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부모교육 2기 참여자 28일까지 모집

서울 거주 19~39세 고립·은둔 청년의 부모 및 가족 대상
교육·치유 프로그램, 자조모임 병행 운영

서울시가 고립·은둔 청년의 부모 및 가족을 위한 ‘고립·은둔 청년 지킴이 양성 교육’ 2기 참여자를 오는 7월 28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고립·은둔 상태에 있는 청년의 가족이 자녀를 이해하고 관계를 회복해, 일상으로의 회복을 함께 도모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서울시가 ‘고립·은둔 청년 지킴이 양성 교육’ 2기 참여자를 7월 28일까지 모집한다. /청년재단

서울시와 청년재단, 공감인, 니트생활자가 공동 운영하며, 현재 1기 교육이 지난 7월 9일부터 서울청년기지개센터에서 약 80명의 참여자와 함께 진행 중이다. 2기 교육은 8월 중 시작되며, 평일 야간반(매주 목요일 19:00~22:00)과 주말반(매주 토요일 14:00~17:00)으로 나뉘어 각각 40명 내외, 총 80여 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교육은 기본과정과 심화과정 각각 10주씩 총 20주간 주 1회씩 진행된다. 참여자들이 ▲자기이해 ▲자녀와의 관계회복 ▲자녀를 위한 정서적 지지를 단계별로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본과정은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이해, 가족 간의 소통법 등 관계 회복을 중심으로 이론 강의와 실습, 일대일 코칭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유도한다. 심화과정에서는 고립·은둔 상태를 극복한 청년이 직접 코칭과 대화 실습을 진행해, 부모와 가족이 자녀 회복의 조력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교육과 함께 ▲예술치유 워크숍 ▲그림책 테라피 ▲심리상담(3회) ▲숲길 걷기 및 명상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병행하여 가족이 겪는 정서적 소진을 완화하고 심리적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더불어 참여자 간 정서적 지지와 유대감 형성을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매주 토요일 자조모임도 운영된다. 이를 통해 비슷한 경험을 가진 가족들이 서로 공감하고, 고립·은둔 청년의 회복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번 교육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19세부터 39세 사이의 고립·은둔 청년의 부모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다음 자가진단 문항 중 3개 이상에 해당할 경우 참여를 권장한다. 자가진단 문항은 ▲나는 내 자녀의 미래가 걱정된다 ▲나는 내 자녀와 거의 말을 하지 않는다 ▲내 자녀는 친구가 없는 것 같다 ▲내 자녀는 사회생활을 하지 않는다 ▲내 자녀는 방에서 나오지 않는다로 구성됐다.

참여 신청은 7월 28일까지 서울시청년몽땅정보통, 청년재단, 공감인, 니트생활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관련 기사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전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