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X부문 임직원, ‘배리어프리 지도’ 제작 봉사앱 ‘윌체어’에 데이터 공개 “문이 열려 있어도 들어갈 수 없는 가게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어요.”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이동 약자의 시선으로 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DX(디바이스경험)부문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지도 제작’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곽유진 한국총괄 프로는 “단순한 지도 제작에 그치지 않고, 이동 약자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며 누구나 평등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직접 걷고, 들어가 보고…‘체험 기반’ 접근성 데이터 오는 19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는 이번 활동에서 DX부문 임직원들은 2~3명씩 팀을 이뤄 수원·광주·구미·서울 등 사업장 인근 지역의 식당과 카페 접근성을 조사하고 있다. 식사를 해보거나 차를 마시며, 휠체어 이용자·유모차 동반 부모·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이동 약자’의 이용 가능성을 하나하나 점검한다. 조사 항목은 ▲출입구 단차(턱) 유무 및 경사로 설치 여부 ▲실내 휠체어 회전·통행 가능성 ▲장애인 주차장과 엘리베이터 접근성 등이다. ‘턱이 높아 진입이 불가능한 경우’, ‘실내 테이블 간 간격이 좁아 이동이 어려운 경우’처럼 현장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핵심이다. 봉사에 참여한 MX사업부 이성미 프로는 “할머니께서 휠체어를 사용하셔서 외식할 때마다 장소 선택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며 “이번 활동으로 이동 약자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문선화 프로도 “이동 약자들이 안심하고 갈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하고 싶어 지원했다”고 했다. 임직원들이 수집한 가게명과 주소, 접근성 세부 정보는 검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