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 제2회 사업공모전 13개 신규 사업 선정

‘포용금융·일자리·미래세대·지역상생’ 4대 분야에 33억 원 지원

금융산업공익재단(이사장 주완)이 ‘제2회 사업공모전’ 결과 총 13개 신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공모전은 ‘지속가능한 사회, 따뜻한 금융이 함께’를 주제로 포용금융, 일자리, 미래세대, 지역상생 등 4대 영역에서 사회적 임팩트를 창출할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 8월 한 달간 접수된 공모에는 국내외 127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3차 심사를 거쳐 총 33억 원 규모의 지원 사업이 확정됐다. 재단은 공익·금융·글로벌 등 각 분야 외부 전문가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사업의 구체성, 실행 가능성, 사회적 파급력, 지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포용금융’ 분야에서는 ▲사회적협동조합우리함께의 ‘더 나은 내일 금융사업’ ▲사회연대은행의 ‘청년 희망사다리 금융지원사업’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의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 경력증명 지원사업’이 선정됐다.

‘일자리’ 분야에는 ▲피피엘의 ‘쏭큼 직업훈련센터’ ▲소셜혁신연구소사회적협동조합의 ‘문화예술로(路)’ ▲충남대 산학협력단의 ‘내일터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미래세대’ 분야에서는 ▲굿네이버스의 ‘필리핀 청소년 자립 지원사업’ ▲인권재단사람의 ‘미래세대 인권 교육활동’ ▲씨드콥의 ‘AI·딥페이크 금융범죄 예방 교육사업’이 뽑혔다.

‘지역상생’ 분야에서는 ▲무의의 ‘모두의1층’ ▲온기의 ‘자립준비청년 손편지 상담 플랫폼’ ▲해외입양인연대의 ‘귀환입양인 방문돌봄 및 금융교육’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 ‘고기능 재택의료 모델 사업’이 선정됐다.

포용금융 부문에서 선정된 사회연대은행 안준상 사무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다중부채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1% 금리의 전환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노사 협력으로 조성된 기금이 금융 산업에서 소외된 이들이 제도권 금융으로 복귀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은 올해 안으로 각 기관과 사업 실행계획 및 예산 협의를 마친 뒤, 2026년 1분기 내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주완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금융 취약계층과 제도권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발굴됐다”며 “비영리단체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금융 산업의 따뜻한 역할로 이어져, 지역 곳곳에서 구체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관련 기사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전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