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愛(애)진심’ 캠페인 여수서 첫발…해양 폐기물 1750kg 수거

환경재단-롯데마트·슈퍼-여수시 공동 진행 서식지 보전·쓰레기 문제 해결 도모 환경재단이 롯데마트·슈퍼, 여수시와 함께 해양 생태계 복원과 어촌 지속 가능성을 위한 ESG 캠페인 ‘바다愛(애)진심’을 시작했다. 지난 26~27일 전남 여수시 안도리 일대에서 첫 번째 해양 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29일 밝혔다. ‘바다愛진심’은 민간·기업·지자체가 협력해 해양 서식지 보전과 쓰레기 문제 해결을 함께 모색하는 프로젝트다. 오션케어와 지역사회도 참여해 민관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이번 1차 활동에서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이틀간 수중 정화 2회, 해안 정화 1회를 진행했다. 민간 잠수부 20명을 포함한 오션케어 정화단과 어촌계, 지역 주민 등이 힘을 모았다. 정화 작업 결과, 총 1750㎏의 해양 폐기물이 수거됐다. 수중에서는 폐그물, 양식틀, 폐로프, 폐통발 등 800㎏이, 해안에서는 플라스틱병, 스티로폼, 냉장고, 오일통 등 950㎏이 수거됐다. 환경재단은 이 쓰레기를 분류·분석해 향후 해양 환경 개선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해앙환경단체의 정재용 오션케어 대표는 “맑고 투명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시민들이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환경재단은 올해 여수 지역을 중심으로 총 3차례 해양 정화 활동을 이어간다. 오는 5월과 7월에는 여수시 돌산읍 일대에서 추가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권영인 롯데마트·슈퍼 ESG팀 담당자는 “수중 정화 활동이 수산인의 생업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빈 환경재단 선임PD는 “이번 캠페인이 해양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해양 보호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우리는 빚진 세대”…20대의 열정, 학교를 짓다

[인터뷰] 조수현 샛별학교 대표 “오늘은 병원 예약할 때 쓰는 표현부터 연습해볼게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열린금호교육문화관의 한 교실. 어르신, 청소년, 외국인이 함께 앉아 수업을 듣는다. 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는 대부분 대학생이다. 이곳은 조수현(22) 대표가 설립한 청년 참여 비영리 평생교육기관 ‘샛별학교’다. 샛별학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 다문화가정,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어 문해교육부터 검정고시 준비까지, 주 6일 수업을 연다. 총 28개 강좌 모두 맞춤형, 전액 무료다. ◇ 독일·미국서 배운 ‘사회적 책임’ 조 대표가 ‘사회’를 고민하기 시작한 건 고등학교 1학년 때였다. 학교를 자퇴한 그는 국제로타리클럽의 ‘청소년 외교대사 프로그램’에 참가해 독일로 떠났다.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현지 가정에 머물며 학교에 다니고,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과정이다. “홍콩 이민자 가정, 환경 운동가 가정…그들과 지내며 난민 차별과 환경 문제를 피부로 느꼈어요. 독일 로타리클럽 어르신들께 파독 광부와 간호사 이야기를 들으면서, 지금 우리가 누리는 것들이 누군가의 희생 위에 있다는 걸 깨달았죠.” 이 경험은 그에게 ‘사회적 책임’이라는 단어를 각인시켰다. 이후 미국 국무부 초청 장학생으로 아칸소주에 4개월간 머물면서 그는 또 다른 현실을 마주했다. “터널을 처음 본 사람들, 비행기를 타보지 못한 가정도 있었어요. 선진국 안에도 계층 격차가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면 배경에 대한 이해가 먼저라는 걸 배웠습니다.” ◇ 검정고시 준비하며 키운 ‘교육봉사’의 꿈 2020년 귀국한 조수현 대표는 검정고시로 대학 진학을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교육 사각지대의 현실을 절감했다. “서울 대학에 가려면 검정고시

기후변화·고령화 위기 속 농업 혁신, 스타트업이 답하다

가천코코네스쿨 ‘GCS THE Forum’ AI·로봇 활용 농업 혁신, 창업 기회 모색 기후변화와 고령화로 위기를 맞은 농업에 스타트업이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할 수 있을까.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스타트업칼리지 가천코코네스쿨은 지난 25일 글로벌캠퍼스 AI관에서 ‘농식품 스타트업이 간다’를 주제로 제9회 GCS THE Forum을 열고, 농업 혁신을 위한 청년 창업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온·오프라인으로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농식품 산업을 위한 첨단 기술과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집중 조명했다. ◇ “농업에도 AI·로봇 필요한 때” 장대익 스타트업칼리지 학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포럼에서는 농업, 투자, 식품 분야 전문가들이 농업 산업의 현황과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남재작 한국정밀농업연구소 소장은 “한국 농업은 비싼 농지가격, 기후변화, 농장주 고령화 등 복합적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AI와 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농업 혁신에는 큰 기회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학종 소풍벤처스 파트너는 “농식품 산업은 지금 대전환기에 있으며, 애그테크, 푸드테크, 그린 바이오가 결합되는 지점에서 새로운 가치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춘 농협중앙회 디지털전략부 국장은 “현재 농업 산업뿐만 아니라 약 12만 명의 농업 종사자들도 위기에 직면했다”며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고, 청년 창업캠퍼스 육성, 전문 펀드 조성, 애그테크 테스트베드 구축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청년 창업가들의 실전 도전…글로벌 시장도 겨냥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스타트업들에게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보다는 기존 상품에 차별성을 더하거나 소비자와의 연결 방식을 혁신하는 것이 성공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현장에서는

중앙사회서비스원, 장기치료 환자·가족 심리상담 지원…100명 모집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후원, 만 14세 이상 환자·가족 대상 중앙사회서비스원(원장 조상미)은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이사장 송영록)과 함께 장기치료 환자와 가족을 위한 비대면 심리상담 프로그램 ‘마인드 기프트(Mind Gift)’ 사업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마인드 기프트’는 장기 치료 중인 환자와 가족의 심리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지원 대상은 만 14세 이상 암, 희귀질환, 중증질환, 중증 치매, 결핵 환자 및 그 가족이다. 지원 동기와 상담 필요성 등을 심사해 100명을 선정하며, 선정자에게는 총 5회기(50만원 상당) 무료 심리상담이 제공된다. 상담은 야타브엔터(대표 이성찬)가 운영하는 AI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 포레스트’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가상 공간에서 아바타로 참여하며, 익명성이 보장된다. 메타버스 활용이 어려운 경우 일반 비대면 상담 방식도 가능하다. 신청은 5월 21일까지 모집 포스터 QR코드 또는 신청 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사회서비스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WWF “기후변화, 꿀벌 생존 위협”…등검은말벌 확산도 가속

폭염·폭우·외래종 확산에 꿀벌 생태계 붕괴 WWF(세계자연기금)가 기후변화가 꿀벌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 ‘기상 변동성과 침입 포식자의 확산을 통해 기후변화가 꿀벌 군집에 미치는 영향’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 기상 변동성 심화에 ‘꿀벌 군집 붕괴’ 위험 커져 보고서는 기후위기가 꿀벌의 생존 조건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꿀벌이 계절 주기나 안정된 생태계가 아닌 불안정한 환경에 적응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뉴노멀’ 상황에 놓였다고 분석했다. 기온 상승, 강수량 변화, 극한기후 빈도 증가, 외래 침입종 확산 등이 꿀벌 생존과 먹이 확보를 동시에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WWF와 서울대 환경대학원의 공동 연구로, 기후변화가 꿀벌 군집과 수분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2023년 1차 연구에서는 초미세먼지(PM2.5)가 꿀벌의 비행 감각과 수분 활동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입증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 변동성은 벌통 내부 온도·습도 조절 능력을 초과해 군집 붕괴(CCD·Colony Collapse Disorder)로 이어질 수 있다. RFID 칩을 통한 모니터링 결과, 꿀벌은 기온 20~30℃, 풍속 0~4m/s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했으며, 강수나 높은 습도에서는 활동량이 크게 감소했다. 연구팀은 “꿀벌 생태계 붕괴가 생물다양성 약화와 식량안보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며 “꿀벌의 기상 변화 회복력을 높이고 수분생태계 보호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외래종 ‘등검은말벌’ 확산…꿀벌 생존 이중 압박 보고서는 기온 상승에 따라 외래 침입종 서식지가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꿀벌을 포식하는 등검은말벌이 서울, 강원도, 수도권 등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서울

경기도사회적경제원, ‘경기임팩트펀드’ 운용사 3곳 공개 모집

총 150억원 규모 펀드 조성…창업 초기 사회적경제조직 지원 강화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사회적경제조직에 대한 민간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5월 21일까지 ‘경기임팩트펀드’를 운용할 업무집행조합원(GP) 3개사를 공개 모집한다. ‘경기임팩트펀드’는 혁신 기술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사회적경제조직에 투자해 사회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펀드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2025년 출자금 30억원을 포함해 총 15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창업 초기 사회적경제조직을 발굴·지원하는 ‘새싹 펀드(Seed Fund)’도 새롭게 신설했다. 업무집행조합원은 펀드 운용과 투자 결정을 맡는다. 신청 대상은 벤처투자조합,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농식품투자조합 등을 운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갖춘 법인이다. 신청은 5월 21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 접수로 진행되며, 최종 선정은 서면과 대면 심사를 거쳐 6월 중 발표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 누리집과 혼합금융투자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2023년부터 현재까지 총 6개 투자조합, 1083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64억원의 민간 투자를 이끌어냈다. 박준규 경기도사회적경제원 혼합금융투자팀장은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공공의 마중물 역할이 중요하다”며 “경기임팩트펀드를 통해 도내 사회적경제조직의 안정적 성장과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스타트업 대표·경영진 ‘아산 리더십 코칭’에 신청하세요

5월 28일까지 온라인 접수…팀 코칭 트랙 신설해 조직 변화 지원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창업가를 위한 전문 리더십 코칭 프로그램 ‘아산 리더십 코칭’ 7기 참가자를 오는 5월 28일까지 모집한다. ‘아산 리더십 코칭’은 스타트업 대표와 경영진의 리더십 역량과 회복탄력성을 강화해 조직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전문 코칭 프로그램이다. 4개월 동안 리더십 진단, 오리엔테이션(OT) 워크숍, 개인 또는 팀 코칭, 회고 모임 등이 진행된다. 코칭은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갖춘 전문 코치단이 맡는다. 올해는 1대1 ‘개인 코칭(25명)’과 ‘팀 코칭(5개 팀)’ 두 개 트랙으로 운영된다. 개인 코칭은 상근 직원 10인 이상의 영리 조직 또는 상근·비상근 직원 5인 이상의 비영리 조직 대표를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는 총 7회의 1대1 코칭과 코치 회고 모임을 통해 리더십과 회복탄력성 강화, 전략 기획, 조직 성과 향상, 커뮤니케이션 개선 등을 다룬다. 새롭게 신설된 팀 코칭은 스타트업 대표와 주요 경영진(C레벨·전략 기획 팀장 등)이 함께 참여한다. 대표를 위한 개인 코칭과 별도로 팀 단위 그룹 코칭을 제공하며, 조직 비전 수립, 리더십 그룹 역량 강화, 심리적 안전감 구축 등을 지원한다. 상근 직원 20인 이상 스타트업이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법인 설립 2년 이상, 아산나눔재단 프로그램 참여 이력이 있거나 재단 파트너사 추천을 받은 스타트업이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신청은 4월 28일부터 5월 28일 오후 5시까지 아산나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최종 합격자는 6월 5일 발표된다. 이영빈 아산나눔재단 기업가정신팀 팀장은 “올해는

아름다운가게, 사회혁신가 ‘뷰티풀펠로우’ 15기 모집

3년간 월 170만원 지원…5월 20일까지 접수 아름다운가게(이사장 박진원)가 사회혁신 리더를 지원하는 ‘뷰티풀펠로우’ 제15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뷰티풀펠로우’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리더를 발굴·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10년 시작해 올해로 15주년을 맞았다. 모집 대상은 2년 이상 사회혁신 조직을 운영해 온 대표자이며, 최종 선발 인원은 5명이다. 서류심사(1·2차)와 대면 면접, 워크숍, 현장 실사,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지원은 아름다운가게 사회적기업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5월 20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선발된 펠로우는 3년간 매월 17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고, 멘토링, 컨설팅, 국내외 연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장윤경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는 “뷰티풀펠로우는 세상을 바꾸는 방법 이전에 ‘왜’ 바꾸려 하는지를 함께 고민하는 여정”이라며 “가치 있는 뜻을 지닌 리더들과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가게는 지난 15년간 58명의 펠로우를 선발해 총 32억4000만원의 성장 지원금을 지원해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 아츠클래스 참여 교사 50명 모집

“창의예술교육으로 교실에 생기를” 영국 아티즈와 협업, 국내 멘토 육성도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이 창의예술교육 프로그램 ‘온드림 아츠클래스’에 참여할 초등교사 50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접수는 오는 5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온드림 아츠클래스’는 음악, 무용, 연극 등 예술 활동을 일반 교과와 융합해 창의적인 수업을 구현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연수 프로그램을 넘어, 참여 교사 간 커뮤니티를 통해 정서적 지지와 교육법 개발을 함께하는 ‘교사 성장 플랫폼’을 지향한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영국 창의예술교육 전문기관 아티즈(Artis)의 멘토들이 한국을 방문해 4박 5일 합숙 연수를 진행한다. 아티즈는 2004년 설립된 비영리 교육기관으로, 영국 전역에 창의교육 모델을 확산시켜왔다. 올해는 국내 초등교사 대상 ‘한국형 멘토 트랙’도 신설, 교육 현장에 창의예술 교육이 안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신규교사 트랙(30명) ▲알럼나이교사 트랙(15명) ▲한국멘토 트랙(5명)으로 나뉘며, 선발된 교사는 영국 아티즈와의 합숙 연수뿐 아니라, 창의예술교육 연구, 커리큘럼 개발 소모임, 교사 밋업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우수 교사에게는 영국 런던에서 진행되는 5박 7일 연수 기회도 주어진다. 지원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가능하다. 재단 관계자는 “미래세대 주인공인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헌신하는 교사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국가 경쟁력은 교육에서”…유한재단, ‘2025 유일한 장학금’ 수여

대학원생 142명에 14억2000만원 지원 “지식인으로서 시대 과제 앞장서길” 유한재단(이사장 김중수)은 지난 23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에서 ‘2025년 유일한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전국 43개 대학의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 14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14억2000만 원으로, 상‧하반기 두 학기에 걸쳐 지급된다. ‘유일한 장학금’은 유한재단이 지난해 새롭게 시작한 대학원 장학 프로그램으로, 고(故)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하는 인재를 조건 없이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뿐 아니라 다문화 가정 출신과 외국인 유학생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들을 포용하고 있으며, 올해 장학생 중 약 25%인 35명이 외국인 유학생이다. 이날 수여식에는 김중수 유한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최상후 유한학원 이사장,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유일한 박사의 손녀인 일링 유(Il Ling New) 여사 등이 참석해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김 이사장은 “기업의 이익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유일한 박사의 철학에 따라, ‘유일한 장학금’은 조건 없이 무상 제공되는 제도”라며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은 유한재단의 핵심 사명이며, 대학원 교육은 국가 경쟁력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학생들이 지식인으로서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1970년 설립된 유한재단은 현재까지 누적 8700여 명에게 약 300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올해로 55주년을 맞은 유한재단은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신념 아래,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장학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지구를 달리다” WWF, ‘2025 어스마라톤’ 개최

9월 21일 광화문-여의도 구간서 10km·하프코스 WWF(세계자연기금)가 오는 9월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2025 서울어스마라톤’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대응과 자연보전의 중요성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일상 속 실천을 장려하는 친환경 캠페인으로 기획됐다. 마라톤 코스는 ▲광화문에서 여의도공원까지 이어지는 10km 구간과 ▲하프코스(21.0975km) 두 가지로 운영된다. 10km 코스는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하프코스는 만 18세 이상부터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WWF와 (사)한국스포츠관광마케팅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지속가능 친환경 스포츠 인증제도인 ‘ECOS’ 기준에 맞춰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4월 22일 ‘지구의 날’부터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WWF는 매년 3월, 세계 190여 개국에서 소등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알리는 등 자연보전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그 연장선에서 ‘지구를 달리다(Run for the Earth)’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어스마라톤을 한국에서 선보인다. 이 행사는 WWF가 앞서 영국 ‘런던 마라톤’, 미국 ‘시카고 마라톤’, 홍콩 ‘Walk for the Earth’ 등 다양한 글로벌 도시에서 시민 참여형 스포츠 캠페인을 통해 자연보전 메시지를 확산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된 첫 국내 마라톤 행사다. 대회 당일에는 단순한 달리기를 넘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헌옷 기부, 재활용 캠페인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WWF는 “참가자들이 멸종위기종 보호와 생물다양성 회복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WWF 관계자는 “서울어스마라톤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닌, 시민이 직접 자연보전을 실천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도시들과 함께 지구를

가천대 ‘더포럼’ 개최, 농식품 스타트업의 기회와 도전 나눈다

제9회 GCS 더포럼…현장과 투자 잇는 실전 강연·오픈토크 마련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스타트업칼리지 가천코코네스쿨이 오는 25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성남시 가천대 글로벌캠퍼스 AI관 6층에서 ‘제9회 GCS 더포럼(THE Forum)’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농식품 스타트업이 간다’로, 지속가능한 농식품 산업의 미래를 청년 창업가들의 시각에서 조망하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기회와 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행사는 장대익 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 학장의 인사말로 문을 연다. 이어 농업, 식품산업, 투자지원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과 실전 창업 사례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연사로는 ▲남재작 한국정밀농업연구소 소장 ▲서준렬 미스터아빠 대표 ▲이경춘 농협중앙회 국장 ▲이학종 소풍벤처스 파트너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안태양 푸드컬쳐랩 대표 등 농식품 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를 잇는 인사들이 참여한다. 특강 이후에는 6인의 연사가 함께하는 오픈토크 세션이 마련된다. 청년 창업가들이 창업 현장에서 마주하는 협업·투자·생존 전략 등을 주제로 실제 경험을 공유하고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도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대학생, 스타트업 종사자, 농식품 산업 관계자 누구나 사전 등록을 통해 무료 참여가 가능하다. 행사는 현장 참석과 함께 유튜브 생중계로도 진행된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