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매년 200만명 사망, 사망자 75% 이상이 아프리카 남쪽서 발생

세계 에이즈 실태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이다. 이날은 에이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 확산을 막기 위해 제정됐다. 2010년 말 기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사람은 무려 3400만 명에 달한다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추산한다. 매년 200만명이 에이즈로 사망하고 있다. 특히 사망자의 75% 이상은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에서 발생한다. 유엔에이즈(UNAIDS) 리포트에 따르면 발병 이후 지금까지 총 6000만명의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2500만명이 숨졌다.

이 중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스와질란드와 함께 아프리카에서 에이즈 발병률이 가장 높은 나라다. 정부는 전체 인구의 20~30%가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비영리기구 전문가들은 인구의 70%가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것으로 예상한다.

에이즈의 확산은 단순히 개인과 가정의 삶을 망가뜨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국가 경제를 무너뜨린다. 30~40대 인구가 에이즈로 대거 사망하면서 질 좋은 노동력을 찾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부모의 이른 죽음으로 어린 아이들이 고아가 되고, 조부모나 친척에게 맡겨져 키워진다. 또 세금을 부담할 수 있는 인력의 축소를 가져오고 이는 소비 감소를 가져온다.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아프리카 대부분의 지역에서 기대 수명이 낮아질수록 국민총생산(GNP) 역시 낮아지는 것을 밝혀냈다.

이 때문에 영국의 ODI(Overseas Development Institute)는 주민 건강에 1달러를 쓰면 3달러의 효과가 돌아오는 것으로 추산한다. 지난해 기준 270억달러를 투자하면 3000만명의 추가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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