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를 배우며 취향도 삶도 넓어졌다…장애인 바리스타가 성장하는 카페
히즈빈스 서울숲점, 매니저·복지사·의료진이 함께 지원업무 동선부터 매장 구조까지 바꿔 ‘스스로 일하는 환경’ 설계 “커피 취향 알게 되고 독립도 준비”…일터가 넓힌 일상의 반경 “일하다 보니 제가 산미가 있는 커피를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히즈빈스 서울숲점에서 일하는 정신장애인 바리스타 이광우(33) 씨는 바리스타가 되기 전까지 커피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일을 시작한 뒤에는 자신도 몰랐던 취향을 하나씩 발견하기 시작했다. 지난 20일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10층 커뮤니티 공간은 정오가 가까워지자 사람들로 채워졌다. 도시락과 배달 음식을 펼쳐놓고 대화를 나누는 사이로 “주문하신 아이스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라는 목소리가 울렸다. 한쪽에 자리한 히즈빈스 서울숲점에서 이 씨가 손님을 부르는 소리였다. 서울숲점은 정신장애인 고용을 기반으로 카페 사업을 운영해온 히즈빈스의 직영 매장이다. 히즈빈스는 정신장애인이 바리스타로 일할 수 있도록 직무 교육과 현장 관리, 복지·의료 지원을 연계해 일자리를 만드는 사회적기업이다. 서울숲점에서는 정신장애인 바리스타 3명과 현장 운영을 맡은 매니저 1명이 함께 일한다. ◇ ‘시키는 일’에서 ‘판단하는 일’로 대학 시절 스스로 이상 증세를 느껴 병원을 찾은 이 씨는 이후 강박장애 진단을 받았다. 일자리를 알아보던 중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을

아름다운재단, 노숙위기청년 다룬 토크콘서트 9월 9일 개최
9월 9일 진행…고시원·PC방 등 오가는 청년 주거 현실 다뤄 아름다운재단이 오는 9월 9일 서울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노숙위기청년의 주거 현실을 다루는 토크콘서트 ‘광수네 X 수상한 복덕방’을 연다. 노숙위기청년은 실직과 가족 해체, 질병·장애 등의 이유로 거리나 고시원, PC방 등을 오가며 안정적인 주거 기반을 마련하지 못한 청년을 뜻한다. 행사는 아름다운재단 기부자인 이광수 ‘광수네 복덕방’ 대표가 진행한다. 남기철 아름다운재단 배분위원장, 이형명 아름다운재단 팀장, 김수진 희망가치 팀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들은 아름다운재단의 노숙위기청년 주거지원사업 추진과 운영에 참여해왔다. 토크콘서트는 2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노숙위기청년의 주거 형태와 사회적 관계망, 기존 노숙인 지원체계가 청년들의 상황을 충분히 포착하지 못하는 이유 등을 살펴본다. 2부에서는 ‘열쇠’, ‘신분증’, ‘주소’를 키워드로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확보한 뒤 청년들의 삶에 나타난 변화를 다룬다. 지원사업에 참여한 한 청년은 “주소지가 생기며 신분증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며 “그동안 유령인 줄 알았는데 이제야 사람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아름다운재단이 만 18~34세 노숙위기청년 18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고시원·무보증 월세 등에서 생활하는 비율이 59.9%로 가장 높았다. 청소년 쉼터·노숙인지원센터 등 이용시설 거주가 17.6%, PC방·찜질방 등에서 생활하는

[박훈의 나눔과 세금] 살던 집을 기부하는 법
올여름 가장 뜨거운 세금 이야기는 단연 집이다. 8월 초 발표된 세제개편안은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의 틀을 ‘주택 수’에서 ‘가격과 실거주’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한다. 집은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이라는 것이다. 방향이 옳으냐를 따지기 전에, 요즘 집은 갖고 있어도 고민이고, 팔아도 고민이고, 물려줘도 고민이다. 그런데 집을 두고 할 수 있는 일이 하나 더 있다. 사회에 내어주는 일, 기부다. ◇ 집 한 채뿐인 재산, 기부는 왜 어려운가 우리 국민의 가계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할이 넘고, 그 한가운데에 집이 있다. 유산기부 상담 현장에서도 “현금은 없어도 집 한 채는 있다”는 분들을 자주 만난다. 평생 모은 재산이 지금 살고 있는 집 한 채면, 나눔 역시 그 집으로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런데 정작 기부 통계에서 집은 손에 꼽을 만큼 드물다. 마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제도 곳곳의 문턱에 그 마음이 걸려 넘어지기 때문이다. 문턱은 먼저 기부하는 쪽에 있다. 다행히 개인이 집을 기부하면 기부금액은 처음 산 값이 아니라 기부할 때의 시세로 인정받는 것이 원칙이다. 문제는 혜택을 담는 그릇이 작다는 데

에코나우·반기문재단, 플라스틱 감축 해법 찾을 대학생 100명 모집
9월 8일까지 한·중·일 대학(원)생 대상…강연·멘토링 거쳐 해결책 제안·실행 환경단체 에코나우와 재단법인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이 오는 9월 8일까지 ‘대학생 기후환경리더 양성과정 9기’ 참가자 100명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국내에 거주하는 한국·중국·일본 대학(원)생이다. 기후변화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플라스틱 문제 해결, 자원순환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이면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대학생 기후환경리더 양성과정은 강연과

아이·양육자 위한 지역 공간…현대해상·루트임팩트, 동탄에 ‘아이마음 놀이터’
화성시 등 5개 기관 협력…자원순환·환경교육·세대상생 프로그램 운영 비영리 사단법인 루트임팩트는 지난 21일 화성특례시, 화성시환경재단, 현대해상화재보험, 코끼리공장과 ‘화성시 자원순환 활성화 및 아이마음 놀이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마음 놀이터’는 현대해상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지자체 및 전문기관과 협력해 아동과 양육자가 함께 머물고 교류할 수 있는 지역 커뮤니티

[더나은미래 주간브리핑] 13년 만에 사회연대경제기본법 통과…기후재난이 바꾼 기업 CSR
이번 주 <더나은미래>는 13년 만에 국회를 통과한 사회연대경제기본법부터 장애인 직접고용 현장, 기후재난에 대응하는 기업 CSR의 변화, 프로야구장의 일회용품 문제, 복권기금 배분체계 개편과 글로벌 인도주의 위기 등을 살펴봤다.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주목할 만한 주요 기사 6편을 정리했다. ◇ 사회적기업·협동조합 지원판 다시 짠다…‘사회연대경제기본법’ 통과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셜벤처 등을 하나의 정책

“퇴근하기 싫어요”…장애인 바리스타가 만난 ‘실수해도 괜찮은’ 일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직접고용, 히즈빈스는 현장 지원 맡은 사내카페장애인 바리스타·매니저·기업이 함께 만드는 장애인 일자리 현장 “퇴근 별로 안 좋아해요. 여기서 함께 일하는 게 너무 행복해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사내카페 ‘따숨(TTA:SOOM)’에서 일하는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이태훈(22) 씨의 말이다. 지난 1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TTA 사옥에서 만난 이 씨의 얼굴에는 인터뷰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윤은기의 직설] ‘CEO의 날’ 경제 발전을 이끄는 영웅들을 응원합니다

[사회혁신 발언대] 기술의 시대, 기업은 왜 다시 ‘관계’를 말하는가

[사회혁신 발언대] 인도는 왜 그린수소를 미래 산업으로 택했나

기업은행, 中 업체에 당하고도 몰랐다…800억대 대형 금융사고
IBK기업은행 중국법인에서 대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하고도 허술한 내부통제로 수개월간 사태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기업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기업은행 중국법인은 현지 비은행 금융기관 A사와 협약을 맺고 비대면 대출을 실행했다. A사는 플랫폼 대행업체 B사와 시스템 운영을 위한 별도 계약을 맺었다. 이후 B사가 고객의 상환 대출 원리금을 별도 계좌로 편취한 상황이 드러났다. 기업은행이 대출은 직접 실행하지만, 차주 상환금은 B사 계좌로 사후 정산 받는 방식으로 처리하면서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기업은행은 의원실 답변에서 6월 24일 최초 원리금 미정산이 발생해 현지법인이 최초 인지했다고 밝혔다. 이후 6월 30일 현지법인이 본점에 보고했고, 은행은 7월 1일 금융감독원에 유선 보고하고 10일 서면 보고했다는 설명이다. 기업은행은 원리금 정산대사를 매일 운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반면 금융당국 보고서상 사고 기간은 지난해 12월 초부터 올해 6월 말까지로, 앞서 중국의 금융기관들은 지난 3~4월 B사를 협력 기관 명단에서 제외했다. 문제가 약 7개월 동안 이어졌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은행은 사고금액과 회수·손실 현황 질의에도 현지 수사기관 조사 중으로

[더나은미래 생활 TIP] “아차” 하는 순간 계좌는 ‘텅~’…금융당국이 말하는 보이스피싱 예방부터 ‘일괄지급정지’까지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이 점차 고차원·조직화하고 있다. 출처가 불분명한 미끼 문자나 악성 앱을 이용해 금융회사, 금융감독원, 검찰, 경찰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수법은 기본이다. 피해자를 속여 비대면 대출까지 받도록 유도한 뒤 자금을 편취하는 형태가 기승을 부리면서 한순간의 방심으로 큰 금전적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 안내를 바탕으로 ▲예방 수칙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요령 ▲사후 조치 등을 정리했다. ◇ 금융당국이 제안하는 보이스피싱 예방 6가지 수칙 사기 범죄를 막는 최선의 방책은 사전에 접점을 차단하는 것이다. 스마트폰 보안 설정 강화와 금융 모니터링을 통해 보이스피싱 노출을 예방할 수 있다. ◇ 골든타임 지키는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활용법 사기범에게 속아 개인정보가 유출되었거나 피해금을 이체했다면 신속하게 출금을 차단해야 한다.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를 활용하면 내 명의로 개설된 전 금융권 계좌 거래를 즉시 동결할 수 있다. ◇ 명의도용 방지 및 피해구제 신청 절차 계좌 지급정지 조치를 완료한 후에는 명의도용에 따른 추가 피해를 막고 피해금을 환급받기 위한 행정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 피해구제 신청서 제출: 지급정지를 요청한 금융회사 영업점에 ‘사건사고사실확인원’과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한 뒤

[더나은미래 경제 브리핑] 삼성전자, 100조 규모 주주환원 ‘사상 최대’…‘사회연대경제기본법’ 국회 통과
오세훈 “용산공원 李 대통령이 문화공간 조성 약속…대출한도 높여야” 현대차 노조 총파업…10년 만에 공장 ‘올스톱’ [더나은미래 생활 TIP] “아차”하는 순간 계좌 ‘텅’…보이스피싱 예방법 ◇삼성전자, 올해 90~110조 주주환원 결정…“국내 기업 역대 최대”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역대 최대 규모의 2026년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예상 주주환원 규모는 기존 최대였던 지난 2020년 20조3000억 원의 약 5배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회사의 성장에 따른 성과를 주주에게 환원하고, 이를 통해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이어가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는 주주에게 환원하기로 한 정책을 이행하는 차원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정규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시행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10월 말 이사회에서 확정한다. 나머지 주주환원 규모와 방식은 올해 경영실적이 확정된 뒤 내년 1월 이사회에서 결정하고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매입도 주주가치 제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관련

제약·바이오 공시 기준 새로워진다…금감원, 상장사·IPO 가이드 제시
금융감독원이 제약·바이오 공시 개편안의 연착륙을 위해 맞춤형 현장 지원에 나선다. 금감원은 제약·바이오 공시 종합 개선방안의 시장 정착을 위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상장사, 주관사, 상장예정(IPO) 기업을 대상으로 총 4차례에 걸쳐 설명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시장 참여자별로 관심사와 실무적 필요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참가 그룹별 맞춤형으로 기획됐다. 금감원은 제약·바이오 공시 개선의

셀트리온,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CT-P51’ 국내 허가 신청…글로벌 시장 출사표
셀트리온이 세계 매출 1위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인 ‘CT-P51’의 품목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하며 상업화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허가 신청 대상은 오리지널 의약품이 보유한 비소세포폐암, 흑색종, 위암, 두경부암 등 핵심 적응증 전체다. 셀트리온은 완전 절제술을 받은 흑색종 환자 2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시험에서 CT-P51과 오리지널 약물 간 약동학적(PK) 동등성을 입증했으며,

오세훈 “용산공원 주택공급 무책임…탄천물재생센터 가용부지 활용 대안”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가 검토 중인 용산공원 내 주택 공급 방안에 대해 평행선을 달리는 한편 대체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24일 서울시장 공식 누리집과 소셜방송 라이브서울 등을 통해 ‘일타시장-용산공원 편’을 공개했다. 약 15분 분량의 영상에서 오 시장은 “용산공원은 뉴욕 센트럴파크나 런던 하이드파크처럼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상징적 녹지가 될 수 있다”면서 “당초 계획대로

“몇 명이 몇 시간?”은 그만…자원봉사도 ‘무엇을 바꿨나’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