원 과반의 투표 참석과 과반의 찬성을 얻어야 최종 확정된다. 이날 오전 열린 노사의 2차 사후조정이 결렬되면서 노조 측은 예고대로 총파업을 예고했다. 그러나 고용노동부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등 정부가 중재에 나서면서 오후 4시 25분 임금협상 교섭이 재개됐다. 이후 약 6시간 만에 노사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고 서명했다. 이후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내부 갈등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지난 6개월간의 투쟁과 세 차례 중노위 조정 절차를 통해 노사 간 이견을 좁힐 수 있었다. 끝까지 조정 역할을 맡아주신 정부 관계자와 함께해 준 조합원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사측은 “이번 잠정 합의가 상생의 노사

국내은행 1분기 이자이익 15.8조 ‘역대 최대’…순익은 감소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이 역대 최대 규모로 나타난 반면 비이자이익이 크게 줄어 당기순이익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20일 금융감독원의 ‘2026년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전체 은행(일반·특수)의 합산 이자이익은 총 15조8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14조 9000억 원) 대비 약 1조 원 증가했다. 일반은행의 순이익은 4조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2000억 원) 대비 1000억 원(1.6%) 증가했다.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이 각각 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0억 원(45.3%), 100억 원(4.0%)씩 늘어났으나, 시중은행은 3조70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200억 원(0.6%) 감소했다. 특수은행의 순이익은 2조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0억 원(12.3%) 줄었다. 대출채권 등 이자수익자산(3556조 원)이 전년보다 4.8% 확대됐으며, 시장금리 상승으로 순이자마진(NIM)이 0.03% 상승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1조300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2조 원)와 비교해 35.6%(7000억 원) 줄었다.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유가증권 평가손실 등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3조6000억 원 감소해 적자 전환했다. 비용 부담 확대도 순익 감소 요인으로 꼽힌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7조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0억 원(5.4%) 늘었다. 인건비(4조3000억 원)와 물건비(2조8000억 원)가 같은 기간 각각

SKT, AI 전환·고객 신뢰 회복 과정 담은 ‘Good Change’ 캠페인 전개

SK텔레콤이 AI 대전환(AX)과 고객 가치 혁신(CX)의 현장 변화를 기록하는 ‘Good Change’ 캠페인을 오는 9월까지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4월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취임 6개월 기념 타운홀 미팅에서 밝힌 변화 방향을 구체적인 실천 사례로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정 CEO는 “SK텔레콤은 AX를 통한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CX를 통한 고객 신뢰 회복이라는 두 가지 변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Good Change’는 SKT 뉴스룸을 통해 AI 전환과 고객 가치 혁신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다양한 시선으로 조명하는 장기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외부 전문가의 관점을 담은 ‘Insight’ ▲변화를 만들어가는 구성원을 소개하는 ‘Makers’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 시리즈로 구성된다. ‘Insight’ 시리즈에서는 AI 전문가와 고객신뢰위원회 위원 등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해 AX와 CX에 대한 시각을 제시한다. AX 분야에서는 국내외 AI 전문가들이 글로벌 AI 전략과 기업 변화 방향을 짚는다. MIT 미디어랩의 패티 메이스(Pattie Maes) 교수는 최근 SKT 뉴스룸 인터뷰에서 SKT의 독자 AI 모델 개발 전략에 대해 “특정 국가의 기술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는 매우 영리한 선택”이라고

LG헬로비전, 세이브더칠드런과 아동 보호 캠페인 MOU 체결

LG헬로비전이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함께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고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에 나선다. LG헬로비전은 세이브더칠드런, 인천부평경찰서, 부평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함께 ‘아동 안전 및 권리 보호를 위한 지역사회 캠페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아동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교육과 실종 예방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 내 아동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19일 진행된

정부, 유류세 인하 7월 말까지 2개월 연장…휘발유 122원·경유 145원 할인 효과

정부가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유류비 부담을 덜기 위해 유류세 인하 조치를 두 달 더 연장한다. 재정경제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 장관 TF회의에서 ‘6월 이후 유류세 운용 방안’을 발표했다. 당초 유류세 인하 조치는 5월 30일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연장 결정으로 7월 말까지 두 달 간 연장됐다. 인하 폭은 현행과

아워홈 ‘온더고타임’, 선덕원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 선물

아워홈이 ‘온더고타임’ 두 번째 행선지로 아동양육시설을 찾았다. 아워홈은 사회공헌사업 ‘온더고타임’ 두 번째 활동으로 19일 서울 종로구 선덕원을 찾았다고 전했다. ‘온더고 프로젝트’는 보호자가 없거나 저소득 가정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영양가 높은 특별한 한 끼를 제공하는 아워홈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가정간편식 브랜드 ‘온더고’에서 차용해 ‘온기는 더하고 고민은 나누는 맛있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온더고 프로젝트’는

‘미생’ 작가 윤태호가 웹툰으로 다시 꺼낸 유한양행 창업자 ‘유일한’

[인터뷰] 윤태호 작가신작 ‘NEW 일한’ 통해 유일한 박사의 기업가·독립운동가 면모 재조명“불확실성의 시대, 흔들리지 않는 자기 경영의 나침반을 제안하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헌법 제1조 2항의 이 문장은 어디에서 시작됐을까. 그 기원은 100여 년 전인 19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한인자유대회’에서 당시 24세 청년 유일한(유한양행 설립자)이 작성하고 낭독한 결의문에는 “정부의 정당한 권력은 국민의 동의로부터 유래한다”는 정신이

상속 후 남은 자산, 투자 노하우 접목해 ‘펀드’로 128억 기부

유산기부 당사자 인터뷰 <1> 권준하·조강순 부부원금은 남기고 수익은 기부…펀드로 구현한 유산기부 모델 “내 펀드도 ‘유산’으로 기부할 수는 없을까. 수익이 나면 기부금이 마르지 않고 계속 불어날 텐데.” 유산을 사회에 남기는 ‘유산기부’의 방식은 다양하다. 현금이나 부동산을 맡기는 전통적 방식부터 보험금 수익자 지정, 신탁 활용까지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자신의 유산을 ‘펀드’로 남기기로 한 이들이 있다. 권준하 신익산화물터미널 대표(82)와 조강순 후원자(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