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 속 이주민 200만 시대…사회 통합과 문화적 포용이 핵심 과제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절벽이 현실화하면서, 한국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다문화 수용’이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LG화학의 교육 사회공헌 사업 ‘라이크그린’이 운영하는 ESG 유튜브 채널 ‘대담해’는 지난 13일 ‘다문화 시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주제로 대담을 공개했다.

대담에는 강동관 전 이민정책연구원장과 인도네시아 출신 서울대 유학생 카이가 참여했다. 사회는 LG화학 글로벌 CSR팀 이영준 팀장이 맡았다. 참석자들은 한국 사회가 급속히 늘어나는 이주민 인구와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 집중 논의했다.
현재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이주민은 150만~200만 명에 달하며, 전문 인력, 결혼이민자, 유학생, 영주권자 등으로 다층적 집단을 형성하고 있다.
강 전 원장은 “단일민족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 역량이 더 절실하다”며 “인구 감소로 이민 유입이 확대될수록 사회적 통합과 다양성 수용이 한국의 중요한 도전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카이는 “언어 교육 지원과 더불어 이주민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대화의 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카이 씨는 “언어 교육 지원과 함께, 이주민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이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대담해’ 진행을 맡은 이영준 LG화학 Global CSR팀 팀장은 “문화적 다양성은 우리 사회가 시급히 풀어야 할 주제”라며 “이번 대담을 계기로 한국 사회와 다양성에 대한 고민이 더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