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해피빈 5주년 행사 열어

메일 쓰고 블로그 활동만으로도 기부… “기부 참 쉽죠?”

미상_사진_온라인기부_해피빈_20102007년 12월부터 2010년 7월 9일까지 1000일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1만8024건의 기부를 한 사람이 있다. 하루 일과를 정리하고 잠들기 전에 마치 일기를 쓰듯 기부를 했다는 김용환(43)씨는 ‘해피빈’을 통해 쉬운 기부의 즐거움을 맛봤다. 메일을 쓰고 블로그 활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기부가 이루어지니 어느새 기부가 습관이 되어버렸다. “적은 돈이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이를 계기로 좋은 일을 하는 단체들과 직접 소통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는 용환씨. 해피빈은 온라인 서비스 5주년을 맞아 용환씨에게 ‘콩사랑 네티즌상’을 수여했다.

지난 7월 10일 코엑스 아티움에서는 NHN㈜이 운영하는 온라인 기부 포털 해피빈의 5주년을 기념하는 ‘해피빈 리스타트 데이 (Happy bean Restart Day)’ 행사가 열렸다. 이날 800명의 참가자가 축하한 것은 단순한 온라인 포털 사회 공헌의 5주년이 아니었다.

5년의 시간 동안 해피빈을 통해 기부에 참여한 500만명, 이들에 의해 모금된 200억원의 기부금, 해피빈 속에서 활동하는 4300개의 단체, 이들이 이루어 놓은 아름다운 변화들. 이 모든 것들을 축하하는 축제의 자리였던 것이다.

축하를 받는 자리였음에도 권혁일 해피빈재단 대표이사<사진>는 앞으로 남은 숙제들을 먼저 밝혔다.

“기부를 원하는 네티즌과 해피빈에서 활동하시는 단체들에 더 다가가고 더 소통하겠습니다. 해피빈이 단순한 기부 포털을 넘어 나눔의 경험을 공유하는 진정한 나눔커뮤니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서 더 행복해지겠습니다.”

행복의 의미를 나눔에서 찾는 사람들, 해피빈은 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새로운 5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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