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공익법인 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의 ‘임팩트 퓨처’ 1호 기관에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이 이름을 올렸다. ‘임팩트 퓨처’는 한국사회투자의 자체모금펀드로, 기업의 사회공헌 예산 및 기부금으로 조성한 기부펀드다. 한국사회투자는 첫 주자로 나선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의 후원으로 플라스틱 순환경제 기업을 지원한다. 한국사회투자의 순환경제 기업 단기 무이자 융자사업인 ‘임팩트 퓨처 Circular Innovation 2024’는 순환경제 분야에서 혁신 기술 및 해법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코카콜라의 비즈니스 밸류 체인(Value Chain)에서 ‘페트병’ 이슈는 친환경 혁신이 필요한 핵심 과제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접수를 시작해 오는 30일 마감되며, 서류와 현장실사 및 대면심사를 거쳐 선정된 기업에게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비영리 투자사가 기부펀드를 운용한다는 것은 ‘촉매자본’과 ‘인내자본’을 만든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촉매자본’이란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먼저 투자해 추가적인 투자를 끌어내는 자본이며, ‘인내자본’은 사업이 성장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자본을 뜻한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의 경우 두 자본이 특히 필요하다. 모두 스타트업의 성장을 비롯해 장기적 관점에서 임팩트 투자 생태계를 조성한다. 기부펀드는 사회문제 해결의 ‘선순환’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먼저 금융지원을 통해 성장한 기업이 사회적·경제적인 성과를 내면 임팩트 투자사의 수익이 난다. 임팩트 투자사는 원금에 수익을 더해 재투자하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또 다른 기업을 키운다.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임팩트 투자 자본금을 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아래는 한국사회투자 이혜미 이사와의 일문일답. ―기업이 사회공헌 자금으로 ‘임팩트 퓨처’에 기부하면 어떤 혜택이 있는가. “먼저 가장 적극적인 ESG 투자로 꼽히는 임팩트 투자에 참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