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아직 못 버렸나요”…10인의 물건에 담긴 기억의 조각
아름다운가게·모리함, 17일까지 ‘기억가게’ 전시 개최 오래 사용·기록의 가치 조명 서울 중구 모리함 전시관 2층. 벽면에는 낡은 책부터 그물 주머니까지 손때 묻은 물건들이 표구 형식으로 걸려 있다. 평범해 보이는 이 물건들에는 누군가와의 시간과 관계, 기억이 담겨 있었다. 이 전시는 아름다운가게와 모리함이 공동 주관·주최하는 ‘기억가게’다. 아름다운가게가 25년간 기부와 나눔으로 전해받은 물건들 속 이야기를 다시 꺼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대학 입학 선물로 받은 재킷, 누군가와 나눴던 따뜻한 차 한 잔처럼 단순한 사물이 아닌, 한 사람이 살아온 시간의 조각들을 전시라는 방식으로 조명한다. 소비가 일상이 된 시대일수록 오래 곁에 남아 있는 것들의 가치를 되새겨보자는 의미도 담았다. 2025년 첫선을 보인 데 이어 올해도 10인의 특별한 ‘물건 이야기’를 담았다. 참여자는 ▲김영진(한복 디자이너) ▲김중혁(작가) ▲류지현(특수학교 교사) ▲박정순(트레일러너) ▲박진원(국제 변호사) ▲엄유진(일러스트레이터·펀자이씨툰 작가) ▲요조(뮤지션) ▲이순덕(제주 해녀) ▲정도선(책방 소리소문 대표) ▲정재승(뇌과학자) 등이다. 올해 전시는 ‘당신 곁에 그 물건이 남아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고쳐 쓰고 아껴 쓰며 물건과 함께 시간을 견뎌온 ‘사용(Use)’의 태도와, 소중한 기억을 잊지 않기 위해 기록으로 남기는

[김윤곤의 더나은미래] 보이는 삼성 상속세 12조 vs 보이지 않는 ‘승계의 기술’
삼성그룹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이 납부한 약 12조 원의 상속세는 글로벌 자본시장에서도 이례적인 규모다. 여기에 약 10조 원 규모의 문화예술품 기증,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까지 더해지면서 삼성의 승계는 상속의 사회적 환원이라는 이정표를 남겼다. 넥슨 고(故) 김정주 회장 유족이 지주사 NXC 지분으로 약 4조7000억 원의 세금을 물납한 사례 역시 마찬가지다. 이 두 사례는 총수의 사전 승계 준비가 미비한 상황에서, 상장사 중심의 지배구조가 ‘사후 상속’이라는 정면돌파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하지만 삼성의 3남매 초기 승계과정 역시 결과 이면에는 정교한 기술이 작동했다. 과거 삼성SDS 상장과 에버랜드를 통한 삼성물산 중심의 지배구조 확립은 그 정당성을 두고 오랜 논란을 낳기도 했다. 최근 시장이 주목하는 방식은 더 정교하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자녀들 승계 과정에서 김동관 부회장 등 3형제가 100% 지분을 가진 비상장 계열사 한화에너지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비상장사가 지주사의 지분을 확보하며 지배력을 키우는 방식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정교하게 기획된 ‘설계된 승계’의 전형이다. 호반, 중흥, 부영 등 건설 기반 그룹들은 제조 대기업과는 다른 방식으로 지배구조를 형성해 왔다.

더나은미래, 창간 16주년 VIP 조찬포럼 개최…“부의 사회적 책임 묻다”
오는 5월 19일 더 플라자 호텔 서울서 개최 정·재계 인사, 기업 CEO 등 오피니언 리더 100여 명 참석 공익 전문 미디어 더나은미래가 창간 16주년을 맞아 오는 5월 19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창간 16주년 VIP 조찬포럼’을 개최한다. ‘부(富)의 사회적 책임과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의 부의 흐름을 사회적 자본으로 연결하기 위한 새로운 담론을 모색하는 자리다. 정·재계 인사를 비롯해 기업 CEO, 소셜 임팩트 리더 등 사회 각계각층의 오피니언 리더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1부에서는 김윤곤 더나은미래 대표의 개회사로 막을 올린다. 지난 16년간 더나은미래가 걸어온 사회적 임팩트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다. 2부 세션에서는 개인과 기업의 부가 어떻게 사회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집중 논의한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이 기조연설 연사로 나서 ‘부의 대이동과 초고령 사회’를 주제로 발언한다. 황 회장은 자산 구조의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의 부가 사회적 안전망 구축으로 전환되어야 하는 이유를 짚어낼 계획이다. 이어지는 발제 세션에서는 학계와 현장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사례와 전략을 공유한다. 신현상

사용한 물보다 더 돌려준다…SK하이닉스, ‘워터 포지티브’ 착수
SK하이닉스가 기후에너지환경부,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강원도 양양 남대천의 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워터 포지티브(Water Positive)’ 사업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워터 포지티브는 기업이 사용한 물보다 더 많은 양을 자연으로 돌려보내, 지속가능한 물관리에 기여한다는 개념이다. 정부는 관련 정책을 기획하고, 공공기관은 복원 사업을 발굴하며, 기업이 사업에 참여하는 민관 협력 형태로 추진된다. SK하이닉스는

미래 모빌리티 인재 키운다…카카오모빌리티 ‘AI 주니어랩’ 6기 모집
카카오모빌리티가 청소년들의 AI역량 성장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AI 주니어랩(AI Junior Lab) 6기’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AI 주니어랩’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이사장 이훈규)과 함께 운영하는 미래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2023년 첫 선을 보인 카카오모빌리티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6기부터는 인공지능이 일상이 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프로그램 명칭을 기존 ‘주니어랩’에서

기후공약 실행계획 묻는다…6.3 지방선거 후보 검증 체크리스트 공개
기후정치바람, 8대 공약·96개 항목 제시…“재생에너지·교통·취약계층 보호 구체성 봐야”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시·도지사 후보들의 기후공약을 평가하기 위한 ‘8대 공약·96개 체크리스트’가 공개됐다. 재생에너지 확대, 대중교통 전환, 건물 에너지 효율화, 기후취약계층 보호 등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실행할 수 있는 정책을 중심으로 공약의 구체성과 이행 가능성을 따져보자는 취지다. 로컬에너지랩·녹색전환연구소·더가능연구소가 참여한 연대체 기후정치바람은 7일 오전 10시 서울

금융업계, 어버이날 앞두고 어르신들과 온기 나누기 위한 행사 진행
금융업계가 어버이날을 앞두고 임직원이 직접 팔을 걷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6일 서울 강북구 시립강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버이날 사랑 愛 건강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매년 가정의 달을 맞아 신한금융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함께하는 대표 사회공헌 행사다. 특히 올해는 진옥동 회장과 그룹사 CEO들이 직접 참여해 단순한 후원에 그치지 않고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직접 찾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과 봉사자 40여 명은 오렌지와 사과, 배 등이 담긴 과일 키트 334개를 만들어 강북구 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감사 카드와 함께 전달했다. 진옥동 회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한 일상을 생각하며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이번 봉사활동을 준비했다”면서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이웃과 따듯한 온정을 나누고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KB국민카드는 전국 20개 독거노인 지원센터 소속 어르신을 대상으로 ‘취약노인 마음잇기’ 활동을 진행한다. 해당 활동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난 2011년부터 이어온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KB국민카드는 독거노인 지원센터와 협력해 취약노인 380명을 대상으로 쌀과 레트로트 식품, 건강식품 등 후원물품을 지원하는 등 연

“어디까지 올라가는거예요?”…SK하이닉스 300만원·삼성전자 50만원 전망 나왔다
반도체 열풍을 이끌고 있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SK증권은 7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40만 원에서 50만 원, SK하이닉스는 기존 2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경기 우려를 반영해 하향했던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이전 수준으로 상향했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각각 2025년 이후 PER 상단 수준인 13배, 10배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메모리 재평가는 여전히 초입에 불과하다”며 “글로벌 인공지능(AI) 관련주 중 최상위 이익·수익성, 구조적 실적 안정성 제고, 한국 메모리에 대한 매수 주체 확대를 감안하면 저평가 매력의 부각은 아직 시작 단계”라고 설명했다. 같은날 미래에셋증권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32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SK하이닉스는 기존 200만 원에서 27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05.49포인트(1.43%) 오른 7490.05로 거래를 마쳤다. 7499.07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7531.88까지 치솟으며 사상 처음으로 75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전날 코스피가 6% 넘게 폭등하며 처음으로 7000피를 돌파한 데 이어 하루 만에 최고 기록을 새로 쓴 것이다. 이 중 코스피 주가 상승을

롯데면세점, 스포츠 ESG 확대…장애인 선수와 계약 체결
롯데면세점이 스포츠를 통해 사회공헌에 힘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장애인 스포츠 선수 고용 계약 체결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체결을 통해 탁구 2명, 수영 2명, 배드민턴 1명 등 총 5명과 손을 맞잡았다. 이번 채용은 기존 사무직 중심의 장애인 고용에서 첫 스포츠 분야 확장 사례다. 선수단 운영은 스포츠 매니지먼트 전문기업 갤럭시아에스엠과 협력해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선수들에게 안정적인 급여와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갤럭시아에스엠은 전문 트레이닝과 지도 교육을 맡는다. 이를 통해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과 대회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성과에 따른 포상 체계도 마련됐다. 럴림픽과 아시안게임, 전국 장애인체육대회 등 주요 대회 성적에 따라 차등 포상금을 지급하고, 패럴림픽 입상 시 최대 500만 원의 특별 포상금을 지급한다. 롯데면세점은 그룹 차원의 스포츠 지원 기조에 발맞춰 이번 장애인 스포츠 지원 강화 등 ESG 경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더나은미래, 창간 16주년 VIP 조찬포럼 개최…“부의 사회적 책임 묻다”
오는 5월 19일 더 플라자 호텔 서울서 개최 정·재계 인사, 기업 CEO 등 오피니언 리더 100여 명 참석 공익 전문 미디어 더나은미래가 창간 16주년을 맞아 오는 5월 19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창간 16주년 VIP 조찬포럼’을 개최한다. ‘부(富)의 사회적 책임과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의

코스피 ‘7000’ 시대 열렸다…삼성전자 14%·하이닉스 10% 급등
코스피가 6% 넘게 오르면서 ‘7000피’를 넘어 7400선에 이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거래일보다 447.57포인트(6.45%) 상승한 7384.56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이날 개장과 함께 7000선을 넘어선 코스피는 오후 장중 7426.60을 나타내기도 했다. 차익매도세가 이어지면서 74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하루 동안 450포인트 가까이 지수가 오르면서 시가총액은

KT, 신진 크리에이터 찾는다…‘Y아티스트 레이블 AI 공모전’개최
KT가 젊은 감각을 갖춘 크리에이터들을 발굴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KT는 7일 “생성형 AI 영상 분야의 신진 크리에이터를 발굴하는 ‘Y아티스트 레이블 AI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KT의 20대 브랜드 Y는 청년들의 성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 2021년부터 ‘Y아티스트’를 선발해 창작 활동 기회와 성장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일러스트와 인스타툰,

사람과 사람을, 사람과 지역을 잇는 이유는? [임팩트 커리어 인터뷰]
임팩트 커리어 릴레이 인터뷰 <3> 조아신 비영리활동가학교 엣지 총괄기획“좋은 연결은 낯섦에서 시작되고, 설계로 완성된다” “사람을 잇고 모이게 하는 일에 관심이 있어요. 당장은 결과가 없어 보여도 일단 만나 시작하는 경험이 나중에 중요한 일을 움직이는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아신(본명 조양호) 비영리활동가학교 엣지 총괄기획의 커리어는 조직과 역할이 바뀌어도 한 축으로 이어져 왔다. 바로 ‘연결’이다. 그는 지난 20여 년간 임팩트 생태계 안에서 사람과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