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공익 법률 수요, 기반은 취약…“절반은 비정규직·나홀로 사무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공익적 법률가 양성을 위한 연구’ 발간공공·시민사회·기업 내 공익 법률가 생태계 첫 종합 분석연구진 “직역은 넓어졌지만 고용·재정 기반은 뒤처져” 전통적인 소송 대리와 법률 자문을 넘어 행정, 시민사회, 기업 등에서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는 법률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단기 계약직 위주의 고용 불안정과 공익활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부재가 여전히 한계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최근 발간한 ‘공익적 법률가 양성을 위한 연구’ 보고서는 이러한 한국 공익법 생태계의 현주소를 종합적으로 담았다. 장보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총 12명의 연구진이 참여해 공익적 법률가의 활동 영역을 ▲공공 ▲시민사회 ▲민간기업 ▲법학전문대학원·연구기관 ▲개별 변호사 등 5개 분야로 나눠 분석했다. 기존 비영리·시민단체 중심으로 다뤄져 온 공익변호사의 범위를 공공기관과 기업 등으로 넓혀 종합적으로 살펴본 것이 이번 연구의 가장 큰 특징이다.  연구진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파악한 결과, 공공 영역으로 진출하는 변호사의 규모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 및 지역 간 인력 격차가 컸다. 중앙행정기관의 경우 57개 조사 대상 기관 중 최소 44개 기관에 총 460명의 변호사가 재직 중이며, 국세청(86명)과

[화보] 최종 발표 앞둔 ‘유일한 아카데미’…조별 과제 막판 점검

‘2026 유일한 아카데미’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참가 학생들이 최종 성과 발표를 앞두고 프로젝트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일한 아카데미는 유한양행과 더나은미래가 공동 주최하는 문제기반학습 프로그램이다. 제약·바이오를 비롯한 헬스케어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현장의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이해관계자 인터뷰와 아이디어 구체화 과정을 거쳐 해결책을 제안하도록 구성됐다. 6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윌로우하우스에서 열린 ‘2026 유일한 아카데미’ 9회차 교육에서는 학생들이 조별로 지금까지 진행한 프로젝트 현황을 공유하고, 신현상 유일한 아카데미 교육위원장 겸 한양대학교 교수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최종 솔루션을 보완했다. 올해 유일한 아카데미에는 총 36명의 학생이 참여해 6개 조로 나뉘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1조는 청년층 건강관리와 의약품 오남용, 2조는 정신건강과 의료 접근성, 3조는 희귀난치질환과 신약 접근성, 4조는 고령층 의료정보와 복약관리, 5조는 취약계층·장애인의 의료 접근성, 6조는 고령층 돌봄과 건강 사각지대를 각각 주제로 삼았다. 학생들은 그동안 전문가 특강과 멘토링, 현장 조사 등을 통해 각자가 설정한 문제를 구체화하고 해결책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왔다. 오는 11일에는 성과공유회인 ‘유일한 임팩트 포럼’이 개최된다. 이날 참가자들은 조별로 개발한 최종 솔루션을 발표하고 심사위원의 피드백을 받은

버릴 뻔한 커튼·쿠션에 새 가치…이케아에 들어온 사회적기업 재봉 서비스

[경기도사회적경제원 x 더나은미래 공동기획] 판을 키우는 협력<2>이케아·업클로스·연성대학교, 매장 안 재봉 서비스로 자원순환·고용 잇는다 지난 7월 30일 오후 2시, 경기 용인시 이케아 기흥점 지하 1층.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재봉틀 소리가 매장 한쪽을 가득 채웠다. 널찍한 작업대 위에는 원단이 펼쳐져 있었고, 작업자들은 자로 치수를 재고 천을 자르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곳은 이케아 코리아와 섬유 업사이클링 예비사회적기업 업클로스, 연성대학교가 협력해 지난 7월 문을 연 맞춤형 재봉 서비스 공간이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2026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다양한 주체의 협력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로, 생활 섬유제품의 폐기를 줄이는 동시에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시작됐다. 커튼 길이 조절부터 쿠션·이불 커버 수선, 원단을 활용한 생활용품 제작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케아 제품뿐 아니라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던 의류나 생활용품도 맡길 수 있다. 수선 비용은 5000원부터이며, 주문 제작은 크기와 작업 난도에 따라 별도 견적을 낸다. 이케아에 따르면 서비스 개시 후 한 달간 접수된 수선 물품은 약 300점이다. ◇ 사회적기업 찾던 이케아, 판로 넓히려던 업클로스 이번 프로젝트는

생명보험업계, ‘상생금융’ 통한 사회공헌 실시

국내 생명보험업계가 생명존중과 상부상조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금융’ 실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생명보험협회(회장 김철주)에 따르면 국내 생명보험사들은 매년 약 862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 형태는 업계가 함께 재원을 모아 추진하는 ‘공동 사회공헌사업’과 각 생명보험사가 기업 철학에 따라 진행하는 ‘개별 사회공헌사업’으로 나뉜다. 공동 활동의 핵심

[유한양행-유일한 아카데미] 이호영 대표 “선의를 행동으로 연결하라”

‘십시일밥’ 사례로 사회혁신 강조…6개 조 헬스케어 솔루션 고도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좋은 아이디어를 만드는 데 그쳐서는 안 됩니다. 실제 이용자와 참여자의 행동까지 고려한 구조를 짜야만 현장에서 살아남는 서비스가 됩니다.” 지난 4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윌로우하우스. 헬스케어 분야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청년들에게 이호영 임팩트리서치랩 대표가 던진 조언이다. 이

한강·허준이도 받은 삼성호암상, 내년부터 상금 5억원

삼성호암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상금이 내년부터 기존 3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오른다. 6개 부문에 지급되는 연간 총상금도 18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늘어난다. 호암재단은 삼성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설립된 공익재단이다. 대표 사업인 삼성호암상은 1990년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제정했으며, 과학·공학·의학·예술·사회봉사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한국계 인사를

한 줄 점자를 ‘화면’으로…50년 난제 풀고 세계시장 두드린 ‘닷’ 

[임팩트를 짓다] 김주윤 닷 대표 그림·그래프 읽는 촉각 디스플레이 개발美 교육시장·글로벌 빅테크 진출…코스닥 상장 도전 “창업을 위한 창업을 하다 보니 오래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하는 일이 의미가 있고, 우리가 돕는 사람들이 실제로 기뻐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접근성 기술(Accessibility Tech) 기업 닷(Dot Inc.)의 김주윤 대표는 창업 계기를 묻는 질문에

더나은미래 특별기획

LG유플러스, 2분기 영업익 3445억원…인프라 사업 성장 영향 분기 최대 실적

LG유플러스가 역대 분기 기준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6949억 원, 서비스매출 3조765억 원, 영업이익 3445억 원을 올렸다고 6일 밝다. 이번 영업이익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기업 인프라 부문의 사업 성장이 뒷받침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줄었으나,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은 2% 늘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증가하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서비스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1.2%로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LG유플러스는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기업 인프라 매출 확대와 투자수익률에 기반한 비용 집행이 수익성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2177억 원으로 0.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률은 5.9%를 기록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1조348억 원, EBITDA 마진율은 33.6%로 집계됐다. 2분기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늘어난 4644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AI 데이터센터(AIDC) 매출은 코로케이션 수주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8.9% 늘어난 1241억 원을 기록하며 인프라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 AI컨택센터(AICC)와 스마트모빌리티 등이 포함된 솔루션 사업 매출은 중계메시징 물량 증가 영향으로 6.8% 늘어난 1346억 원을

삼성전자, 차세대 3D 메모리 ‘zHBM’ 공개…“HBM5 대비 성능 8배”

삼성전자가 차세대 AI 제품군과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4일부터 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FMS(Future of Memory and Storage) 2026’에서 차세대 3D 메모리 아키텍처인 ‘zHBM’과 ‘zNAND-O 목업(Mock-up)’을 업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zHBM은 기존에 AI 가속기(xPU) 옆에 HBM을 배치하는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AI 가속기 상단에 HBM을 수직으로 적층하는 차세대 아키텍처다. AI 가속기와 메모리 간 데이터 이동 거리를 최소화해 대역폭과 전력효율을 높이고, 대규모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초고속 데이터 처리를 지원한다. zHBM이 적용된 차세대 인터페이스 시스템은 8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5’ 대비 최대 8배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짧아진 데이터 간 이동 거리로 인해 HBM5 대비 전성비를 최대 3배 향상시키고, 열 저항을 절반 이상 낮춰 고용량·고대역폭 시스템의 안정성과 전력효율을 극대화한다. zNAND-O는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차세대 고성능 낸드 플래시 솔루션으로, 기존 V-낸드의 수직 적층 기술을 활용하고 실리콘관통전극(TSV) 기술을 결합해 4단 또는 8단 반도체 칩을 3D 패키징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행사 첫날인 4일에는 이진엽 플래시 개발실 부사장과 김경륜 D램

구미시, 미래 향한 첫 걸음…‘첨단산업 혁신 TF 추진단’ 구성

구미시가 로봇, 반도체, 방산 등 핵심 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구미시는 4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구미 첨단산업 혁신TF 추진단’(이하 혁신추진단) 킥오프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혁신추진단’은 김장호 구미시장을 단장으로, 6개 TF와 정책기획반 등을 포함한 총 7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성현 부시장과 각 TF 팀장,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대학 산학협력단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구미정책연구소의 추진단 운영 방향과 정책 동행 보고, TF 팀별 추진 방향,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됐다. 구미시는 회의를 통해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또한 로봇, 반도체, 방산, 인공지능(AI)·AI 전환(AX), 산단 조성을 구미의 6대 정책으로 설정하고, 지역 첨단전략산업 육성과 산업 기반 조성을 총괄하는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정부는 지난달 3일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5년 내 로봇 글로벌 3강, 피지컬AI 1강을 목표로 첨단로봇 초혁신 벨트(구미-포항-대구-창원)을 육성하고, 소부장(소재·부품·장비)·방산 특화형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 등 반도체소부장 혁신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구미시는 로봇 TF 가동과 반도체, 방산

강스템바이오텍, 정부 첨단재생의료 R&D 참여…줄기세포 치료제 공급

강스템바이오텍이 정부 지원 첨단재생의료 연구개발(R&D) 사업에 참여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첨단재생의료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승인받은 ‘자가지방줄기세포 활용 무릎 골관절염 임상연구’에 치료제 제조 및 공급 전반을 총괄하는 전담 기관으로 합류한다고 5일 공시했다. 이번 연구는 세브란스병원이 총괄 임상을 이끌며, 서울대학교병원과 인하대학교병원이 합류해 총 3개 대형 병원에서 다기관 임상 방식으로 전개된다. 무릎 골관절염 환자 165명을

iM캐피탈, 하반기 전략 워크숍…“뉴노멀 시대 체질 개선”

iM금융그룹 계열사 iM캐피탈(대표이사 김성욱)이 워크숍을 열고 하반기 경영 전략과 과제를 점검했다. iM캐피탈은 5일 서울 중구 iM금융센터에서 김성욱 대표와 임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2026년 하반기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김성욱 대표는 “현재의 고금리 환경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우리가 직면한 새로운 기준, 즉 ‘뉴노멀(New Normal)’ 시대의 도래를 의미한다”라면서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홈플러스, 긴급운영자금 2000억 확보…7일 임시 개장·13일 정식 오픈

폐업 위기를 겪었던 홈플러스가 긴급운영자금(DIP) 2000억 원을 확보하면서 다시 문을 열게 됐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이 DIP 대출을 허가하면서 2000억 원의 DIP 자금이 입금될 예정이다. 이는 메리츠금융그룹이 홈플러스에 대한 DIP 지원을 결정한 지 3주 만이다. 홈플러스는 자금을 확보하는 대로 납품업체 및 배송업체와 상품 공급 재개를 위한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임시휴업

한 줄 점자를 ‘화면’으로…50년 난제 풀고 세계시장 두드린 ‘닷’ 

[임팩트를 짓다] 김주윤 닷 대표 그림·그래프 읽는 촉각 디스플레이 개발美 교육시장·글로벌 빅테크 진출…코스닥 상장 도전 “창업을 위한 창업을 하다 보니 오래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하는 일이 의미가 있고, 우리가 돕는 사람들이 실제로 기뻐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접근성 기술(Accessibility Tech) 기업 닷(Dot Inc.)의 김주윤 대표는 창업 계기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닷은 시각장애인을 비롯해 디지털 정보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아시아ㆍ태평양 난제 푸는 스타트업에 성장 사다리…국제기구·재단·투자사 뭉쳤다

[대담] 앤 유프너 UNDP 서울정책센터 소장·최재호 현대차 정몽구 재단 사무총장·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글로벌 임팩트프러너’로 맞춤형 멘토링·투자자 연계도 기후위기와 보건, 빈곤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난제를 해결할 주체로 현장 맞춤형 해법을 쥔 ‘임팩트 스타트업’이 떠오르고 있다. 다만 사업을 고도화하고 시장을 넓히려면 자금과 실증 기회, 투자자·기업과의 연결이 필수적이다.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정책센터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임팩트스퀘어가 아태지역 임팩트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손을 잡은 이유다. 세 기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