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사업에서 정책으로”…한국에자이, 공공정책 제안 강의 개최

한국에자이는 공공정책 제안을 준비하는 단체와 개인들을 위해 김재춘 가치혼합경영연구소장과 함께 ‘공공정책 제안의 모든 것’ 강의를 진행한다고 15일 전했다. 이번 강의는 공공정책 제안의 이론과 실전을 결합해 민간 공익사업을 정부 정책으로 제도화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강연자로 나서는 김재춘 소장은 영리기업에서 기획과 제안을 담당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비영리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저서 ‘공공 정책 제안 길라잡이’를 통해 민간 공익사업을 정책으로 발전시키는 15가지 방법론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한국에자이와 가치혼합경영연구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시민과 전국 6개 광역 단위 공익활동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강의는 활동가, 연구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열린다. 강의는 공공정책 제안의 기초부터 제안서 작성법, 정책 수용도를 높이는 전략까지 폭넓은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강의는 전국 6개 지역에서 차례로 열린다. 이달 15일 광주광역시시민사회지원센터를 시작으로, 16일 충북시민사회지원센터, 22일 대구광역시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이어 23일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2월 5일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2월 6일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강의 관련 문의는 사단법인 시민으로 하면 된다. 서정주 한국에자이 기업사회혁신 이사는 “이번 강의는 민간의 가치 있는 공익사업들이 정책으로 제도화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설 선물도 착한 소비로… 경기도 ‘공삼일샵’ 최대 30% 할인 특별 기획전

경기도주식회사가 설 명절을 맞아 13일부터 30일까지 사회적경제조직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공삼일샵 1월 설 기획전’을 펼친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공삼일샵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경기도 사회적경제제품 400여 개를 대상으로 최대 30%, 2만 원 한도 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획전 종료 후에도 특별 이벤트가 이어진다. 2월 1일부터 15일까지는 재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만 원 한도 내에서 20%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설맞이 기획전 구매 고객에게 2월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오프라인 행사도 준비됐다. 시흥꿈상회 내 공삼일샵 거점매장에서는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사회적경제 제품 200여 종을 최대 30% 할인한다. 제품 구매 금액에 따라 사은품도 증정한다.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는 “설 명절을 맞아 소비자와 사회적경제조직이 함께 웃을 수 있는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설 연휴를 사회적경제 소비로 시작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서울시 대학들, 기후위기 대응 성적표 공개…중앙대 1위, 삼육대 최하위

2024 대학 기후위기 대응 실천 순위 중앙대, 총점 170점 중 101.51점으로 1위 차지 서울시 소재 대학들의 기후위기 대응 실천 현황을 담은 ‘2024 대학 기후위기 대응 실천 순위’가 발표됐다. 이 조사는 기후변화센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했으며, 대학의 기후위기 대응 수준을 ▲시설 ▲운영 ▲인식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평가한 결과다. 기후변화센터는 대학생 기후활동가 50명을 선발해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 상위 20개 대학을 직접 방문, 총 15개의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현장 평가를 실시했다. 먼저 시설 분야에서는 ‘재활용에 용이한 분리배출함’, ‘음식물 또는 음료 쓰레기 배출함’, ‘다회용기 사용 확대를 위한 설비’ 등의 설치 여부와 ‘디지털 정보 게시판(DID) 설치 및 비정기 행사 광고 진행’ 총 4개 지표로 평가가 진행됐다. 대학이 일회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현수막과 종이 포스터 등을 온라인 및 디지털 형식으로 대체하도록 권고하며, 텀블러 사용 인센티브제도 운영과 세척 공간 설치로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운영 분야에서는 ‘교내 상업시설의 일회용품 사용’, ‘교내 카페의 일회용품 사용’, ‘교내 카페 개인용기 사용 인센티브 제도’를 현장에서 평가한 뒤 ‘대학 내 환경동아리 활동 및 지원’,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ESG 관련 필수 교양과목’, ‘대학 내 기후변화 대응 및 ESG, 폐기물 관련 보고서 발행’, ‘대학 내 폐기물, 기후변화, 탄소중립, ESG 관련 전담 부서’ 여부를 공문으로 조사해 총 7개 지표에서 점수를 매겼다. 다음으로 인식 분야에서는 ‘교내 구성원의 개인 용기 사용

무안국제공항에 ‘놀이쉼터’가 들어선 이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마련된 ‘아동친화공간’ 재난사회복지전문기관 더프라미스 “재난 약자 위한 ‘맞춤형 구호’ 필요해” 무안국제공항 2층 4번 게이트. 아기자기한 그림 옆으로 색연필로 쓴 듯한 ‘아이들과 함께 오세요’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이곳은 지난달 29일 벌어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공항에 머무르는 유가족 아동들을 위해 마련된 ‘아이돌봄 놀이쉼터’다. 1월 2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 쉼터는 보호자를 위한 휴식 공간과 함께 아동의 정서 안정을 위한 놀이 도구를 제공하며, 재난 속 돌봄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공간을 마련한 곳은 재난사회복지전문기관인 더프라미스(The Promise)다. 쉼터가 설치된 계기는 지난달 31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참사 발생 사흘째였던 이날, 더프라미스는 공항 내 유가족 중 아동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바로 다음 날, 현장을 방문해 유가족과 소통하며 아동을 위한 쉼터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김동훈 더프라미스 상임이사는 “공항에는 이미 수많은 재난구호 부스가 설치되어 있었지만, 아동을 위한 부스는 단 하나도 없었다”며 “재난 현장에서 아동이 얼마나 돌봄의 사각지대에 있는지 다시금 실감했다”고 말했다. ◇ 재난현장의 약자, 아동을 위한 ‘친화공간’이 필요하다 쉼터를 위한 공간 확보는 쉽지 않았다. 참사 발생 직후 공항은 이미 200여 개의 재난구호 텐트로 가득 찬 상황이었다. 접근성이 좋은 실내 공간을 우선적으로 찾아야 했지만, 여유 공간이 없었다. 김 이사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 등 여러 단체와 협의하며 공간 마련 방안을 논의했다”며 “결국 공항 측이 관광홍보코너를 내어주며 쉼터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간이 확보되자마자 쉼터 준비 작업은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놀이

한국상담학회,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국민 대상 무료 심리상담 운영

한국상담학회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유가족 및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심리상담 핫라인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학회는 소속 1급 전문상담사들로 구성된 심리상담 지원팀을 꾸려 유가족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있다. 이번 상담은 참사로 인해 우울, 불안, 불면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유가족과 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하며, 무료로 제공된다. 무료 심리상담 기간은 이달 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한 달간이다. 상담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국번 없이 1533-7170으로 전화해 신청할 수 있다. 김장회 한국상담학회장은 “재난 상황에서 유가족의 슬픔과 국민의 아픔을 치유하는 것은 학회가 감당해야 할 중요한 사회적 역할”이라며 “학회 소속 최고 수준의 전문상담사를 통해 유가족과 국민에게 깊은 위로와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환경부, 2025년 환경정책 발표… ‘녹색경제 가속화’ 본격화

기후테크 기업 지원부터 탄소중립포인트 확대까지 환경부가 올해부터 달라지는 주요 환경정책을 공개하며 ‘녹색경제 가속화’를 핵심으로 내세웠다. 기후테크 기업 지원 확대와 배출권거래제 개편, 전기차 보조금 강화 등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포함됐다. 먼저 환경부는 이달부터 기후·환경 기술을 보유한 영세기업과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총 1조5000억 원 규모의 보증을 제공한다. 이는 1400억 원 규모의 녹색전환보증 사업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기업의 녹색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월부터 배출권거래제 시장이 대폭 확대된다. 배출권할당대상업체뿐만 아니라 은행, 보험사, 집합투자업자 등 기관투자자가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배출권 거래방식이 거래소뿐 아니라 중개회사를 통해서도 가능해져 거래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6월부터는 잔여 배출권 이월 신청 한도가 순매도량의 3배에서 5배로 확대된다. 친환경 활동을 장려하는 탄소중립포인트제도의 항목이 늘어난다. 기존 전자영수증 발급, 텀블러 이용, 일회용 컵 반환 등 10개 항목에 더해 2월부터 ‘공영 자전거 이용’과 ‘잔반제로 실천’이 포함된다. 배달 다회용기 이용 항목의 지급 단가는 기존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된다. 이어 이르면 이달부터 청년과 다자녀가구에 전기차보조금 지원을 확대한다. ‘2025년 전기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에 따라 청년이 생애 첫 차로 전기승용차를 구매하는 경우 기본적으로 지급되는 차종별 국비보조금의 20%를 추가 지원받는다. 또 다자녀가구의 경우 기존에는 기본 국비보조금의 10%를 추가 지원했지만, 자녀 수에 따라 100만원에서 30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개편해 더 많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안전과 관련해 ‘정수장 위생안전 인증제도’와 ‘건강피해조사-분쟁조정-피해구제 일괄(원스톱)

국회의원 3명 중 1명 ‘기후 법안’ 발의…1등은 18개 발의한 김소희 의원 [2024 결산]

22대 기후국회 2024년 결산 <上>기후행동의원모임 ‘비상’, 더불어민주당 내 입법 주도 2024년 제22대 국회에서 기후위기는 여야를 막론하고 화두로 떠올랐다. 기후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한 국회의원은 공동 대표 발의를 포함해 108명으로 전체의 36%에 달했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6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국민의힘(41명), 조국혁신당(2명), 진보당(2명), 기본소득당(1명), 사회민주당(1명)이 이었다. 당별 의원 비율로 비교하면 국민의힘이 108명 중 41명(38%)으로 170명 중 61명인 더불어민주당(35.9%)보다 소폭 높은 수치를 보였다. 조국혁신당은 12명 중 2명(16.7%)이, 진보당은 3명 중 2명(66.7%)이 기후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특히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18건의 기후 관련 법안을 발의하며 국회 내에서 가장 활발한 입법 활동을 펼쳤다. 김 의원이 발의한 법안 중 대표적인 것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다. 다만, 18건 중 아직 가결된 법안은 없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금주·이소영 의원이 각각 9건의 기후법안을 발의했으며,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8개 법안을 발의하며 그 뒤를 이었다. 임이자 의원은 8개 중 2개의 법안이 실제로 개정·공포된 법안에 대안반영폐기됐다. 지난 6월 3일 제안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같은달 17일 발의한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이다. 기본소득당과 사회민주당은 모두 원내 의원(1명)이 기후 관련 법안을 냈다. 기본소득당에서는 용혜인 의원이 지난 9월 25일 탄소세를 비롯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사회민주당의 한창민 의원은 지난 6월 19일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과 함께 상장회사의 기후변화 대응 계획 및 감축 목표 등을 수립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MYSC, 2024년 투자 166억 집행…전년 대비 28% 증가

엠와이소셜컴퍼니(MYSC)는 2024년 한 해 동안 63건의 투자를 통해 총 166억 원을 집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투자 건수가 34%, 투자 금액은 28% 증가한 수치다. 설립 이후 MYSC는 총 20개의 투자조합을 통해 누적 투자액 467억 원을 기록했으며, 투자 기업의 94.4% 이상이 생존하며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MYSC는 포트폴리오 기업의 높은 생존율 비결로 공적개발재원과 민간투자 재원을 조합한 ‘혼합금융(Blended Finance) 전략’을 꼽는다. 올해 MYSC는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를 통해 18개 기업에 120억 원을, 기업가형 소상공인 매칭융자 립스(LIPS)로 9개 기업에 32억 5000만 원을 지원했다. MYSC는 투자뿐 아니라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에도 주력했다. 올해 31개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467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했고, 총 103억 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연계했다. 올해 새롭게 조성된 MYSC의 펀드는 총 4개로, 결성액은 약 257억 5000만 원 규모다. 초기창업, 소셜벤처, 지역초기, 콘텐츠, SDGs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투자 전략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김정태 MYSC 대표는 “2024년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어려운 초기 투자 시장에서도 선명한 비전과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지역과 해외에서 신규 펀드를 조성하고, 글로벌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포스코그룹,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0억원 기탁…‘2000억 클럽’ 이름 올렸다

포스코그룹이 2024년 연말 이웃돕기 성금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억원을 기탁했다. 이는 1999년부터 매년 이어진 것으로, 포스코그룹이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의 누적 금액은 2020억 원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나눔캠페인 2000억 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성금은 미래세대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을 비롯해 포스코그룹의 지역 사회공헌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업황 부진 등 경영 환경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같은 규모의 성금을 출연해 연말 이웃사랑을 실천했다”고 전했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이번 기부 외에도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나눔 활동을 병행하며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 중인 ‘1% 마이 리틀 채리티(마리채)’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이 희망하는 사회복지기관과 비영리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총 138개 기관에 따뜻한 손길이 전해질 예정이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유쾌한반란, 청소년 꿈 지원하는 ‘구멍뒤주 4기 도전발표회’ 개최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이 지난 21일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브릭스홀에서 ‘구멍뒤주 4기 도전발표회’를 개최했다. ‘구멍뒤주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꿈을 실현하고 도전을 통해 작은 성취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전장학금을 지원하는 사회적 이동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4기를 맞은 구멍뒤주 프로그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운영됐다. 유쾌한반란은 지난 8월 14세부터 19세 청소년 중 도전 의지가 있는 50명을 선발해 월 최대 50만원의 도전장학금을 3개월간 지급했다. 이번 발표회는 3개월간 다양한 도전을 이어온 장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도전을 공유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장학생의 결과물을 담은 전시 관람을 시작으로 우수 후기 발표, 장학생 도전활동 발표, 완주증서 수여식 순으로 진행됐다. 우수 후기 발표에서는 3명의 장학생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도전 여정을 소개했다. 이 중 한 장학생은 고등학교 3학년이라는 늦은 시기에 미술 입시 준비를 시작한 경험을 공유하며 “단 3개월 만에 미술 기초를 익히고 미대 시험에 도전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늦은 시작처럼 보였지만, 나에게는 꿈으로 가는 가장 빠른 첫걸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도전활동 발표 시간에는 노래, 첼로, 드럼 등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완주증서 수여식에서는 각 장학생의 도전 과정을 반영한 ‘완벽한 극복상’, ‘끈기 만렙 상’ 등의 특별한 상장이 수여됐다. 서문국희 유쾌한반란 프로젝트 매니저는 “무엇이든 시도해보는 경험이 청소년들에게는 매우 값진 자산”이라며 “비록 이번 도전이 당장의 결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자신을 칭찬하고 앞으로의 도전을 응원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유쾌한반란은 구멍뒤주 4기 장학생 중 3개월 동안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중증 환아 가족 쉼터 ‘RMHC 하우스’ 신촌에 2호점 건립

글로벌 비영리법인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RMHC Korea)가 서울에 두 번째 RMHC 하우스를 건립한다. RMHC Korea는 4일 연세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연세세브란스병원 인근에 ‘서울 RMHC 연희하우스’를 세울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RMHC 하우스는 장기 입원 및 통원 치료가 필요한 어린이와 그 가족을 위해 마련된 가족 쉼터다. 병원 근처에 위치해 치료를 받는 동안 가족이 함께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국내 첫 RMHC 하우스는 2019년 개관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내 ‘양산하우스’다. 이곳에는 개별 욕실을 갖춘 10개의 객실과 놀이방, 주방, 휴게실 등의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단순한 쉼터를 넘어 심리 상담, 식사 제공, 이동 차량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아와 가족의 회복을 돕고 있다. 만 18세 이하 중증 질환 환아가 양산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입원 또는 통원 치료 중인 경우 입실 신청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RMHC 연희하우스는 RMHC Korea가 국내에서 선보이는 두 번째 하우스로, 중증 환아 가족의 편의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안수인 RMHC Korea 대표는 “국내 중증 환아와 환아 가족을 위한 RMHC Korea의 역할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고, 어려운 치료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환아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전달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정부 부처와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금융사 육아휴직 성별 격차 뚜렷하게 드러나…男 육아휴직 저조

2023-2024 금융권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해부<6·끝>육아휴직 지표 분석 국내 5대 금융지주사의 육아휴직 복귀율과 유지율 공시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만 복귀율 데이터를 공개했으며, 유지율까지 명시한 곳은 KB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세 곳에 그쳤다. 특히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이 극히 낮아 성별 간 격차가 두드러졌다. ◇ 하나금융, 육아휴직 복귀·유지율 100% 하나금융그룹의 2023년 육아휴직 복귀율은 100%로 전년 대비 2.6%포인트 상승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신한금융그룹은 93.55%로 전년보다 1%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KB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NH농협금융그룹은 복귀율 대신 복귀자 수만 공개해 수준과 개선도를 비교하기 어려웠다. 육아휴직 복귀 후 12개월 이상 재직한 비율(유지율)은 하나금융그룹이 100%로 가장 높았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육아휴직에서 복귀할 경우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연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만 9세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는 직원의 경우 1년간 오후에 4시간만 근무할 수 있는 ‘맘투게더’ 제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그룹(90.45%)과 KB금융그룹(77.7%)이 뒤를 이었으나, KB금융의 유지율은 전년(2022년) 대비 13.65%포인트 하락하며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남성 유지율은 2022년 88.5%에서 2023년 73.5%로 15%포인트, 여성은 같은 기간 94.2%에서 81.9%로 12.3%포인트 하락해 성별을 불문하고 감소 폭이 컸다. ◇ KB·NH만 육아휴직 대상자 공시…NH 남성 사용률 5%에 그쳐 육아휴직 대상자 수를 명확히 공개한 곳은 KB금융그룹과 NH농협금융그룹 두 곳뿐이었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두 그룹의 사용률을 분석한 결과, 남성의 사용 비율 여성보다 현저히 낮았다. KB금융그룹의 경우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6.47%로 여성(23.27%)보다 16.8%포인트 낮았다. NH농협금융그룹에서는 남성 사용률이 5.04%, 여성은 51.48%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