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한번·응원글 한줄로 따뜻한 마음 전할 수 있어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우리는 나눔 이웃”

SNS 활용한 기부 사례들 “좋은 이웃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트위터·페이스북 등 메시지 형태로 쉽게 기부현재 4만4966명 동참 모든 결정 온라인 투표 입금·지출 등 모두 공개 “웹상에서 일어난 작은 날갯짓이 세상을 바꾸는 기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입을 연 순간부터 대화가 끊이질 않았다. SNS(Social Network Service·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소통과 나눔의 장(場)으로 확산시킨 ‘좋은 이웃 메신저’들. 둥글게 모여 앉은 공간은 이들의 평범한 듯 색다른 기부 이야기로 가득 채워졌다. 지난 9월 23일, 김종수(33)씨(me2day.net/goigoi)는 이제 막 세상 밖으로 나온 조카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미투데이(me2day)’를 활용해 조카의 ‘탄생 기부’를 실시한 것이다. 방법은 간단했다. 사람들이 종수씨의 축하 글에 ‘미투(친구가 올린 글에 공감하거나 좋아한다는 뜻)’한 개수만큼 기부하는 것이었다. 18일 만에 무려 777명이 ‘미투’를 누르며 종수씨의 뜻에 동참했고, 그는 ‘미투 개수’에 100원을 곱한 금액만큼 기부를 했다. “많은 분이 응원해주셨어요. 의미 있는 일에 함께하고 싶다면서요. 비록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받은 축하지만 제 조카는 그분들 덕분에 태어나자마자 나눔을 경험한 행복한 아이가 됐죠.” 종수씨처럼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등 소셜 미디어(Social Media)를 활용해 기부나 자원봉사를 하는 ‘e-나눔’이 활발해지고 있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 따르면 올해 9월(1~3분기)까지 SNS를 통해 기부에 참여한 사람 숫자가 4만4966명(월 1만원 기준)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23% 증가한 수치다. 이에 굿네이버스는 지난 9월부터 SNS 전용 기부 캠페인 ‘소셜 100원의 기적(http://sns100.gni.kr)’을 실시하고 있다. 페이스북에 탑재된 홈페이지에서 직접 기부는 물론,

기아대책·한국은행, 동전 모으기 캠페인 협약식 열어

지난 18일 오후 2시, 국제 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정정섭)과 한국은행(총재 김종수)이 동전 모으기 캠페인 협약식을 열었다. 행사에 참석한 이흥모 한국은행 발권국장과 정정섭 기아대책 회장은 앞으로 1년 동안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아이들을 위해 1570만원을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후원금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10월까지 진행되는 동전 모으기 캠페인(‘작은 동전 큰 기쁨-뽀로로와 함께 동전 모아 세계로’)의 저금통 제작비로 쓰일 예정이다. 이흥모 국장은 “사람들이 동전을 사용하지 않아 매년 동전을 만드는 데 수백억원이 든다”면서 형편이 어려운 국내외 이웃을 돕고, 주화 유통도 활성화할 수 있는 동전 모으기 캠페인에 대한 큰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2009년 8만5000개 ‘사랑의 밥그릇’ 저금통 제작비용 후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저금통 10만개 비용(1570만원)을 후원했다. 이를 통해 모금된 1억3000여만원은 말라위, 모잠비크의 우물 지원금과 국내 저소득 결손 가정 급식비 및 장학금으로 쓰였다

매년 200만명 사망, 사망자 75% 이상이 아프리카 남쪽서 발생

세계 에이즈 실태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이다. 이날은 에이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 확산을 막기 위해 제정됐다. 2010년 말 기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사람은 무려 3400만 명에 달한다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추산한다. 매년 200만명이 에이즈로 사망하고 있다. 특히 사망자의 75% 이상은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에서 발생한다. 유엔에이즈(UNAIDS) 리포트에 따르면 발병 이후 지금까지 총 6000만명의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2500만명이 숨졌다. 이 중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스와질란드와 함께 아프리카에서 에이즈 발병률이 가장 높은 나라다. 정부는 전체 인구의 20~30%가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비영리기구 전문가들은 인구의 70%가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것으로 예상한다. 에이즈의 확산은 단순히 개인과 가정의 삶을 망가뜨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국가 경제를 무너뜨린다. 30~40대 인구가 에이즈로 대거 사망하면서 질 좋은 노동력을 찾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부모의 이른 죽음으로 어린 아이들이 고아가 되고, 조부모나 친척에게 맡겨져 키워진다. 또 세금을 부담할 수 있는 인력의 축소를 가져오고 이는 소비 감소를 가져온다.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아프리카 대부분의 지역에서 기대 수명이 낮아질수록 국민총생산(GNP) 역시 낮아지는 것을 밝혀냈다. 이 때문에 영국의 ODI(Overseas Development Institute)는 주민 건강에 1달러를 쓰면 3달러의 효과가 돌아오는 것으로 추산한다. 지난해 기준 270억달러를 투자하면 3000만명의 추가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픈 아이들에게 ‘내일의 꿈’을 선물해 주세요 ◆홈페이지 후원 신청 www.kfhi.or.kr/stophunger/ ◆전화: (02)544-9544 ◆ARS: 060-700-0770 (1통화 2000원) ◆문자: #95441016(1건 2000원) ◆계좌: 하나은행, 353-933047-42037(예금주:(사)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가난한 아이들에게 축구란… ‘목숨 살리는 운동’

남아프리카공화국 대부분 부모에게 에이즈 물려받아 가벼운 감기에도 쉽게 목숨 잃어 마약에 찌든 청소년들 거리 곳곳에서 배회… 꿈을 가질 수 있는 무언가가 절실히 필요해 기아대책 후원으로 축구를 통해 정신·육체적 건강지켜 아프리카의 겨울은 추웠다. 얇은 바람막이 점퍼 하나를 믿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공항에 내리자마자 칼바람이 몰아쳤다. 영상 1도. 여름 샌들을 신은 발이 꽁꽁 얼기 시작했다. 쨍쨍 내리쬐는 태양과 찌는 듯한 더위를 생각했던 선입견이 또 깨지는 순간이다. 마중을 나온 기아대책 임흥세 기아봉사단원이 “아프리카의 겨울은 난방시설 없이 견뎌내야 해서 한국보다 더 지내기가 어렵다”고 웃었다. “아프리카를 가난하고 못사는 무더운 곳이라고만 생각하면 안 됩니다. 덥고, 춥고, 언어도 다양하고, 이곳도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공존하는 땅이지요.” 그의 말이 의미심장하게 들렸다. 아프리카를 한 달여 돌아보며 방대한 자원과 개발 기회, 중국과 인도의 공격적인 투자로 신흥 부자가 된 많은 사람을 볼 수 있었다. 그런 한편에서는 당장 먹을 것이 없고 치료할 약이 없어 죽어가는 생명도 많았다. 미래를 이끌어 갈 역동적인 힘과 암울한 현실이 공존하는 땅이다. 임흥세 봉사단원은 홍명보, 김주성, 하석주 선수 등을 키워 낸 축구 감독 출신이다. 이곳에서도 미래의 축구 꿈나무들을 키워내고 있다. “가난한 아이들에게 축구가 어떤 의미냐”고 묻자 그는 “생명을 살리는 축구”라고 답했다. “축구를 잘하면 프로 선수가 되고 돈 잘 벌게 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이곳 아이들 대부분이 부모한테서 에이즈를 물려받았어요. 잘 먹지도 못하는데 몸까지 허약해지면 가벼운 감기에도 쉽게 목숨을 잃습니다. 기아대책의 후원으로 아이들이

굿네이버스 청소년 리더단, 세계개발원조총회 대표단에 빈곤퇴치 위한 결의안 전달

지난 17일(목), 굿네이버스 글로벌 청소년 리더단 학생 대표 10명이 외교통상부 회의실에 모였다. 오는 29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개발 원조 관련 최대, 최고위급 국제회의인 세계개발원조총회(Fourth High Level Forum on Aid Effectiveness·HLF-4)에 지구촌 빈곤 퇴치의 조속한 달성을 촉구하는 서명을 전달하기 위함이다. 전국 71개 고등학교 학생 대표 250명으로 구성된 굿네이버스 글로벌 청소년 리더단은 지난 8월, ‘청소년 세계개발 원조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 총회에서 지구촌 빈곤 퇴치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을 벌이고 결의안을 도출한 이들은 각자 학교로 돌아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서명캠페인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국 청소년 총 2만3000여명의 서명이 모였으며, 이번 부산총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전국 2만3000여 청소년의 서명과 ‘청소년 세계개발원조총회’에서 도출된 결의문, KoFID(국제개발협력시민사회포럼)와 지구촌빈곤퇴치네트워크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참여한 빈곤퇴치에 관한 시민들의 서명도 함께 부산총회 준비기획단 홍성화 단장을 통해 전달됐다.

죽어가던 폐광촌에 새 생명을… “희망의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한국광해관리공단 환경오염·지역경제 등 폐광 피해 분석해 제거 문경읍 갑정탄광의 갱내수 생태공원에서 자연정화 박물관·드라마세트장 활용 폐광촌 이미지 벗어나 문화·교육 도시로 탈바꿈 경북 문경시 문경읍 고요리 산 85-1번지로 가는 길은 여느 농촌지역과 다를 바가 없었다. 수확이 끝난 과수원과 한우 축사들 사이로 빨래를 널고 있는 할머니가 보였다. 흑백 필름에서 보았던 폐광 지역의 풍경을 상상했던 기자의 예측이 어긋났다. 지극히 평화로운 풍경을 뒤로하고 찾아간 곳은 크지 않은 규모의 생태공원이었다. 인공 호수들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작은 정자가 놓여 있고 소나무를 비롯한 여러 식물이 겨울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었다. “이곳 일대가 옛날엔 탄광과 그 주변 지역이었습니다. 저 언덕을 넘어 700m 정도 가면 그곳에 옛 탄광 입구가 있죠.” 병풍처럼 둘러쳐진 산을 가리키며 한국광해관리공단 영남지사의 서병성 광해사업팀장이 설명을 시작했다. 갑정탄광은 1952년에 설정 등록을 하고 1969년에 개광해 석탄을 연간 2만톤 생산했던 탄광이다. 48명이 이 탄광에서 일했고 1991년에 폐광됐다. 한국엔 이런 폐광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1960년대만 하더라도 서울 시민의 90%가 연탄을 사용해 난방을 했다. 국내에 탄광이 가장 많았던 1984년엔 전국에 361개의 탄광이 있었고 광부 6만8861명이 탄광에서 일했다. 그러던 것이 1989년부터 1996년 사이에 탄광 334개가 폐광됐다. 지금 남아있는 탄광은 5개다. “폐광이 되면 그 지역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그런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탄광이 있던 곳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문제는 지반 침하다. 광물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땅에 구멍이

한국암웨이_결식아동보호·건강 지킴이… 지속적 ‘나눔문화’ 만들 것

한국암웨이는 2003년 보다 전문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전담부서인 사회공헌부를 설치했다. 뉴트리라이트 축구교실을 비롯해 11주년을 맞이한 결식아동보호 프로그램, 9년째 글로벌 암웨이 지사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원바이원(One by One Campaign for Children) 캠페인, 200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건강 지킴이 사업’ 등지속성과 연속성을 지닌 사회공헌을 실행한다는 목표다. 이 중 원바이원(One By One)은 한국암웨이의 모기업인 알티코(Alticor)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이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약 800만명 이상의 아동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사랑 원바이원 캠페인을 통해 한국암웨이는 13개 암웨이 플라자와 18개 지역사회복지관에서 아이들이 세계 이웃들의 삶을 존중하며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매달 세계 각국의 음식 배우기, 친환경 화분 만들기, 다문화 언어 배우기 및 동화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암웨이의 결식아동보호 프로그램은 2001년부터 본사 제품 뉴트리라면 수익금 1%와 모기업인 알티코(Alticor)의 원바이원 캠페인 매칭 펀드로 기금을 조성하면서 시작됐다. 학업보충, 특기적성 교육, 문화 체험 등 아이들에게 적합한 프로그램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립니다] 전경련·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공동주최 2011 사회공헌 파트너십 Fair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기업-NGP/NPO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장 마련과 사회 각 분야의 NGO/NPO, (예비)사회적기업 등의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기업 대상 사업설명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09년부터 ‘사회공헌 파트너십 Fair’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사)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와의 공동 주최 및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오는 12월 8일, 문화예술단체의 참여를 확대해 더욱 다양한 파트너십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우수 콘텐츠를 발굴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더 나은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기회의 장을 마련하게 될 본 행사에 기업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일시: 2011년 12월 8일(목)14:00~17:10 ●장소: EL타워(서울 양재동) ●대상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와 관계자(사업설명회/특별세션 동시 접수 가능) 및 NGO (예비)사회적기업, 문화예술단체 관계자(특별세션만 접수 가능) ●신청기간 및 방법: 11/24(목)~12/6(화)까지 전경련(www.fki.or.kr) 또는 (사)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www.arcon.or.kr)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다운로드 후 이메일접수 ●접수 및 문의 전국경제인연합회 김영미 선임조사역 02-3771-0290 cosmos@fki.or.kr (사)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김주현 컨설턴트 070-4273-8163 ●상세내용은 홈페이지 참고

‘저소득층 아동 집단 미술 치료 프로그램’ 지원합니다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한국 JP 모건 지원 미술의 치유 효과 경험시켜 아이들 자신감 회복에 도움 사회적응력 높이는 데 목표 한국 JP 모건과 (사)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는 저소득으로 인해 경제적 또는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을 위해 집단 미술 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합니다. 이 사업은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미술의 치유적인 효과를 경험하도록 하여 아동들의 자신감을 회복시키고 사회 적응력을 높이는 데 목표가 있습니다.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미술 치료 프로그램〉을 지원받고 싶은 기관은 아래와 같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원기관은 소정의 심사를 거쳐 선정할 예정입니다. 뜻을 함께할 수 있는 기관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사업명: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집단 미술 치료 프로그램 ▲주최: 한국JP모건 ▲주관: (사)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프로그램 수행 기간: 2012년 1월~12월 ▲신청 자격: 아래 조건을 충족하는 기관 및 단체 ―설립된 지 3년 이상 ―서울 및 경기권의 지역 아동센터 및 아동복지기관 ▲접수 방법 ―홈페이지에서 공모신청서 다운로드 후 이메일 접수 ―접수 기간: 2011년 11월 23일(수)~12월 7일(수) 자세한 내용은 www.arcon.or.kr 참조 ▲심사 기준 및 절차 ―기준: 신청 자격의 적합성, 사업 수행 기관의 신뢰성, 사업 수행 능력, 프로그램 실행 공간 여부, 대상자 확보, 예산 및 운영비 투명성 ―절차: 서류 심사→면접 심사→현장 방문 (필요 시) ▲ 문의 ―담당자: 김정원 컨설턴트 ―연락처: 070-4274-8167 jwkim@arcon.or.kr

“아이들의 꿈과 자신감 심어줄 공간 계속 만들 것”

KT 꿈품센터 15개 개소 보건복지부는 사회적으로 돌봄이 필요한 6세 이상 18세 미만 아동의 수를 11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들 중 10만명의 아동들이 전국의 지역아동센터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다. KT의 이석채 회장은 이 아이들의 미래에서 우리나라 IT산업의 미래를 봤다. “어린이들의 꿈을 키우는 아동지원사업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IT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KT는 소외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KT꿈품센터가 그 중심에 있다. KT는 작년 초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내에 아동들을 위한 교육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들었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자신감 회복과 재능 발견을 위해 필요한 프로그램인 음악이나 체육 활동을 하기에는 ‘셋방살이’를 하고 있는 아동센터의 처지상 곤란한 점이 많다고 했다. 예를 들어 아동센터에서 음악 수업을 하려면 소리를 줄이기 위해 북에 헝겊을 씌우고 수업을 진행해야 했다. 이에 KT는 작년 6월부터 경기도 성남을 첫 번째로 전국의 주요 도시와 권역에 15개의 ‘KT꿈품센터’를 개소했다. 올해 연말까지 20개소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꿈품센터는 전국에 있는 KT의 공간 중 아동이 접근하기에 편리한 공간을 개조해 해당 지역의 아동센터들을 위해 개방한 공간이다. 현재까지 약 4만여명의 아동이 이용했고, KT임직원 봉사단과 지역의 대학생이 연계되어 지역사회 내의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위한 ‘허브’로서도 활용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평상시에 하기 힘들었던 음악 활동, 체육 활동과 단체 교육이 꿈품센터에서는 마음껏 진행된다. 아이들의 재능도 마음껏 자란다. 꿈품센터 개소 후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자신감 향상이다. 이해철

“정부에겐 균형잡힌 지원을, NPO에겐 실무적 도움을”

비영리민간단체 지원 백서 발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한국NPO공동회의가 2010년 중앙정부 26개 부처별 비영리민간단체를 지원하는 예산의 규모와 변화추이, 부처별 배분액, 지원을 받는 기관에 대한 분석과 해석을 다룬 ‘2010년 정부의 비영리민간단체 지원 백서(이하 ‘백서’)’를 발간했다. 연구조사는 2010년 2월부터 9월까지 중앙정부에 정부공개 청구를 통해 비영리민간단체 지원 현황 자료를 확보했고, 이를 기초로 26개 정부부처가 2010년 지원한 830건, 총 3227억원의 비영리민간단체 지원에 대해 지원하고 있는 단체 및 프로그램, 지원액, 연도별 추이, 지원기준 등을 검토했다. 백서에 따르면 2010년 중앙정부에서 비영리민간단체에 지원한 지원금은 총 3227억원 정도로 나타났으며, 2010년 대한민국 정부의 결산액이 특별회계까지 포함하여 248조6633억원 정도에 이른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정부 예산 대비 비영리민간단체에 대한 지원금은 정부 예산의 0.13% 수준이다. 지방정부에 지원되는 58조원의 예산을 제외할 경우 전체 정부 예산액의 0.16% 정도가 비영리민간단체를 위한 예산에 지원되었다. 각 부처당 비영리민간단체를 지원하는 빈도는 31.9개 단체로 나타났다. 빈도에 있어서 법무부·지식경제부·특허청처럼 1개 비영리민간단체에 지원을 하는 경우도 있었고, 행정안전부·여성가족부·고용노동부와 같이 많게는 100개 단체 이상에 지원하는 경우도 있어 부처 간 편차가 컸다. 각 부처가 비영리민간단체에 지원하는 지원액을 보면 부처 평균 124억1000만원의 지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원액의 범위를 살펴보면 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1억2000만원의 지원을 하였으며,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1025억원을 지원하는 등 부처 간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개별 단체당 평균지원액은 3억8900만원 정도로 나타났으나, 수백억원을 지원받는 단체와 수백만원대의 지원을 받는 단체까지 폭넓은 분포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평균 지원액으로 전체를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도

미래 미소(美小) 캠페인② “세계 곳곳 안 보이는 사람에게 빛 찾아 줘 새 기회주고 싶어”

미래 미소(美小) 캠페인② 김동해 비전케어 대표 해외서 1년에 20주 무료 안과진료 캠프 진행 지금까지 6만여명 치료해 8000여명이 시력 되찾아 작년 미국 법인 만들어 중남미·서부 아프리카도 지원 활성화 기대 “처음엔 병원문을 일주일만 닫아도 병원이 망할 것이라는 핀잔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요즘은 환자들이 우리의 활동을 돕고 봉사도 하겠다며 나서고 있습니다.” 신문에 병원 광고를 낼 바에는 파키스탄에서 진료봉사활동을 한 번 더하겠다며 웃는 명동성모안과의 김동해 원장<사진>은 전 세계를 상대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 비전케어의 대표이기도 하다. 병원문을 얼마나 닫길래 주위에서 그런 걱정을 할까. 비전케어는 1년에 20주가량 해외에서 무료 안과진료 캠프를 진행한다. 김 대표는 그중 14주에서 16주 정도의 시간을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보낸다. 24개국에서 102회에 걸쳐 무료 안과진료 캠프를 진행해서 6만여명이 안과 진료를 받았고 이 중 8000여명이 비전케어의 수술을 통해 시력을 되찾았다. 빈곤과 안과질환 사이에는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전 세계에 시각장애인이 2억9000만 명, 실명인구가 3900만 명 정도 있다. 김 대표는 “2억9천만명 중 80%가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시각장애인들이고 개발도상국가에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의 실명률 지도와 개발도상국의 지도를 포개면 두 지역이 겹칩니다. 하지만 안과예방과 실명 문제에 대해서는 국제적인 관심이 낮습니다.” 안과질병은 말라리아나 결핵, 에이즈(HIV AIDS)에 비해 관심이 낮다. 10년 넘게 현장을 봐온 김 대표는 이런 상황이 긍정적이지 않다고 진단한다.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일수 있지만 이 상황이 고착되면 개발도상국의 의료환경에 왜곡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결핵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