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6주년, 더나은미래가 던진 질문…’부의 사회적 책임’

더나은미래 창간 16주년 기념 VIP 조찬포럼 ‘부의 사회적 책임과 더 나은 미래’ 개최
기업·공익 리더 100여 명 참석, 부의 사회적 역할과 사회문제 해결 방안 논의

“사회문제 해결의 난이도가 높아진 오늘날, 정부나 시장이 개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더나은미래 창간 16주년 조찬포럼에서 김윤곤 더나은미래 대표가 한 말이다. ‘부(富)의 사회적 책임과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의 부의 흐름을 사회적 자본으로 연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현장에는 기업 CEO, 소셜 임팩트 리더 등 100여 명이 모였다.

김 대표는 더나은미래의 지난 16년간의 발자취도 소개했다. 더나은미래는 그동안 ‘청년, 세상을 담다’, ‘유일한 아카데미’, ‘K-필란트로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한국형 레거시 10’ 등 기획보도를 비롯해 미디어 캠페인과 포럼을 이어오며 사회문제 해결 의제를 발굴하고 확산해왔다.

김 대표는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더나은미래는 앞으로도 공익 생태계를 위한 책임감과 진정성을 바탕으로사회 문제 해결에 나서는 사람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연계를 촉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진 순서에서 개인, 시민사회,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논의됐다. 기조 발제로 나선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일회성 자선에서 장기적인 임팩트를 창출하는 문제 해결형 기부로 나아가는 기부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과거에는 기부가 어려운 이웃의 의식주를 돕는 데 주로 쓰였다면, 최근에는 개인 기부자들도 기부가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에 관심을 둔다”며 “넥슨의 200억 원 지원뿐 아니라 많은 시민의 공감과 기부가 더해져 조성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처럼, 기부가 특정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업과 시민의 기부를 유도할 수 있는 제도적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현상 유한재단 감사(한양대학교 교수)는 유한재단의 설립자인 유일한 박사의 삶이 오늘날 청년 사회혁신가와 임팩트 기업가에게 롤모델이 된다고 말했다. 유일한 박사는 국민의 질병 문제를 비즈니스로 해결하기 위해 1926년 유한양행을 설립했다. 이후 약품 냉장 시설 도입, 제약업계 최초 기업공개(IPO),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등 기술·경영 혁신을 이어갔다. 신 교수는 “유일한 박사는 이미 오래전 ESG 경영을 실천했고, 지금으로 보면 유한양행은 사회적기업의 역할을 한 셈”이라며 “기업과 기업가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을 일찍이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재호 현대차 정몽구 재단 사무총장은 기업가형 재단이 사회에 기여하는 방식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엑스프라이즈 재단은 우주항공 기술, 탄소 포집 등을 주제로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문제 해결형 공모전을 운영한다.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는 유한회사를 설립해 과학과 AI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그러면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현대차 정몽구 스칼라십’,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등의 사업을 통해 전통적 자선재단을 넘어 과학기술 인재와 혁신 창업가를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기업가로 살아오며 얻은 지식과 지혜, 용기를 사회에 활용하는 것 역시 부를 환원하는 방식일 수 있다”며 “부의 활용 방식은 기부에 그치지 않고 기업가형 필란트로피 등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한국 사회에 가장 적합한 방식이 무엇인지 함께 모색할 때”라고 덧붙였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함께 해주신 분들(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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