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성수서 ‘학교와 교육’ 주제로 토크콘서트 개최
사단법인 무의가 오는 11월 2일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에서 장애청년여성 토크콘서트 ‘제3회 걸즈온휠즈’를 연다.
‘걸즈온휠즈’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2030세대 여성들이 학교생활과 사회 경험 속에서 겪은 현실을 직접 이야기하는 무대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학교와 교육’을 주제로, 교우관계와 차별 대응, 자취를 통한 자립 등 학창시절의 다양한 이야기가 공유될 예정이다.

사회는 유튜브·인스타그램 채널 ‘굴러라구르님’을 운영하는 김지우 작가가 맡는다. 그는 2023년 열린 1회차 무대에서 연사로 참여한 바 있다.
연사로는 직장인 김혜진 씨와 대학생 유지혜·윤여운 씨가 나선다. 김혜진 씨는 ‘특수학교 권유 속 내 목소리 지키기’를 주제로, 교장으로부터 전학을 권유받던 당시 스스로 목소리를 낸 경험과 혼자 해외 유학길에 올랐던 이야기를 전한다.
연세대에 재학 중인 유지혜 씨는 ‘홀로서기로 스스로를 표현하기’를 화두로, 진학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홀로 입시를 준비했던 과정과 자취를 통한 자립 경험을 나눈다.
장애인권대학생청년네트워크의 부이사장이자 대외국장인 윤여운 씨는 ‘혐오에는 연대로, 나답게 표현하기’를 주제로, ‘학급회장에 출마하지 마라’는 익명 문자에 맞서며 차별을 연대로 극복한 경험을 공유한다.
행사는 장애·비장애 청년과 청소년, 학부모, 교사 등 포용성과 다양성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는 사전신청 링크 또는 무의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홍윤희 무의 이사장은 “장애 아동과 청소년에게는 교우관계, 차별 대응, 자립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또래 청년’의 존재가 큰 의미가 있다”며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배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