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굿네이버스 국내지부 오픈 행사 외

굿네이버스는 3월 10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만 18세 이상 정기회원을 대상으로 국내지부를 오픈하는 행사를 갖는다. 경기 화성의 화성아동보호전문기관과 경북 포항아동보호전문기관 2곳이 이날 특별히 공개된다. 굿네이버스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고 싶은 회원이나,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데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한 회원, 아동보호기관의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하고 싶은 회원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이날 행사로는 문화예술촌 쟁이골 체험활동(한지공예), 샌드위치 만들기 혹은 아이스링크장 체험활동 등이 예정돼 있다. 참가신청은 1544-7944(굿네이버스 회원콜센터, 오전 9시~오후 7시). 참가비는 1인당 3만원. ‘행복설계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희망제작소는 퇴직(예정)자 대상 교육프로그램인 제16기 ‘행복설계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한다. 행복설계아카데미는 2007년 1기를 시작으로 15기까지 470명을 배출한 퇴직(예정)자 대상 교육프로그램이다. 교육기간은 3월 13일(화)부터 4월 19일(목)까지다. 모집대상은 40~60대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관공서, 기타 전문직종 퇴직(예정)자나 비영리기관 활동, 자원봉사 활동에 경험이 있거나 관심이 있는 이들이다. 접수기간은 3월 7일까지. 문의 02) 2031-2125(희망제작소 시니어사회공헌센터) 청소년 드림콘서트 열려 (재)한국소년보호협회는 2월 29일(수) 경기 성남시 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제3회 청소년 드림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을 뮤지컬 형태로 다루었으며, 학교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주인공이 유명한 댄서인 걸 알게 되면서 오히려 가해학생들이 주인공과 친구가 되길 원하고 갈등이 해소된다는 내용이다. 한국소년보호협회는 2011년 3월 김관진 실용음악학원과 MOU를 체결한 뒤, 지금까지 두 번에 걸쳐 청소년 드림콘서트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 콘서트에는 일반 청소년뿐 아니라 소년원을 나온 후 직업교육을 받고 있는 출원생들도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공연은 29일 오후 2시, 오후

미래 미소(美小) 캠페인⑦ 필리핀·미얀마 등 9개국 10개 농군학교 운영 작물 재배·농기계 교육… 경제적 자립 돕는다

미래미소(美小) 캠페인 ⑦ 가나안농군운동세계본부 “밥상에 반찬 하나 더 얹어주면 밥 한 끼 먹고 난 후에 끝이잖아요. 내년에도 먹을 수 있게 해야죠.” 가나안농군운동세계본부(WCM) 김기중 사무국장의 말이다. 이 단체의 모토는 ‘함께 잘사는 지구촌 NGO운동’이다. 어떻게 잘살게 한다는 걸까. 비결은 바로 1970년대 새마을 운동의 모태로 알려진 가나안 농군학교 모델이다. ‘정신개혁’과 ‘농업을 통한 경제적 자립’을 동시에 이룬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지역이 필리핀과 미얀마다. 1991년 필리핀엔 피나투보 화산이 폭발했다. 인근 지역은 모두 화산재로 뒤덮인 불모지가 됐다. 땅을 잃은 농민들은 움막을 짓고 하루하루를 연명해야 했다. 가나안농군운동세계본부는 1997년 불모지 중 하나인 ‘팜팡가’ 지역에서 개간 작업을 시작했다. 화산재가 두께 40㎝로 뒤덮인 잿빛 황무지에 왕겨와 퇴비를 트럭째 실어와 뿌리고, 지하수를 끌어왔다. 끝도 없을 것 같던 작업이 이어진 지 2년째, 화산재 사이로 푸른 새싹이 돋고, 지렁이 같은 미생물이 기어다녔다. 1999년 정식으로 문을 연 필리핀 농군학교엔 3만3500평 부지에 학교와 비닐하우스, 염소축사, 양돈축사, 자립농장까지 있다. 처음엔 닭도 훔쳐가던 이웃마을 사람들이 지금은 이곳에서 염소나 돼지를 키우는 법을 배우고, 퇴비 만드는 법을 배운다. 지난 10년간 이 학교를 거쳐 간 이들은 4200명이 넘는다. 미얀마에서도 희망이 싹튼다. “미얀마는 낙후된 농업기술로 인해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이들은 우리나라의 근대화를 보고, 자신들도 한국처럼 잘살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김기중 사무총장) 미얀마 농군학교에선 1년에 6~7차례씩 지역 지도자들을 직접 데려와 2개월 동안 숙식을 한다. 새벽 5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어지는 고된 교육이다. 매일 새벽

美 어린이 환자에게 게임 기부 日 노인 위한 재활기능성 게임 개발

해외사례들 ‘차일드 플레이’ 기부프로그램으로 작년 한 해 40억원 모아 마이크로소프트 학습용 게임연구소 설립 사실 미국이나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게임중독이 우리나라처럼 심각한 사회문제화되지는 않는다. 가족중심의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이 발달돼 있고, PC방이 대중화되어 있지도 않으며, 입시경쟁 등 청소년의 스트레스도 훨씬 적기 때문이다. 때문에 해외 게임회사들의 사회공헌은 게임에 대한 인식을 높이거나, 기능성 게임을 개발하는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미국에선 2003년부터 시작된 ‘차일드 플레이(Child’s Play)’라는 기부프로그램이 있다. 게임업계에서 자발적으로 만든 프로그램으로, 미국 전역 70개가 넘는 병원과 연계해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비디오게임과 장난감 등을 기부하고 있다. 게임 토너먼트와 플레이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각계각층의 기부활동을 유도한다. 아마존, 베데스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팝캡, 엔씨소프트 북미지사 등 대규모 업체들이 함께하고 있다. 작년 한 해에 모인 금액만 40억원가량이다. 미국에선 2002년부터 단순 엔터테인먼트 이상의 교육효과를 목적으로 ‘기능성 게임(Serious Game)’ 개발이 활발하다. 우드로윌슨 국제연구센터가 후원해 2002년 개설한 비영리 프로젝트인 ‘기능성 게임 이니셔티브(Serious Game Initiative)’는 게임산업과 공공정책 분야의 협력관계를 구축, 경영이나 리더십 교육에 게임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게임회사 EA(Electronic Arts)와 테이크투(Take2)가 게임을 교육에 이용하기 위한 연구프로젝트를, 마이크로소프트(MS)도 150만달러를 투자해 ‘학습용 게임연구소(GLIㆍthe Games for Learning Institute)’를 설립, 게임이 학습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자사의 게임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일본 게임회사인 남코 반다이(Namco Bandai)사도 와세다대학, 규슈대학 등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노인을 위한 재활기능성 게임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빈곤과 기아, 기후변화, 인종갈등, 환경 등 사회문제를 주제로 한

7조원대 게임시장, 사회적 책임엔 소홀… 게임회사, 사회 공헌 고민할 때

엔씨소프트 등 몇몇 기업 교육용 게임 만들었지만 소수에 불과한 실정 게임회사_ “게임은 문화콘텐츠산업 도박처럼 인식돼 억울” 전문가들_ “게임 중독 예방·치료 등 사회공헌 지원 늘려야” 1991년 3월, 대구시 수돗물에서는 코를 찌르는 악취가 났다.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악취의 진원지는 바로 두산전자 구미공장. 공장에서 낙동강으로 무단 방류된 페놀원액 30t이, 파이프 파열로 인해 상수원으로 유출된 것이다. 두산제품 불매운동이 이어졌고, 그룹회장이 물러났으며, 환경처 장관까지 경질됐다. 70%에 이르던 OB맥주의 시장점유율이 55%까지 떨어졌고, 하이트에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이 사건 이후 두산은 대표적 환경친화기업으로 변신했다. 전체 예산의 0.1%에 불과하던 환경부문 투자액을 5.9%까지 늘렸고, 1992년 국내기업으로선 최초로 환경보전강령을 제정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아예 EHS(환경 건강 안전:Environment Healthy Safety) 조직을 사장 직속으로 편성하고 있다. 최근 게임업계의 처지가 딱 20년 전 ‘낙동강 페놀사건’과 비슷하다. 청소년 게임중독과 게임의 폭력성 등 사회적 역기능이 커지면서, 게임회사들을 향한 날선 비판이 거세지고 사회공헌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 게임시장 7조원대, 게임회사들의 사회공헌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7조4312억원이다. 아이템 거래 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게임업계 1위인 넥슨은 국내 게임업계로는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게임즈, NHN한게임 등은 6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사회공헌 규모는 어떨까. 이들 회사는 한결같이 “구체적인 비용이 얼마인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영업이익의 1%를 사회공헌 기부금으로 적립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의 국내기업 사회공헌비 지출액(매출액 대비 0.23%, 경상이익 대비 4.76%, 2009년 기준)보다는 적은 규모다. 최근

미술로 마음 표현하고 또래와 관계 형성하는 법 배워

한국JP모간, 저소득층 아동 집단 미술치료 “언어적 소통의 기술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미술은 좀 더 편히 자신을 표현하고 드러낼 수 있는 길을 열어줍니다. 서로의 표현에 관심을 갖고 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지요.” 박승숙 미술치료사는 “어려운 생활에서 부모의 관심과 애정 어린 돌봄이 부족해지기 쉬운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에게는 한 공동체가 되어 서로를 통해 배우고 또래 속에서 자신을 새롭게 경험하고 표현할 수 있게 돕는 집단치료가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JP모간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Color Your Expression’은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집단 미술치료이다. 서울 및 경기지역의 15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총 120명의 4~6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매주 2시간씩 해당 지역아동센터에서 8명이 그룹을 이루어 진행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에서 기획한 이 프로그램은 박승숙 미술치료연구소에서 커리큘럼 연구·개발을 맡아 아동들이 미술치료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또래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관계를 형성 및 개선한다는 목적으로 운영된다 ‘Color Your Expression’ 프로그램은 다수의 참여 아동에게 1년 동안 장기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국내에서 지금까지 실행되어온 미술치료사업은 대부분 3~4개월로 끝나는 단기치료였는데 이는 개개인의 성장을 도모하고 그룹이 성장되게 이끄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다. 박승숙 치료사는 “이 프로그램은 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지원된다는 점에서 치료사의 입장에서는 모처럼 장기 계획을 세워 천천히 집단치료에 몰두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집단치료의 성과를 최대한 끌어내 볼 수 있는 조건이었기에 참여 대상 아동들에게도 이는 행운 같은 기회”라고 했다. 치료의 방향을 프로그램 전체의 목표와 조율하기

韓·中 학생 함께 한국 조동마을에 박물관 건립 “문화 배우고 교류하는 소중한 경험 됐어요”

SK텔레콤 대학생 봉사단 ‘써니(Sunny)’ “도깨비랑 사람이 친해지면 도깨비가 돈을 주지, 땅을 사라고. 그 돈으로 땅을 사는데 그다음에 도깨비랑 사이가 안 좋아지면 도깨비가 심술이 나서 훼방을 놓으려고 땅에다 불을 지르고 거름을 뿌려. 그렇게 하면 농사가 더 잘 되는 걸 도깨비는 모르는 거지.” 충북 영동군 조동마을의 경로당, 윤순영 할머니가 이야기를 시작하자 할머니를 둘러싼 학생들이 입을 벌리고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얼핏 보기엔 할머니가 대학생에게 옛날이야기를 해주는 평범한 모습이었지만, 할머니가 이야기를 하는 사이 사이에 학생들 사이에선 중국어와 영어 통역이 이어진다. 이야기를 하던 할머니도 통역들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다시 이야기를 시작한다. 할머니의 눈에도 학생들의 눈에도 호기심이 어린다. 옆에서 이야기를 듣던 다른 할머니가 불쑥 질문을 던진다. “중국 젊은이가 보여줄 건 없나? 더 궁금한 건 없고?” 경로당에 모인 할머니들이 웃음을 터트리자 양양이 얼굴을 붉히며 입을 연다. 한국 대학생이 양양의 얘기를 옮겨서 설명해준다. “저도 중국에서는 고향이 시골인데 거긴 사람이 많아요. 그런데 이렇게 어르신이 다 모여 있는 장소가 없어요. 서로 만나려면 멀리 걸어서 서로의 집까지 가야 하는데, 이렇게 마을 어른들이 모두 모일 수 있는 장소가 있는 게 좋아요.” 고개를 끄덕이던 할머니의 설명이 이어진다. “한국도 옛날에는 한 집에 여러 가족이 살 때는 사람도 많고, 이렇게 마을 사람들이 다 모이는 공간도 드물었는데, 이젠 마을 사람들이 다 도시로 가버리니까 이런 것도 꽤 필요하고 쓸 만하지.” 잠깐의 대화를 통해 한국의 할머니와 중국의

대부분 일회적 강의에 그치고 조손가정에만 지원 한정 돼

조부모 손자녀 양육 교육 지원 실태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손자녀를 양육하는 조부모가 증가하고 있다. 2010년 삼성경제연구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가구의 64.5%가 아이 양육을 조부모에게 맡기고 있으며, 조부모의 육아조력자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9년 보육실태조사에 참여한 설문자의 절반 이상이 부모 다음의 가장 바람직한 양육자로 조부모를 꼽을 정도로, 손자녀 양육자로서의 조부모 역할이 중시되고 있다. 취업 여성의 양육 문제가 조부모의 조력 여부에 따라 좌우되고, 이에 따라 스트레스와 갈등상황에 노출되는 조부모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비나 지원은 미흡한 상태다. 지난 2월 17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조부모 300명을 대상으로 양육실태를 진단한 결과, 응답자 중 45%가 하루 중 9~11시간 동안 육아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자녀를 양육했던 때와 달라진 환경 때문에, 현 부모와 양육방식에 따른 갈등(39.7%)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부모의 긍정적인 역할을 도모하고 양육에 대한 자신감을 주는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한 시점이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정부에서도 조부모 교육의 필요성을 인지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정부 차원에서 손자녀를 양육하는 조부모에게 교육이나 양육비를 지원하는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지자체 중에서는 광주시가 ‘손자녀 돌보미’ 지원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도해, 조부모에게 돌봄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소득하위 70% 이하의 가정이면서, 쌍둥이 또는 세 자녀 이상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에게로 대상이 한정돼 있다. 물론 구청이나 복지관, 보건소 등 공공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부모 교육 프로그램은 있었다. 그러나 일회적인 교육에 그치거나, 워크숍이나 토론 대신 강의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또한

춤 통해 자신감 회복 돕고 건강한 인생 설계 지원해

문화예술 통한 美·英 인성교육 현장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지금처럼 입시와 통제 위주의 교육만을 제공해서는 곤란하다는 지적이 많다. 더나은미래는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의 협조를 받아 미국과 영국에서 문화예술을 통해 청소년의 인성교육이 벌어지는 현장을 조사해봤다. 미국의 ‘Positive Directions Through Dance’는 프로그램 이름 그대로 무용과 춤 교육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긍정적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워싱턴 D.C.에서 가장 취약한 지역에 사는 4세에서 18세의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무상의 무용, 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무용과 춤을 가르치는 동시에 어린이, 청소년들이 스스로 건강한 인생을 계획하고 설계해나갈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하기도 한다. 워싱턴 댄스협회의 설립자이자 이 프로그램의 기획자인 반스(Fabian Barnes)씨는 “위험에 노출되기 쉽고 부정적인 상황에 많은 영향을 받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무용과 춤은 강력한 해독제가 되어준다”고 말한다. 실제로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청소년들은 발레·힙합·라틴 그리고 아프리카 댄스까지 온갖 종류의 무용·춤을 배우며 몸으로 표현하는 법을 익히게 된다. 지역 내에 위치한 극장을 방문한다거나, 무용 공연을 관람하는 일 그리고 전문 댄서와 멘토십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무용과 댄스를 지도하는 과정에 영양교육, 금융교육을 병행해 그 효과를 높이고 있다. ‘Positive Directions Through Dance’는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을 긍정적이고 건강하게 가꾸어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통합적 문화예술교육인 것이다. 영국에서도 유명한 사례가 있다. 버밍엄은 영국 내에서도 이민자 비율이 높은 도시이다. 그리고 버밍엄 북서쪽 약 20㎞에 위치한 울버햄프턴은 영국 내에서도 범죄율이 높기로 유명한

복지 사각지대… 간신히 숙식·취업 교육만 실시할 뿐

한국의 청소년자립시설 현황 보건복지부, 사회복지법인 지역 자원봉사자 관심 등 소년소녀 가장에 우선 순위 인성 콘텐츠 개발·교육 단계별 진로 계획 수립 등 체계적 재활 교육 필요 지난 2010년 대검찰청 범죄분석 통계자료를 보면, 학생 범죄자로 분류된 10만5237명 중 17%에 해당하는 1만8230명이 소년보호 송치 조치, 즉 소년원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 소속 특수 교육기관인 소년원학교는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에 13개가 설치되어 있다. 이들은 경중에 따라 6개월(6호)에서 최대 2년(10호)까지 소년원에 보호되며, 수용 기간 원내에 마련되어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소년원 내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특성화교육과 일반 교과교육, 그리고 인성교육 및 사회화 교육 등이 있다. 하지만 소년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교육·교정 프로그램은 시설에 의해 강제적으로 부과되는 주입식 교육이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결손율이 높은 출원생들의 가정환경상, 출원 후 가정이나 학교보다는 다시 거리로 나갈 확률이 높다는 점도 이들의 사회복귀를 어렵게 만드는 부분이다. 두 번의 보호처분으로 3년여 동안 소년원 생활을 겪은 한 출원생은 “소년원에서 만난 아이들 때문에 더 심각한 사고를 쳤다”며 소년원의 교화 기능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법무부 산하 기관인 (재)한국소년보호협회는 전국 6개의 청소년자립생활관 운영을 통해 소년원 출원생들에게 숙식을 비롯, 교육 및 사회복귀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안정된 자립여건 마련을 돕고 있다. 또한 자동차 경정비, 인쇄출판, 네일아트, 제과제빵 등 성격을 달리하는 4개의 창업교육기업을 직접 운영하며, 청년 창업에 대한 교육과 실습을 지원하고 있다. 담당

자신의 재능 가꿔 다시 사회 속으로… ‘자립의 꿈’ 펼쳐요

소년원 출원 청소년 자립 현장 르포 의왕청소년자립생활관 자립 의지·동기 확실한아이들이 모여 생활해 취업·교육 중 한가지 이상 진행하며 변화 보여줘야 창업·보육 교육 통해 성공적인 사회 복귀 유도 하지만 사회의 편견 심해 자립관 아이들 받아주는 주변 기업 별로 없어 찬성이(가명·만21세)가 태어나서 처음 본 것은 ‘술 먹는 아빠’였다. 엄마는 찬성이가 돌이 되기도 전에 이혼해 자취를 감췄다. 술 취한 아빠는 항상 창문을 깼다. 창문이 다 깨지고 나면 찬성이 차례였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는 아이에게 구타가 이어졌다. 집이 싫은 아이에게 학교 또한 위안이 되지 못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당한 폭행은 ‘왕따’로 이어졌고, 이는 중학교 때까지 계속됐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염산을 먹었던 게 제일 심했어요. 입속에서 피가 안 멈춰서 철철 흘리며 교무실까지 걸어갔죠.” 덤덤한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야속함이 찬성이의 유년기를 대변한다. 학대와 방임, 그리고 왕따는 자연스럽게 일탈로 이어졌다. 집과 학교가 싫어 거리로 나온 찬성이는 이내 경찰서를 들락날락하는 ‘문제 청소년’이 됐고, 어울려 다니던 친구들이 벌인 절도 사건을 뒤집어쓰고 소년원에 들어갔다. 다행히 찬성이는 소년원에서 마음을 다잡았다.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았고 소년원 생활을 통해 재능을 발견해 사회 속으로 뛰어들겠다는 결심도 가졌다. 찬성이와 비슷한 사연을 가진 아이들이 모여 있는 곳이 있다. 청소년자립생활관에는 찬성이들이 모여 자립생활의 꿈을 다지고 있다. 의왕시 고천동에 위치한 의왕청소년자립생활관(이하 자립관)은 시설 좋은 연수원 같았다. 일요일 오후, 자립관을 지키고 있던 아이는 찬성이와 형주(가명)뿐이었다. 전날 밤 모임이 있어 늦잠을 잤다는 이들은 자장밥과

[알립니다] ‘기업 사회공헌 관계자 교육’ 심화과정을 개강합니다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에서는 ‘문화예술교육 기업 사회공헌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업 사회공헌 및 재단 관계자를 위한 ‘기업 사회공헌 관계자 교육’ 심화과정을 개강합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아동·청소년’과 ‘다문화’를 주제로 2012년의 새로운 사회공헌 동향과 주제별 사례, 관련분야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하여 기업 사회공헌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방안을 제시할 이번 교육에 기업 사회공헌 및 재단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단신] 인컴피알재단 홍보 지원 단체 공모 외

인컴피알재단 홍보 지원 단체 공모 영리 공익단체의 홍보 활동을 지원하는 인컴피알재단이 2012년 지원 단체 1곳을 공모한다. 공모 일정은 2월 16일까지이며, 선정되면 홍보 전략 수립 및 실행을 지원한다. 인컴피알재단의 무료 홍보 컨설팅을 받기 위해서는, 공익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되 해당 단체의 인력 및 재원이 부족하여 전문적인 홍보 역량이 갖추어지지 않은 곳이어야 한다. 자격요건을 갖춘 비영리단체는 재단 홈페이지(www.prfund.org)를 방문, 신청서를 작성하면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된다. 인컴피알재단의 손용석 이사장은 “도움이 꼭 필요한 단체가 선정돼, 홍보 전문가들과 함께 뜻깊은 공익 캠페인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자활-이로운넷 사회경제적 유통협약 체결 경기광역자활센터와 서울형 사회적기업 ㈜이로운넷은 10일 사회적 경제 영역의 유통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양사는 자활생산품을 포함한 취약계층 생산품 및 사회적 경제 영역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공동의 구매 및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