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연예인… 모두 힘 합쳐 희망 모아_2차 착한 여름 캠페인 종료

착한카드와 함께하는 ‘2차 착한 여름 캠페인’이 지난 18일 종료됐다. 금번 이벤트는 ‘연예인 기부 릴레이’ 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참가자들이 해당 기간 내 착한카드를 만들고 착한 캠페인 페이스북에 원하는 스타의 기부품을 신청하는 형식으로 전개됐다. 애장품을 기부한 스타는 아이유, 서인영, 박정아, 쥬얼리, 나인뮤지스 등 18개 팀 및 개인 연예인이며, 기업 10곳도 물품을 동시 협찬했다.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착한카드를 발급받은 사람은 94명 증가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착한카드와 함께하는 NGO사업도 활성화 될 전망이다. 착한카드와 함께 ‘미혼모 가정 및 다문화 가정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재)바보의나눔 모금기획팀 황은경 팀장은 “착한카드 캠페인을 통한 여러분의 사랑 나눔이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다문화 가족 아이들에게 마음을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재)바보의 나눔만이 아니다. 월드비전은 국내 위기 가정 지원사업을, 기아대책은 의료 사각지대 의료 지원사업인 생명지기(Saving Life)사업을, 굿네이버스는 결식아동들을 대상으로 ‘희망나눔학교 방학교실’을, 한국 컴패션은 문화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인도 남부지역의 18개 컴패션 어린이센터에서 학예회사업을,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난치병어린이 소원 성취사업을, 해피빈은 네티즌의 일상 속 기부문화 확산사업을 착한카드를 통해 일부 후원받았다. 착한카드캠페인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하나SK카드, 월드비전, 기아대책, 굿네이버스, 한국컴패션, (재)바보의 나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해피빈이 함께 하는 기부문화 확산운동이다. 착한카드를 통해 연회비(최대 5000원)는 물론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의 기부금 5000원과 카드 사용으로 발생하는 포인트(최대 3%)까지 함께 하는 국내 대표 비영리 단체에 기부할 수 있다. 기부처는 발급자가 직접 선택 가능하며, 신청은 웹페이지(www.goodcampaign.net)에서 받는다.

한센촌 장자마을을 가다_”고통받던 병력자 일으켜 세운 건 이웃”

회색빛 공장 건물들 사이로 선명한 붉은색 글씨가 눈에 들어온다. ‘행복’. 길가로 흘러나온 경쾌한 멜로디가 글자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 음악 소리에 이끌려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머리에서 하나, 어깨에서 둘, 무릎에서 셋!”신나는 리듬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 어머니들의 모습이 보였다. 경기도 포천시 신평3리에 위치한 장자마을 ‘행복학습관’은 ‘터치댄스’를 배우는 이들의 웃음 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장자마을은 과거 한센병(일명 나병)을 앓았던 ‘한센 병력자(이하 병력자)’들의 정착촌이다. 사연은 197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산정호수 근처에서 움막생활을 하던 30가구의 병력자들은 ‘유원지에 문둥이들은 살 수 없다’는 주민들의 반발로 마을에서 쫓겨나게 된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이리저리 거처를 옮기던 이들이 마지막으로 찾은 곳이 바로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신평3리에 위치한 장자마을이었다. “너무 삭막했어요. 허허벌판에서 뭘 먹고 살아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암 선고보다 더 가혹했다. 당시 나이 19살, 한센병에 걸렸단 사실을 알게 된 최순학(54) 씨는 수면제를 사다 놓고 하염없이 울었다. 손가락질하며 수군거리는 사람들의 시선을 견디기 힘들었다. 그러다 병력자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초기 생계수단은 축산업이었습니다. 신경이 마비돼 손이 일그러진 상태라 정상적인 노동은 불가능했죠. 양돈 규모도 작고 정부에서 보조해주는 쌀도 얼마 안 가 바닥나고 말았어요.” 한센병에 한 번이라도 걸렸던 사람은 1만3316명(2010년 기준)으로 이들이 모여 사는 정착촌은 전국에 총 91개가 있다. 그 중 80% 이상이 축산업으로, 20% 미만이 공장임대업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장자마을은 1994년부터 공장임대업을 시작했다. 가뭄 때문에 지하수가 말라버려 가축을 키울 수 없게

‘STOP HUNGER’ 캠페인 자선콘서트 열려

기아대책은 세계식량의 날을 기념, ‘STOP HUNGER’ 캠페인의 일환으로 10월 14일(금) 서울 성락교회에서 자선 콘서트를 엽니다. 또 10월 15일(토)에는 난지한강공원에서 시민들과 긴급구호 식량키트 10만개를 만들어 짐바브웨, 탄자니아, 에콰도르, 타지키스탄 등 빈곤 국가에 보냅니다. 뜻있는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식량 키트 제작 행사 -일시: 10. 15(토) 낮 12~17시 -장소: 서울 난지한강공원(상암 월드컵공원 옆) -대상: 학생 및 일반 -참가비: 1만원(식량키트 후원금) -신청: STOP HUNGER 홈페이지(www. kfhi.or.kr/stophunger/). 선착순 마감 -활동 내용: 글로벌시민교육, 식량키트 제작 -혜택: 자원봉사 4시간 확인증 발급 기아대책 서울 영등포이사회가 ‘STOP HUNGER’ 캠페인에 동참, 910만9480원을 기아대책에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영등포지역 이사회소속 20여 교회가 ‘사랑의 저금통 캠페인’ 을 통해 모은 것으로,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북한 동포들을 도울 예정 이다. 앞줄 왼쪽부터 기아대책 영등포이사회 회장 고일호 목사, 이사장 최동환 목사, 박재범 서울강남지역본부장. 뒷줄 왼쪽부터 이창식이사, 김정태 이사, 총무 박용석 목사, 부회장 신익수 목사, 부회장 김영권 목사. ●자선 콘서트 -일시: 10. 14(금) 저녁 7시 30분~9시 30분 -장소: 서울 성락교회(2호선 성수역) -대상: 학생 및 일반 -출연진: FT아일랜드, 꿈이있는자유, 강찬 등

[고대권의 Ecrire(에크리)] 먼저 의사 물어보고장애인과 교감해요

양상추, 사과, 방울토마토, 키위, 건포도, 바나나, 호두, 땅콩, 요구르트, 꿀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우선 떠오르는 것은 견과류 과일 샐러드입니다. 양상추를 씻고, 사과를 썰고, 건포도를 얹고 요구르트를 섞어주면 훌륭한 과일 샐러드가 됩니다. 혼자 만들어 먹어도 맛있지만 누군가와 함께라면 더 의미가 있습니다. 양상추를 씻고 사과를 써는 동작 하나하나가 발달장애를 지닌 장애인들에게는 일종의 훈련이 됩니다. 굳기 쉬운 근육을 반복적으로 움직이고 사용해보지 않은 도구에 적응하는 것이 이들의 자립생활을 위한 기초이기 때문입니다. 그냥 과일만 썰면 재미가 없습니다. 같이 샐러드를 만드는 분에게 하나하나 의견을 물어보면 더 재미있습니다. 이번에 바나나를 썰어볼까요, 아니면 호두를 얹어볼까요. 방울토마토를 좋아하세요, 키위를 좋아하세요. 지적장애인들도 분명한 자기감정과 의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에서 생각을 정리하고 자기 의견을 만드는 계기가 됩니다. 조금 천천히 이야기한다고 생각하면 급할 것도 없습니다. 도와주고 싶은 것이 생기더라도 미리 의사를 물어보세요. 도와주고 싶다고 일을 대신해주는 것은 오히려 기회를 빼앗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동작을 재현해서 보여주시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가끔 하이파이브를 해보면 어떨까요. 과일 썰기, 견과류 얹기, 요구르트 드레싱 하기 작업이 끝날 때마다 하이파이브를 하면 서로 감각적이고 감정적인 유대감이 생깁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위안을 받는데 작은 미소나 신나는 하이파이브가 큰 선물이나 거창한 말보다 더 유용할 때도 있다는 것을 덤으로 배웁니다. 재료가 남으면 정리를 부탁하는 것도 좋습니다. 위생 장갑을 끼고 남은 음식을 냉장고에 보관하고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

신생아 감소 추세지만 저체중아·조산아는 되레 늘어

국내 고위험산모 현황 고위험임신 대비하는 의료체계는 허술 고위험산모=고령산모… 한정된 인식도 바꿔야 그동안 고위험산모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은 주로 ‘고령산모’에 한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고위험임신은 고령산모보다 넓은 개념이다. 원주에 사는 정희은씨는 6월 16일에 딸을 출산했다. 임신 33주 만에 제왕절개를 통해 낳은 아이는 1.29㎏이었다. 28주 정도 된 아기의 크기다. 출산 후 석 달이 지난 지금에 와서야 아기의 몸무게는 3㎏을 넘었다. 희은씨는 임신 33주 때 갑자기 혈압이 197까지 올라갔었고 그로 인해 임신중독증 확진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태아가 엄마 뱃속에 있는 게 안 좋다며 세 시간 만에 응급수술을 했다. 희은씨의 나이는 29세로 고령산모와는 거리가 멀다. 그렇다면 국내 고위험임산부의 현황은 어떻게 될까? 최근 우리나라는 신생아 수는 꾸준히 감소하지만 1.5㎏ 미만의 저체중 출생아 수와 임신 37주 미만의 조산아 수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이는 결혼이 늦어짐에 따라 임산부가 고령화되고 불임시술이 증가함에 따라 다태임신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20세 미만 35세 이상의 산모는 지난 95년에 3만3700명에서 2008년에 5만9900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산모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4.9%에서 13.4%로 늘어났다. 임신 37주 미만의 조산산모는 95년에 2만200명에서 2008년에 2만8100명으로 증가했다. 전체 산모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8%에서 6.0%로 증가했다. 다태아를 낳는 산모도 95년에 9400명(1.3%)에서 2008년에 1만2700명(2.7%)으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저체중 출생아는 2만3600명에서 2만5000명으로 늘어났다. 통계청 자료를 통해 산모 연령이 20세 미만이거나 35세 이상인 경우, 임신 37주 미만에 분만한 경우, 다태아를 분만한 경우, 출생 시 체중이

건강 위태로운데 경제적 부담까지… 아이 갖기도 낳기도 힘들다

고위험산모 대책 어디까지 왔나? 정상임산부의 2배 넘는 출산비용 저출산문제 떠들지만 정작 생명 위태로운 고위험산모 지원은 빈약 인천에 사는 박희경(가명)씨는 지난 7월 23일 저녁 8시 임신 36주2일 만에 아들과 딸 쌍둥이를 자연 분만했다. 희경씨의 나이는 올해 서른여덟 살, 결혼한 지 7년 만의 경사였다. 하지만 아이를 낳기까지 희경씨는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결혼하고 처음 2년 동안은 자연 임신을 하려고 노력했어요. 하지만 뜻대로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인공수정을 시도했죠.” 인공수정도 쉽지만은 않았다. 2007년에 첫 번째 인공수정을 했는데 실패했다. 두 번째 세 번째 인공수정에 실패하고 다시 시도하려고 하는데 갑상샘에서 혹이 있는 것을 발견해 알아보니 암이었다. “남편과 저에게 문제가 없다는데 계속 임신도 안 되고 암까지 걸렸어요. 그럴수록 점점 아기를 갖고 싶었어요.” 수술을 통해 암을 제거한 희경씨는 2009년 시험관아기 시술을 시도했다. 2009년 첫 번째 시도한 시험관시술에서 8주 만에 계류유산을 겪어야 했다. “아기집도 보이고 심장소리도 들었는데 8주차에 심장이 안 보였어요. 의사선생님이 아기가 사그라졌대요.” 아기를 가슴에 묻고 두 번째 시험관을 준비하는데 작년 6월에 자연 임신이 됐다. 그러나 기뻐할 사이도 없었다. 자궁외임신이 되어 나팔관 한쪽을 절제해야 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고 2차 시험관시술을 한 결과로 지금의 쌍둥이를 얻었다. “임신을 확인하고 출산 전까지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었어요. 8주가 지나서 3개월차가 될 때까지 집 밖으로 안 나왔어요. 유산이라도 될까 봐요. 그러곤 4개월 지나서는 조산할까 봐 집안에만 있었죠. 좀 지나서는 임신중독에 걸릴까 봐 체중조절을

“축제·방송현장 곳곳의 장애인 배려 시설에 감동”

장애청년드림팀영국 탐방기 전용 출입구·이동 서비스 몸에 밴 배려심 부러워 시각장애인 연극 단체 장애인 예술 비평 사이트 지적장애인 생활단체 등 함께 교감하며 자립 노력 장애 벗어날 순 없지만 이번 연수서 받은 감동 그대로 전파할 것 “장애인 예술가에 대한 사회의 편견을 어떻게 극복했나요?” “프로 무대에 서려는 시각 장애인을 위해 어떤 예술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나요?” “어떻게 15년간 창작 활동을 지속해 올 수 있으셨나요?” 무대의 물리적 장치에서 자유롭지 못한 시각 장애 배우들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공연 스타일을 시도하고, 비장애인들도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소재로 장애를 표현해 일반인들에게도 유명한 시각 장애인 연극 단체 엑스턴트(Extant)의 총괄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 마리아 오쇼디씨에게 한국 청년들이 질문을 쏟아냈다. 이들은 장애 청년들의 열정과 성장을 응원하고 국제 사회 리더를 키우기 위해 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이상철)가 7년째 이어오고 있는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에 처음으로 예술을 주제로 도전장을 낸 ‘나는 예술가다’ 팀이다. 이들이 장애인 예술가의 자립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경제적 지원, 지역사회와의 통합, 문화예술 접근성 등의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헤쳐 왔던 프로 장애인 예술가의 이야기는 깊은 공감을 끌어내고 있었다. 지난 7일 시작된 9일간의 일정에서 런던과 브라이튼의 장애인 예술단체, 교육 단체 등을 방문해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한 7명의 팀원들은 자신의 미래를 그려보며 수없이 되풀이했을 고민의 실마리를 조금씩 찾아갔다. 문영민(27·지체장애 대학원생)씨는 장애인 예술 비평 사이트 DAO (www.dis abilityartonline.org.uk ) 에디터 콜린

[알립니다] ‘찾아가는 나눔교육’ 문의 쇄도… 신청 서두르세요

굿네이버스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는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나눔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더나은미래 지면을 통해 안내가 된 이후 굿네이버스에는 ‘찾아가는 나눔교육’ 신청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참여한 학교는 전국 106개 학교, 2만7000여명의 학생입니다. 굿네이버스가 펼치는 나눔 교육 ‘원하트(One Heart)’는 지난 20년간의 지구촌 구호 개발사업의 노하우를 압축했습니다. 학교에서 나눔 교육을 신청하면 세계시민교육 전문 강사가 파견돼 학급별 혹은 학년별 교육을 실시합니다. 전화 (02)6717-4000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지역에 따라 선착순 마감될 수 있으니 서두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알립니다] 대학·기업 산학협력 더 나은 미래 위한 재능 나눔 강연회

산학협력은 기업(産)과 대학(學)이 동반성장하는 지름길입니다. 기업은 대학의 다양한 연구역량을 통해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대학은 기업의 현장경험을 토대로 준비된 인재를 양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교육과학기술부는 지역우수인재를 키워 지역산업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취업난을 해결하는 열쇠로서 2012년부터는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의 동반성장을 견인할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을 50개교로 확대, 집중 육성키로 했으며 2012년에 총 23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더나은미래는 기업과 대학의 성공적인 산학협력을 위해 공동캠페인 ‘산학협력의 더 나은 미래’라는 대주제 아래 산학협력의 발전방향과 준비된 인재가 되기 위한 ‘경험 나눔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산학협력의 더 나은 미래’에 경험과 재능을 기부해주실 분은 19년 방송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에서 우수인재를 양성 중인 방송인 이윤석 교수와 산학협력의 우수사례로 평가되는 하이닉스반도체의 권오철 대표입니다. 기업에 필요한 우수인재로 성장하고 싶은 젊은이들을 비롯해 산학협력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계신 대학과 산업체 관계자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 부탁드립니다. ●강의내용: ①열정과 도전으로 새로운 세상의 주인공이 돼라(방송인 이윤석) ②반도체 산업과 산학협력(권오철 하이닉스반도체 대표) ●일정: 2011년 9월 28일(수) 10:00~13:00 ●장소: 아산정책연구원(서울시 종로구 신문로2가 1-176) 1층 강당 ●참가비: 무료 ●문의: 이메일 csmedia@chosun. com / 전화 (02)6370-8516

다문화가정 이른둥이 보호_”경제적으로 부담스러워 아이 포기할 생각도 했죠”

28주 만에 아이 낳은 필리핀 이주민 안나씨 미숙아 계속 증가하는데 뚜렷한 지원 체계 없어… 정부·민간의 관심 절실 “이렇게 살 수 있는 아기인데, 그때 정말 (아기의 생명을) 포기했다면….” 필리핀에서 온 미등록 이주민 안나(가명)씨는 눈물로 인해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2009년 우리나라에 온 안나씨는 지난 7월 임신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28주4일 만에 아기를 낳았다. 경기도 외곽 공단지역에서 남편과 함께 살던 그녀는 처음에는 임신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한다. 돈을 벌기 위해 피임을 하던 중의 예상치 못한 임신이었기 때문이다. 신발공장에서 거의 매일 야근을 해 가며 받는 급여는 월 80만원. 그중 50만~60만원가량을 필리핀의 가족에게 보내고 나머지 돈으로 우리나라에서의 생활을 이어오고 있던 그녀였다. 임신 후에도 전과 다를 바 없이 공장에 다니며 일하기를 1개월여, 몸에 이상 징후가 나타났다.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어 한 번의 진료비도 부담인 그녀가 큰 마음을 먹고 찾은 산부인과에서는 쉬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과도하게 힘을 쓰는 육체노동과 유해한 화공약품이 임신 유지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얘기였다. 안나씨의 출산을 돕기 위해 여러 민간단체를 찾아다닌 김태근(42) 신부는 “경제적인 이유로 포기하겠다는 걸, 아기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설득해 낳았지만 이제는 병원비 해결이 걱정”이라며, “정부 지정 병원 등을 이용할 경우 일부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치료 시설 자체가 제한적이어서 그 대상자가 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 이런 경우 기대할 수 있는 지원은 사실상 민간의 관심뿐”이라고

[알립니다]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 양성과정 개강

(사)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는 문화예술 자원의 매개와 확대, 문화예술을 통한 기업 사회공헌과 메세나의 전문성 향상 및 확산을 도모하여 문화예술 향유자를 확대하고 문화예술과 사회의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하고자 기업 문화나눔, 인력양성, 연구조사, 캠페인 사업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본 사단법인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문화예술교육 기업 사회공헌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 ‘VC(Value Creator) 양성과정’을 개강합니다. 20주간 이론 강의, 실습, 현장체험을 통해 창의적 프로그램 기획, 파트너십 매개, 실행, 홍보, 평가의 전 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수강생 중 우수 수료자에게 기업 인턴십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기업 연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기획과 실행을 준비하고 있는 문화예술교육분야 활동 희망자 또는 문화예술 유관단체 및 사회적기업 실무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교육일정: 2011년 10월 27일~2012년 3월 15일(5개월간), 매주 목요일 14:00~17:00 ●인턴십 운영 ―파트너: 다음세대재단, 네이버 문화재단, 하트하트재단 등 ―업무: 기업 사회공헌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참여 ―기간: 2012년 4~6월(3개월) ●교육 상세내용은 홈페이지(www. arcon.or.kr) 참고 ●수강 문의: arcon@arcon.or.kr / 070-4273-8163 교육팀 김주현

“십 년 동안 감사하고 수고 많으셨어요”

10주년 맞은 다음세대재단 기념 사이트 ‘십년감수’ 열어 10년 전인 2001년 9월 기업의 임직원과 주주들이 스톡옵션, 보너스, 현금 등을 자발적으로 기부해 설립한 재단이 있다. 바로 다음세대재단이다. 방대욱(42) 다음세대재단 총괄실장은 “당시에는 대개의 기업이 수익금을 출연해 기업재단을 만드는 게 보통”이었다며, “다음세대재단과 같이 독특한 경우가 가능했던 건, ‘세상을 즐겁게 변화시킨다’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기업 정신이 희망 세대를 만들겠다는 재단의 미션과 일맥상통했기 때문”이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했다. 이번 달 10주년을 맞은 다음세대재단은 지난 8월 ‘십년감수’라는 별도 기념 사이트(10th.daumfoundation.org)를 열었다. ‘십년감수’는 “‘십년’ 동안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고 모두 ‘수’고 많았다”는 의미로, 사이트 내에는 사업 시작 계기부터 시작해 때마다 함께했던 사람들의 인터뷰, 각종 일화, 실패했던 사업 얘기 등이 담겨 있다. 방 실장은 10년의 감회에 대해 “아슬아슬하게 잘 지켜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비영리단체나 기업재단은 미션을 얼마나 사업으로 잘 풀어내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때마다 있었던 ‘유혹’을 잘 넘기면서 설립 때의 첫 마음을 유지해 왔다는 설명이다. ‘유혹’이란 홍보가 잘돼 생색 낼 수 있는 사업, 결과가 쉽게 나와 당장 일할 때는 재미가 있을 법한 사업 등을 일컫는다. 다음세대재단의 모든 사업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의 현명한 사용을 통해 가치 있는 개인들이 창의적이고 다양한 모습으로 함께 살아갈 다음세대 창조”라는 미션에 근거하고 있다고 한다. 사업은 크게 세 가지로 명확히 나뉜다. 청소년 미디어 창작지원 프로젝트 ‘유스보이스(Youth Voice)’, 비영리단체를 위한 IT(정보통신) 지원 사업 ‘아이캐너스(ITcanUs)’, 문화 다양성 확대를 위한 그림동화와 석사논문 지원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