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법은 여전히 차갑고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다.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는 말은 법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는 표현이기도 하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법은 마지막 안전망이자, 무너진 존엄을 다시 세우는 도구가 된다. 그리고 그 법을 통해 권리를 회복해가는 과정에는, 그들 곁에서 함께하며 힘이 되어주는 이들이 있다. 이 칼럼의 제목이 ‘세상은 여전히 따뜻한 法’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로펌을 중심으로 한 공익활동은 점차 조직화·전문화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법무법인(유) 바른은 공익사단법인 ‘정’을 설립해 다양한 공익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난민과 이주민, 북한이탈주민 등 경계를 넘어선 사람들을 대상으로 법률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난민 법률지원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에 굴하지 않고 국경을 넘어온 난민신청자들을 위한 상담과 소송을 포함한다. 많은 난민신청자들은 통역의 한계와 낯선 재판 절차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한 채 난민불인정결정을 받는다. 재판 절차를 이해하기조차 어려운 현실에서, 그들은 자신의 삶이 판단되는 과정에서조차 배제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들이 겪는 좌절은 쉽게 위로하기 어렵다. 소송대리인으로서 내가 하는 일은 그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이를 재판부에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다. 다만 내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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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한 비영리

김진아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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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인구테크

김영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혁신사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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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로의 초대

정원식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책임심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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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유니버스

김민 빅웨이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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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혜 진저티프로젝트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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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읽어주는 김교수

김민석 지속가능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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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독을 권합니다

서현선 SSIR한국어판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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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이 이끄는 데이터 과학

김재연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
정책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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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맞춤

김현주 에누마코리아
임팩트 사업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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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미래

오승훈 공익마케팅스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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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사람을 살릴 수 있다면

김형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선임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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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혁신가의 두 가지 언어

이호영 임팩트리서치랩 공동대표·한양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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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Cares Wins

이은경 UNGC한국협회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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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연금술사가 되다

박정호 MYSC 부대표 겸 CSO

더나은미래 창간 15주년을 맞아 사회적협동조합 ‘스페이스작당’과 함께 연재하는 <청년이 묻다, 우리가 다시 쓰는 나라>에서는 안보·사회·공동체·상생 네 분야에서 청년 12명이 직접 제안한 구체적 정책 대안을 소개합니다. 이들이 고심 끝에 내놓은 구체적 대안들은 단순한 비판을 넘어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계약의 초안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청년들은 어떤 사회를 상상하고 있을까요. 그 상상이야말로, 우리가 함께 다시 써야 할 미래의 서문입니다. /편집자 주 대선이 한창이다. 후보들은 국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 발이 닳도록 전국을 누비며 ‘새로운 사회’를 약속한다. 낡은 문제에 대한 해법은 늘어나지만, 정작 하나뿐인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지는 제각각이다. 마치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이 수십 갈래인 양, 각 당의 후보들은 자신들이 신뢰하는 길을 자신 있게 제시한다. 그러나 정답이 너무 많아 오히려 혼란스럽고, 경우에 따라서는 아예 엉뚱한 방향으로 나아가기도 한다. 노동시장 이중구조에 대한 문제도 뜨거운 감자다. 비교적 안정적이고 양질의 일자리인 1차 시장(대기업·공공기관 정규직·공무원·전문직)과 열악한 2차 시장(중소기업 비정규직·일용직·플랫폼 노동) 사이의 임금·복지 격차는 한국 사회 불평등의 근원으로 지목된다. 특히 한국의 비정규직 비율과 정규직·비정규직 간 처우 격차는 OECD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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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선의 최적화 인류

정경선 실반그룹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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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의 휠체어

유지민 前 거꾸로캠퍼스 재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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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사회

임성택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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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의 소셜 임팩트

최재호 현대차정몽구재단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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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미래, 미래의 농업

남재작 한국정밀농업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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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자란다

장서정 자란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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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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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정의 커피 한 잔

한수정 아름다운커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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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공장 이야기

김정빈 수퍼빈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