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사회적 기업 운영 논리는경제가 아닌 복지입니다”

‘사회공헌 베테랑’ 황정은씨 정부는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7년 법을 만들었다. 사회적 기업의 체계를 세우고 방향을 잡는 데 일자리 창출을 제일 우선시하는 경영학적 시각이 다분했다. 이후 발간된 몇 편의 사회적 기업 관련 논문도 그런 흐름을 반영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얼마 전 ‘사회적 기업을 다룰 때 사회복지학적 시각이 중요하다’는 요지의 논문 한 편이 발표됐다.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들 중에서 맏언니 역할을 했던 황정은(47·사진)씨의 박사학위 논문이다. 황씨는 삼성그룹의 사회공헌을 담당하는 삼성사회봉사단이 창단된 1995년부터 자리를 지킨 기업 사회공헌의 베테랑이다. 그녀가 15년을 일하며 쌓은 기업 사회공헌에 대한 경험은 자연스레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과거 기업 사회공헌은 사회적 약자에게 생필품이나 옷 같은 것을 주는 자선 활동이 전부였지만 지금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계속해서 살아갈 수 있는 생활의 바탕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사회 취약 계층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기업은 앞으로도 큰 역할을 할 겁니다.” 그녀는 대기업의 사회공헌 역시 이런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논문은 사회적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 어떤 조건들이 필요한가를 보기 위해 썼습니다. 특히 사회적 기업의 대표자가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을 때 근로자가 직무에 만족하고, 더 나아가 사회적 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지를 밝히는 것이 목표였다고 할 수 있지요.” 이번 논문에서는 사회적 기업의 대표가 사회복지학적 인식을 가지고 있을 때, 근로자의 직무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정은씨는

3분간 60여명 영유아 사망 갈 길 먼 ‘빈곤 퇴치’

5년 남은 ‘MDGs 빈곤 반으로 줄이기’ 각자 자리에서 조금만 관심 가져도많은 아이가 목숨을 구할 수 있고한 끼 밥을 더 먹을 수 있어… 9월 20~22일, 전 세계 정상들이 뉴욕에 모인다. MDGs(Millennium Development Goals, 새천년개발목표)를 주제로 한 UN 정상회담 때문이다. MDGs는 지난 2000년 9월 전 세계 189개국 정상들이 모여 ‘2015년까지 빈곤을 반으로 줄이자’고 수립한 목표다. 절대빈곤 감소를 비롯한 8개 목표와 그에 따른 21개 세부 목표, 60여 개 실증지표로 구성되어 있다. 목표가 선언된 지 만 10년이 지났고, 목표 달성 시점까지 앞으로 5년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남은 5년 동안 8개 목표를 다 달성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MDGs의 첫번째 목표는 ‘절대빈곤 및 기아 퇴치’다. UN의 2010년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1달러 이하로 살아가는 사람의 비율은 1990년 46%에서 2005년 27%로 감소했다. 8개 목표 중, 2015년 목표(23%)에 가장 가까이 간 수치다. 하지만 최저 개발국에 있어서의 비율은 63%에서 53%로 감소한 것에 그쳐 낙관만 하기는 어렵다. MDGs 두번째 목표는 ‘보편적 초등교육 달성’이다. 2015년 목표는 초등학교 100% 보급이다. 현재 목표까지는 11% 정도 남아 있다. 굿네이버스 김윤주(40) 국제협력본부장은 “저개발국가의 경우 정부에서 학교 등록을 강제해 등록률은 높지만, 실제 학교에 가는 아이들은 극소수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정말 의미 있는 졸업생 비율 혹은 출석률로 따지면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이 두 목표는 그나마 희망적인 상황이다. 나머지 목표들, 즉 양성평등과 여성능력 고양(목표 3), 아동사망률 감소(목표 4), 모성보건

[NGO 소식] 결식아동 위한 ‘희망나눔학교’ 개강 외

결식아동 위한 ‘희망나눔학교’ 개강 굿네이버스는 26일, 결식아동을 위한 여름방학교실 ‘희망나눔학교’를 개강했다. 굿네이버스 ‘희망나눔학교’는 7월 26일부터 8월 13일까지 3주간, 방학 중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전국 198개 학교 4888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희망나눔학교 참여 학생들은 균형 잡힌 식사뿐만 아니라 영어·한자 등 특기 교육과 영화 관람, 야외 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심리 치료, 상담 등 통합적인 전문사회복지 서비스를 받을 예정이다. 조규찬 콘서트 ‘공연장 1평 나눔’ 진행 가수의 공연장이 나눔의 장으로 변신한다.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총 3일간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진행되는 조규찬 콘서트는 ‘공연장 1평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공연장 1평 나눔’이란 비영리단체가 모금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기부해주는 것으로 가수 조규찬씨도 캠페인 제안을 기쁘게 승낙했다. 조규찬 콘서트에서 모아진 후원금은 서울특별시 장애인복지시설협회가 진행 중인 ‘서울시 40만 장애인을 위한 천명의 산타 모여라’모금 프로그램에 지원된다.

매칭펀드로 장애가정청소년의 “꿈을 키워 드립니다”

LG U+ ‘두드림U+통장’ ‘100원을 저금하면 500원으로 돌려 준다’면 누구나 고개를 갸우뚱거릴 일이다.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버핏이 와도 이해하지 못할 이 일이, ‘기부’라는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다. 오는 8월 17일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LG U+는 장애가정 청소년들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한 ‘두드림U+통장’ 사업을 론칭한다. ‘두드림U+통장’의 시스템은 간단하다. 장애가정의 청소년이 매월 꾸준히 정기저축을 들 경우, 2년에서 5년이 지난 후 이 청소년은 5배의 돈을 받게 된다. 단 꾸준히 저금을 해야 하고, 매월 자신이 5배의 돈을 받게 되었을 때 어떤 꿈을 실현할 것인지 세부 계획을 짜야 한다. 이 돈은 취업지원금이나 대학 교육비로 사용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두드림U+통장’은 장애가정 청소년의 미래를 위한 자산 형성 프로젝트다. 현재 장애인가구 월평균 소득은 도시근로자 가구의 절반 수준(181만9000원)이고 실업률은 2.5배(8.3%)에 달한다. 취업을 했을 경우 임금은 월평균 115만원 수준이지만, 이 가운데 15만9000원 정도가 의료비 등 장애로 인한 지출에 사용된다. 가정을 이룬 장애인의 20% 정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이며, 이들 중 절반이 단순 노동직이나 비전문직에 종사하고 있다. 당연히 자녀교육에 투자할 경제적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다. 당장의 빈곤을 넘어서, 빈곤의 대물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실제 장애인의 43%가 자녀를 키우는 가장 큰 고민으로 교육비를 꼽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자산형성 프로젝트’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빈곤 가정의 자녀들이 어려서부터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산형성사업은 미국(IDA), 대만(TFDA) 등에서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100명의 청소년들에게 제공하는 ‘두드림U+통장’은 기존의 매칭펀드 방식을

집 짓기 13년·무담보 대출 11년 “시작하면 10년은 기본이죠”

한국씨티은행 사회공헌 13년간 700여명 참여… 총 19채 지어 외환위기 때도 지속적 지원 2006년부터 청소년 금융교실도 열어 19일 아침 9시. 강원도 인제군으로 달리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한국씨티은행 하영구 행장(한국씨티금융지주 회장)과 임직원 43명이 참여하는 ‘씨티 가족 희망의 집짓기’에 동행하기 위해서였다. 하영구 행장은 “휴가를 반납한 것이 아니라, 휴가를 자원봉사로 보람차게 보내는 사람들”이라며 웃었다. 2박3일로 진행된 이 집짓기 봉사는 지난 2005년 입사한 직원 중에서 신청을 받아 이뤄졌다. 2005년은 씨티은행과 한미은행이 합병한 후, 처음으로 공채 직원을 뽑은 해이다. 하 행장은 버스 안에서 “두 회사가 한 몸이 된 후 처음 뽑은 직원들이 여러분이라 오늘 자원봉사가 더욱 뜻깊다”며 “열심히 일하고 땀 흘리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집 짓기를 해보자”고 말했다. 직원들의 박수와 환호성이 버스 안을 울렸다. 2시간여 만에 도착한 인제군 북면 원통리에는 한국해비타트 이창식 회장과 김영미 사무국장이 한국씨티은행 직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창식 회장은 “한국씨티은행은 한국해비타트의 가장 오래된 기업 파트너”라며 “글로벌 외환위기 때도 지원을 끊지 않고 13년째 물심양면 노력하고 있는 회사”라고 칭찬했다. 한국씨티은행은 13년째 700여명의 직원이 자원봉사에 참여, 광양·삼척·대구·군산·태백·춘천·대전 등에서 총 19세대의 ‘희망의 집’을 지었다. 이날 한국씨티은행은 노력봉사는 물론이고, 한국해비타트에 11만6000달러(약 1억4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집 짓기는 한국해비타트의 ‘홈파트너’팀장의 설명에 따라 진행됐다. ‘홈파트너’는 해비타트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자기 집을 갖게 된 사람을 뜻한다. 이들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고, 다시 자신의 재능을 나누어 다른 사람의 집 짓기에 참여한다. 집 짓기 ‘달인’인 홈파트너 팀장의

현대제철 대학생 봉사단 ‘사랑나눔 미션 완료’

현대제철은 2009년부터 지역 사회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주변의 소외계층에 대한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관심을 북돋우자는 취지에서 대학생 봉사단을 모집했다. 2009년 1기를 발족한 해피예스(Happy Yes) 대학생봉사단은 ‘봉사는 나의 행복이며 주변의 어려움을 돕는 데 주저 없이 Yes’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00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해피예스 대학생봉사단 1기는 2009년 당진지역을 중심으로 집수리 활동을 전개해 총 32가구의 집수리를 완료했다. 또 당진 능안생태공원 쉼터를 조성하고 당진 전대초등학교에서 여름봉사캠프를 개최, 초등학교 시설물 보수와 벽화그리기 등 교육환경 개선활동을 전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2010년 6월 발족한 ‘현대제철 해피예스 2기’ 대학생 봉사단 100명은 7월 12일부터 16일까지 4박5일의 일정으로 여름봉사캠프를 열고 포항지역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가구 등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참여, 총 10가구의 보금자리를 새롭게 꾸몄다. 그간 현대제철은 회사 임직원과 지역사회 그리고 NGO 등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이러한 사업에 대학생 봉사단도 동참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 협력의 시너지 효과가 점점 극대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車 “승하차 보호기 달아 드려요”

7·8월은 뜨거운 만큼 신나는 시절이다. 아이들은 방학을 맞이해 설레고 어른들은 여름휴가 계획을 짠다. 들뜨기 쉬운 탓인지 7·8월엔 유난히 사고가 많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7·8월 동안 보험사에 접수된 교통사고 사상자는 26만6000명으로 하루 평균 4300명이 다치거나 숨졌다. 특히 어린이 피해가 많았는데 지난해 7·8월 두 달 사이에 10살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는 각각 7493명, 9244명이다. 2009년 연간 월평균 사상자 수는 6889명. 7·8월은 어린이 교통사고가 집중되는 시기로 어린이 안전에 유난히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달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과 아이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보건복지가족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함께 ‘천사의 날개―1004개 달아주기’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아이들을 싣고 운행하는 버스에 천사 날개를 본뜬 모양의 ‘승하차 보호기’를 달아주는 캠페인이다. 어린이가 차량에서 내릴 때 ‘어린이가 내려요. STOP’이라는 문구의 경고판이 펼쳐져 오토바이나 자전거 등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제작과 배송, 설치 모두 무료인 천사의 날개 보급을 위해 필요한 것은 시민의 관심이다. 누구든 ‘해피웨이 드라이브(www.happyway-drive.com)’ 홈페이지에 들어가 초록별 소원을 등록하는 것만으로 간접적인 기부를 할 수 있다. 초록별 100개가 모일 때마다 천사의 날개가 하나씩 기부되기 때문이다. 현재 천사의 날개를 신청한 영·유아시설이 4100개이니 41만개의 초록별이 필요하다. 올여름 우리 아이들을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고 싶다면 한 번씩 참여해볼 만하다.

‘터치’로 맺는 아동 결연 후원이 더 쉽고 빨라졌다

미투데이·트위터·페이스북 등 SNS 활용한 NGO 활동 급증… 굿네이버스의 경우 작년比 기부참여율 140% 증가 후원 아동 사진·편지 전송… NGO 단체, 다양한 서비스 선보여 피스캥: 키르기스스탄 딸내미는 3년 정도 됐고요. 인천 딸내미는 몇 개월 됐습니다. kjykjy88: 우와 멋져요. 저도 얼른 사회인이 되어서 아들 딸 많이 보살펴주고 싶네요. ^^ 기아대책: 너무 훈훈한 모녀지간^^. 다음에 에피소드 있으면 들려주세요. 피스캥은 누구이고, 딸은 왜 키르기스스탄에도 있고 인천에도 있다는 것일까. 어째서 kjykjy88은 피스캥을 부러워하는 것일까. 이해할 수 없는 대화라고 얼굴을 찡그릴 필요는 없다. 이 대화는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일종인 ‘미투데이’에서 이뤄진 것이다. 피스캥은 기아대책에서 진행하고 있는 어린이 일대일 결연 프로그램을 통해 키르기스스탄에 있는 한 아이를 후원하고 있다. kjykjy88은 그런 피스캥을 부러워하며 사회인이 되면 힘든 처지에 있는 아이들을 돕고 싶다는 꿈을 밝힌 것이다. 기아대책은 요즘 신이 났다. 예전엔 홍보나 모금을 위해 직원들이 백방으로 뛰어다녀야 했는데, 요즘은 후원자들이 자신의 블로그나 트위터를 활용해 기아대책의 활동을 자발적으로 홍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대책의 후원자들은 해외의 현장에서 온 기아대책 트위터의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받아보며 이를 주위의 지인들에게 전파해 후원 참여를 독려한다. SNS의 대명사 격인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블로그 덕에 쉽고 빠른 모금이 가능해져서, 올해는 단 두 달 만의 모금으로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의 마을에 우물을 하나씩 선사할 수 있게 됐다. 비단 기아대책만 그런 것이 아니다. 최근 NGO에는 SNS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뜨거운 마음의 과학’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든다

적정기술 역사와 현주소 과학과 기술은 차갑고 날카로운 머리로 하는 줄로만 알았는데, 뜨거운 마음으로 하는 과학과 기술이 있다. 바로 저개발국·저소득층의 빈곤 퇴치, 지역사회 개발,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개발된 기술인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이다. 땡볕 아래 물을 길러 수 ㎞를 걷는 아프리카 아이들에 대한 사랑에서 개발된 타이어 모양의 물통(Q-Drum), 가난한 아프리카 농부들을 위한 족동식(足動式) 펌프 등이 대표적인 예다. 적정기술의 시작은 192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물레를 사용한 수작업 방직 기술이 당시 가난한 인도인들의 삶을 개선하는 ‘적정’한 기술이었다. 본격적으로 적정기술에 대해 논의하게 된 것은 1970년대 이후다. E.F.슈마허는 그의 저서 ‘작은 것이 아름답다'(1973)에서 저개발국가를 위한 기술을 강조했다. 그는 적정기술로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프랙티컬 액션(Practical Action)이라는 단체를 직접 설립해 나눔을 실천했다. 이 단체는 현재 100여개 프로젝트를 진행, 52만명 이상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 빈곤퇴치의 사명으로 세워진 킥스타트(Kick Start) 역시 적정기술 관련 단체다. 지역의 빈곤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적정기술 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통해 아프리카의 가난한 농부들을 돕는다. 족동식 펌프가 킥스타트의 대표적 제품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이러한 적정기술을 통한 국제 원조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네이버스다. 작년부터 몽골·차드 등지에서 본격적으로 적정기술을 통한 개발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몽골의 경우, 올 하반기 적정기술 제품 ‘G-Saver’를 생산·유통·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을 세워 일자리 창출과 수익환원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프리카 차드에서는 특허청과 과학자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나눔과기술’과 함께 망고를 건조시키는 기술, 사탕수수로 숯을 만드는 기술을

청소년 우울증과 실태 반항이 아니라 ‘病’… 상처가 곪기 전에 관심을

아이 우울증 발견할 수 있는 부모·교사의 교육 강화해야 상담 전화·지원센터도제 역할 하기엔 역부족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그리고 교육과학기술부는 매해 ‘청소년 건강행태’에 대한 온라인 조사 통계를 발표한다. 이 통계가 보여주는 대한민국 청소년의 오늘은 회색빛이다. 평상시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남자 청소년의 수는 10명 중 4명, 여자 청소년의 수는 10명 중 5명에 달한다. 2주 내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껴봤던 청소년의 비율도 남자 34.0%, 여자 44.3% 수준이다. 10년째 청소년 상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청소년상담 지원센터의 현선미(39) 팀장은 “아이들과 상담을 해보고 청소년 우울이라고 하면, 아이들이 무슨 우울이냐고 따져 묻는 부모가 많다”며 “장차 사회를 책임지게 될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대해 지금이라도 우리 사회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소년 우울과 성인 우울은 표현 방식이 많이 다르다. 청소년은 일반적인 성인과 달리 자신의 감정 상태를 ‘우울’이라고 말하지 않고 ‘짜증’이나 ‘귀찮음’ 등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 컴퓨터나 인터넷 게임 등 자신이 몰입하는 것 이외의 다른 것들에 대해 집중하지 않거나, 등교를 거부하는 행동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 때문에 가정이나 학교에서는 청소년의 이런 표현이나 행동을 ‘병’으로 보지 않고, ‘반항’이나 ‘잘못된 태도’ 정도로 인식한다. 또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된다’는 식의 대응으로 가벼운 우울증을 방치해 더 큰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부모나 학교 입장에서는 청소년들의 극단적인 행동이 ‘예고 없이’ 찾아온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실제 ‘자살’이라는

해피빈 5주년 행사 열어

메일 쓰고 블로그 활동만으로도 기부… “기부 참 쉽죠?” 2007년 12월부터 2010년 7월 9일까지 1000일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1만8024건의 기부를 한 사람이 있다. 하루 일과를 정리하고 잠들기 전에 마치 일기를 쓰듯 기부를 했다는 김용환(43)씨는 ‘해피빈’을 통해 쉬운 기부의 즐거움을 맛봤다. 메일을 쓰고 블로그 활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기부가 이루어지니 어느새 기부가 습관이 되어버렸다. “적은 돈이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이를 계기로 좋은 일을 하는 단체들과 직접 소통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는 용환씨. 해피빈은 온라인 서비스 5주년을 맞아 용환씨에게 ‘콩사랑 네티즌상’을 수여했다. 지난 7월 10일 코엑스 아티움에서는 NHN㈜이 운영하는 온라인 기부 포털 해피빈의 5주년을 기념하는 ‘해피빈 리스타트 데이 (Happy bean Restart Day)’ 행사가 열렸다. 이날 800명의 참가자가 축하한 것은 단순한 온라인 포털 사회 공헌의 5주년이 아니었다. 5년의 시간 동안 해피빈을 통해 기부에 참여한 500만명, 이들에 의해 모금된 200억원의 기부금, 해피빈 속에서 활동하는 4300개의 단체, 이들이 이루어 놓은 아름다운 변화들. 이 모든 것들을 축하하는 축제의 자리였던 것이다. 축하를 받는 자리였음에도 권혁일 해피빈재단 대표이사<사진>는 앞으로 남은 숙제들을 먼저 밝혔다. “기부를 원하는 네티즌과 해피빈에서 활동하시는 단체들에 더 다가가고 더 소통하겠습니다. 해피빈이 단순한 기부 포털을 넘어 나눔의 경험을 공유하는 진정한 나눔커뮤니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서 더 행복해지겠습니다.” 행복의 의미를 나눔에서 찾는 사람들, 해피빈은 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새로운 5년을 준비하고 있다.

핑크리본 10주년… 올해도 달립니다”

여성 암 발병률 1위인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 ‘핑크리본’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한국유방건강재단은 아모레퍼시픽이 최초 기본 재산을 출연하며 만들어졌다. 핑크리본 캠페인은 세대를 아울러 젊은 여성들과 어린 자녀들에게도 유방암 예방을 홍보하고 더 이상 여성만의 고민이 아닌 가족과 사회가 함께하는 문화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재단과 함께 10주년을 맞은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대회 역시 여성뿐만 아니라 남편, 아이들도 함께 참여하는 가족문화 잔치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유방건강재단과 아모레퍼시픽이 함께 하는 이 마라톤은 참가비 전액을 유방암 예방과 치료법 개발 등에 사용한다. 현재까지 총 15만명이 참가해 14억원을 모았다. 상반기 부산, 대전, 광주 대회를 끝냈고 하반기에는 9월 대구, 10월 서울에서 마라톤을 개최할 예정이다.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고 유방암 예방을 위한 기부금 모금에 동참할 사람은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홈페이지(www.pinkmarathon.com)로 등록하면 된다.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