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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째 이어온 이니스프리 공병수거…“화장품 용기도 자원입니다” [지구의 날]

공병 5개부터 참여 가능…6월 24일까지 캠페인 진행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2025 BOTTLE RE:PLAY(보틀 리플레이)’ 공병수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03년부터 시작된 이니스프리의 대표 친환경 캠페인으로, 올해로 22년째를 맞았다. 캠페인은 오는 6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이니스프리는 올해부터 온라인 공병수거 기준을 기존 10개 단위에서 5개 단위로 낮춰, 더 많은 소비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으로 공병을 보내면 개당 600포인트, 월 최대 3000포인트까지 적립 가능하며, 처음 참여하는 고객에게는 뷰티포인트 5000점이 추가 제공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공병 1개 이상 반납 시 1000원 할인 쿠폰이 증정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수거한 유리병은 새로운 제품 용기로 재탄생한다. 이니스프리는 총 10.38톤의 유리 공병을 수거해, 이를 활용한 ‘마키토이 그린티 리미티드 에디션’을 6월 1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세럼병과 크림 용기 유리 중 약 25%는 공병 재활용 유리로 제작됐다. ‘마키토이 그린티 리미티드 에디션’은 제주 숲과 바다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적용한 그린티 세럼과 크림으로 구성됐다. 이 제품은 지난 21일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와 디아일 성수에서 1차 선론칭을 마쳤으며, 오는 6월 1일부터 공식몰과 전국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 용기에도 자원순환의 가치를 담을 수 있다”며 “이번 지구의 날을 계기로 공병 수거 캠페인에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환경운동연합은 지구의 날을 맞아 플라스틱 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바닷속에서 플라스틱 부고장을 펼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환경운동연합
바다 속 ‘플라스틱 부고장’ 펼쳤다 [지구의 날]

환경운동연합·ReDi, 제주서 수중 퍼포먼스…“해법은 생산 감축” 환경운동연합과 해양환경보호단 레디(ReDi)는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제주시 월령포구에서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 이색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퍼포먼스는 ‘비트 플라스틱 폴루션(Beat Plastic Pollution)’과 ‘문제는 쓰레기가 아닙니다. 멈추지 않는 생산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배너를 바닷속에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플라스틱 장례식 부고장’을 함께 펼쳐, 쓰레기 문제가 단순한 폐기물 관리가 아닌 생산 시스템의 문제임을 시각적으로 드러냈다. 퍼포먼스에 함께한 레디는 프리다이버, 스쿠버다이버 등으로 구성된 해양 쓰레기 수거 봉사단체다. 2020년 창립 이래 ‘그린 다이빙’ 문화를 확산시키며 전국 바다에서 플라스틱 오염 실태를 직접 목격하고 수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혜인 환경운동연합 자원순환팀장은 “플라스틱 오염은 단순한 쓰레기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생산 과잉의 결과”라며 “8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회의(INC-5.2)’에서 한국 정부가 플라스틱 생산 감축에 공식 동의하길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과 함께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레디의 이유나 대표도 “지금까지 인류가 만든 플라스틱의 상당수가 이미 바다에 있거나 결국 바다로 유입된다”며 “바닷속에서 직접 쓰레기를 마주하는 다이버로서, 수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생산을 줄이는 것이 근본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운동연합은 오는 6월 1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제주도에서 ‘플라스틱 장례식’ 퍼포먼스를 열 계획이다. 이 행사에는 바닷속 쓰레기를 직접 마주하는 해녀들과 청소년들이 참여해, 플라스틱 영정 사진과 관을 들고 해안가를 따라 행진한다. 마지막 코스에서는 ‘플라스틱 무덤’을 조성해 플라스틱의 종말을 상징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제품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디자인·기능 개선에 최대 3000만원…5월 7일까지 접수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도내 사회적경제조직의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품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오는 5월 7일까지 지원 기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회적경제기업이 보유한 제품을 시장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디자인 리뉴얼, 기능·포장 개선, 전문 컨설팅 등 제품 고도화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올해는 신제품 개발 분야 2개사, 기존 제품 개선 분야 6개사 등 총 8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3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제품 개선뿐 아니라 민간 판로 개척 등 유통 채널 대응력 강화에도 활용된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소재한 ▲(예비)사회적기업 ▲(예비)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자활기업 ▲소셜벤처 등 사회적경제조직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접수 마감은 5월 7일 오후 5시다. 김성근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회가치연계팀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민간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사회적경제조직의 유통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판로 지원 등 다양한 육성사업을 통해 사회적경제조직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고립청년 공동생활 정부 첫 실험…“변화는 있었지만, 인력이 없었다”

복지부 ‘청년미래센터’ 시범사업 성과와 한계 “공동생활 전담 코치 반드시 필요” 올해 2월, 울산의 한 임대주택에 두 명의 고립·은둔 청년이 입주했다. 말수가 거의 없던 한 명은 처음으로 선생님에게 인사를 건넸고, 감정 표현에 어려움을 겪던 청년은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익혔다. 보건복지부 ‘청년미래센터’ 시범사업을 통해 시작된 첫 공동생활 실험. 회복의 가능성은 확인됐지만, 이 실험은 두 달 만에 휴지기에 들어간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7월부터 위기청년을 위한 ‘청년미래센터’ 시범사업을 인천, 울산, 충북, 전북 등 4개 시·도에서 운영 중이다. 센터는 가족 돌봄, 고립·은둔 청년 등 위기 청년의 자립을 돕는 기관이다. 울산청년미래센터는 지난해 10월 개소했고, 올해 2월 LH 매입임대주택에 마련된 공간에서 공동생활 1기를 시작했다. 민간에서 운영돼 온 모델을 참고해 공공 차원에서 회복을 실험한 첫 사례다. 울산청년미래센터는 현재 두 명의 남성 청년이 입주해있다. 두 청년 모두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지고 공동생활을 시작했다. A씨는 관계 형성과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고, 반복 학습에도 어려움이 있어 직장에서는 잦은 질책을 받곤 했다. B씨는 오랜 대인 기피 상태로 인해 5년간 대화를 거의 하지 못했다. ◇ 2년 만에 면접·농담 주고 받기도 공동생활은 규칙적인 일상을 통해 생활 습관과 사회성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오전 6시 기상 후, 씻고, 아침을 먹고, 오전 9시에는 센터로 출근한다. 센터에서는 자격증 공부, 심리상담, 공모전 참여, 직업 체험 등 개별 맞춤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오후 6시 퇴근 후에는 함께 장을 보고 식사를

컵라면·생수서 미세플라스틱 검출…“관리 기준도 없다”

임이자 의원 “국민 건강 직결…정부, 안전성 검토 서둘러야” 시중에서 유통되는 컵라면 용기와 생수 제품 다수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지만, 정부의 별도 관리 기준조차 없는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은 21일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과학적 불확실성만을 이유로 대응을 늦춰서는 안 된다”며 정부 차원의 신속한 관리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임 의원실이 국가공인시험·검사 연구기관인 KOTITI시험연구원에 의뢰해 시중에 유통 중인 A사의 스티로폼 재질 컵라면 용기를 실험한 결과, 크기 5마이크로미터(㎛) 수준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총 17개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폴리에틸렌(PE), 폴리스타이렌(PS),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등 다양한 종류가 포함돼 있었다. 또한 지난해 국립환경과학원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생수 30개 제품을 대상으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실시한 조사에서도 28개 제품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고, 일부 생수는 500mL 한 병에 최대 13개에 이르는 입자가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미세플라스틱의 인체 유해성이 아직 명확히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체내에 축적될 경우 혈액을 따라 돌거나 장기에 흡착돼 염증이나 호르몬 교란 등 잠재적 건강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미 해양 생태계를 비롯해 토양, 먹이사슬 등 다양한 환경 영역에서 광범위한 오염 경로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관리 기준 없이 국민이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상황은 방치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먹는샘물이나 컵라면 용기를 포함한 식품 관련 용기·포장에 대해서는 미세플라스틱 항목에 대한 별도 검사 기준조차 마련돼 있지 않다.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먹는샘물 내 미세플라스틱 분석법을 개발 중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용기와

장애 주제 전공 불문…‘2025 대학생 논문경진대회’ 열린다

한국장애인재단, 다음 달 23일까지 접수 장애인권 연구를 활성화하고 신진 연구자를 발굴하기 위한 ‘2025년 대학생 논문경진대회’가 열린다. 한국장애인재단은 오는 5월 23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공 제한 없이 모든 학문 분야에서 ‘장애’를 주제로 한 논문을 접수받는다. 대회는 1차 논문계획서 심사와 본선 발표대회로 진행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상과 상금 150만원이 수여된다. 경진대회는 학제 간 융합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논문 주제의 독창성 ▲연구 방법의 적절성 ▲작성의 체계성 ▲연구의 사회적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본선 진출팀 8~10팀을 선정한다. 본선 진출자는 개별 연구를 거쳐 8월 27일 열리는 본선 대회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장애와 지속가능한 공존을 위한 조건 ▲장애인 여가 활동 촉진 방안 ▲청각장애인 아이돌 ‘빅오션(Big O!cean)’에 대한 대중 인식 조사 등 다양한 주제의 논문이 출품돼 주목을 받았다. 지원 자격은 전공에 관계없이 대학생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가 가능하며, 박사학위 이상 슈퍼바이저 1인의 지도가 필수다. 수상자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상(대상, 150만원),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상(최우수상, 100만원), 재단 우수상(우수상, 5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한국장애인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은 저효율 조리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는 쿡스토브 사업을 해외 온실가스 감축 활동으로 적극 활용해왔다. /삼성전자 뉴스룸
“920만톤은 허수”…대기업 쿡스토브 온실가스 감축 실적, 평균 18배 과장

플랜1.5, “최대 68.9배까지 부풀려져”韓, 유럽 실패 답습 안 돼…전면 재검토해야 국내 대기업들이 ESG 경영 일환으로 추진해온 쿡스토브 온실가스 감축 사업이 실제보다 평균 18.3배 과대 계상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신뢰성 검증도 없이 이 실적을 국가 감축 목표(NDC)에 반영하고 있다”며 국제적 기준에 어긋나는 ‘그린워싱’ 가능성을 제기했다. 국제기후단체 플랜1.5는 미국 UC버클리 연구팀, 유럽 싱크탱크 카본마켓워치(Carbon Market Watch)와 함께 2025년까지 국내 기업들이 투자한 쿡스토브 사업 21건(310개 프로젝트)을 전수 조사한 결과, 전체 감축실적 974만톤 중 94%인 920만톤 이상이 ‘실효성 없는 배출권’이라고 21일 밝혔다. ◇ 쿡스토브 사업, 진짜 온실가스 감축 사업 맞나 쿡스토브 사업은 아시아·아프리카 등지에서 재래식 조리기구를 고효율 장비로 교체해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케냐에 2만 대를 보급하며 대표적 ESG 성과로 소개해왔고, SK·한전·남동발전, 삼표시멘트 등 국내 대기업들도 환경단체인 기후변화센터와 함께 미얀마에서 쿡스토브 보급 사업을 진행했다. 환경부 상쇄등록부 자료에 따르면, 해외 감축사업 중 95%인 516건이 쿡스토브 사업이며, 등록된 감축량의 80%에 달한다. 그러나 쿡스토브 사업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 실제보다 과대평가됐다는 비판은 꾸준히 제기됐다. 국제 환경과학 저널인 ‘네이처 서스테이너빌리티’ 2024년 1월호에 실린 논문은 해당 사업의 평균 감축 효과가 실제보다 9.2배 부풀려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후정책 시민단체 플랜1.5는 논문의 저자인 UC버클리 바바라 하야 교수팀, 유럽 탄소시장 감시단체 카본마켓워치(Carbon Market Watch)와 공동으로 한국 기업이 투자한 쿡스토브 사업에 대해 정밀 전수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분석은 기업들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세이브더칠드런이 홍성군애 무장애 통합놀이터를 조성한다. 사진은 2023년 '모두 함께하는 행복 놀이터' 전시회에 참여한 아동들이 바라는 무장애 통합놀이터를 그린 것. /세이브더칠드런
세이브더칠드런, 홍성군에 ‘무장애 통합놀이터’ 만든다

장애·비장애 아동 함께 노는 공간 10월 개장 앞두고 아동 참여 디자인워크숍 시작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충남 홍성군에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무장애 통합놀이터를 조성한다. 개장은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다. 이번 사업은 세이브더칠드런이 2014년부터 전국에서 진행해온 ‘놀이터를 지켜라’ 캠페인의 일환으로, 놀이터는 단순한 편의시설이 아닌,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놀 수 있는 권리’를 구현하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1일부터 총 3회에 걸쳐 아동이 주체가 되는 디자인워크숍을 시작해 본격적인 조성 작업에 착수했다. 아이들은 놀이터를 직접 방문하고, 실제 모형을 만들며 자신이 원하는 놀이 공간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에 나선다. 워크숍에는 학부모, 주민자치단체도 함께 참여해 지역 놀이 환경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아동 중심 놀이 공간 조성을 위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아이들의 놀 권리’는 국제사회에서도 꾸준히 제기돼 온 아동 권리 중 하나다.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는 2022년 한국 정부에 “장애 아동의 놀이터 접근성이 지나치게 낮다”며 시정을 권고한 바 있다. 국내에서 장애 아동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놀이터는 전체의 0.03%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충남 지역에는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을 가진 아동이 전체 아동(18세 미만) 30만여 명 중 약 4만 명(13.6%)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들은 법적 장애로 분류되지 않아 제도적 지원에서도 소외돼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번 무장애 통합놀이터 개장과 함께 감각통합치료센터와 연계한 놀이 기반 발달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소그룹 놀이활동과 보호자 교육, 놀이 키트 제공 등이 포함되며, 세이브더칠드런이 자체 개발한 매뉴얼을 적용한다. 심혜설

ESG 흔들려도 ‘임팩트 자본’은 확장 중…시스템 변화 향해 간다

글로벌 고액 자산가들, 수익 넘어 ‘문제 해결’ 전략 전환 기후·에너지로 자본 흐름 이동 임팩트 투자가 ‘착한 투자’라는 수식어를 벗고, 문제 해결을 위한 자본 배분 전략으로 뚜렷하게 전환되고 있다. 글로벌 임팩트 투자 네트워크 토닉(Toniic)은 지난 14일, 전 세계 고액 자산가와 재단의 실질 자산 흐름을 분석한 ‘T100 크루징 앨티튜드 2025(Cruising Altitude 2025)’ 보고서를 공개했다. 토닉은 자산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 고액 자산가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다. 현재 25개국에서 약 500명의 고액 자산가, 패밀리오피스, 재단 등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보고서는 토닉이 2016년부터 수행해온 T100 프로젝트의 최신판으로, 전 세계 25개국 500여 명의 회원이 보유한 총 107개 포트폴리오(약 35억 달러, 한화 약 4조 8000억 원 규모)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포트폴리오의 55%가 ‘해결에 기여(Contribute to Solutions)’하는 기업에 자본을 배분하고 있었다. 이는 2016년(40%)보다 15%p 상승한 수치다. 근로자와 고객 등 이해관계자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이해관계자 혜택(Benefit Stakeholders)’ 유형은 전체의 19%를 차지했다. 반면, ‘사회에 해를 끼치거나 그럴 우려가 있는 기업(Does·May Cause Harm)’에 대한 투자는 2016년 20% 이상에서 2023년에는 10% 미만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 기후·에너지 분야에 자본 집중 투자 분야별로는 기후변화 대응(SDG 13, 14%)과 청정 에너지(SDG 7, 13%)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과거 SDG 11(지속가능 도시 및 커뮤니티)이 우선시되던 흐름에서, 기후 대응과 에너지 전환으로 자본이 이동하고 있는 추세다. 대표적 사례로는 청정 에너지만을 위한 대출을

휠체어 이용자가 안내하는 공간 투어…“불편 없는 디자인 직접 체험하세요”

헤이그라운드,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사례 공유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조직들이 모인 커뮤니티 오피스 ‘헤이그라운드’가 장애인을 포함한 모두가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 설계 과정을 소개하는 ‘유니버설디자인 투어’ 참가 조직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헤이그라운드는 서울 성수동에서 성수 시작점과 서울숲점 두 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현재 100여 개 소셜벤처와 사회적기업, 비영리 조직이 입주해 있다. 운영 8년 차를 맞은 헤이그라운드는 이번 투어를 통해 복합 업무 공간으로서 유니버설디자인을 어떻게 적용하고 보완해왔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가 무의미한 사회’를 지향하는 비영리단체 ‘무의’와 함께 기획됐다. 특히 휠체어를 이용하는 무의 소속 활동가가 직접 공간을 안내하며, 사용자 관점에서 공간의 접근성과 설계 의도를 설명한다. 참가자들은 지하 1층부터 지상 8층까지 약 90분간 성수 시작점 전 층을 둘러보며 행사장, 휴게공간, 탕비실, 작업대 등 주요 공용 공간에 적용된 유니버설디자인 요소를 살펴보게 된다. 대상은 건축·사회학·디자인 전공 학생과 ESG·임팩트 관련 기관 소속 인원 등 10~40인 규모 단체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헤이그라운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노유리 헤이그라운드 워크스페이스 파트장은 “헤이그라운드는 예비 입주사들과 함께 만든 공간인 만큼 다양한 구성원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해 왔다”며 “이번 투어를 통해 휠체어 사용자나 영유아 동반자 등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의 의미를 직접 체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헤이그라운드는 디자인 우수성도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바 있다. 2018년에는 독일 ‘iF 디자인

한양대 글로벌사회혁신단-더나은미래, ‘사회혁신 지식 확산’ 맞손

사회혁신 지식 공동 개발 및 확산 협약 한양대학교 글로벌사회혁신단과 공익 전문 미디어 ‘더나은미래’가 사회혁신 지식과 콘텐츠의 공동 개발 및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지난 17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HIT 이노베이션 스튜디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회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신현상 한양대 글로벌사회혁신단장과 김윤곤 더나은미래 대표, 서현선 SSIR 한국어판 편집장, 김은정 글로벌사회혁신단 글로벌사회혁신팀장, 김경하 더나은미래 편집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SSIR한국어판 아티클 등 사회혁신 지식 및 콘텐츠 공동 기획·개발 ▲사회혁신 지식 및 콘텐츠 확산 ▲사회혁신 관련 행사 공동 기획·운영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현상 글로벌사회혁신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회혁신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학과 임팩트 생태계 간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곤 더나은미래 대표는 “사회혁신 지식과 콘텐츠를 토대로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더나은미래가 가진 네트워크나 자원을 활용해 임팩트 생태계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양대 글로벌사회혁신단은 2023년 총장 직속 기구로 출범한 사회혁신 전문기관으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반으로 교과–비교과 연계 교육과정과 연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사회혁신단 산하 SSIR Korea 센터에서는 사회혁신 전문 매거진인 스탠퍼드 사회혁신리뷰(SSIR)의 한국어판을 발간하며 글로벌 사회혁신 지식을 번역해 국내에 전하고, 한국 사례의 해외 전파에도 힘쓰고 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아산나눔재단, 외국인 창업가 키운다…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9팀 선정

사업화 자금, 멘토링, 투자 연계 등 지원…총상금 5900만원 규모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탈북민과 이주배경 주민, 외국인 창업가들을 위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다양성 트랙(아산 상회)’ 참가팀 9곳을 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산 상회’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내 다양성 트랙으로, 다양한 배경의 창업가들이 기업가정신을 통해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사업화 자금과 창업 교육, 투자 연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사회적 포용과 창업 생태계의 다양성 확대를 목표로 한다. 올해 선발된 9개 팀은 탈북민과 이주배경 창업가 5팀, 외국인 창업가 4팀으로 구성됐다. 창업자는 미국, 일본, 대만, 러시아, 스페인 등 출신이며, 푸드테크·마케팅·교육·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참가 자격은 예비 창업팀이거나 설립 7년 이내 창업팀이며, 대표자가 이주 배경 또는 외국인이어야 한다. 재단은 참가팀에 ▲700만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 ▲1:1 맞춤형 멘토링 ▲투자 연계 ▲피칭 컨설팅 ▲정기 워크숍 등 창업 전반에 걸친 지원을 제공한다. 결선에 진출한 5개 팀은 하반기 통합 데모데이에 참가해 투자자 및 업계 관계자 앞에서 사업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결선팀에는 총 59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프로그램 이수 후 외부 투자 유치나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된 팀에는 최대 5000만원의 매칭그랜트 방식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2024년에는 AI 스타트업 투자 매칭 플랫폼 ‘박스레더’가 해당 지원을 받은 바 있다. 박성종 아산나눔재단 사회혁신팀장은 “올해는 기존 탈북민 중심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이주배경 창업가들에게도 기회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라며 “선발된 창업팀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