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열사의 준법·신뢰경영을 지원하는 독립 기구인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는 10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첫 번째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준신위 출범 6개월을 맞아 카카오 컴플라이언스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위원회 활동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위원들과 전문위원, 사무국, 카카오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카카오는 ▲책임경영 ▲윤리적 리더십 ▲사회적 신뢰회복 세 가지 의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준신위가 카카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세 가지 의제별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카카오는 첫 번째 의제인 ‘책임경영’ 기반 마련을 위해 CA협의체 중심의 컨트롤타워 구조를 확립하고 김범수 CA협의체 의장 주도로 경영 쇄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규모 투자 등 사회적 영향이 높은 의사결정 시 사전 리스크 점검·사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영진 책임 강화를 위해선 내외부 평판 검증 등 임면 프로세스를 강화하는 한편, 고의적인 불법행위를 한 경영진에 배상책임을 지우는 방안을 검토한다. 두 번째 의제인 ‘윤리적 리더십’ 확립 방안으로는 ▲가치 ▲공정 ▲소통 ▲책임 네 가지 항목을 포함한 ‘카카오그룹 윤리헌장’을 마련해 경영진을 비롯한 카카오 모든 직원이 준수할 수 있도록 공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신뢰회복’ 의제를 실행하기 위해 주주가치 보호와 파트너 상생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주주가치 보호 관련해선 자회사 상장으로 인한 모회사 주주가치 하락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 무분별한 신규 기업공개(IPO)를 지양한다는 원칙을 확립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기업공개를 추진할 경우, 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