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예빈 기자
“영화로 환경을 가르치다”…교실을 바꾸는 선생님들

[대담] ‘시네마그린틴 교사연구회’ 김현서 서울가재울초 교사·지태민 서울신용산초 교사 지난 4월 9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사무실. 현직 초등학교 교사 11명이 한 책상에 둘러앉았다. 이들은 “환경영화를 활용해 교사들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카드게임이나 보드게임 같은 교구도 만들면 좋을 것 같다”, “아이들이 작성한 활동지나 후기, 사진·영상 같은 결과물도 모아볼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의견을 주고받았다. 올해 처음 꾸려진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교육 프로그램 ‘시네마그린틴’ 교사연구회 토론 현장이다. 환경재단은 2012년부터 시네마그린틴을 운영하며 어린이·청소년들이 학교에서 환경영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해왔다. 지난해에는 약 104만 명의 청소년이 교실에서 환경영화를 만났다. 그동안에는 교사들이 환경영화를 각자 수업 방식에 맞게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는 서울시교육청이 모집·선발한 교사들이 직접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영화 수업 만들기’에 나섰다. 이들은 한 달 반 동안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출품작 44편을 함께 살펴보고 토론하며 수업자료를 만들었다. 지난 5월 27일 환경재단에서 교사연구회에 참여한 지태민 서울신용산초 교사와 김현서 서울가재울초 교사를 만났다. 두 교사에게 학교 현장에서 환경교육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또 환경 영화를 수업으로 풀어내기 위해 어떤 고민을 했는지 물었다. ―교실 안에서 환경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은? 현장에서 마주한 고민이나 한계는 없었는지. 김현서= 동아리 활동이나 학급 수업을 통해 꾸준히 환경교육을 해왔다. 텃밭을 가꾸거나 자원순환·유해물질 같은 생활 속 주제들을 아이들과 함께 다뤘다. 초등학교는 교사의 관심사를 비교적 자유롭게 수업 안에서 펼칠 수 있어 중고등학교보다 환경수업을 시도하기 좋은 편이다. 다만 교육과정도 빡빡하고 시간도 제한적이다 보니, 환경 수업에 더

청년재단·이케아, 청년 위한 현장 진로탐색 나서

글로벌 기업 조직문화 체험…청년 40명 현직자와 소통하며 진로 탐색 청년재단(이사장 오창석)은 27일 서울 강동구 이케아 코리아 강동점에서 청년 대상 기업탐방 프로그램 ‘헤이 이케아(Hej IKEA)! 청년, 내일의 집을 짓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홈퍼니싱(Home Furnishing)과 리테일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실제 업무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 40명이 참여해 매장과 사무공간을 둘러보고 현직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은 ▲기업 소개 ▲매장·사무공간 탐방 ▲현직자 간담회 등 세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이케아 코리아 관계자가 기업과 부서별 직무를 소개하고 청년 대상 인턴십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이어진 ‘강동점 라운딩’에서는 참가자들이 매장과 사무공간을 함께 둘러보며 코워커(Co-worker)의 근무환경과 조직문화를 체험했다. 현직자 간담회에는 인사담당자를 포함한 이케아 코리아 재직자들이 참여해 채용 과정과 인재상, 직무 역량 등을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재단 측은 “이번 이케아 프로그램의 경우 특정 직무보다 글로벌 기업 특유의 평등하고 자유로운 조직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년은 “평소 홈퍼니싱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이 있었는데 실제 현장과 현직자를 만나보니 진로 방향이 더욱 구체적으로 그려졌다”며 “오늘 들은 조언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해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재단과 이케아의 첫 협업 사례다. 청년재단은 더나은미래에 “오는 6월 맞춤형 진로설계 프로그램인 ‘청년다다름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이케아 현장 일경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케아

‘지속가능’ 외치는 임팩트 생태계, 우리는 지속가능한가

[현장] ‘임팩트커리어 2.0 : 함께 시스템을 설계하다’ 컨퍼런스공정한 노동·조직 건강성·성장 구조 필요…“사명감만으로는 지속될 수 없어” “임팩트 생태계는 성장했고 많은 성과를 냈지만 커리어는 여전히 지속하기 어렵고 떠나는 사람은 많습니다.” 지난 27일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에서 열린 ‘임팩트 커리어 2.0 컨퍼런스’에서 전일주 임팩트얼라이언스 팀장이 한 말이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임팩트 커리어가 안고 있는 과제와 개선 방향을 두고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컨퍼런스는 루트임팩트, 임팩트얼라이언스, 더나은미래, 진저티프로젝트, 한양대 글로벌사회혁신단(SSIR Korea 센터) 등 다섯 조직이 약 1년간 함께 진행한 ‘임팩트 커리어’ 연구 프로젝트의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2025년 4월부터 임팩트 커리어의 현황과 구조적 한계를 진단하고 대안을 논의했으며 그 내용을 SSIR Korea 아티클 시리즈로 발행했다. 서현선 SSIR Korea 전 편집장은 “현장에서 일하며 느꼈던 한계와 고민을 드러내고 함께 이야기한 과정 자체가 아티클의 배경이 됐다”며 “완벽한 해답을 제시하기보다 우리가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 정리하는 작업이었다”고 설명했다. ◇ 성장한 임팩트 생태계, 커리어는 왜 불안정한가 더나은미래는 앞서 임팩트 커리어 생태계의 형성과 진화 과정을 살펴봤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회적기업가정신이 대안으로 주목받았고, 사회적기업육성법과 청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등 정부 주도의 제도적 지원이 생태계 확장을 이끌었다. 이후 임팩트 투자와 관련 조직들이 성장하며 성수동은 사회혁신 클러스터로 자리 잡았고, 2020년대 ESG 확산 이후 조직과 역할은 더욱 전문화·세분화되고 있다. 김경하 더나은미래 전 편집국장은 임팩트 커리어가 직면한 문제로 정부 중심의 단기 사업 구조, 임팩트 투자 자본의 특정 분야

“사회문제 해결하면 보상”…SK 성과보상 모델, 일본서 첫 해외 성과

3년간 10억8000만 원 성과보상…일본 사회혁신 조직 4곳서 사회성과 120억 원 창출 SK가 설립한 사회적가치연구원이 개발한 사회성과 보상 모델 ‘사회성과인센티브(SPC)’가 일본에서 첫 해외 운영 성과를 공개했다. 사회적가치연구원과 일본펀드레이징협회(JFRA)는 27일 일본 도쿄 AP Tokyo Marunouchi에서 ‘성과 기반 기금(Outcome Fund for IMM)’ 성과공유회를 열고 3년간의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행사에는 일본 재단과 기업 CSR 담당자, 임팩트 투자자, 사회적기업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2023년부터 일본 사회혁신 조직 4곳과 함께 성과 측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참여 기관들이 3년간 창출한 사회성과 규모는 12억6000만 엔(약 120억 원)이었다. 성과에 연계해 지급된 인센티브는 1억1741만 엔(약 10억8000만 원)이었다. SPC는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 단위로 측정하고, 성과 규모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모델이다.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보상해 사회혁신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일본에서는 SPC를 그대로 적용하지 않았다. 일본형 IMM 모델은 사회성과 규모 자체보다 목표 달성률에 따라 약정된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하는 구조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일본 NPO 생태계를 고려해 화폐적 측정을 단계적으로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1차 연도에는 정량 지표 기반 목표 관리 중심으로 운영하고, 2차 연도부터 화폐적 측정을 도입했다. 이후 3차 연도에는 SPC 전략을 적용하는 단계까지 확장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장애인 자립 지원(Kizuki), 학교폭력 예방(STANDBY), 미혼모 주거 지원(LivEQuality HUB), 지역 웰빙 증진(CNC) 등 일본 사회혁신 조직 4곳이 참여했다. 현재까지는 이들 4개 기관 중심으로 운영됐으며, 일본펀드레이징협회는 향후 신규 재원 발굴을 통해 ‘Outcome Funding’

에코나우,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 개최…청소년 100명 시민과학 활동 참여

UNEP·IUCN 공동 주최…청소년 대상 생태 탐사·환경 실천 프로그램 운영 환경단체 에코나우(대표 하지원)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에서 ‘2026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 본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은 청소년들이 자연 탐사를 통해 생태계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미래세대의 시각에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실천적 해법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 유엔환경계획, 세계자연보전연맹, 에코나우가 공동 주최하며,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환경연구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 HD현대에너지솔루션, 파파존스한국, iM금융그룹 등이 공식 후원한다. 올해 공식 의제는 ‘생물다양성과 시민과학’이다. 시민과학은 일반 시민이 직접 생물을 관찰·기록하며 연구에 참여하는 활동으로, 어릴 때부터 자연을 탐색하고 기록하는 경험은 생태계 보전 참여를 넓히는 중요한 교육적 기반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번 포럼에 참가한 청소년 100여 명은 본 행사에 앞서 각자 멸종위기 동물 또는 고산식물 한 종을 선정해 학습하는 사전 미션을 수행했다. 본 포럼에서는 고산식물 그룹과 보호·멸종위기종 동물 그룹으로 나뉘어 백두대간 숲의 생물종을 관찰·기록하는 생태 탐사 프로그램 ‘바이오블리츠(BioBlitz)’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참가자들은 전 세계 두 곳뿐인 종자 영구 저장 시설인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 연구동을 견학한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 속 씨앗 보전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현장에서 체험하게 된다고 에코나우 측은 설명했다.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는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손실은 미래세대의 삶과 직결된 가장 시급한 환경 과제”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능동적인 시민과학자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환경 문제 해결 방안을 담은 ‘액션플랜 포스터’를 제작·발표하며 시민과학자로서의

시민사회가 제안한 한-아프리카 협력 의제…K-보건 ODA·청년교류 확대

[현장]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 앞두고 시민사회 정책제안서 전달시민사회, 말라리아 대응 보건협력·재한 아프리카 청년 지원·문화교류 확대 제안 “한-아프리카 관계 역시 전통적인 경제 및 개발 협력을 넘어 한 차원 더 도약해야 할 시점입니다. 시민사회 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진정한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최동환 아프리카인사이트 이사장은 지난 26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시민사회 정책제안서 전달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는 6월 1일 열리는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를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국제보건·말라리아 퇴치와 인적·문화 교류를 중심으로 한 시민사회 정책 제안이 외교부에 전달됐다. 이날 보건 분야에서는 말라리아 사망의 95%가 발생하는 아프리카의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한국의 보건 ODA와 바이오 기업 기술력, 시민사회 현장 네트워크를 결합한 장기 협력 모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희정 국제보건애드보커시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말라리아 유병률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온도 상승으로 말라리아 전염 지역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며 “인류는 역사상 처음으로 말라리아 퇴치를 가능하게 할 백신과 치료제, 진단 기술을 모두 갖췄고 한국 역시 관련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글로벌 보건 리더십 강화 흐름에 발맞춰 정부·기업·시민사회가 함께하는 아프리카 말라리아 퇴치 협력 모델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국제보건애드보커시는 1760여 개 글로벌 기관의 뜻을 모아 ▲저개발국 대상 조기진단·치료 연계형 ODA 사업 ▲AI 기반 디지털 진단 기술 및 현지 의료인 교육 확대 ▲미국·영국·국제기구와 연계한 글로벌 보건 협력 강화 ▲아프리카연합(AU) 산하 말라리아 대응기구(ALMA)와의 협력 확대 등을 주요 과제로 제안했다. 국내 바이오 기업들도 목소리를

국가아동권리보장원, 김유임 신임 원장 임명

전 대통령비서실 여성가족비서관…“모든 아동 건강하고 행복한 기본사회 실현” 기대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27일 제3대 국가아동권리보장원장에 김유임 전 대통령비서실 여성가족비서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1965년생인 김 신임 원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9년 5월 26일까지 3년이다. 신임 원장 선임은 국가아동권리보장원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종 임명하는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국가아동권리보장원은 2020년 아동복지법 제10조의2에 따라 설립된 기관이다. 아동학대 예방사업과 아동보호체계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아동정책 관련 조사·통계 구축과 정책 지원 업무도 맡는다. 김 신임 원장은 대통령비서실 여성가족비서관(2020~2021년),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2021~2023년),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사회1분과 자문위원(2025년) 등을 맡으며 아동·가족·지역 정책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최근까지는 한국ESG위원회 연구원장(2023~2026년)으로 재직했다. 또 LH주거복지정보 대표이사(2018~2020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비상임이사(2021~2024년)를 지냈으며, 고양시의회 의원(1998~2006년)과 경기도의회 의원(2010~2018년)으로 활동하는 등 지방행정·의정 분야에서도 활동했다. 복지부는 “김 원장은 아동·가족복지 분야 정책 설계와 현장 실무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라며 “국가아동권리보장원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고, ‘모든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한 기본사회 실현’을 목표로 하는 정부 아동정책 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제3차 아동정책기본계획(2025~2029)’을 통해 ▲모든 아동의 건강한 성장·발달 지원 ▲도움이 필요한 아동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 ▲참여 기반 아동 권익 증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지방선거 앞두고 ESG 정책 질의…4개 정당 “기후금융 반영” 찬성

ESG 정책 질의에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 응답, 3개 정당 무응답기후금융·재생에너지·공공조달 등 지방정부 ESG 정책 전반에 찬성 입장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기업, 교육청, 출자·출연기관 등 지방 공공부문이 향후 은행·보험사 등 민간 금융회사 선정 과정에서 ‘기후금융 활동 실적’을 반영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재생에너지 투자와 ESG 공시, 공공조달, 친환경 선거운동 등 지방정부 차원의 ESG 정책 역시 주요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은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7개 원내 정당을 대상으로 ESG 정책 질의를 실시한 결과, 답변서를 제출한 4개 정당이 주요 정책 방향에 전반적으로 찬성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답변에 참여한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이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사회민주당은 답변하지 않았다. 이번 정책 질의는 ▲지자체 및 산하 공공부문의 민간 금융회사 선정 시 기후금융 활동 반영 ▲지방 공기업·출자·출연기관 ESG 통합 공시체계 구축 ▲지자체 공공조달에 기후정보 단계적 반영 ▲지자체 및 산하 공공기관 유휴부지 기반 PPA 계획입지 지정 및 지역기업 연계체계 구축 ▲친환경 선거 수단 공공지원 및 탄소배출 관리체계 구축 등 총 5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 “지자체 금고·보험사 선정에 기후금융 반영”…4개 정당 모두 찬성 우선 답변한 4개 정당 모두 ‘지자체 및 산하 공공부문이 민간 금융회사 선정 평가 시 기후투자 실적 등 기후금융 활동을 반영하는 방안’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에 따르면 지자체 금고은행 및 산하 공공부문 주거래은행 시장 규모는 지역통합재정 기준 약 673조3000억원에 달한다. 보험사를 선정하는 의무보험 시장도 존재하는 만큼, 지자체가

“내가 생각하는 나눔은?”…사랑의열매, 학생 나눔공모전 개최

초·중·고생 대상 글·그림·굿즈 디자인 공모…8월 3일까지 온라인 접수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윤여준)가 초·중·고등학생 및 동 연령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제14회 전국 초·중·고 학생 사랑의열매 나눔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사랑의열매 나눔공모전’은 아동·청소년들이 일상 속 나눔의 가치를 깨닫고 실천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국내 대표 나눔 공모전이다. 사랑의열매와 교육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한다. 이번 공모전은 ‘나눔에는 ○○이(가) 있다’를 주제로 글, 그림, 굿즈 디자인 등 세 부문에서 진행된다. 세부 주제는 ▲내가 생각하는 나눔이란? ▲나눔에 대한 자유로운 표현 ▲학교 및 일상생활 속 다양한 나눔 실천 방법 소개 등으로, 참가자는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면 된다. 접수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시상은 개인·단체·지도교사 부문으로 나뉘며, 교육부 장관상과 시도교육감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상 등이 수여된다. 수상자는 오는 10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인공지능(AI) 또는 자동 생성 프로그램을 활용해 제작한 작품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되며, 수상 이후 해당 사실이 확인될 경우 수상이 취소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사랑의열매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여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아동·청소년들이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일상 속 나눔의 소중함을 느끼길 기대한다”며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눔을 경험하고 실천하는 힘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열매는 별관 내 ‘나눔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나눔체험관은 체험과 놀이를 통해 타인에 대한 배려와 나눔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참여형 교육 공간으로, 아동·청소년들이 일상 속 나눔을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러쉬코리아, 고객이 반납한 공병으로 ‘곤충호텔’ 만든다…국립생태원과 맞손

자원순환 캠페인 ‘BIB’ 연계해 공병 재활용 곤충 서식 공간·식재화분 조성 러쉬코리아(대표 우미령)는 지난 5월 22일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과 생물다양성 보전 및 생태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대중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생태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다양한 협력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업은 러쉬코리아의 자원순환 캠페인 ‘BIB(Bring It Back)’ 제도와 연계해 진행됐다. ‘BIB’는 매장에 공병 5개를 반납하면 ‘프레쉬 페이스 마스크’ 1개로 교환하거나, ‘러쉬 어스(LUSH US)’ 멤버십을 통해 보증금을 적립해주는 제도다. 러쉬코리아는 이를 통해 매년 약 20% 수준의 공병 회수율을 기록하고 있다. 협약 당일 양 기관은 국립생태원 현장에 ‘곤충호텔’을 설치했다. 곤충호텔은 벌과 나비, 딱정벌레, 풀잠자리 등 다양한 곤충이 머물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으로, 고객들이 반납한 러쉬의 폐플라스틱 공병 ‘블랙 팟(275g)’을 재활용해 제작됐다. 도심과 자연 생태계 내 곤충들에게 안정적인 서식 환경을 제공해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국립생태원 방문객을 대상으로 자원순환의 가치를 알리는 나눔 행사도 진행됐다. 러쉬의 블랙 팟을 재활용해 만든 식재화분 300개를 전달하며, 방문객들이 일상 속에서 식물을 가꾸고 생태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러쉬코리아는 5월 22일부터 전국 15개 매장에서 국립생태원과 공동 제작한 ‘생태정보카드’를 배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멸종위기종 보호와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고객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우미령 러쉬코리아 대표는 “러쉬가

두나무, 한국장학재단과 5년간 청년 지원…75억원 기부

학자금 대출 상환 지원부터 IT 인재 장학사업까지 청년 자립 지원 확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오경석)는 학자금 대출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과 미래 IT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5년간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총 75억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두나무는 지난 2021년 11월 한국장학재단과 ‘푸른등대 두나무 기부장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70억원을 기탁했다. 이어 2023년에는 4억5000만원을 추가 후원하며 총 74억5000만원의 재원을 마련했고, 이를 바탕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취약계층 청년 대상 신용회복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해당 사업을 통해 학자금 대출을 성실히 상환해 온 만 39세 미만 청년 7317명이 1인당 최대 200만원의 채무 지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 잔여 채무가 200만원 이하였던 2942명은 두나무 지원금만으로 학자금 대출을 전액 상환했다. 또 두나무의 지원을 계기로 자발적으로 잔여 채무를 모두 상환한 인원도 557명으로 집계돼, 총 3499명이 대출 부담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두나무는 취약계층 대학생 1250명에게 총 10억원 규모의 디지털 교육 기기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두나무는 자체 블록체인 컨퍼런스인 ‘업비트 D 컨퍼런스(UDC)’와 연계한 기부장학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두나무는 2025년부터 UDC 등록비 수익금을 IT 및 블록체인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대학생 장학금으로 환원하고 있으며, 지난 2년간 총 6000만원의 생활비 장학금을 지원했다. 두나무는 지난 21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2026년도 푸른등대 두나무 UDC 기부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윤선주 두나무 최고브랜드임팩트책임자(CBIO)는 “이번 장학금이 미래 기술 산업을 이끌 장학생들에게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의미 있는 디딤돌이

ESG·AI 전환기, 사회공헌은 어디로 가야 하나

[현장] 사랑의열매 ‘전환의 시대, 사회공헌을 다시 묻다’ 북토크“ESG 대응 넘어 외부 파트너십과 더 넓은 사회 의제 연결해야” “기업 사회공헌은 ESG 턱걸이를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김소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문화연구소 연구위원이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채그로에서 열린 북토크에서 이같이 말했다. 북토크는 지난해 11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문화연구소가 출간한 ‘전환의 시대, 사회공헌을 다시 묻다’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저자인 김소영 연구위원을 비롯해 신혜미 런던대 로열 홀로웨이 경영대학 교수, 고대권 이노소셜랩 대표, 서진석 이노소셜랩 이사, 조성도 마이오렌지 총괄대표가 참석했다.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와 비영리기관 실무자 약 60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 ESG 전략이 된 사회공헌, 본래 역할 되짚어야 지난 몇 년 사이 ESG는 기업 경영의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책은 국내 ESG 열풍이 본격화한 시점을 2020년 4분기로 꼽는다. 관심은 수치로도 드러났다. 2020년 8월 455건이던 ESG 키워드 보도는 2021년 3월 13배 이상 늘었다. 기업들은 ESG 경영을 선언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한편, ESG 평가 대응과 공시 준비, 전담 조직 신설에도 속도를 냈다. 자율적으로 운영되던 사회공헌도 ESG 전략 체계 안으로 들어갔다. ESG 평가 지표에 맞게 설계되고, 기업의 리스크와 기회를 관리하는 수단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서진석 이사는 “2022년과 2025년 사회공헌·ESG 담당자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했는데, ESG 체계로의 전환이 현장에서 체감됐다”며 “2022년만 해도 ‘팀원 세 명이 ESG 업무를 하는데 인원도 예산도 부족하다’고 했던 담당자가, 최근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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