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문제 풀 자본, 더 모으기보다 ‘잘 잇는 법’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리더스서밋’초기자본이 다음 투자 불러와…혼합금융·인내자본 사례 주목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자본이 아니라, 자본을 연결할 수 있는 설계입니다.” 김정태 MYSC 대표가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리더스서밋에서 던진 말이다. 이날 논의를 관통한 화두는 ‘자본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였다. 정부의 보조금, 기업의 자금과 사업 역량, 재단의 기부금, 금융기관의 대출과 투자 등 사회 곳곳에 흩어진 자본의 성격은 서로 다르다. 어떤 자본이 먼저 위험을 감수하고, 어느 단계에서 다음 자본을 끌어들일지 설계해야 사회문제 해결의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 위험·수익·임팩트…“자본마다 할 일이 다르다” 이날 리더스서밋의 전체 진행을 맡은 강창모 한양대학교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는 이를 ‘자본의 역할 분담’으로 설명했다. 정부, 기업, 금융기관, 연기금, 재단 등이 각자 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감당할 수 있는 위험과 요구하는 성과가 달라 자금이 파편화되어 있다는 지적이다. 강 교수는 “서로 다른 성격을 정확히 이해해 그에 맞는 역할을 부여하고 연결하는 것이 더 큰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자본 연결 시 검토해야 할 4가지 요소로

국민 1000명에 물었다…기업이 우선 주목할 사회문제 7개
2026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3>청년 일자리·비정규직 차별·온실가스 등 일·생활 불균형은 국민 주목도 100점…기업 경영 연계는 6.7점 국민의 관심이 높으면서 기업의 성장과도 밀접하게 연결된 사회문제로 청년 일자리, 비정규직 차별, 사업장 안전, 온실가스 등 7개가 꼽혔다. 사회적가치연구원(CSES)과 트리플라잇이 최근 발간한 ‘2026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는 ‘기업 지속가능성 맵(Sustainability Map)’을 통해 기업이 우선적으로 주목할 사회문제를 분석했다. 국민 1000명에게 ‘대기업이 가장 주목해야 할 이슈’를 묻고, 산업별 시가총액 상위 기업 30곳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내 중대성 평가를 바탕으로 각 이슈의 비즈니스 연관성을 비교했다. 두 지표가 모두 평균보다 높은 ‘핵심 영역(Core)’에는 7개 문제가 포함됐다. ▲부정부패·뇌물수수 ▲사업장 안전사고 예방·대응 ▲청년 일자리 부족 ▲대체에너지 기술 부족 ▲비정규직 증가·차별 ▲화학물질·유해폐기물 문제 ▲대기오염·온실가스 증가다. 이 가운데 사업장 안전은 국민 주목도 86.7점, 비즈니스 임팩트 83.3점으로 두 지표가 모두 높았다. 청년 일자리는 83.3점·56.7점, 비정규직 차별은 73.3점·60점이었다. 대기오염·온실가스는 국민 주목도 56.7점에 비해 비즈니스 임팩트가 100점으로 가장 높았다. 보고서는 이들 문제를 크게 고용·공정, 안전, 환경과 관련된 기업의 ‘본업 이슈’로 봤다. 청년 일자리와 비정규직 차별, 부정부패는 채용·근로·조직 운영과 직접

3년 차 사회적가치 페스타, ‘모이는 행사’서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9월 21~22일 코엑스서 개최…400여 기관 참여 참여기관 간 네트워킹 강화하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 확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가 기관별 활동을 소개하는 행사를 넘어 기업·정부·사회적경제조직·시민이 실제 협업 상대를 찾는 플랫폼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부스와 세션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참여기관끼리 만나는 별도 자리를 만들고, 일반 시민이 사회문제 해결 방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를 개최한다. 올해 대주제는 ‘생각을 넘어 행동으로, 문제를 넘어 해결로’다. 이 행사의 시작은 2019년 SK의 제안으로 시작된 사회적가치 플랫폼 SOVAC(Social Value Connect)이다.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 기업 등이 사회문제 해결 사례를 공유하던 SOVAC의 경험을 바탕으로 2024년 대한상의가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를 시작했다. 이후 참여 범위가 정부·공공기관, 기업, 사회적경제조직, 비영리단체, 금융·투자기관 등으로 넓어졌다. 첫해 200여 곳이었던 참여기관은 지난해 344곳, 올해 400여 곳으로 늘었다. ◇ 4개 테마로 전시 재편…기관 간 협업 프로그램도 강화 올해 전시장은 기관별 홍보 부스를 나열하는 대신 협력, 혁신·환경, 지역, 사회 등 사회문제와 해결 방식에 따라 4개

기업 아닌 ‘지역경제 전체’에 투자한다…무너지는 지역경제 살리는 실험
2026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6>일본은 지역 리더와 사업, 인도네시아는 수요·금융까지 연결 “지역에 투자하는 것과 그 지역에 임팩트를 만드는 것은 반드시 같은 일은 아니다.”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는 지난 18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2026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 지역재생 세션에서 기관이나 자본을 옮기는 것만으로는 지속가능한 지역 생태계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인구

현대차정몽구재단 장학생 2명, 에네스쿠 콩쿠르 동반 입상
피아니스트 이정우(18)가 ‘2026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우승했다. 에네스쿠 작품 최고 해석상과 청중상 등 특별상 5개도 함께 받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선택을 동시에 받았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문화예술 장학생인 이정우가 현지시각 19일 열린 대회에서 피아노 부문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재단 장학생인 첼리스트 박상혁(22)이 첼로 부문 3위를

사회문제는 더 심각해졌는데…봉사·불매·책임소비는 줄었다
2026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2>사회문제 관심도 6.91점, 2020년 수준 회복 봉사 의향은 80.4%→72.3% 줄어 국민의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은 2020년 수준까지 회복됐지만, 문제 해결을 위해 돈과 시간을 내겠다는 의지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추가로 낼 수 있다는 기부금은 7년 새 61.3% 감소했고, 봉사·재능기부에 쓸 수 있다는 시간도 월 9시간30분에서

1인당 GDP 13위인데 경제 체감은 27위…이유는?
2026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1>경제 평가는 7년 새 최고…사회 신뢰는 2020년보다 낮아 경제는 성장했지만 국민은 그만큼 잘살고 있다고 느끼고 있을까. 또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은 실제 기부와 봉사, 투자 같은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을까. SK가 설립한 사회적가치연구원(CSES)과 이슈·임팩트 측정 전문기업 트리플라잇은 최근 발간한 ‘2026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 보고서를 통해 경제·사회·환경 전반에 대한 국민의

[사회혁신발언대] 베네수엘라에서 만난 ‘일상’의 의미

[박훈의 나눔과 세금] 세상을 바꾸는 기부와 세금

[사회혁신발언대] 전 국민의 손길이 ‘약손’이 되기를 바라며

직장인 평균 임금 432만 원…“반도체 성과급 효과”
올해 상반기 국내 근로자 월 평균 임금이 430만 원을 넘어선 가운데 임금 인상분의 1/3이 반도체 제조업을 포함한 전자·통신업의 성과급 등 증가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초과급여 제외)이 431만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13만1000원) 올랐다. 다만 임금 인상률은 지난해 상반기(3.5%)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임금 총액은 초과급여를 제외한 정액급여와 특별급여의 합계이며, 상용근로자는 고용계약기간이 정해지지 않았거나 1년 이상인 임금근로자를 의미한다. 기본급 등 정액급여 인상률은 전년 상반기 2.9%에서 올해 2.2%로 낮아졌지만, 성과급 등 특별급여는 8.1%에서 9.3%로 높아졌다. 특히 인상분 중 4만2000원은 반도체 제조업이 포함된 ‘전자·통신업’ 특별급여 인상에 따른 것으로, 전체 인상분의 32.4%에 해당한다. 기업 규모별 임금 총액 인상률은 300인 이상 사업체 4.8%, 300인 미만 사업체 2.1%로, 모두 전년 상반기(각각 5.7%, 2.7%)보다 낮아졌다. 300인 이상 사업체는 특별급여 인상률이 전년 상반기 12.8%에서 올해 14.7%로 높아졌지만, 정액급여 인상률은 3.4%에서 1.4%로 낮아졌다. 300인 미만 사업체는 정액급여(2.6%→2.2%)와 특별급여(3.0%→0.6%) 인상률이 모두 낮아졌다. 조사 대상 17개

9월 중순 수출 700억 달러 돌파 ‘역대 최대’…반도체 비중 절반 육박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면서 9월 중순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9월 1~20일 수출입 현황자료’에 따르면 이달 20일 동안 수출 714억 달러,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484억 달러다. 이로 이달 무역수지는 230억 달러 흑자를, 연간 누계는 2256억 달러 흑자를 각 기록 중이다. 수출의 경우 반도체 수출이 34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9.4% 증가했고, 석유제품은 40억 달러(47.8%), 승용차 37억 달러(9.3%), 철강제품 27억 달러(8.0%), 선박 24억 달러(63.0%), 컴퓨터 주변기기 23억 달러(187.6%)가 각 늘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 지동차 부품은 각 5.3%, 0.4%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166억 달러로 113.8% 증가했고 미국 142억 달러(118.0%), 베트남 59억 달러(44.8%), 대만 55억 달러(128.5%), 유럽연합 53억 달러(37.0%) 등 주요 교역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늘었다. 이 가운데 중국·미국·베트남 등 상위 3개국 수출 비중이 51.4%를 차지했다. 수입의 경우 반도체가 87억 달러로 88.8% 증가했으며 원유 58억 달러(37.3%), 반도체 제조장비 30억 달러(55.6%), 가스 20억 달러(16.4%), 기계류 19억 달러(5.4%)도 증가했다. 석유제품 수입은 11억 달러로 24.8%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132억 달러로

李 대통령 “부동산 공급 최대한 신속히…집값 안정 반드시 이뤄낼 것”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에 대해 최대한 신속히 공급하고 집값을 안정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도권 집값 안정의 근본적 장애물인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성장 발전의 거점을 다극화하는 국토균형발전을 흔들림없이 추진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공급과 규제, 세제 정책의 확고하고 신속한 집행, 이해관계자들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혼란과 반발을 최소화하며 집값 안정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부동산 불패 신화, 부동산 공화국을 벗어나는 게 이 정부의 중심 과제이기에 다들 하려고 하다 안 됐지만, 분명히 말씀드리면 이 정부는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주택 공급 방안에 대해서는 “공급을 늘릴 수 있는 분야에 대해 금융을 최대한 확대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공급이 많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모든 점을 보고 규제, 공급, 세제 등 최대한 할 수 있는 조치를 할 것이므로 부동산 시장은 점차 안정될 것”이라면서 “다만 그 틈새에서 전월세 입주자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세부적인 정책을 나름대로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중산층·청년품는 보편형 공공임대…2030년까지 19.3만호 풀린다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중산층을 포섭하는 ‘보편형 공공임대주택’ 19만 3천 호를 시장에 공급한다. 저소득층에 집중됐던 기존 공공임대의 패러다임을 바꿔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거 사다리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두텁고 촘촘한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주거안정플랜’을 전격 발표했다. ◇ 소득 문턱 낮추고 중형 평형 확대…청년에 최소

[더나은미래 경제브리핑] 오세훈, 李 대통령에 정면 반박 “박원순 때 정비사업 해제 유도한 것”…코스피, 반도체·유가 안정에 7000선 회복 ‘삼성전자 5% 급등’
국토부, 2030년까지 공적주택 119만 가구 공급 계획 발표 직장인 평균 임금 432만 원…“반도체 성과급 착시효과” 9월 중순 수출 700억 달러 돌파 ‘역대 최대’ ◇오세훈, 李 대통령에 정면 반박…“박원순 때 정비사업 해제 영향”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제기한 서울의 주택 공급 부족 문제 언급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오 시장은 21일

국토부, 2030년까지 공적주택 119만 가구 공급…청년 월세 지원·공공임대 확대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공공임대와 공공분양 등을 포함한 공공주택 119만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1일 ‘두텁고 촘촘한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주거안정플랜’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정부의 향후 5년간 주거복지 정책의 방향과 주요 과제를 담은 것이며, 양질의 공적주택 다량 공급으로 주거비 부담 완화와 주거의 질 개선을 달성해 주거 사다리를 보완하고 전월세 시장 안정에

대형로펌 변호사가 시민사회로 간 이유…“필요한 법 만들기 위해”

“행사 넘어 연중 플랫폼으로”…김은정 SK 부사장이 말하는 ‘2026 SOVA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