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기부·사회공헌·이주민 나눔·친환경 소재·AI 기부예측 등 5개 연구 성과 발표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가 오는 12월 4~5일 온라인에서 ‘2025 기획연구 발표회’를 연다. 매년 한국사회 기부문화의 변화를 분석해온 기부문화연구소는 올해도 비영리 생태계를 둘러싼 주요 연구 성과를 공개하며 제도 개선 방향을 짚는다. 이번 발표회는 ‘더 나은 기부를 위한 기업 전략과 제도개선’, ‘기부행동의 세 가지 렌즈: 이주민·환경·AI예측’ 등 두 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공익법인의 부동산 기부제도 ▲기업 사회공헌 전략 ▲친환경 소재가 기부에 미치는 영향 ▲이주민의 나눔 행동 ▲AI 기반 기부 예측 등 총 5개 연구를 통해 기부문화 제도의 현주소와 행동 변화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첫째 날 세션에서는 공익법인과 기업을 중심으로 한 제도·전략 연구가 발표된다. 허원 고려사이버대 세무학부 교수는 ‘공익법인의 공익활동 지원을 위한 부동산 기부 관련 제도 합리화 방안’에서 현행 부동산 기부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박철 고려대 경영학부 교수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홍보는 이해관계자와 재무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가?’를 주제로, 기업의 사회공헌 커뮤니케이션이 신뢰도와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다.
둘째 날 세션에서는 기부행동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들이 소개된다. 이민영 고려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이주민의 나눔활동에 관한 연구’를 통해 이주민 당사자가 실천하는 나눔의 방식과 그 사회적 의미를 분석한다. 송수진 고려대 융합경영학부 교수는 ‘친환경 소재가 친사회적 행동을 강화할까?’를 주제로, 플라스틱과 나무 등 기부함 소재의 차이가 기부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 결과를 발표한다.
마지막 발표는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 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된 이영주 연세대 교육연구소 연구원이 맡는다. ‘기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예측변인 탐색: 머신러닝을 이용하여’를 주제로, 다양한 머신러닝 기법으로 기부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를 제시한다. 행사 참가 신청은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 홈페이지와 이벤터스에서 가능하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