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는 ‘기업의 주인은 누구인가’에 대해 늘 고민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만난 그는 “기업의 핵심 주체는 결국 사람”이라며 “수많은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해야만 기업도 지속가능하다”고 했다. /양수열 C영상미디어 기자
기업이 지속가능하려면… 고민 끝에 찾은 답은 ‘ESG’

[인터뷰]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비상장 기업이 ESG위원회를 설치하는 경우는 드물다. 국내 대기업들이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두고 관련 정책을 챙긴 지도 1~2년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상장 기업 위주로 이뤄지고 있고, 상장을 앞둔 그룹 계열사가 대부분이다.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7월 CEO 직속으로 ESG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이사회 구성원과 주요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 비상장사인 유한킴벌리가 의무적으로 따라야 할 사항은 아니다. 이러한 행보를 주도한 진재승(58) 대표는 “미래를 위해 가야 할 길이라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면서 “ESG 각 분야별 소위원회와 리더급으로 구성된 실무 그룹 위원회를 꾸려 ESG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방문한 서울 송파구 유한킴벌리 본사는 한산했다. 매달 두 번씩 시행하는 ‘재충전의 날’이라 직원 대부분이 출근하지 않았다. 이날 만난 진재승 대표는 “지구 환경을 위하는 경영이 중요한 만큼 직원들이 충분히 쉬고 생각할 시간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 ESG에 대한 관심이 지나칠 정도로 높은데 결국 제도로 만들어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SG 시작, 직원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 ―사회(S) 부문 소위원회를 직접 챙기신다고요. “외부에서 위원을 모시기보다 협업에 종사하는 이사회 멤버로 목표와 방향을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환경은 제조부문장인 부사장이 맡고, 사회는 최고경영자(CEO), 거버넌스(G)는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주도합니다. 현업 종사자들이 챙길 수 있는 디테일이 있으니까요.” ―내부 반응은 어떻습니까.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공감대는 있죠. 다른 기업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런데 직접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지난해 1월 취임한 이후부터 전 직원 1500여 명을 대상으로

포항제철소의 이경재(맨 왼쪽) 명장이 포스코와 협력사 직원들에게 설비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철강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현장 직원을 ‘포스코 명장’으로 선발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공급사가 ‘강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발판 마련

포스코 공급사 동반성장 지원 사업 경남 김해에 있는 대동중공업은 매출 3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이다. 철강 제조 공정에서 쇳물을 굳힌 슬래브(slab)와 같은 반제품을 만드는 ‘연주 공정’의 핵심 부품을 만든다. 쇳물은 ‘레이들(ladle)’이라는 용기에 담아 운반된다. 이 레이들을 회전·이동시키는 철구조물인 ‘레이들 터릿(Ladle Turret)’을 대동중공업이 생산한다. 레이들에 담긴 쇳물은 모래로 만든 틀(몰드·mold)에 부어 슬래브로 만드는데, 이때 슬래브를 일정한 속도로 뽑아내는 설비인 ‘가이드 롤러(Guide Roller)’도 만든다. 특히 지난 2020년에는 강판을 만들 때 일정한 품질과 형상을 유지하는 ‘연주 세그먼트 롤 갭(Segment Roll Gap) 조정 장치’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그간 일본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던 철강 핵심 장치를 국내 기술로 만들어낸 것이다. 이를 통해 국내 철강사인 포스코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고, 이는 대동중공업의 매출 확대로도 이어졌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동중공업은 독일 철강 엔지니어링 기업인 ‘SMS그룹’에 납품하면서 글로벌 철강 설비 공급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의 배경에는 포스코의 공급사 동반 성장 프로그램이 있다. 지난 2005년 시작된 ‘PHP(POSCO Honored Partner) 공급사 제도’가 대표적이다. 포스코는 설비·자재 등을 공급하는 중소기업을 매년 40여 곳 선발해 강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수 공급사 선발은 품질, 납기, 가격 경쟁력 등 기존 거래 실적을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환경, 안전, 사회 공헌, 공정 거래 실천 등 ESG 경영 측면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선발된 우수 공급사에는 계약 관련 보증금 납부를 면제하고 긴급·돌발 구매 건에 대한 우선 협상 기회가 부여된다. 올해는 총

지난달 10일 ‘메트라이프 인클루전 플러스 5.0’ 부트캠프가 열렸다. 이번에 선정된 12개 사회혁신조직과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제공
‘금융포용’ 액셀러레이팅 5년, 헬스케어를 품다

메트라이프 인클루전 플러스 5.012개 기업 액셀러레이팅 돌입 ‘금융포용’을 테마로 하는 국내 유일의 액셀러레이팅·임팩트투자 프로그램 ‘메트라이프 인클루전 플러스’가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프로그램 5년 차를 맞아 더 포용력 있고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는 취지로 ‘메트라이프 인클루전 플러스 5.0′을 시작했다.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이하 ‘재단’)이 2018년부터 진행한 인클루전 플러스는 저소득·저신용 계층에게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회혁신 조직을 펠로로 선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4년간 선발된 펠로 기업 52곳의 서비스와 상품 혜택을 누린 이용자는 1240만명에 달한다. 대부분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청년, 소상공인, 이주 노동자, 플랫폼 노동자 등이다. 올해 진행하는 ‘메트라이프 인클루전 플러스 5.0′ 프로그램은 사회혁신 전문 컨설팅·투자 기관인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와 함께 운영한다. 솔루션의 주제를 ‘금융 건강’에서 ‘신체·정신적 건강’으로 확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속가능성’ 고려한 액셀러레이팅 지난 6~7월 인클루전 플러스 5.0 프로그램의 펠로 기업 공모와 심사를 진행한 결과, ‘금융포용’과 ‘헬스케어’ 두 부문에서 각각 6곳 씩 총 12기업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포용 부문에서는 ▲디스에이블드 ▲얼리페이 ▲웰로 ▲윙크스톤파트너스 ▲인슈딜 ▲크레페이 등이 선정됐다. 발달장애 예술가, 신용 등급이 낮은 청년, 소상공인 등이 겪는 금융 문제 해결을 돕는 모델이다.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누비랩 ▲돌봄드립 ▲이모티브 ▲자라나다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 ▲헤세드릿지 등이 뽑혔다. 새로운 기술이나 플랫폼을 개발해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조직들이다. 지난달부터는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액셀러레이팅을 진행 중이다. 액셀러레이팅은 ▲조직 건강성 모듈 ▲재무 건강성 모듈 ▲비즈니스 건강성 모듈 등 세 부문에 걸쳐 진행된다.

LG상록재단이 보급한 무궁화 묘목을 가꾸고 있는 서울 오산고등학교의 ‘무궁화 지킴이’ 학생들. /LG상록재단 제공
사라졌던 무궁화·황새, 다시 우리 곁으로… LG의 25年 자연 사랑

LG상록재단 동식물 보존 사업 시간이 흐르고 환경이 변하면서 자연스레 잊히고 사라지는 것들이 있다. 오랫동안 한민족의 사랑을 받아온 나라꽃 ‘무궁화’와 한국의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는 깃대종(특정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주요 동식물) ‘황새’가 대표적이다. 과거 우리나라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었던 무궁화와 황새는 사람들의 관심이 줄어들면서 점차 모습을 감추기 시작했다. 1997년 설립된 LG상록재단은 국공립 기관과 협력하며 다양한 형태의 동식물 생태 보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5년간 산림 회복 운동, 황새 인공둥지 지원사업 등을 펼쳤고 2018년부터는 산림청과 함께 무궁화 보급 활동을 진행 중이다. ‘환경정화수’ 무궁화, 학교와 가정에 보급 산림청이 발표한 ‘가로수 조성·관리 추진계획’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우리나라 가로수 총 942만본 가운데 무궁화가 차지하는 비율은 5.4%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한국에서 무궁화가 사라지는 이유로 무궁화에 대한 관심 감소, 체계적인 관리 부족을 꼽는다. 무궁화 품종 연구를 총괄하는 권해연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관은 “무궁화는 풍부한 햇빛과 온도 등 일정한 조건이 충족돼야 잘 자라는 식물인데, 무궁화가 아무 곳에서나 잘 자란다는 잘못된 정보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면서 “그늘지고 척박한 땅에 무궁화를 심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무궁화 개체 수는 감소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나라꽃 무궁화를 살리기 위해 선발 주자로 나선 건 환경부와 산림청이다. 1990년대 환경처(현 환경부)는 무궁화를 ‘환경정화수’로 선정하고, 도시·공단 지역의 가로변과 녹지대 등에 오염물질 정화 능력이 뛰어난 나무들을 대량으로 식재하는 ‘환경정화수 심기운동’을 전개했다. 환경정화수는 ▲환경오염에 대한 높은 내성 ▲오염물질의 높은 흡수력과 흡착력

베트남 호아빈성 마이쩌우현에서 지난 3년간 진행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활동으로 이뤄진 업사이클 놀이터 조성에 현지 어린이들이 동참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제공
초록색 쓰레기통 생기자, 마을이 달라졌다

기아×굿네이버스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10년의 임팩트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남서쪽으로 140㎞ 떨어진 마이쩌우현. 스물세 개 마을로 이뤄진 인구 6만3000명의 작은 지방정부다. 십여 년 전부터 이 지역에 쓰레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불어나는 생활 쓰레기를 감당할 수 없어서 길가에 쓰레기 더미가 쌓이고, 가정에서는 온갖 쓰레기를 한데 쌓아놓고 불을 지르기 시작했다. 마이쩌우현에도 쓰레기 처리 시설이 한 곳 있었지만 규모가 작았다. 도로 정비가 제대로 안 된 탓에 처리 시설로 쓰레기를 보낼 방법조차 없는 마을이 대부분이었다. 이곳에 변화가 시작된 건 지난 2019년부터다. 거리에 쌓였던 쓰레기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마을마다 초록색 쓰레기통이 생기더니 1.5t짜리 쓰레기 수거 트럭이 골목을 누비기 시작했다. 지역 전체를 관할하는 쓰레기 처리 센터도 새롭게 건립됐다. 센터에는 분리수거한 폐플라스틱을 ‘펠릿’으로 재가공하는 시설이 마련됐다. 건축 자재나 바닥재로 사용되는 펠릿의 판매 수익은 쓰레기 처리 센터의 운영비로 쓰인다. 기아와 굿네이버스가 지난 3년간 마이쩌우현에서 함께 진행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GLP ·Green Light Project)’의 결과물이다. 그 많던 쓰레기는 어디로 갔을까 GLP는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의 지역사회 자립과 환경 개선을 목표로 지난 2012년 시작됐다. 지난 10년간 진행한 GLP 프로젝트는 총 12개. 한 프로젝트당 3~5년 정도 긴 호흡으로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베트남 마이쩌우현은 GLP의 열두 번째 거점이자 아시아 첫 거점이다. 사업에서 가장 중점을 둔 건 지속가능한 쓰레기 처리 시스템이다. 기존 쓰레기 처리 시설을 센터로 증축하고, 수거 차량 2대를 지원해 수거 가능 지역을 기존 6곳에서 11곳으로

[진실의 방] ESG에도 설민석이 필요한가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네. 실소와 개탄의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ESG 열풍을 틈타 ‘애매한 전문가’들이 등장한 건 하루 이틀 일이 아니지만, 최근 들어 정도가 더 심해졌다는 것이다. ESG와 관련된 분야에서 활동하던 사람들이 기존 발표 자료에 ‘라벨 갈이’만 해서 강의를 하고 다닌다는 이야기까진 그래도 괜찮았다. 다 밥그릇 싸움이지, 싶었다. 요즘은 전혀 다른 분야에 있던 사람들까지도 전문가 행세를 한다. 근본을 알 수 없는 민간 ESG 자격증도 양산되고 있다. ESG의 ‘찐 전문가’들을 만나보면 확실히 인사이트가 넘친다. ESG가 등장하기까지의 역사적 맥락, 자본시장의 메커니즘을 이해하지 않고서 환경, 사회공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ESG가 아니라고 말한다. 공부가 부족한 사람들이 얕은 지식으로 여기저기 강의를 하고 다니니 ESG에 대한 오해가 쌓이고 혼란이 가중되며 발전이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연극영화과 출신 한국사 강사 설민석이 한창 방송계를 주름잡을 때 역사 전문가들이 했던 지적과 비슷하다. 애매한 전문가, 가짜 전문가들이 늘어나는 건 싫지만 ESG 분야에 ‘스피커’가 필요한 건 사실이다. 길가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ESG를 아십니까’라고 물으면 열에 일고여덟은 ‘잘 모르겠다’고 하지 않을까. 관계자들끼리는 내가 맞고 네가 틀렸다고 하지만 그런 논쟁은 대중의 관심사가 아니다. 전문가들도 대중의 무관심에 대해 크게 아쉬워하지 않는다. 그냥 서로 관심이 없다. 가짜들 입장에서는 참 날뛰기 좋은 환경이다. 설민석은 역사 왜곡과 논문 표절로 물의를 일으킨 뒤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그가 한국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낸 것만은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특유의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과일을 구매하고 있다. /조선DB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한다… KT-중기부 상생 협약

KT는 5일 중소벤처기업부, 전국상인연합회,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완전환 회복과 시장 디지털 기반 구축, 디지털전환을 통한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준비됐다. KT는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격차 해소 지원을 위해 ▲온누리 상품권 결제 인프라 확대 ▲DX(디지털전환)서비스 보급 및 지원 ▲디지털 교육 ▲시장 통신환경 개선 등에 협력한다. 이외에도 시장 내 무료 와이파이 존을 시범구축하고 노후 통신망 정비 등 전통시장의 통신환경 개선에 참여한다. 전통시장 디지털전환 협력을 위한 민간 협의체 구성·운영에도 함께할 예정이다. 또 이번 태풍으로 인한 전통시장의 통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정적인 통신망 운영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오늘 협약식은 초연결성으로 상징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역 상권의 근간인 전통시장과 국가 정보 통신망의 근간인 KT를 연결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협약이 우리 동네 상인들을 혁신형 기업가로 육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구현모 KT 대표는 “KT가 그동안 진행해 온 전통시장 지원들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디지털 기반 소상공인 경영혁신 및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과 그 궤를 같이한다고 생각한다”며 “KT가 보유한 기술로 전통시장의 디지털전환과 상권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원규 더나은미래 기자 wonq@chosun.com

ESG분야 소셜벤처 발굴 '스타트업 오픈 스테이지' 개최 포스터. /현대해상 제공
현대해상, 서울창경센터와 소셜벤처 공모전 개최

현대해상이 본격적으로 ESG 분야 소셜벤처 발굴에 나선다. 5일 현대해상은 소셜벤처 공모전인 ‘스타트업 오픈 스테이지’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신규 사업이나 서비스 개발 ▲보험상품 적용 통한 비즈니스 모델 확장 ▲전략적 투자유치 등을 희망하는 소셜벤처다. 모집기간은 내달 4일까지다.  선정된 기업은 현대해상과 사업·서비스 협업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현대해상의 투자검토, 마케팅 지원, 대외 홍보 지원 등이 제공된다. 스타트업 오픈 스테이지를 공동개최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후속 지원도 있을 예정이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제1회 소셜 공모전을 열어 제리백, 크리에이터스랩, 터치포굿 등의 소셜벤처와 함께 친환경 굿즈를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정규완 현대해상 디지털전략본부장은 “현대해상은 다양한 소셜벤처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상생 모델을 앞으로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의 자세한 내용은 ‘이벤터스’ 접수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기자 100g1@chosun.com  

/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제공
서사경센터-서울신용보증재단, 사회적경제기업 ESG 활성화 위해 맞손

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하 서사경센터)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사회적경제기업의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서사경센터가 개발한 ‘서울형 사회가치지표(S-SVI)’를 활용해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한다. 대출 등 금융지원을 할 때도 S-SVI 데이터를 활용해 더 많은 사회적가치를 창출한 기업, 우수한 ESG 경영을 한 기업을 우대한다는 방침이다. S-SVI는 서사경센터가 서울시의 사회적경제기업들이 만들어낸 사회적가치를 측정하기 위해 서울시 특성을 반영해 만든 지표다. 2020년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측정방법 고도화 과정을 거쳤으며, 올해부터는 민간과 공공 자원을 연계해 지표를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밖에 협약에는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쟁력 강화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영 안정과 성장 지원 ▲고용친화적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ESG 금융 지원 ▲사회적경제기업 주체 발굴과 육성을 통한 사회가치실현 확산 ▲사회적경제기업 ESG(S-SVI) 경영 활성화와 관련된 다양한 협력 기회 발굴 등을 위해 두 기관이 손을 잡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협약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추진하는 ‘기업 경쟁력 강화와 상권 육성’을 위한 ESG 금융지원 기조와 맞물려 성사됐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서울의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종합지원한다. 서사경센터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의 ESG 금융지원은 향후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쟁력 강화, 경영안정과 성장지원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주연 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사회적경제는 고용 불안정, 기후위기 등 여러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소셜미션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들이 ESG와 사회가치 중심의 경영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표 측정에 대한 정보는 서울형 사회가치지표 자가측정 플랫폼에서 회원가입 후 확인할 수 있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

현대백화점이 오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선보일 ‘업사이클링 굿즈’ 상품 모음. /현대백화점 제공
현수막 가방, 청바지 파우치… 현대百, ‘업사이클링 굿즈’ 선봬

오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현대백화점이 폐현수막과 청바지, 자투리 가죽을 재가공해 만든 가방·파우치 등의 ‘업사이클링 굿즈’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 내 ESG 전문 온라인 편집관 ‘리.그린(Re;Green)관’에서 이달 6일부터 25일까지 업사이클링 제품 총 16종을 선보이는 ‘현대백화점 업사이클링 굿즈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 현대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점포 외벽에 내걸었던 1t 규모의 대형 현수막 30여장으로 ‘그린 프렌즈 패션 가방’ 5종을 제작해 선보인 바 있다. 올해는 폐현수막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기부한 청바지, 원단 가공 협력사에서 제공한 자투리 가죽도 재활용 소재로 사용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수막을 활용해 제작한 상품 종류와 수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번에는 소비자와 협력사가 동참하는 자원순환의 의미를 살리고자 했다”며 “취지에 공감한 소비자들과 협력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애초 선착순 1000명 한정이었던 청바지 기부는 신청 첫날에 모두 마감돼 500명을 추가 접수하기도 했다. 이번 업사이클링 굿즈 제작에는 폐현수막 18장(약 540kg), 중고 청바지 4000벌(약 1200㎏), 자투리 가죽 482㎡(약 147kg)이 활용됐다. 소재별로 고온세척·건조·코팅·압축 등의 과정을 거쳐 가방, 파우치, 지갑, 와인케이스, 테이블 매트 등으로 재탄생했다. 판매 가격은 1만~4만 5000원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폐현수막이나 버려진 청바지, 가죽을 업사이클링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 14t가량을 감축할 수 있었다”면서 “이는 소나무 약 2000그루가 1년 동안 정화하는 공기량과 같은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폐기자원을 활용하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연 더나은미래 기자 yeon@chosun.com

투명 페트병 재활용품을 분류, 손질하는 모습. /조선DB
환경부 “재활용 어려운 포장재에 분담금 20% 할증”

앞으로 재활용이 어려운 포장재가 부착된 재활용품에 기존보다 더 많은 분담금이 부과된다. 환경부는 페트병 등의 포장재가 재활용이 쉬운 재질과 구조로 개선될 수 있도록 재활용 용이성 등급과 연계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는 제품이나 포장재의 제조·수입업자에게 사용 후 발생하는 폐기물에 대해 일정량의 회수와 재활용의무를 부여하는 제도다. 재활용 분담금은 재활용의무생산자가 회수·재활용의무를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에 위탁할 경우 회수와 재활용에 필요한 적정지원금을 공제조합에 내는 금액을 뜻한다. 지금까지 재활용 분담금은 재활용이 쉽고 어려움과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됐다. 하지만 올해 분담금 부과 대상인 2021년 출고·수입분부터 재활용 어려움 등급을 받은 포장재에 20% 할증된 분담금이 부과된다. 이번 적용되는 품목은 재활용 어려움 등급을 받은 페트병과 재활용 어려움 등급의 포장재 중 알루미늄이 부착된 종이팩 등 ‘평가결과 표시 적용 예외’에 해당하는 품목이다. 재활용 분담금 할증 대상은 약 9만9000톤이다. 이는 지난해 해당 품목의 전체 출고·수입량 82만7000여 톤의 12%에 해당한다. 할증 대상에 포함된 제조·수입업자 1056곳에 총 17억9000만원이 부과될 예정이다. 분담금 할증으로 모인 재원은 포장재 재질·구조 개선 촉진을 위해 사용된다. 재활용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된 포장재를 취급하는 제조·수입업자에게 혜택을 지급할 계획이다. 혜택 지급 대상이 되는 품목은 재활용 최우수를 받은 페트병으로, 출고·수입량 대비 2.2%에 해당하는 1만8000톤 분량이다.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받은 페트병 제조·수입업자는 재활용 분담금 단가의 50%를 연말까지 지급받게 된다. 한편 환경부는 올해 출고·수입분부터 분담금 할증 적용 품목을 유리병, 종이팩, 금속캔 등 모든 생산자책임재활용 대상 포장재로 일괄적으로 확대한다. 마재정

롯데쇼핑이 6일 발간한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롯데쇼핑 제공
롯데쇼핑,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美 ‘LACP 어워즈’ 금상 수상

롯데쇼핑이 올해 처음 발간한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미국 ‘LACP(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s Professionals) 2021 비전 어워즈’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LACP는 미국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만든 연맹이다. 매년 전 세계 각국 정부 기관이나 기업, 단체가 발간한 연례 보고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CSR 리포트 등 커뮤니케이션 관련 문서를 평가한다. 올해로 21회차를 맞은 LACP 비전 어워즈에서 롯데쇼핑은 리테일 업종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부문 평가 항목 8개 중 ▲창의성 ▲정보 접근성 ▲주주 서한 ▲서술력 ▲재무 정보 ▲표지 디자인 등 6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금상을 수상했다. 올해 수상 기업 가운데 국내 유통업체는 롯데쇼핑이 유일하다. 아울러 롯데쇼핑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전 세계 100대 보고서, 아시아 태평양 80대 보고서, 국내 20대 보고서에도 선정됐다. 롯데쇼핑이 지난 7월 발표한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ESG 경영 슬로건 ‘Dream Together for Better Earth(다시 지구를 새롭게, 함께 더 나은 지구를 위해)’과 함께 최근 성과, 향후 계획, 새로 개발한 ESG 정책 등이 담겼다. 이선대 롯데 유통군HQ 홍보실장은 “이번 수상은 롯데쇼핑의 ESG 활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면서 “국내 유통업체 유일 사례인 만큼 유통업체 대표 주자로서 ESG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연 더나은미래 기자 yeon@chosun.com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