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시각장애 아동 음성도서 제작, 학습공간 구축, 지역 돌봄 활동을 장기 사업으로 이어오며 사회공헌 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방송·콘텐츠 제작 역량과 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업(業)의 특성’과 ‘현장 수요’를 결합한 방식이 특징이다.
◇ 시각장애 아동 음성도서 제작 ‘드림보이스’, 누적 196권 기증

‘드림보이스(드림보이스 오디오북)’는 롯데홈쇼핑이 2016년 한국장애인재단과 협력해 시작한 시각장애 아동 대상 음성도서 제작 사업이다. 쇼호스트·음악감독 등 방송 분야 인력을 포함한 임직원 재능기부로 출발했으며, 시즌 3부터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드림보이스 서포터즈’ 제도가 도입됐다. 서포터즈는 한국장애인재단과 함께 취업포털 및 대학생 대외활동 플랫폼을 통해 연 1회 공개 모집하며, 2024년 경쟁률은 약 5대 1에 달했다.
시즌7부터는 임직원이 직접 녹음에 참여하는 ‘낭독 봉사’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사내 공지 후 1분 만에 모집이 마감되기도 했다. 현재는 시즌8 제작이 진행 중이며, 저시력·난독 장애 등을 위한 디지털 음성도서 ‘데이지(DAISY)북’ 입력 봉사도 병행하고 있다.
시즌7까지 총 300여 명의 임직원과 80여 명의 서포터즈가 참여해 동화 196권을 녹음했고, 이를 담은 4450세트가 1700여 개 기관에 전달됐다.
◇ 아동 학습공간 구축 ‘작은도서관’ 사업, 12년간 100호점 개관

롯데홈쇼핑은 지역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전국 지역아동센터·학교·병원에 도서관형 학습공간을 조성하는 ‘작은도서관’ 사업도 진행한다. 2013년 서울 강서구 1호점을 시작으로 12년간 이어온 것으로, 100호점까지 개관했으며, 누적 기부금은 30억 원 이상, 지원 도서는 20만 권에 이른다.
100호 특별관은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 내곡동의 발달장애 아동 재활전문 공공병원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 들어섰다. 대상지는 임직원 투표로 선정됐으며, 내부 도서 1000여 권을 직원 기증으로 채웠다. 책장과 책상에는 폐의류 3톤을 업사이클한 섬유패널을 적용했다. 건립 비용은 ‘최유라쇼’ 나눔방송에서 주문 1건당 1004원이 적립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74호점(서울정진학교), 94호점(보바스병원 어린이병동) 등 특수교육·아동재활 현장에도 학습공간이 조성됐다. 롯데홈쇼핑은 특수학교·보호종료아동센터 등으로 조성 대상지를 확대 중이다.
◇ 지역 돌봄 ‘희망수라간’, 452회·7만4000개 반찬 전달

지역 기반으로 사회적 배려계층의 식사도 책임진다. 롯데홈쇼핑은 2015년부터 본사가 위치한 서울 영등포구를 중심으로 ‘희망수라간’을 운영해왔다.
영등포구청 별관 내 전용 조리시설에서 반찬을 만들어 사회적 배려계층에 정기 전달하는 방식으로, 현재까지 ▲운영 452회 ▲전달 반찬 7만4000개 이상이 지원됐다.
계절·명절 맞춤 지원도 병행한다. 여름에는 삼계탕·제철과일로 구성한 ‘기력 회복 패키지’를, 설·추석에는 명절 음식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김민아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팀장,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등과 협력해 팥죽·백설기·달력으로 구성한 ‘나눔 꾸러미’를 독거노인 200세대에 전달했다. 최근에는 한부모 가정과 자립준비청년 세대까지 지원 대상을 넓혔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롯데홈쇼핑의 사회공헌 활동은 앞으로도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과 현장 중심의 맞춤형 나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며 “일상의 식탁을 지키는 나눔부터 아이들의 미래를 키우는 교육 지원까지,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