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청소년의 날 맞아 인권·연대 주제 소통의 장 마련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오는 16일 서울 은평구 ‘스테이션 사람’에서 국제 청소년의 날을 기념한 행사 ‘Youth Rights, Right Now’를 연다.

매년 8월 12일인 국제 청소년의 날(International Youth Day)은 청소년이 사회문제와 미래 의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행동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제정됐다. 세계 각국은 학술대회·축제·캠페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날을 기려왔다.
올해로 2회째인 이번 행사는 지난 1년 8개월 동안 활동한 국제앰네스티 유스 대표단이 직접 기획했다. 인권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목소리를 내온 청소년·청년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험을 나누고 연대를 다지는 자리다.
행사 프로그램에는 ▲대표단 제작 영상 ‘유난 떠는 존재들의 여름밤’ 상영 ▲1기 주요 활동 소개 ▲인권 감각 경험 공유와 연대 필요성 토론 등이 포함됐다.
안은미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유스 대표는 “연령주의와 연령차별 등 ‘어리다’는 이유로 겪는 차별에 맞서온 유스들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연대를 강화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미래 세대가 아니라 지금을 바꾸는 주체임을 함께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행사는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전 세계 인권 캠페인의 전략 방향으로 ‘피플 파워 무브먼트(People-Powered Movement)’를 채택했으며, 아동·청소년이 자신들의 의제를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