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해부<12·끝>DE&I 정책 및 데이터 분석 “고객에 대한 가치 제공, 종업원에 대한 투자, 협력업체와 공정하고 윤리적인 거래,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 장기적인 주주 가치 창출 모두가 기업의 필수적인 목적이다.”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에서 ‘기업의 목적’을 새롭게 선언한지 만 5년이 지났습니다. ‘주주 자본주의’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서의 전환을 알렸던 BRT 선언 이후,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비재무 보고에 대한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더나은미래는 공익 싱크탱크 그룹 ‘더미래솔루션랩’과 함께 국내 매출액 30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심층 분석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해부’ 특집 기사를 기획했습니다. 분석 대상은 시가총액 200위 내 기업 중 공기업, (최종)지주사, 금융사를 제외한 2023년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입니다. /편집자 주 30대 기업의 대다수(89.7%)가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 관련 정책(이하 DE&I 및 DEI)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E&I란 다양성, 형평성 & 포용성(Diversity, Equity & Inclusion)의 약자로 성별, 나이, 지위, 종교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온전하게 조직의 구성원으로 인정받고 잠재력을 발휘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화를 말한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DE&I를 비롯해 ‘다양성 및 포용성’ 등을 표기한 곳은 26곳이며, 언급이 없는 곳은 이마트, HD한국조선해양, DB손해보험 등 3곳이었다. ◇ 현대는 그룹사 차원에서 DE&I 추진, 삼성전자는 인사팀 산하 사무국 운영 특히 8개 기업(삼성전자,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은 구체적으로 DE&I 관련 정책을 제정하고 있었다. 이 중 6곳이 현대그룹사에 해당됐는데 현대차는 “점차 높아지는 ESG 경영 기대 수준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