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예빈 기자
전력, 전기. /Magnific
메가프로젝트, 전력수요만 국가의 24%…화석연료 조달 땐 온실가스 6억7903만 톤

녹색전환연구소 분석…2040년까지 누적 배출, NDC 달성 최대 14년 지연 전망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메가프로젝트’가 2035년 국가 전력수요의 약 4분의 1에 달하는 추가 수요를 유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필요한 전력을 액화천연가스(LNG)와 석탄화력발전 등 화석연료 중심으로 조달할 때 2040년까지 최대 6억7903만 톤의 온실가스가 누적 배출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는 2024년 우리나라 연간 온실가스 총배출량(잠정)과 맞먹는 규모다. 이번 분석은 정부가 추진 중인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가운데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인프라를 대상으로 했다. 정부는 지난달 AI 데이터센터(AIDC), 반도체, 피지컬 AI 등을 국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녹색전환연구소는 이 가운데 18.4GW 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과 6.3GW 규모 서남권 메모리 반도체 팹(Fab) 조성 계획이 모두 추진된다는 가정 아래 전력수요와 온실가스 배출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두 사업이 모두 가동되는 2035년에는 연간 169.5TWh의 전력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전망한 같은 해 국가 전력소비량(697.6TWh)의 24.3%에 해당한다. 쉽게 말해 2035년 우리나라가 사용할 것으로 예상한 전력의 약 4분의 1이 메가프로젝트 때문에 새로 필요한 셈이다. 추가 전력수요 가운데 AI 데이터센터가 120.9TWh, 반도체 팹이 48.6TWh를 차지한다. 문제는 이 같은 전력수요가 기존 국가 에너지계획에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이 같은 전력수요가 기존 국가 에너지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신규 수요라고 지적했다. 실제 정부와 여당도 지난 13일 당정협의회에서 메가프로젝트에 따른 전력수요를 반영해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정·보완하기로 했다. ◇ 재생에너지냐 화석연료냐…온실가스

BMW 코리아 미래재단, 대학생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

미래 인재·지역사회·환경보호·교통안전 등 4개 분야 아이디어, 8월 11일까지 접수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사장 한상윤)이 대학생들의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발굴·육성하는 ‘영 이노베이터 드림 프로젝트(Young Innovator Dream Project)’ 하반기 공모전을 개최하고, 오는 8월 11일까지 참가팀을 모집한다. ‘영 이노베이터 드림 프로젝트’는 대학생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 열려 33개 팀에 멘토링을 지원했으며, 올해부터는 참가 수요를 반영해 상·하반기 연 2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 공모전은 ▲미래 인재 양성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환경보호 ▲교통안전 등 4개 분야를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각 주제와 관련한 사회공헌 아이디어와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전시 기획안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 국내 거주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팀당 최대 5명까지 구성할 수 있다. 재단은 심사를 거쳐 총 30개 팀을 선발한다. 선발된 팀은 8월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전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참가팀에는 희망 분야 전문가와의 1대1 멘토링과 사회공헌·콘텐츠 분야 전문가 강연이 제공된다. 또한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전시 부스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비용도 지원받는다. 완성된 결과물은 11월 서울 성수동에서 열리는 팝업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 참가 학생들은 직접 기획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사회공헌 솔루션을 관람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최종 수상팀은 현장 및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종합해 선정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1팀, BMW 코리아 미래재단 이사장상 1팀, 우수상 3팀,

“투자금만 늘린다고 될까”…한국 임팩트 생태계에 빠진 것은?

[임팩트 투자를 묻다] 허재형 루트임팩트 이사장자본만으로는 부족…임팩트 조직의 역량 키울 생태계 필요 “루트임팩트가 투자하면서 회수하고자 하는 것은 재무적 이익이 아니라 조직의 자생력과 지속가능한 임팩트입니다.” 지난 13일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서 만난 허재형 루트임팩트 이사장은 루트임팩트의 지원 방식을 이같이 설명했다. 루트임팩트가 말하는 ‘투자’는 지분이나 원금을 회수하는 금융 투자가 아니라, 조직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자금과 전문성을 장기간 투입하는 방식이다. 2012년 루트임팩트를 공동 창립한 허 이사장은 지난 6월 대표직에서 물러나 현재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서 ‘임팩트 투자’는 주로 사회문제 해결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을 떠올린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ESG 리스크를 고려하는 책임투자부터 사회적 성과를 우선시하는 투자까지 스펙트럼이 넓다. 벤처 투자 기법을 활용해 재정적·비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벤처 필란트로피(Venture Philanthropy)’ 역시 임팩트 지향 자본의 한 축이다. 허 이사장은 루트임팩트의 지원 방식이 벤처 필란트로피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 투자처럼 대상 조직의 역량을 실사하고, 선정 이후 성장 과정을 포트폴리오처럼 관리한다. 루트임팩트 역시 초기인 2013~2014년에는 직접 투자와 액셀러레이팅을 진행했다. 그러나 생태계의 ‘빈 곳’을 고민한 끝에, 다음 단계의 자본으로 이어지게 돕는 마중물이 되는 것이 최선의 역할이라 판단했다. 그는 “재무적 수익이라는 지표가 없기에 오직 임팩트로 성과를 증명해야 하는, 어떤 면에서는 가장 엄격한 투자”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비영리조직 성장 지원 프로그램 ‘IP1’을 통해 최대 3년간 3억 원의 자금과 맞춤형 역량을 지원받고 ‘졸업’한 뉴웨이즈(젊은 정치인의 성장을 돕는 단체)다. IP1 지원 이후 뉴웨이즈는 조직 규모가

magnific, ai
AI로 사회·에너지 문제 푼다…SK이노베이션·큐네스티, 10개 팀 선정

7~10월 PoC·전문가 멘토링 진행…11월 데모데이서 실증 성과 공개 SK이노베이션이 주최하고 재단법인 큐네스티가 주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AI 임팩트 솔루션’ 사업이 최종 10개 팀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실증·육성 과정에 들어갔다. 큐네스티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선정팀을 대상으로 부트캠프를 열고 향후 개념검증(PoC)과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종 심사에는 이상봉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개발실장, 가현욱 KAIST AI대학 AX학과 교수, 이순열 큐네스티 대표, 최용석 창업진흥원 민관협력실장, 조상미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심사에서는 문제 정의의 구체성, AI 기술 활용 가능성, 현장 적용성, 사회적 가치 창출 가능성, PoC 실행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최종 선정된 10개 팀은 에너지 접근성과 효율 향상, 탄소 감축 등 에너지 분야와 돌봄, 안전, 환경, 이동권, 교육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AI 솔루션을 제안한 팀들이다. 부트캠프에서는 사업 운영 방향과 향후 4개월간의 PoC 계획을 구체화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전해곤 연세대 첨단컴퓨팅학부 인공지능학과 교수는 AI 기술 실증 사례를 중심으로 PoC 설계와 기술 검증 방안을 소개했으며, 김문규 씨엔티테크 독립이사는 AI 시대의 임팩트 비즈니스 모델 구축 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큐네스티는 앞으로 AI 기술·비즈니스·임팩트 분야 전문가의 팀별 멘토링을 제공하고, 오는 11월 데모데이에서 각 팀의 실증 성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컴퓨터 비전, 물리 인지 AI, 멀티모달 AI 등 분야별 전문가와 SK이노베이션 AX단이 기술 고도화를 지원한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기후위기, 시험으로 배운다…환경재단, 제3회 기후수능 참가자 모집

8월 29일 개최…환경·사회·과학 융합 문항 출제, 우수 성적자 장학금 지급 환경재단(이사장 최열) 산하 어린이환경센터는 ‘2026 제3회 기후수학능력시험(이하 기후수능)’ 참가자를 7월 13일부터 8월 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은 기후수능은 공교육에서 다루기 어려운 기후·환경 교육을 보완하고, 청소년이 기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환경·사회·과학 분야 교과 전문가들이 출제에 참여해 기후위기를 둘러싼 다양한 쟁점을 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문항을 구성했다. 시험은 8월 29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실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유사한 환경으로 진행된다. 시험 시간은 60분이며, 중학교 환경 교과서와 주요 환경 이슈를 바탕으로 객관식 38문항과 서답형 2문항 등 총 40문항이 출제된다. 시험 종료 후에는 출제진이 고난도 문항을 직접 해설하는 ‘오답정답 기후토크쇼’가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환경뿐 아니라 사회·과학 등 다양한 교과의 관점에서 기후 문제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참가 신청은 기후수능 공식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기후·환경 문제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생(2008~2013년생)이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학교나 환경동아리 등 5인 이상 단체 신청도 가능하다. 단체 인솔자에게는 환경재단 이사장 명의의 감사장이 수여된다. 최종 참가자는 8월 6일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응시자 전원에게는 기념품과 개인별 기후 성적표를 제공한다. 우수 성적자에게는 1등 100만 원, 2등 50만 원, 3등 30만 원의 기후장학금을 지급하며, 수도권 외 지역 거주 응시자에게는 최대 5만 원의 대중교통비를 지원한다. 환경재단은 지난해 열린 제2회 기후수능의 성과도 공개했다. 전체 평균 점수는 69.8점이었으며, 최저 정답률(20.73%)을 기록한 ‘킬러문항’은 인간의

국제사회가 주목한 한국 시민사회 협력모델…“SDGs 리더십 강화해야”

KCOC, 유엔 HLPF서 SDGs 이행 방안 논의…한국 정부 역할 제언 한국 시민사회가 유엔 고위급정치포럼(HLPF)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한국 정부의 글로벌 리더십 강화를 촉구한 가운데, 국제사회는 한국의 정부·시민사회 협력 모델을 국제개발협력의 우수 사례로 소개하며 다른 국가에도 적용할 것을 권고했다.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에서 ‘시민사회, 청년 및 파트너십을 통한 SDG 16·17, 미래를 위한 협약 및 Post-2030 개발의제 이행: 대한민국 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HLPF 사이드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제·한국 시민사회와 청년 네트워크가 참여해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과제와 한국 정부의 역할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2030 지속가능발전의제와 ‘미래를 위한 협약(Pact for the Future)’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Post-2030 개발의제에 대한 시민사회의 공동 분석과 실천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속가능발전과 평화, 인권, 민주적 거버넌스, 다자주의 강화를 위한 정부·시민사회·청년 간 협력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행사에는 차지훈 주유엔대한민국대사가 환영사를, 이성훈 외교부 인권평화민주주의 대사 겸 KCOC 정책자문위원이 개회사를 맡았으며, 조대식 KCOC 사무총장이 사회를 맡았다. 패널토론에는 굿피플, 온해피 등 국내외 시민사회단체 13곳이 참여해 국제 정세를 진단하고 한국 정부의 역할을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이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경험과 중견국으로서의 위상을 바탕으로 글로벌 남반구와 북반구, 정부와 시민사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2028년 G20 정상회의 개최와 유엔 외교 역량을 활용한 SDG 16·17 및 미래를 위한 협약 이행 선도 ▲유엔과 Post-2030 개발의제 논의 과정에서 시민사회와

트럼프, 연방 보조금 통제 강화…비영리 “정치가 지원 좌우할 수도” [글로벌 이슈]

정치 임명직 보조금 심사 참여·DEI 지원 제한…진행 중인 지원도 중단 가능시민사회 “정치적 지원 선별” 우려…공개 의견 29만 건·소송 검토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보조금에 대한 행정부의 통제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규정 개편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개정안은 정치 임명직이 보조금 심사에 참여하고,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단체에 대한 연방 지원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시민사회는 정치적 판단이 보조금 지원 여부를 좌우하는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논란이 된 것은 미국 예산관리국(OMB)이 지난 5월 입법 예고한 연방 보조금 운영 기준인 ‘통합 보조금 관리지침’ 개정안이다. 이 지침은 비영리단체와 대학, 주·지방정부 등 연방 보조금 수혜기관에 적용되는 공통 규정으로, 보조금 심사와 집행, 관리 방식을 정한다. OMB는 이번 개정이 연방 보조금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납세자 세금이 본래 공공 목적에 맞게 쓰이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행정부 시기 연방 보조금이 DEI 정책 등 일부 이념적 사업에 사용되면서 본래 목적에서 벗어났다는 것이 OMB의 판단이다. 개정안은 정치 임명직이 보조금 심사에 참여하도록 하고, 사업이 더 이상 국익이나 기관의 정책 방향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진행 중인 보조금도 중단하거나 종료할 수 있도록 했다. DEI 프로그램과 미등록 이민자, 트랜스젠더 지원 활동 등에 대한 연방 지원을 제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최근 미국에서는 비영리단체 ‘피딩 아워 퓨처(Feeding Our Future)’가 코로나19 시기 연방 아동급식 지원금 약 2억5000만 달러(약 3760억 원)를 빼돌린 사건을

코스피 30대 기업, 40년간 자연 손실 서울 면적 5.4배…포스코홀딩스-삼성전자-현대차順

숲과나눔 분석, 생태적 민감지역 분포는 서울시 면적 3배…삼성물산-한화에어로-SK하이닉스順 국내 주요 기업들의 사업장이 생태적으로 민감한 지역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태계에 미치는 기업의 영향이 커지는 가운데, 사업장 안을 넘어 주변 생태계까지 고려한 관리와 보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달 숲과나눔 풀씨행동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KOSPI)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삼성전자우 제외 29개사)의 사업장 인근 5㎞ 이내에는 총 18만6678.7ha 규모의 생태적 민감지역이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시 면적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로, 상당수 기업의 사업장이 보호지역과 중요생물다양성지역(KBA) 등 생태적으로 중요한 공간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을 보여준다. 사업장 경계 내부에서 생태적 민감지역과의 중첩 면적이 가장 넓은 기업은 삼성물산(316.3ha)이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0.8ha), SK하이닉스(101.7ha), 현대모비스(62.9ha), LG화학(11.2ha)이 뒤를 이었다. 사업장 외곽 5㎞ 영향권역 기준으로는 삼성물산(3만5813ha)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3만5230ha)가 가장 넓은 접점을 보였고, 현대모비스(3만3481ha), LG전자(2만5327ha)가 뒤를 이었다. 숲과나눔은 사업장 경계 내부의 생태적 민감지역 중첩 면적(633.5ha)보다 주변 영향권역의 중첩 면적이 약 295배에 달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업의 자연 관련 위험을 평가하고 관리할 때 사업장 내부뿐 아니라 주변 생태계까지 관리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미다. 기업 사업장과 주변에서는 지난 40년간 자연 면적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KOSPI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의 사업장과 영향권역에서는 총 32만7836.8ha의 자연 면적이 감소했다. 서울시 면적의 약 5.4배 규모다. 사업장 내부에서는 포스코홀딩스(1408.1ha), 삼성전자(1022.6ha), 현대자동차(734.5ha) 순으로 자연 면적 감소가 컸으며, 영향권역에서는 LG전자(5만5304.2ha), 삼성전자(4만6682.5ha), LG화학(4만1245.6ha) 순으로 나타났다.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은 “보호지역이나 중요생물다양성지역과 인접한

유한양행 ‘유일한 아카데미’ 개막…청년 헬스케어 사회혁신가 키운다

창업 100주년 맞은 유한양행, 더나은미래와 ‘유일한 아카데미’ 2기 운영대학생 36명, 정신건강·의료접근성 등 헬스케어 사회문제 해결 나서 창업 100주년을 맞은 유한양행이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기업가정신을 잇는 청년 헬스케어 사회혁신가 양성에 나선다. 유한양행과 공익 전문 미디어 더나은미래가 함께하는 사회혁신 교육 프로그램 ‘2026 유일한 아카데미’가 9일 첫 교육을 시작했다. 이날 서울 동작구 윌로우하우스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에는 104명의 지원자 가운데 선발된 대학생 36명과 유한양행, 더나은미래를 비롯한 협력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윌로우하우스는 유한양행이 35년간 본사로 사용했던 구사옥을 리모델링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새롭게 조성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유일한 아카데미’는 제약·바이오 등 헬스케어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사회문제를 직접 탐색하고 해결 방안을 설계하는 문제기반학습(PBL) 교육 프로그램이다. 청년들은 오는 8월 11일까지 정신건강, 고령층·장애인 의료 접근성, 의약품 오남용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주제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앞으로 한 달간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깊이 고민하고, 청년의 시각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도출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쉽지 않은 여정이겠지만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줄 것”이라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이번 경험을 통해 각자의 무한한 잠재력을 발견하고,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며 “유한양행도 여러분의 도전을 믿고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직접 문제를 정의하고 이해관계자 인터뷰와 현장 조사, 디자인씽킹 워크숍 등을 거쳐 해결 방안을 구체화하는 PBL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현장 중심 학습과 네트워크를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현장 전문가 특강과

손편지로 오가는 고민과 위로…서울자립지원전담기관 ‘온기우편함’ 운영

사단법인 온기와 협력…서울 포함 7개 자립지원전담기관 설치, 추가 지역 확대 추진 서울자립지원전담기관이 사단법인 온기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온기우편함’을 운영한다. 고민을 편지로 전하면 손편지 답장을 통해 위로와 응원을 받을 수 있는 정서 지원 사업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전국 자립지원전담기관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자립지원전담기관은 지난 7일 사단법인 온기와 자립준비청년의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관 내 청년 전용 공간 ‘O+seoul’에 온기우편함을 설치했다. 이번 협약은 보호종료 이후 홀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들이 겪는 외로움과 고립감을 완화하고,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안전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손편지를 통한 정서 지원 모델을 전국 자립지원전담기관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자립지원전담기관은 아동복지시설과 위탁가정에서 보호가 종료된 자립준비청년의 지속가능한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현재 서울 지역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사례관리와 함께 주거·교육·진로·법률·심리상담·네트워크 형성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사단법인 온기는 기관 내 오프라인 ‘온기우편함’과 서울자립지원전담기관 전용 온라인 온기우편함을 운영한다. 자립준비청년들은 일상 속 고민과 마음을 편지로 전하고, 이에 대한 손편지 답장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받을 수 있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청년들에게 ‘세상에 내 편이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전하고, 정서적 자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립준비청년들이 아동양육시설 아동들의 고민 편지에 직접 손편지로 답장을 작성하는 봉사활동도 추진한다. 자신의 경험과 진심을 담은 편지를 통해 또 다른 아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며 선순환의 나눔 문화를

코코넛 껍질부터 블록체인까지…아태 스타트업이 제시한 사회문제 해법

UNDP·현대차 정몽구 재단·임팩트스퀘어, 아태 임팩트 스타트업 데모데이 개최5개국 10개 스타트업 참여…기후·헬스케어·디지털 포용 등 SDGs 해법 발표 7일 서울 명동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임팩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Global ImpactPreneur’ 데모데이에서 지역에서 흔하거나 버려지던 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들이 눈길을 끌었다.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정책센터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임팩트스퀘어가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아시아·태평양 개발도상국의 사회·환경 문제 해결에 나선 임팩트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23개국 126개 기업이 지원했으며, 온라인 액셀러레이션과 IR 심사를 거쳐 한국·태국·캄보디아·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5개국 10개 기업이 결선 무대에 올랐다. 결선에 오른 기업들은 기후위기 대응과 순환경제, 헬스케어, 디지털 포용 등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맞닿은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순환경제 모델부터 AI 기반 헬스케어와 디지털 포용 기술, 기후·농업 분야 혁신 기술까지 다양한 접근법이 소개됐다. ◇ 지역에서 흔한 자원, 사회문제 해법 되다 대상(Grand Award)을 차지한 캄보디아의 SUDrain은 현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코코넛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필름 기반 폐수 처리 시스템을 선보였다. 버려지는 코코넛 섬유를 핵심 소재로 활용해 기존 수입 화학 폐수 처리 설비보다 비용 부담을 크게 낮췄다. 이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수질오염과 공중보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발표에 나선 타리 본 SUDrain 대표는 “개발도상국 주민들이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수질 정화 솔루션을 만들고 싶었다”며 “단순히 폐수 처리 설비를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염 폐수 분석부터 맞춤형 시설

“투자 양극화 시대, 본질을 잃지 말아야”…한상엽이 말하는 기후테크의 과제

[임팩트 투자를 묻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AI 시대 쏠린 기후테크 투자, 혁신 발굴하고 키워야 “투자 시장이 심각하게 양극화됐습니다. 기후 투자도 마찬가지죠. 이럴수록 선명함을 유지하며 휩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 3일 서울 강남구에서 만난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오늘날의 기후테크 투자 시장을 이렇게 진단했다. 그는 기후위기와 기술 혁신이 산업 지형을 바꾸는 시대일수록 임팩트 투자 역시 본질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8년 설립된 소풍벤처스는 국내 최초의 임팩트 투자사다. 지금까지 182개 기업에 404억 원을 투자했고 포트폴리오 기업가치는 2조8300억 원에 달한다. 특히 기후테크 분야에 꾸준히 자본을 공급해 왔다. 한 대표는 “소풍벤처스는 회사의 미션 자체가 기후와 환경에 맞춰져 있다”며 “전체 투자 건수의 약 40%, 투자 금액의 약 60%가 기후테크 분야이고, 최근 3~4년으로 범위를 좁히면 투자 건수의 절반 이상이 기후테크 분야”라고 설명했다. 대표 투자 기업으로는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는 리플라와 분산형 재생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식스티헤르츠 등이 있다. 기후를 핵심 투자 분야로 삼은 배경도 분명했다. 한 대표는 “기후는 지금 우리가 마주한 가장 크고 시급한 과제”라며 “자본을 올바른 방향으로 흘려보내 문제 해결을 촉진하는 것이 임팩트 투자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산업 생태계 역시 기후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기후 문제를 외면하고서는 기업의 재무적 지속가능성도 담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기후 투자를 ‘착한 투자’ 정도로 여겼다면 이제는 가장 높은 성장성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미래 핵심 산업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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