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6일(목)

경계에 서 있는 700만명의 사람들 [사각지대 해법 찾기①경계선 지능인]

수원 영아 사망사건, 청년 무연고 사망… 사회문제가 곪아 터진 후 이슈가 돼야 새로운 대책이 만들어지는 것은 여전합니다. 2024년 복지 예산 122조 3779억원. 매년 복지 예산은 늘어나지만, 정책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사각지대는 끊임없이 생겨납니다. ‘더나은미래’는 아동·청소년·청년·노인·장애인 등 사회복지 현장의 사각지대는 무엇인지 들여다보고, 민간 차원의 해법과 성과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사각지대 해법 찾기] 기사를 연재합니다. 첫 번째 대상은 ‘경계선 지능인(느린학습자)’입니다. /편집자 주 영유아기에는 타인의 언어 이해, 자기 생각과 감정 표현 혹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세계 최대 ‘탄소 포집’ 공장 가동, 온실가스를 돌로 바꾼다

스위스 기후테크 기업 클라임웍스연간 최대 3만6000톤 탄소 공장 ‘맘모스’ 가동 시작 지난 8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소재 기후테크 기업 클라임웍스(Climeworks)가 세계 최대 규모의 직접공기포집(DAC) 공장인 ‘맘모스’(Mammoth)의 가동을 시작했다. 맘모스는 클라임웍스가 아이슬란드에 설치한 두 번째 DAC 플랜트로, 기존에 2021년 설립된 플랜트인 ‘오르카(Orca)’보다 크기가 10배 크다. 지난 2022년 6월 아이슬란드에서 착공에 들어간 맘모스는

매달 1000만 켤레 이상 폐기되는 美호텔 일회용 슬리퍼, 대체품 전환 가속화된다 [글로벌 ESG 트렌드]

해외 호텔·리조트 운영업체들이 일회용 슬리퍼 제공을 중단하고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슬리퍼 등 대체품 전환에 나서고 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호텔에서 제공하는 일회용 슬리퍼 등이 플라스틱 빨대에 이어 지속가능성 활동가들의 다음 표적이 되고 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윌리 르그랑(Willy Legrand) IU 국제응용과학대학교 교수는 미국 내에서만 평균 63% 점유율 이상을

지자체별로 제각각인 경계선 지능인 지원, 법제화 향방은 [허영 의원 인터뷰]

경계선 지능인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10년 전, 2014년 EBS의 ‘느린 학습자를 아십니까’ 보도 이후였다. 보도된 같은 해, 조정식 의원이 EBS교육방송·교육부·경기도교육청과 함께 ‘경계선 지능 학생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었고, 2015년에는 경기도교육청이 ‘경계선지능 학생 스크리닝’을 실시했다.  2016년 ‘느린학습자 지원법’이라 불리는 ‘초중등교육법’이 개정 공포돼 “지적기능의 저하로 인하여 학습에 제약을 받는 학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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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를 소비합니다”…시흥에 나타난 특별한 매장,‘031#’

“031, 경기도 지역번호이기도 하지만, 31개 시군을 시흥 꿈상회를 시작으로  31개 시군 전체가 이런 매장을 갖겠다는 목표도 담고 싶습니다” 8일 열린 ‘031#(공삼일샵)’ 개장식에서 이승록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 권한대행이 말했다. 수납용품부터 의류, 식품과 디저트까지. 얼핏 보면 평범한 매장과 다를 게 없다. 그러나 제품 하단에 놓인 가격표가 다르다. 제품마다 제품명 상단에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 상품’, ‘시흥시 가치소비

“기업가치 제고 관점에서 탈탄소 및 ESG 대응해야”

서스틴베스트, ‘재무 중대성과 지속가능성 공시’ 세미나 개최 “국내 기업들이 명실상부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을 달성하려면 E와 S로 표상되는 지속가능성 이슈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4월 말 발표된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안을 계기로 한국 기업들이 탈탄소 및 ESG 대응을 거버넌스 관점, 전략적 관점, 재무적 관점에서 진지하게 고려하고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류영재

캠페인 기획서부터 포스터까지 인공지능으로…비영리는 ‘AI’ 열공중

“일정한 양식을 채우는 업무가 많은데,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업무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실무교육이 더 활성화됐으면 좋겠습니다.” 조별로 삼삼오오 모여 앉아 노트북 모니터에 생성형 인공지능(AI) 화면을 띄운다. 3조는 후원자 대상 행사 기획안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한다. 기존 행사 기획안 파일을 올린 뒤, 신규 행사 기획 의도를 전하자 양식에 딱

국내 ESG 공시기준 초안 공개됐다 [이달의 ESG 이슈]

기후 분야부터 공시 의무화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이하 KSSB)가 30일 ‘국내 ESG 공시기준 초안’을 공개했다. ESG 공시기준 초안에는 기후위기를 관리하기 위한 기업의 거버넌스(지배구조) 공시부터 의무화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금융위원회는 앞서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ESG 금융추진단 제4차 회의’를 개최하고 기업·투자자, 학계·전문가, 유관기관과 함께 국내 ESG 공시기준 공개 초안의 주요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ESG

제261호 2024.3.19.

저출생은 '우리 아이가 행복하지 않다'는 마지막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