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GS리테일 ‘에코크리에이터 7기’ 출범, 1억4000만 원 영상 제작비 지원
환경재단과 GS리테일이 함께 운영하는 시민 참여형 콘텐츠 캠페인 ‘에코크리에이터’가 7기 활동을 시작했다. 환경 문제를 영상 콘텐츠로 풀어내고, 그 결과물을 교실과 방송까지 확산하는 프로젝트다.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24일 “환경 메시지를 영상으로 제작·확산하는 ‘에코크리에이터 7기’를 공식 출범했다”며 “이번 기수는 역대 최대 규모인 40개 팀을 선발해 시민 참여 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에코크리에이터’는 ‘환경(eco)’과 ‘창작자(creator)’의 합성어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환경 메시지를 창의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 시작 이후 현재까지 총 398명의 크리에이터를 배출했으며, 약 10만 명의 시민과 함께 온·오프라인 환경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더 많은 시민들이 환경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청소년 부문을 기존 10팀에서 20팀으로 확대하고, 일반 부문 20팀을 포함해 총 40개 팀을 선발했다. 참가자들의 원활한 창작 활동을 위해 총 1억4000만 원 규모의 제작 지원금을 지원하며, 우수작에는 총 2100만 원의 시상금도 수여할 예정이다.
7기 참가팀은 지난 7월 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3개월간의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명예 에코크리에이터 줄리안과 환경 크리에이터 마리엘이 참석해 참가자들과 환경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에게는 AI 기반 영상 제작 교육과 팀별 맞춤형 멘토링 등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영상 제작에 필요한 강의 공간과 전문 장비는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의 지원으로 무상으로 대여할 수 있다.
활동 종료 후 우수작으로 선정된 콘텐츠는 환경재단이 주최하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자동 출품되고, GS SHOP 홈쇼핑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이와 함께 창작물이 또 다른 배움과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과 연계해 학교 교육 현장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에코크리에이터는 단순한 콘텐츠 제작을 넘어, 시민이 환경 문제를 스스로 인식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해 나가는 과정 자체에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이다”라며, “참가자들의 창작물이 더 많은 시민의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