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6일(화)
애플과 국제보존협회는 지난 2020년 케냐 치울루 힐스 지역에서 산림복원 활동을 통해 기후변화로 파괴됐던 생태계를 복원한 바 있다. /애플
[키워드 브리핑] 산림복원에 투자하는 ‘리스토어펀드’… 애플 주도로 5300억원 조성

산림이나 해양·습지 복원 활동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리스토어 펀드(Restore Fund)’에 글로벌 기업들이 몰리고 있다. 애플은 지난달 11일 이산화탄소 흡수를 위한 산림복원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펀드를 추가로 2억달러(약 2655억원) 조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애플은 미국 비영리 환경단체 국제보존협회(Conservation International), 국제금융사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와

스위스의 탄소직접공기포집(DAC) 스타트업 클라임웍스(Climeworks)는 아이슬란드에 세계 최대 규모 탄소 포집·저장시설 ‘오르카(Orca)’를 설치했다. /클라임웍스
[키워드 브리핑] 대기 중 탄소 잡는 ‘탄소직접공기포집(DAC)’ 기술이 뜬다

대기 중 탄소를 직접 포집하는 ‘탄소직접공기포집(DAC)’ 기술이 넷제로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DAC는 대형 팬에 공기를 통과시켜 이미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분리해내는 기술이다. DAC 기술 보유 스타트업 ‘노야(Noya)’는 11일(현지 시각) 1100만달러(약 144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

제주 금능해수욕장에 설치된 반려해변 입간판. /해양수산부
[키워드 브리핑] “해변 입양하고 돌봅니다”… ‘반려해변’ 참여 기관 100곳 넘어

국내 해변을 반려동물처럼 입양해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민간 기관이 100곳을 돌파했다. 해변을 분양하는 주체는 지방자치단체다. 해양수산부는 ‘반려해변’이라는 제도를 통해 해양폐기물 관리에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반려해변 제도는 기업·단체·학교 등이 특정 해변을 맡아 반려동물처럼 주기적으로 가꾸고 돌보는 프로그램이다. 해변을 입양한 기관은 연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위치한 풍력 발전단지 모습. /조선DB
[키워드 브리핑] 풍력발전 성패 좌우하는 ‘바람가뭄’

재생에너지 산업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기상 예측이다. 햇빛이나 바람 등 자연에너지원은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예측률이 높을 수록 발전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최근 유럽과 미국 등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국가에서는 풍력발전의 전력 손실을 유발하는 ‘바람가뭄(Wind drought)’을 예측하고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각) G20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키워드 브리핑] “선진국이 개도국 탈석탄 돕는다”…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파트너십(JETP)

주요 선진국이 15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인도네시아 탈석탄 지원 계획을 담은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파트너십(JETP·Just Energy Transition Partnership)’에 서명했다. 참여한 국가는 미국과 일본, 캐나다, 유럽 6개국 등 총 9국이다. 향후 3~5년간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각 100억 달러씩 조달해

제주 서귀포시의 풍력·태양광 발전 시설. /조선DB
[키워드 브리핑] ‘RE100’ 확산 방안으로 떠오르는 ‘CF100’

기업의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정착을 위해 무탄소 에너지 운동인 ‘CF100’을 먼저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내에서 주목받고 있다. CF100은 ‘무탄소(Carbon Free) 100%’의 줄임말로, ‘유엔 에너지'(UN Energy)와 유엔 산하 ‘지속가능에너지기구(SE4ALL) 등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제 캠페인이다. 재생에너지를 포함해 탄소를 발생시키지

인도 아삼의 한 마을이 홍수로 물에 잠긴 모습. /AP 연합뉴스
[키워드 브리핑] 선진국·글로벌 기업, 기후정의 실현하라

기후변화로 개발도상국에 재난이 잇따르자 선진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에 ‘기후 정의(Climate Justice)’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기후 정의란 선진국과 글로벌 기업이 지구온난화 유발에 주요한 영향을 끼쳤지만, 이에 따른 고통은 개도국과 취약 계층에 집중된 현실을 바꿔야 한다는 취지에서 제시된 개념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자료에 따르면

맹그로브 군락이 바다 위로 솟아 있다. /조선DB
[키워드 브리핑] 탄소 저장 블루카본, 발굴·보존 경쟁 치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해법으로 ‘블루카본(Blue Carbon)’이 주목받고 있다. 블루카본은 갯벌이나 해조류, 염생식물, 맹그로브숲 등 연안에 서식하는 식물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의미한다. 해양 생태계는 육지 생태계보다 뛰어난 탄소 저장 능력을 갖추고 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맹그로브의 탄소 저장 능력은

'글로벌 지속가능한 소고기 협의체(GRSB)' 추진 목표 보고서. /GRSB 제공
[키워드 브리핑] 소고기 탄소발자국 줄이는 ‘글로벌 지속가능한 소고기 협의체(GRSB)’

국내 데이터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가 ‘글로벌 지속가능한 소고기 협의체(GRSB·Global Roundtable for Sustainable Beef)’에 가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전 세계 24국 500개 회원사 중 아시아 멤버는 그린랩스가 유일하다. GRSB는 전 세계 소고기 밸류체인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2010년 출범한 다자간 협의체다. 소고기 생산·유통 등을

[키워드 브리핑] 여성 위한 기술 ‘펨테크’가 뜬다
[키워드 브리핑] 여성 위한 기술 ‘펨테크’가 뜬다

여성 건강을 위해 의료와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한 ‘펨테크(femtech)’ 기업들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다. 펨테크는 여성(female)과 기술(technology)을 합친 말로, 여성의 건강관리와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기술·서비스다. 해외 펨테크 시장 분석 플랫폼 ‘펨테크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세계 펨테크 시장 규모는 2020년

[키워드 브리핑] 탄소배출 ‘제로’… 철강업계가 눈독 들인 ‘수소환원제철’
[키워드 브리핑] 탄소배출 ‘제로’… 철강업계가 눈독 들인 ‘수소환원제철’

탄소배출량 1위 산업으로 꼽히는 철강업계가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제철 공정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철강은 국내 산업에서도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내뿜는 업종이다. 기후솔루션과 엄지용 KAIST 녹색성장대학원 교수팀이 지난 3월 발표한 ‘한국 철강 부문의 2050 탄소중립 경로: 한국형 통합평가모형 분석’ 보고서에

친환경 패션 브랜드 판가이아의 '디지털 상품 여권(DPP)'.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촬영하면 원료 정보, 재활용 방법 등을 설명하는 페이지로 연결된다. /판가이아 제공
[키워드 브리핑] ‘디지털상품여권’으로 실현하는 지속가능 패션

친환경 패션 브랜드 판가이아는 올해 목표로 ‘디지털 상품 여권(Digital Product Passport·DPP)’ 도입률 80%를 선언했다. DPP는 제품의 구성, 원산지, 수리, 분해 방법, 재활용 방법, 폐기 관련 정보까지 모든 공정과 공급망 전반에 대한 정보가 담기는 디지털 인증서다. 최근 판가이아는 “지난해 5월부터 데님(den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