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기아대책, ESG 유튜브 토크쇼 ‘대담해’ 사회적 가치 페스타서 라이브 라이트재단·소셜벤처 사례 통해 글로벌 보건 협력과 기후 해법 모색 “과학은 단순히 지식을 쌓는 일이 아닙니다. 생명과 우주의 신비를 탐구하는 길이며, 지식이 누구를 위해 쓰이는지, 또 공공성과 공익의 가치 아래 어떻게 더 많은 이들과 나눌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김한이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라이트재단) 대표는 지난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사회적가치 페스타’ 대담해 라이브 세션에서 이같이 말하며 과학의 공공성과 국제 보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LG화학과 국제구호단체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ESG 문화 확산을 위한 유튜브 토크쇼 ‘대담해’를 진행했고, 사회는 이영준 LG화학 CSR팀장이 맡았다. ◇ “한국, 국제 보건 협력의 새 모델 제시할 잠재력 있다” 라이트재단은 2018년 보건복지부와 빌 게이츠 재단이 공동 출연해 만든 글로벌 보건 R&D 펀드다. LG화학도 설립 초기부터 참여해 백신·신약·진단기기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상업성이 낮아 민간 투자 유인이 적은 분야를 집중 후원해, 저소득·중저소득 국가에서 필수 의약품과 의료기기가 공공재로 보급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대표 사례로 꼽히는 것이 LG화학과 라이트재단이 2019년 공동 투자한 ‘6가 백신’ 프로젝트다. 홍역, 파상풍, 소아마비, 백일해, 디프테리아, B형간염 등 아동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을 한 번의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 대표는 “저소득 국가일수록 병원을 여러 차례 찾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은 경제력과 기술력을 갖추면서도 식민 지배와 가난을 겪은 독특한 역사적 경험을 지닌 나라”라며 “이런 배경은 한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