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채용·커뮤니티로 만든 사회혁신 인재 생태계 루트임팩트가 설계한 임팩트 커리어 경로 2014년 서울 성수동에는 막 창업을 시작한 창업가, 사회문제에 관심 많은 대학생, 갭이어를 선택한 직장인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공통 관심사는 ‘사회혁신’이었다. 10년이 지난 지금, 성수동은 사회혁신을 위해 일하는 조직 500여 곳이 모인 소셜벤처의 중심지로 성장했다. 이 짧지 않은 변화의 이면에는 ‘사람이 모이고, 머물고,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려는 시도가 있었다. 당시 국내 사회혁신 생태계는 공공 중심의 제도와 과제형 지원이 주를 이뤘다. 반면 성수동에서는 민간 주도로, 사람과 조직을 중심에 둔 비즈니스 기반의 독립적인 생태계가 자라기 시작했다. 사단법인 루트임팩트는 사회·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를 설계하고 움직일 ‘사람’이 핵심이라고 보았다. 특히 사회문제 해결을 일로 삼을 수 있는 인재가 생태계에 유입되지 않으면 지속가능성은 요원하다고 판단했다. “생태계 초기에 창업가들은 모일 때마다 채용이 쉽지 않다는 대화를 나눴어요. 아직 생태계 규모가 작기도 하고 우리가 하는 일을 설명하기도 어려웠거든요.” 루트임팩트 허재형 대표의 회상처럼 그 시기 사회혁신 조직들은 공통적으로 인재 유입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2010년대 중반, 사회혁신

10대 기업가 재단이 바꾼 세상의 지도

6조원 굴리는 ‘철강왕’의 유산…미국 사회의 뼈대를 설계하다

10대 기업가 재단이 바꾼 세상의 지도 <1> 카네기 재단 자선의 목표는 ‘빈곤 구제’ 아닌 ‘구조 개혁’ 교육·법률로 사회 안전망 깔아, 극단적 분열·전쟁 위기 속 ‘지식 민주화’ 실험 중 오늘의 사회문제는 어느 한 기관이나 정부의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울 만큼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와 불평등, 민주주의의 균열처럼 구조적 난제가 겹치면서 공공 재정도 한계에

‘아는 기업재단 없다’ 38%, 1207명이 바라본 한국 재단 현주소 [K-필란트로피 이니셔티브 포럼]

변화의 시대, 한국 기업재단의 가능성과 역할을 모색하다 <3> 대중 인식으로 본 기업재단의 역할 확대의 조건은 한국 기업재단은 아직 대중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응답이 적지 않았고, 역할 역시 사회문제 해결보다는 기업 이미지 개선이나 홍보 전략의 연장선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뚜렷했다. <더나은미래>가 공익 싱크탱크 그룹 ‘더미래솔루션랩’과

‘해법을 탐사하는 저널리즘’을 배운다…‘솔루션 저널리즘 프로젝트’ 참여자 모집

SSIR 코리아·더나은미래 공동 운영, 기획부터 취재·작성까지 실습형 저널리즘 과정 스탠퍼드 소셜 이노베이션 리뷰(SSIR) 코리아 센터와 더나은미래가 오는 30일까지 ‘솔루션 저널리즘 프로젝트’ 참여자를 모집한다. 대학 강의실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솔루션 저널리즘을 실제 취재와 기사 제작을 통해 익힐 수 있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젝트는 공익적 관점에서 사회문제를 다루는 솔루션 저널리즘의 핵심 원리를

LG ‘가사 해방’·현대차 ‘로봇 노동’…라스베이거스 홀린 K-AI 혁신 기술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의 주전시장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중앙홀은 입구부터 LG 로고가 시선을 채웠다. LG전자는 중앙홀에 대규모 전시 공간을 꾸리고 AI 시대 선도 기업 이미지를 부각했다. 이번 CES 2026은 ‘혁신가들의 등장’을 주제로 오는 9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260만 제곱피트(약 24만㎡)에 달하는 전시 공간에서 전 세계 160개국에서 4500여 개 기업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 엔터프라이즈 기술, 에너지, 디스플레이, 접근성 기술 등을 공개했다. ◇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로 집안일 수행 시나리오 공개 LG전자는 ‘당신에게 맞춘 혁신(Innovation in tune with you)’을 주제로 2044㎡ 규모 전시관을 조성했다. 가전과 로봇, 차량용 전장, TV, 엔터테인먼트,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까지 제품 간 연결과 고객 맞춤 경험을 전면에 내세웠다. 핵심 개념은 공간과 제품이 상황을 이해해 스스로 조율·연동하는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이다. 입구 천장에는 두께 9mm대 무선 월페이퍼 TV LG 올레드 에보 AI W6 38대로 만든 조형물이 설치됐다. 특정 위치에서 바라볼 때 38개 화면이 하나의 미디어 아트처럼 연결되도록 설계돼 전시 주제를 시각적으로 전달했다. 전시장 안쪽에는 마이크로 LED,

70명·17개국 선수, 동계 최대 규모 ‘팀 삼성 갤럭시’ 공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Worldwide Partner) 삼성전자가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홍보대사 ‘팀 삼성 갤럭시(Team Samsung Galaxy)’ 선수단과 캠페인 메시지 ‘Open always wins(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을 8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998년 나가노 올림픽을 시작으로 30년 가까이 올림픽·패럴림픽의 공식 파트너로 함께 활동하며, 혁신 기술을 통해 선수와 팬이 소통하고 전세계가 하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번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맞아 삼성전자는 파트너십 활동의 일환으로 ‘팀 삼성 갤럭시’ 선수단을 운영한다. ‘팀 삼성 갤럭시’는 다양한 종목을 대표하는 전 세계 17개국 70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이번 선수단은 동계올림픽 역대 최대 규모이다. ‘팀 삼성 갤럭시’ 선수단은 캠페인 메시지 ‘Open always wins’를 중심으로 ▲열린 마음 ▲새로운 관점 ▲자기 표현의 세가지 가치를 선수들의 시각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에서 처음 소개된 파트너십 캠페인 메세지 ‘Open always wins’에는 다름을 인정하고, 차별하지 않으며, 협력을 통해 더 큰 가능성을 만드는 ‘개방성(Openness)’의 가치를 담았다. 이는 ‘갤럭시(Galaxy)’ 브랜드가 추구하는 정체성과도 일맥상통한다. 삼성전자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이어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서도 파트너십

5대 금융지주 70조 투입, ‘포용금융 대전환’ 시동

5대 금융지주가 향후 5년간 포용적 금융 분야에 총 70조 원을 투입한다. 서민·소상공인 대상 자금 공급 확대와 취약계층의 고금리 부담 완화, 연체자 채무조정 및 추심 완화 등이 핵심 축이다. 금융위원회는 8일 경기 수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포용적 금융 대전환 1차 회의’를 열고, 정부·유관기관과 5대 금융지주, 민간 포용금융 전문가가 참여한 협력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KB금융은 2030년까지 5년간 17조 원 규모의 포용금융을 통해 서민·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의 성장, 재기, 자산 형성을 지원한다. 서민·취약계층 지원에 10조5000억 원,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에 6조5000억 원을 투입한다. KB국민은행을 중심으로 제2금융권 및 대부업권 대출 대환을 돕고,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저신용 개인의 금리 인하를 통해 이자 부담을 낮춘다. 연체·과다채무자를 위한 채무조정안도 손질했다. 15년 분할상환, 최대 1년 원금 상환 유예, 채무상담센터 확대 등을 적용해 경제적 재기를 돕는 구조다. 신한금융은 5년 간 총 15조 원 규모의 포용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과 비금융을 융합한 공공배달 서비스 ‘땡겨요’ 등을 활용한 다양한 포용금융을 실시한다. ▲저축은행 고객의 은행 저리 대출로의 전환 지원 ▲고금리 대출 이용 저신용 개인 고객의 금리 대폭 인하(헬프업)

‘공기’ 바꾸려다 ‘공간’도 바꿨다…한화가 빈 교실 찾은 이유는? 

기업과 사회의 공존법<14> 한화그룹 [인터뷰] 김용빈 브랜드미디어팀 과장   “기업의 본업(業)과 연계된 ESG야말로 진정성 면에서 가장 큰 힘을 발휘합니다. 그래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활동이 가능하니까요.” 최근 서울 중구 환경재단에서 만난 한화그룹 브랜드미디어팀 김용빈 과장은 자사 ESG 사업의 핵심 가치로 ‘업(業)의 본질 연관성’을 꼽았다.  한화는 학교 내 유휴교실을 ‘친환경 돌봄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ESG

“동료 눈치 보여서 못 쓴다” 10인 미만 40% 육아휴직 ‘사용 불가’

정부가 육아휴직과 유연근로 등 일·생활 균형 제도를 강화하고 있지만, 사업장 규모에 따른 격차는 여전히 뚜렷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고용노동부 연구 용역으로 수행한 ‘2024년 기준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에 따르면, ‘육아휴직 대상자가 모두 사용 가능하다’고 응답한 사업체는 전체의 63.3%였다.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는 89.2%가 ‘대상자는 모두 사용 가능’하다고 답했지만, 5~9인 규모

LG전자, CES 공식 매거진 ‘1면’ 장식…삼성은 7번째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의 공식 매거진 첫 페이지를 장식하며 글로벌 위상을 입증했다. CES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6일(현지시간) 발행한 ‘CES 데일리’는 LG전자의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첫 번째 기사로 다뤘다. LG전자는 전날 ‘당신에게 맞춘 혁신(Innovation in tune with you)’을 주제로, 고객의 일상을 세심하게 케어하는 ‘공감지능(AI)’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최태원 “차이 넘어 함께 성장”…9년 만에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9년 만에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국과 중국이 서로의 차이를 넘어서 좋은 성장의 실마리를 함께 찾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5일 중국 베이징 소재 조어대에서 열린 포럼 개회사를 통해 사자성어 ‘구동존이(求同存異)’를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말은 작은 차이는 존중하되 공통의 목표와 이익을 우선적으로

1인 6역은 기본…10년째 이어진 ‘목소리 봉사’ 참여해 보니 [더나미GO] 

더나은미래 기자, 자원봉사자가 되다 <7> 롯데홈쇼핑 ‘드림보이스’ 녹음 봉사 현장  “‘와하하하’를 조금 더 웃는 느낌으로, 자연스럽게 다시 한번 가볼게요.”“마이크는 멀리 두고, 연기 톤 더 넣어주세요!” 지난달 25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홈쇼핑 본사 녹음실. 기자가 동화집 ‘여름과 가을 사이’를 한 문장 읽자 조정실에서 서지은 그래픽디자인팀 감독의 피드백이 쏟아졌다. 롯데홈쇼핑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2023 한국 ESG 금융백서’를 발간했다.

ESG 금융 5년 새 213% 성장, 국민연금·공적 금융이 주도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민병덕 국회의원실 ‘2023 한국 ESG금융백서’ 발간ESG금융 규모 1880조원, 전체 금융자산 4분의 1 수준 국내 ESG 금융이 지난 5년간 213% 성장하며 2023년에는 1880조원 규모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의 책임투자 확대, 공적 금융의 역할 강화, ESG 투자 증가 등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발간한 ‘2023 한국 ESG 금융백서’에

글로벌 이슈

트럼프發 ‘신생아 투자계좌’에 억만장자 기부 잇따라…불평등 완화는 물음표 [글로벌 이슈]

정부가 출생 시 1000달러 계좌 개설, 주식 투자로 자산 형성 유도 민간·기업 매칭 기부 이어지지만 “저소득층은 추가 납입 어려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정책 가운데 하나인 ‘트럼프 계좌(Trump Accounts)’를 둘러싸고 억만장자와 대기업의 기부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가 신생아 명의의 투자 계좌를 만들고 민간 자금을 결합해 자산 형성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