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현지 시각 9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의 새로운 영상을 공개하며 멸종 위기 동물 보호 활동에 나선다.
이번 캠페인은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모습을 3D 영상으로 생생히 구현해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경고하는 데 목적이 있다.
LG전자가 이번에 공개한 영상의 주제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적색 목록 중 ‘위급’ 단계에 속한 멸종 위기 동물 ‘붉은 늑대’다. 영상은 무분별한 벌목으로 서식지를 잃은 붉은 늑대의 모습을 통해 산림 생태계 파괴 문제를 조명한다.
LG전자는 올해 타임스스퀘어 방문객 약 5000만 명을 대상으로 눈표범(4월), 흰머리수리(7월), 바다사자(9월)를 주제로 한 영상을 연이어 선보인 바 있다. 이와 함께 미국 국립야생동물연맹(National Wildlife Federation) 및 글로벌 교육 전문업체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Discovery Education)과 협력해 멸종 위기 동물 관련 교육 자료를 제작, 온라인에서 무료 배포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내년에도 이어진다. LG전자는 글로벌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내년 영상의 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2월 중 캠페인 공식 누리집과 LG전자 북미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이를 바탕으로 멸종 위기 동물 4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LG전자 북미지역대표 정규황 부사장은 “지속 가능한 지구 생태계를 위해 더 많은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에도 환경 보호와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효과적인 캠페인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