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폐플라스틱 보빈 도입…연간 2500개 목재 대체

4월부터 적용, 연간 온실가스 1만2500㎏ 감축 효과 기대 KT(대표이사 김영섭)가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친환경 보빈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보빈은 케이블을 연속적으로 감는 원통형 구조물로, 주로 목재로 제작돼 케이블 보관 및 운송에 사용된다. KT가 도입하는 보빈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인증한 폐플라스틱(저밀도 폴리에틸렌)으로 제작됐다. 기존 목재 보빈보다 가격이 높고 수거 작업이 까다로워 확산이 어려웠지만, KT는 렌탈 공급 방식을 도입해 가격 부담을 줄였다. 이를 위해 KT는 LS전선, 대한광통신, 가온전선, 머큐리광통신, 이에스테크인터내셔널 등 5개 광케이블사와 협력해 친환경 보빈 공급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수거 문제를 해결했다. KT는 오는 4월부터 광케이블 납품 시 친환경 보빈을 적용하며, 연간 약 2500개의 목재 보빈을 대체할 계획이다. 향후 친환경 보빈 사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전체 광케이블에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친환경 보빈 도입으로 KT는 산림 훼손 방지뿐만 아니라 연간 온실가스 1만2500㎏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기 사용량 2만7200kWh(4인 가족 기준 78가구의 월평균 사용량) 절감 효과도 있다. 포장 폐기물 감소 및 보빈 폐기 비용 절감도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KT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자재를 적극 도입해 친환경 구매를 강화하고, 광케이블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자원의 선순환과 동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KT 구매실장 이원준 전무는 “폐플라스틱을 재자원화해 순환 경제로 전환하는 것은 천연자원 소모를 줄이고 폐기물을 저감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KT는 구매혁신을 통한 ESG 경영으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성평등이 기업 경쟁력…글로벌 캠페인 ‘링 더 벨’ 울렸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제4회 ‘링 더 벨’ 개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가 13일 한국거래소(KRX), 유엔여성기구(UN Women) 지식·파트너십센터, 국제금융공사(IFC) 한국사무소와 함께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제4회 성평등을 위한 링 더 벨(Ring the Bell for Gender Equality)’ 행사를 열었다. ‘성평등을 위한 링 더 벨’은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기념해 기업이 성평등 강화를 위한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세계거래소연맹(WFE), 유엔 지속가능거래소(SSE), UNGC, UN Women, IFC 등 5개 글로벌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며, 각국의 주요 거래소에서 타종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경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 제이슨 알포드(Jason Allford) 세계은행그룹(WBG) 한국 특별대표, 앨리슨 다비디언(Alison Davidian) 유엔여성기구 아프가니스탄 특별대표를 비롯해 기업·기관 관계자 9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영상 메시지로 시작됐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여성과 소녀들에게 동등한 기회의 문이 열릴 때 사회는 더욱 번영하고 평화로워진다”며 “폭력과 차별, 경제적 불평등 해소뿐만 아니라, 온라인 공간에서 새롭게 부각되는 편향적 알고리즘에도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이사장은 글로벌 성평등 표준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스쿨미(School Me)’ 프로젝트와 ‘젠더챔피언 트레이닝 모듈 개발’ 등 개발도상국에서 여성과 소녀들의 교육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주요 사업들을 소개했다. 또한 P&G, 마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성평등 환경을 조성한 사례도 공유했다. 박원정 러쉬코리아 이사는 러쉬의 여성 인권 증진 캠페인과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노력을 설명했다. 그는 “러쉬는 현대판 노예제를 근절하는 정책을 적극 지지하며, 노동 착취

LG전자, 세계 최대 접근성 콘퍼런스서 ‘모두를 위한 기술’ 선보여

美 ‘CSUN AT 2025’서 AI·유니버설 디자인 적용한 가전 기술 공개 LG전자가 장애인과 시니어 고객을 위한 접근성 강화를 목표로 세계 최대 규모의 접근성 콘퍼런스 ‘CSUN AT 2025’에 참가했다. LG전자는 12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현지 시각 11일부터 나흘간 열린 ‘CSUN AT 2025’에서 다양한 접근성 설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CSUN AT’는 캘리포니아주립대(CSUN)가 주최하는 보조공학기술(AT, Assistive Technology) 행사로,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매년 참가해 신기술을 발표한다. 생활가전 기업 중 ‘CSUN AT’에 참가한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단독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장애인·시니어 고객을 위한 맞춤형 기술을 공개했다. 대표적인 제품은 ‘2세대 키오스크’로, 버튼 하나만 누르면 화면부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어 휠체어 사용자나 키가 작은 고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촉각 키패드를 추가해 시각장애인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연령·성별·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가전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LG 컴포트 키트(LG Comfort Kit)’ ▲음성으로 가전을 제어하는 ‘LG 씽큐 온(LG ThinQ ON)’ ▲올레드 TV의 ‘음성 메뉴 읽어주기’, ‘보청기·스피커 동시 듣기’ 기능 등도 소개했다. LG전자는 행사 기간 동안 AI홈, 유니버설 디자인 등을 주제로 기업 및 학계 전문가, 장애인 단체와 콘퍼런스를 진행하며, 고객이 겪는 불편을 해소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콘퍼런스에는 셰퍼드센터(Shepherd Center), 미국시각장애인협회(American Council of the Blind), 미디어접근성전문기관(NCAM), UC버클리(UC Berkeley)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홍성민 LG전자 ESG전략담당은 “북미 지역에 런칭하는 다양한 제품을 소개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출범 5년…526억 효과 거뒀다

올해 140건 신규 과제 추진…스마트공장·ESG 경영환경 구축 지원 포스코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 동반성장지원단’ 활동을 본격화했다. 포스코는 11일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에서 ‘2025년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식’을 열고, 지난해 성과와 올해 컨설팅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유경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을 비롯해 양기덕 시알이노테크 대표, 이상훈 신안주철 대표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중소기업과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컨설팅 지원부터 금융, 기술, 교육, 판로 지원에 이르기까지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 출범 5년 차를 맞이하는 ‘동반성장지원단’은 각 분야에서 평균 25년 이상 근무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9명의 포스코 직원으로 구성된 중소기업 지원 전문 조직이다. 동반성장지원단은 ▲ESG 현안 해결 ▲스마트공장 구축 ▲설비·공정 개선 ▲품질·기술 혁신 등 총 4개 분야에서 기술개발 또는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들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9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66건의 개선 과제를 추진해 약 526억원의 재무 효과를 창출했다. 올해 지원단은 ESG 경영환경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작업환경 개선, 안전위해요인 제거, 에너지 절감을 통한 탄소 배출 저감 등 중소기업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확대한다. 또한, 대·중소기업 간 상생형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지원하며, 선정부터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수행할 신규 과제는 총 140건에 달한다. 양기덕 시알이노테크 대표는 “이차전지 양극재 열처리용 세라믹 용기를 제조하는데, 포스코의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품질을 높이고 원가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며 지원단 프로그램에

공영홈쇼핑, 지역 中企 판로 지원…‘상생협력 담당관’ 출범

지역 중소기업 상품성·판로 지원…“찾아가는 유통 멘토링” 공영홈쇼핑이 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지역 상생협력 담당관’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우수한 지역 생산제품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영홈쇼핑 내 MD(상품기획), 품질관리(QA), 마케팅, 정책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전문 인력을 담당관으로 선정해, 지역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담당관들은 ▲제품 상담 및 코칭을 통한 상품성 향상 ▲현장 방문을 통한 품질·생산성 개선 ▲판로 개척 및 마케팅 전략 컨설팅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등을 맡는다. 특히 유통 채널을 확보하기 어려운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공영홈쇼핑 입점 기회를 넓히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사업은 대구·경북과 전북 지역을 시작으로 확대되며, 우수한 지역 상품들을 전국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영진 공영홈쇼핑 정책지원팀 팀장은 “지역 상생협력 담당관 지원사업은 공영홈쇼핑의 대표적인 지역 상품 발굴 프로젝트”라며 “현장 멘토링을 통해 새로운 판로 지원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기업, ‘생물다양성 리스크’ 대응 나선다…ESG 경영 새 화두

UNGC, ‘기업 생물다양성 ESG 리더십 조찬 간담회’ 개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서 생물다양성 리스크가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이 자연자본 손실에 대응하지 않으면 경쟁력 약화와 투자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는 지난 11일 주한영국대사관, ERM코리아와 함께 ‘기업 생물다양성 ESG 리더십 조찬 간담회’를 열고 자연자본 리스크 관리와 ESG 전략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국내외 기업 및 기관 임원진들이 참석해 생물다양성이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과 글로벌 대응 사례를 공유했다. 콜린 크룩스 대사는 “기후 및 자연 위기 대응이 국가 안보, 에너지 자립, 경제 회복력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야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연철 사무총장은 기업들이 생물다양성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ESG 경영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곽승현 ERM 코리아 대표 파트너는 “지속가능한 리더십과 자연자본 고려가 기업 회복력 강화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벤 칼데콧(Ben Caldecott) 옥스퍼드대 지속가능금융그룹 창립 이사는 기업의 생물다양성 리더십과 전환 계획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손실을 경영 전략에 반영하는 것이 기업의 지속가능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언빈 ERM 코리아 총괄 파트너는 ‘기업의 생물다양성 대응 전략: 글로벌 사례 및 한국 기업 시사점’을 발표했다. 그는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생물다양성 리스크를 ESG 경영의 핵심 요소로 보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의 전략적 대응을 주문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생물다양성 리스크가 기업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좌장은 유연철 사무총장이 맡았고, 벤 칼데콧

배민, 다회용기 배달 20개 구로 확대…신규 고객에 1만원 쿠폰 제공

동대문구·성북구·강동구·은평구·중랑구 추가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이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지역을 기존 15개 구에서 20개 구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새롭게 추가된 지역은 동대문구, 성북구, 강동구, 은평구, 중랑구다. 배민의 ‘다회용 배달용기 서비스’는 친환경 배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용자는 배민 앱에서 다회용기를 선택해 주문하고, 식사 후 QR코드를 스캔해 반납을 신청하면 된다. 이후 다회용기 서비스 운영사가 직접 용기를 수거해 세척·관리한다. 해당 서비스는 2022년 서울 강남구에서 처음 도입됐으며, 이번 확대를 통해 동대문구·성북구는 10일부터, 강동구·은평구·중랑구는 다음달 1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배민은 이번 서비스 지역 확대를 기념해 신규 이용자를 위한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10일부터 24일까지 신규 서비스 지역에서 다회용기 배달 가게를 통해 1만5000원 이상 주문하면 즉시 사용 가능한 1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우아한형제들은 다회용기 사용 확산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천안시와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AI 검수 시스템이 적용된 다회용기 스마트 세척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 세척센터가 가동되면 다회용기 배달과 회수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배달의민족은 다회용기 보급과 사용 확산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며 “지자체 및 협력업체들과 협업해 친환경 배달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CJ대한통운, 택배기사 건강관리 강화…“주말·야간 검진도 지원”

2013년 업계 최초 택배기사 건강검진 도입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한다. 기존 60여 개 검진 항목에 통풍·류마티스·감염증·간암 검사 등 4개 항목을 추가하고, 주말과 야간에도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추가된 검진 항목은 택배기사들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선정됐다. 장시간 운전과 반복적인 배송 업무로 인해 관절에 무리가 가기 쉬운 만큼 통풍·류마티스 검사를 포함했고, 많은 사람을 대면하는 직업 특성을 고려해 감염증(CRP) 검사를 추가했다. 또한 조기 발견이 어려운 간 질환을 보다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간암 검사도 확대했다. CJ대한통운은 기본 검진 외에도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경우 추가 정밀검진 비용을 지원하며, 검진 후 이상 소견이 있는 택배기사들에게 의료진 건강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검진 당일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배송비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주말과 야간에도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접근성을 높였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3년 업계 최초로 택배기사 건강검진을 도입했으며, 검진 비용은 전액 회사가 부담한다. 건강검진 외에도 자녀 학자금 지원, 출산지원금, 입학축하금, 경조금 지급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출산·경조·특별휴가 제도를 대폭 확대하는 등 근로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기사들의 건강이 곧 서비스 품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복지 강화와 근무 환경 개선을 지속해 상생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KT&G, 청년 스타트업 육성 나선다…임팩트스퀘어와 맞손

상상플래닛·스타트업캠프 운영 협력 강화 KT&G(사장 방경만)가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임팩트스퀘어’와 손잡았다. 양측은 지난 5일 서울 성수동 ‘KT&G 상상플래닛’에서 업무 협약식을 갖고, ‘상상플래닛’과 ‘상상스타트업캠프’ 운영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KT&G는 소셜벤처 분야의 초기 창업가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스타트업 지원을 확대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임팩트스퀘어는 청년 창업 지원 공간인 ‘KT&G 상상플래닛’의 운영을 맡아 입주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을 강화한다. 임팩트스퀘어는 스타트업 전략 자문, 투자 유치 지원 등을 통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이다. 또한, 청년 창업가를 대상으로 한 ‘상상스타트업캠프’ 운영도 담당한다. 이 캠프는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청년 창업가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임팩트스퀘어는 컨설팅과 투자 유치 지원 등을 통해 참가 스타트업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심영아 KT&G ESG경영실장은 “임팩트스퀘어는 성수동 소셜벤처밸리의 1세대 기업으로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파트너”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청년 창업가들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G 상상스타트업캠프’는 2017년부터 운영돼 지금까지 총 162개 창업팀을 배출했다. 누적 매출 288억3000만원, 투자 유치 123억6000만원을 기록하며 청년 창업가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올해 3월 말부터 9기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화석연료 업계가 키운 ESG 반대론, 글로벌 기업은 여전히 ‘넷제로’ 준비 중

MS ‘넷제로’ 선언 유지, 아마존 ‘공급망 탄소 감축’ 요구 지속 “ESG는 정치적 논쟁이 아니라 기업 생존 전략” 미국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안티 ESG(ESG 반대)’ 기조가 글로벌 ESG 흐름을 뒤집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들도 단기적 변화를 좇기보다 ESG를 장기적인 성장 전략으로 내재화해야 한다는 조언이 제시됐다.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열린 ‘글로벌 안티 ESG 흐름과 국내 기업의 대응 방향’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ESG의 지속성을 강조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인플루언스맵이 공동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ESG 반대 흐름 속에서 기업과 투자자들의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춘승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상임이사는 개회사에서 “ESG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경제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출발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에서도 ESG 금융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제도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며 “ESG는 규제 변화와 무관하게 기업의 장기적 성장 전략이자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행정부 임기는 유한하지만, ESG는 계속된다”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 원장은 “애플, 테슬라, BMW,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업들은 여전히 공급망 관리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MS 관계자가 “트럼프 정부의 임기는 4년이지만, 우리는 2003년에 넷제로(Net Zero)를 선언했다”며 “이 기조는 변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도 지난해 탄소 배출량이 높은 협력업체에 탈탄소화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조 원장은 “지금은 ESG 시장이 일시적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간 시점이지만, 이 흐름이 꺾인

공영홈쇼핑, 지역 특화제품 판로 지원…중소기업 30곳 선정

참가 희망 중소기업, 21일까지 경제진흥원 통해 지원 가능 공영홈쇼핑이 전국 16개 경제진흥원과 함께 ‘지역 특화제품 판로지원’ 사업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지역별 육성산업, 특산품, 지역대표식품 등 각 지역에 특화된 제품을 발굴하고 판로를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2022년부터 진행된 지역 특화제품 판로지원 사업으로 지난 3년간 총 72개의 상품이 소비자와 만나 31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총 30개의 제품을 선정해 판로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상품기획자(MD)와 품질관리(QA) 담당을 배정해 초기 단계부터 상품화 코칭을 진행한다. TV홈쇼핑을 통한 판매지원과 함께 350만원의 홈쇼핑 영상 제작비도 지급한다. 지원자격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 규정에 의한 중소기업에 한한다. 전국 16개 경제진흥원의 평가를 거처 1차 서류심사, 2차 품평회로 최종 상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4일부터 21일까지 16개 경제진흥원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영홈쇼핑, 전국 16개 경제진흥원 누리집과 ‘판판대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영진 공영홈쇼핑 정책지원팀장은 “매년 각 지역의 우수한 상품들이 지역특화제품 판로지원 사업을 통해 전국의 소비자와 만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각 지역의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하고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SK이노베이션, 환경기술 스타트업 육성 ‘에그’ 5기 모집

3월 13일까지 K-Startup 누리집 SK이노베이션이 환경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협업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한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계열사와 협업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에그(EGG)’ 5기 유망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에그’는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과 ‘그’린(Green) 기술을 결합한 의미로,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창업도약 패키지(대기업 협업형)’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2021년 1기 선발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4기 동안 총 78개의 환경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해왔다. 올해 ‘에그’ 5기는 ▲탄소 저감(저탄소 연료·에너지·발전 기술, 탄소 저감 블록체인 저장 및 보상 플랫폼 등) ▲환경오염 저감(폐기물 재처리 및 자원화, 대기오염 물질 저감 솔루션 등) ▲ESG 생태계 확산(공급망 리스크 실사 및 관리시스템 등) 등 3개 분야에서 11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육성한다. SK이노베이션은 자사 7개 사업 자회사와 협업 가능성과 성장 전략을 기준으로 스타트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맞춤형 육성 패키지와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창업진흥원은 스타트업별 최대 2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SK이노베이션 및 계열사는 연구개발(R&D)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제공한다. 또한 투자 유치와 기술 자문 등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난 4기까지 배출된 스타트업들은 SK이노베이션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다. 환경 스타트업 ‘엘디카본’은 자원순환 및 원료 재생 기업으로, SK인천석유화학과 열분해유 활용 및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폐타이어 리사이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에코라이프패키징’은 종이날개 포장재를 개발해 SK엔무브의 ZIC 윤활유 제품 포장에 적용했으며, ‘비엔지파트너스’는 AI 기반 플랫폼을 통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 적합성을 평가하고 녹색 금융(Green Financing) 지원 기회를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