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가 바꾸는 공익단체의 일하는 방식
AI로 반복 업무 줄이고, 전문인력 없이 업무 도구도 제작“AI 결과물 검증 필수…조직 차원의 활용 역량 갖춰야” 인공지능(AI)이 공익단체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 후원자 관리와 모금, 사회적 성과 측정 등 다양한 업무에 AI가 활용되면서 반복 업무에 드는 시간은 줄고, 전문인력 없이도 필요한 도구를 직접 제작할 수 있게 됐다. 다만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검증하고, 기술을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조직 차원의 역량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진행된 ‘제1회 대한민국 공익활동 임팩트 어워드 및 나눔 콘퍼런스’의 ‘AI와 공익활동’ 특별 세션에서는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 방안과 공익단체의 실제 도입 경험이 공유됐다. 올해 처음 마련된 대한민국 공익활동 임팩트 어워드는 기업의 사회공헌과 공익법인의 공익활동 가운데 사회문제 해결과 공동체 변화에 기여한 우수 사례를 발굴하는 시상이다. 이날 행사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자선단체협의회, 한국자원봉사협의회, 더나은미래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이 후원했다. 이날 ‘AI와 공익활동’ 특별 세션에서 강슬기 커넥트에이엑스 대표는 AI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채팅 도구를 넘어, 주어진 목표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에이전트는

지원금 넘어 ‘공익 인프라’ 만드는 재단으로
2026 기업공익재단 리포트<7>삼성복지재단, ‘새싹과단비’ 구축…전문인력 양성·교육모델 전국 확산 기업공익재단의 역할이 단순한 사업비 지원에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확장되고 있다. 개별 기관이나 사업에 재원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기관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과 전문인력,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는 방식이다. 삼성복지재단은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다. 오랜 기간 축적한 보육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영유아 발달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보육 현장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자체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 발달검사·전문기관 연계 등 ‘새싹과단비’로 통합 지원 대표적인 사례는 삼성복지재단이 2026년 8월 육아정책연구소와 공동 개통한 영유아 발달지원 플랫폼 ‘새싹과단비’다. 영유아의 발달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도구와 발달지원 놀이 콘텐츠, 지역별 전문기관 정보 등을 한곳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부모와 교사, 전문가 누구나 무료로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플랫폼을 구축한 배경에는 영유아 발달지원 수요 증가와 기존 지원체계의 한계가 있다. 육아정책연구소의 2025년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국가 영유아 발달선별검사(K-DST)에서 추가 관찰이 필요한 ‘추적검사요망’ 아동 비율은 2012년 2.1%에서 2023년 12.3%로 약 6배 증가했다. 정밀검사가 필요한 ‘심화평가권고’ 비율도

[People&Planet] AI 시대, 기업의 주인은 누구인가?
올해만큼 기업의 거버넌스가 뜨거운 화두였던 적이 있었나 싶다. 2020년대 초 기업들이 앞다퉈 ESG 사업을 기획하던 무렵, 한 오너 기업 실무자는 “우리는 지배구조는 건드릴 수도 없다”고 말했다. 소유와 경영, 의사결정의 체계를 아우르는 거버넌스는 그만큼 대중은 물론 임직원조차 쉽게 다가서기 어려운 영역이었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반도체 호황이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서 성과보상 논쟁이 불붙으면서 “초과이익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투자한 주주의 몫인가, 아니면 이익을 만들어낸 임직원의 몫인가”라는 질문이 공론장에 올랐다. 여기에 SK하이닉스가 7월 10일 미국 나스닥에 ADR로 상장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시선까지 SK의 지배구조로 쏠렸다. SK 주식 한 주로 SK하이닉스와 앤트로픽에 함께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올 정도였다. 이 모든 논의는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모인다. 기업의 주인은 누구인가. ◇ 왜 지금, 기업의 주인을 묻는가?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용어부터 정리해 둔다. 이 글에서 ‘거버넌스’는 기업 운영과 비즈니스의 모든 구조, 체계, 프로세스, 이해관계 속에서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의사결정하고 실행하는 것을 뜻한다. 반면 ‘지배구조’는 ESG 투자에서 주주 권리와 이사회의 통제 기능을 중시하며, 기업의 소유와 통제 방식을 가리키는 더 좁은

[더나은미래 주간브리핑] 공익 현장에 들어온 AI, 어디까지 왔나
이번 주 <더나은미래>는 기업공익재단과 비영리 조직이 기술과 재원을 활용하는 방식의 변화를 살펴봤다. 기업재단에서는 AI·신기술을 공익사업에 접목하는 시도가 늘고 있지만 절반 이상은 아직 내부 업무에 활용하고 있었고, 미국 비영리들은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난 기부를 장기 후원과 안정적인 재원으로 이어가기 위한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직접 사회문제 해결에 나선 기업재단과 AI로 업무 방식을

AI가 모금 바꾸는 시대…필란트로피는 무엇을 지켜야 하나
KSoP, 11월 5일 상명대서 필란트로피 포럼 개최비영리 AI 격차·윤리 기준·모금가와 기업재단 역할 논의 인공지능(AI)이 모금과 비영리 조직의 운영 방식을 바꾸는 가운데, 기술 활용의 효율을 넘어 필란트로피가 지켜야 할 인간 중심의 가치와 공공선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필란트로피소사이어티(KSoP)는 오는 11월 5일 오후 1시30분 서울 상명대학교 제1공학관에서 ‘2026 KSoP 필란트로피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 식량의 날, 전 세계 6억4500만 명 기아…소말리아 식량위기 심화
세이브더칠드런, 소말리아서 기후재난 대비·농축산업 생계 지원 10월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전 세계 기아와 식량안보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분쟁과 기후위기, 경제적 충격 등으로 수억 명이 여전히 기아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소말리아의 식량위기 실태와 현지에서 추진 중인 기후회복력 강화 사업을 소개했다. 세계 식량의 날은 1945년 10월

경기소셜벤처협의회 공식 출범…현장 목소리 담은 정책 제언 나선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법무법인 더함과 정책제언 TF 발족 경기소셜벤처협의회(회장 서대규)가 15일 오전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회혁신팔로우에서 발대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협의회는 도내 소셜벤처의 권익 보호와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경기도 내 소셜벤처 대표와 생태계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기대 경기도의회 의원과 남양호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원장의 축사에

[임팩트비즈니스 인사이트] 1만 개의 위성은 누구의 문제를 해결하는가

[People&Planet] 재해는 겹쳐서 온다

[사회혁신발언대] 창업가의 다음 시작, 생태계의 이어달리기

메타와 애플이 손잡았다…개방형 AI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 공개
오랜 기간 적대적 관계이자 경쟁 기업인 메타와 애플이 이례적으로 협업을 통해 고성능 인공지능(AI) 모델을 선보였다. 애플은 15일(현지시간) 최신 AI 모델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의 데스크톱 컴퓨터 맥 스튜디오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고 발표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사용자가 다운로드해 자체 기기에서 실행할 수 있는 ‘오픈 웨이트’ 모델이다. 코딩을 지원하고 복잡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구동하도록 설계됐다. 메타는 지금까지 공개한 개방형 모델 가운데 가장 성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이 지난 9월 취임한 존 터너스 애플 CEO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AI 모델을 책상 위에서 효율적으로 구동할 수 있다는 것은 놀랍다”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그동안 경쟁 관계를 이어온 두 기업이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애플과 메타는 앱스토어 정책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으며, 메타는 애플의 AI 인력을 영입하고 애플의 비전 프로와 경쟁하는 가상현실 기기도 선보였다. 애플은 자체 AI 개발이 경쟁사들에 뒤처지자 외부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오픈AI와 협력했으나 양사의 관계는 영업비밀 소송으로 악화했다.

‘공부 잘하는 약’ 꼼수 잡는다…식약처, 수능 앞두고 ADHD 치료제 집중 점검
정부가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 달여 앞두고 일명 ‘공부 잘하는 약’으로 불리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의 오남용 단속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의 ADHD 치료제를 다량 처방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집중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메틸페니데이트는 마약류로 분류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의사의 정당한 진단 없이 오남용할 경우 불면증, 식욕 부진, 두통, 심박수 급증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타인 명의로 대리 처방을 받거나 인터넷 등을 통해 비정상적인 경로로 구매해 복용하는 행위는 모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저해되는 범법 행위다. 이번 점검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청소년 환자 등의 ADHD 치료제 처방 건수가 이례적으로 높은 의료기관을 선별해 진행된다. 주요 점검 사항은 ▲과다 처방 및 오남용 정황 ▲마약류 취급 보고 의무 준수 여부 ▲실제 의약품 재고량과 보고 내역의 일치 여부 등이다. 식약처는 점검 과정에서 치료 목적 외 사용이 의심되는 사례가 발견될 경우 외부 전문가의 의학적 자문을 거쳐 즉시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미보고나 지연 보고 등 행정적

9월 취업자 11.3만 명 증가…청년층은 47개월째 감소
지난달 취업자 수가 11만 명 이상 증가했지만 청년층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1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926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3000명(0.4%) 증가했다. 월간 취업자 증가 폭은 1월 10만8000명에서 2월 23만4000명, 3월 20만6000명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한 뒤 중동전쟁 여파로 4월(7만4000명)과 5월(-4만명) 크게 위축됐다. 6월(6만3000명)과 7월(10만8000명), 8월(18만4000명)에는 회복 추세를 나타냈으나 9월 들어 다시 10만명 초반대로 주저앉았다. 다만 정부는 지난해 9월 취업자가 크게(31만2000명) 증가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지난해 (9월에) 소비쿠폰의 영향으로 취업자 폭이 컸던 측면이 있다”면서 “소비쿠폰의 효과가 있었던 숙박음식점업이나 교육서비스업에서 취업자가 감소했지만 보건복지, 온라인 쇼핑, 온라인 음식점 서비스 등에서 증가하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취업자 증가세 둔화가 덜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고용이 오랜 부진에서 벗어난 점이 눈에 띈다.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20만7000명), 운수및창고업(5만4000명), 금융및보험업(3만2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제조업(1만6000명)은 27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반면 숙박및음식점업(-9만7000명), 농림어업(-9만4000명), 교육서비스업(-5만3000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건설업(-4만8000명)은 29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숙박및음식점업은 두달 연속 취업자가 감소했고, 감소폭(-6만1000명→-9만7000명)도 더 커졌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LG전자 무선 월페이퍼 TV ‘시그니처 올레드 W’, 美 타임지 ‘올해 최고 발명품’ 선정
LG전자(대표이사 류재철)의 무선 월페이퍼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W(LG SIGNATURE OLED W, 해외명 W6)’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올해 최고 발명품(The Best Inventions of 2026)’에 선정됐다. 타임지는 기존 월페이퍼 TV는 초슬림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TV 구동에 필요한 하드웨어를 외부에 별도로 배치해야 했는데, LG전자는 주요 하드웨어를 내장하고 최대 10m 떨어진 곳에 설치할 수 있는 ‘제로 커넥트 박스(Zero Connect Box)’를 통해 화면 주변 복잡한 연결선을 없앴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W는 초슬림화 기술과 무선 전송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월페이퍼 TV다. 9mm대 두께에 스피커까지 내장한 올인원(All-in-One) 제품으로, 패널부터 파워보드·메인보드·스피커에 이르는 모든 부품에 초슬림화 기술을 적용해 벽에 완벽히 밀착된다. 2017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월페이퍼 TV ‘LG

우리금융미래재단, 청주 두 번째 ‘굿윌스토어’ 개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사장 임종룡)이 발달장애인 일자리 확대와 자립을 돕는 ‘굿윌스토어’를 추가 개점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15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서 장광익 우리금융미래재단 사무국장과 홍정길 밀알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매장인 ‘굿윌스토어 밀알청주흥덕점’ 개점 기념식을 개최했다. ‘굿윌스토어’는 기업과 개인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하고 그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 근로사업장이다. 약 150평 규모의 ‘밀알청주흥덕점’은

[더나은미래 경제브리핑] “공부 잘하는 약은 없습니다” 식약처, 수능 앞두고 ADHD 치료제 집중 단속…“메타와 애플이 손잡았다” AI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 공개
코스피, 폭락 딛고 2% 반등…외인 9거래일 만에 매수 전환 9월 취업자 11만 명 증가…청년층 취업은 47개월째 감소 한미약품 비만치료제 ‘에페’ 출시 임박…가격은? ◇식약처, 수능 앞두고 ‘공부 잘하는 약’ 단속 정부가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 달여 앞두고 일명 ‘공부 잘하는 약’으로 불리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의 오남용 단속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오는

“공사기간만 줄이면 끝?”…日 건설 AI 스타트업, 왜 임팩트를 보기 시작했나

“13명 위한 사업도 합니다” SK행복나눔재단이 직접 사회문제를 푸는 이유
2026 기업공익재단 리포트<6>[인터뷰] 이보인 행복나눔재단 전략기획팀 본부장“지원 규모보다 실제 변화 중요…다른 곳이 풀기 어려운 문제에 집중” “전국에 점자 문제집이 필요한 학생이 13명이라고 해보죠. 몇 명이 이용하는지, 얼마나 큰 성과를 낼 수 있는지 따지기 시작하면 이런 문제는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이보인 SK행복나눔재단 전략기획팀 본부장은 최근 <더나은미래>와의 인터뷰에서 재단이 직접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수혜자가 적거나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문제는 영리기업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