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현대車 “승하차 보호기 달아 드려요”

7·8월은 뜨거운 만큼 신나는 시절이다. 아이들은 방학을 맞이해 설레고 어른들은 여름휴가 계획을 짠다. 들뜨기 쉬운 탓인지 7·8월엔 유난히 사고가 많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7·8월 동안 보험사에 접수된 교통사고 사상자는 26만6000명으로 하루 평균 4300명이 다치거나 숨졌다.

특히 어린이 피해가 많았는데 지난해 7·8월 두 달 사이에 10살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는 각각 7493명, 9244명이다. 2009년 연간 월평균 사상자 수는 6889명. 7·8월은 어린이 교통사고가 집중되는 시기로 어린이 안전에 유난히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달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과 아이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보건복지가족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함께 ‘천사의 날개―1004개 달아주기’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아이들을 싣고 운행하는 버스에 천사 날개를 본뜬 모양의 ‘승하차 보호기’를 달아주는 캠페인이다. 어린이가 차량에서 내릴 때 ‘어린이가 내려요. STOP’이라는 문구의 경고판이 펼쳐져 오토바이나 자전거 등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제공

제작과 배송, 설치 모두 무료인 천사의 날개 보급을 위해 필요한 것은 시민의 관심이다. 누구든 ‘해피웨이 드라이브(www.happyway-drive.com)’ 홈페이지에 들어가 초록별 소원을 등록하는 것만으로 간접적인 기부를 할 수 있다. 초록별 100개가 모일 때마다 천사의 날개가 하나씩 기부되기 때문이다. 현재 천사의 날개를 신청한 영·유아시설이 4100개이니 41만개의 초록별이 필요하다.

올여름 우리 아이들을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고 싶다면 한 번씩 참여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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