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신청, 택배로 수거…기부·일자리 잇는 ‘3자 협력’

CJ대한통운이 우리금융미래재단,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기부문화 확산 및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CJ대한통운 윤재승 오네(O-NE) 본부장, 우리금융미래재단 장광익 사무국장, 밀알복지재단 한상욱 굿윌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택배를 통해 기부한 물품의 판매 수익으로 발달장애인 자립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모아 ‘우리WON뱅킹’ 앱에서 기부를 신청하면, CJ대한통운에서 방문해 기부물품을 수거한 후 굿윌스토어 매장으로 신속하게 배송한다. 굿윌스토어는 재사용 가능한 물품을 선별하고 상품화해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고, 우리금융은 프로젝트 운영 비용 지원과 온라인 기부채널 관리를 담당한다.

기부 물품의 판매 수익금은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용한다. 현재 국내 46개의 굿윌스토어 매장에서는 약 500명의 발달장애인이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기존에는 기부자가 물품을 가지고 굿윌스토어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굿윌스토어 직원들이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해 수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국내 최대 네트워크와 물류 운영역량을 보유한 CJ대한통운이 합류하면서 한층 효율적인 기부물품 수거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소비자 이용도가 높은 금융 앱인 ‘우리WON뱅킹’에서도 손쉽게 기부를 신청할 수 있게 돼 기부문화 확산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향후 세 기관은 ▲온‧온프라인 기부채널 활성화 ▲기부물품 수거 및 배송을 위한 통합 시스템 운영 ▲굿윌스토어 신규 매장 건립 및 운영 등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윤재승 CJ대한통운 오네(O-NE) 본부장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파트너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면서 “대한민국 대표 물류기업으로써 본업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사회적 공동체를 위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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