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가장 존경받는 기업’ 23년 연속 TOP7

13년 연속 생활용품 산업 1위 기록…사회·이미지·고객가치 고평가

유한킴벌리가 ‘2026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올스타 7위에 올랐다. 조사가 시작된 2004년 이후 23년 연속 TOP 7을 유지한 것이다. 이 기간 동안 TOP 10을 한 번도 벗어나지 않은 기업은 유한킴벌리를 포함해 유한양행,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4곳뿐이다. 산업별 평가에서는 13년 연속 생활용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했으며, 산업계 종사자와 전문가, 소비자가 평가에 참여했다. 유한킴벌리는 사회가치, 이미지가치, 고객가치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한킴벌리는 기저귀·생리대·미용티슈 등 위생·생활용품을 생산하며 관련 시장 형성에 일정한 영향을 미쳐 왔다. 윤리경영과 환경경영, 사회공헌을 주요 경영 기조로 삼고 있으며, 일부 제품군에서는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유한킴벌리의 환경·사회 활동은 1984년 시작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중심으로 이어져 왔다. 국·공유림을 포함해 지금까지 58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꾸었으며, 탄소중립 숲 조성, 멸종위기종 보호, 산불 훼손지 복구 등 기후 대응 활동을 지속해 왔다.

이 캠페인의 해외 사례로는 몽골 사막화 지역에 조성된 ‘몽골 유한킴벌리숲’이 있다. 대규모 산불 이후 황폐화된 지역을 대상으로 장기간 조림 사업을 진행해 숲 복원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40년 이상 이어진 해당 캠페인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장기 전략으로 작동한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

유한킴벌리는 1984년부터 숲을 조성하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CSR 경영을 펼쳐오고 있다. 사진은 몽골 유한킴벌리숲 전경.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 제품 비중을 매출의 95%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플라스틱 사용량 50% 감축(2019년 대비), 산림인증 펄프 사용 확대, 포장재 절감, 재생 플라스틱 적용, 핸드타월 재활용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핸드타월 재활용 사업은 사용된 핸드타월을 분리 수거해 원료로 재투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30여 개 기업과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2025년 말 기준 약 650톤의 탄소 저감 효과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부지방 30년생 소나무 약 6만5000그루의 연간 탄소 흡수량에 해당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탄소중립 생활실천’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좋은느낌은 2016년부터 ‘힘내라 딸들아’ 생리대 기부 캠페인을 통해 매년 생리대 100만 패드를 기부중이다. /유한킴벌리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여성·영유아 대상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생리대 브랜드 ‘좋은느낌’은 2016년부터 매년 생리대 100만 패드를 기부하고 있으며, 중저가 생리대 가격을 장기간 동결해 왔다. ‘하기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른둥이용 초소형 기저귀를 생산·기부하고 있다. 생리대와 기저귀를 포함한 누적 기부 물량은 3000만 개를 넘는다.

유한킴벌리는 비상장 기업으로 법적 ESG 공시 의무는 없지만, 경영 전략 차원에서 ESG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CEO 직속 ESG 위원회를 운영하며 이해관계자의 기대에 대응하고 있다”며 “생활·건강·지구환경을 고려한 경영을 통해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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