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6일(목)
‘금융포용’ 액셀러레이팅 5년, 헬스케어를 품다

메트라이프 인클루전 플러스 5.0
12개 기업 액셀러레이팅 돌입

지난달 10일 ‘메트라이프 인클루전 플러스 5.0’ 부트캠프가 열렸다. 이번에 선정된 12개 사회혁신조직과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제공
지난달 10일 ‘메트라이프 인클루전 플러스 5.0’ 부트캠프가 열렸다. 이번에 선정된 12개 사회혁신조직과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제공

‘금융포용’을 테마로 하는 국내 유일의 액셀러레이팅·임팩트투자 프로그램 ‘메트라이프 인클루전 플러스’가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프로그램 5년 차를 맞아 더 포용력 있고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는 취지로 ‘메트라이프 인클루전 플러스 5.0′을 시작했다.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이하 ‘재단’)이 2018년부터 진행한 인클루전 플러스는 저소득·저신용 계층에게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회혁신 조직을 펠로로 선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4년간 선발된 펠로 기업 52곳의 서비스와 상품 혜택을 누린 이용자는 1240만명에 달한다. 대부분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청년, 소상공인, 이주 노동자, 플랫폼 노동자 등이다.

올해 진행하는 ‘메트라이프 인클루전 플러스 5.0′ 프로그램은 사회혁신 전문 컨설팅·투자 기관인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와 함께 운영한다. 솔루션의 주제를 ‘금융 건강’에서 ‘신체·정신적 건강’으로 확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속가능성’ 고려한 액셀러레이팅

지난 6~7월 인클루전 플러스 5.0 프로그램의 펠로 기업 공모와 심사를 진행한 결과, ‘금융포용’과 ‘헬스케어’ 두 부문에서 각각 6곳 씩 총 12기업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포용 부문에서는 ▲디스에이블드 ▲얼리페이 ▲웰로 ▲윙크스톤파트너스 ▲인슈딜 ▲크레페이 등이 선정됐다. 발달장애 예술가, 신용 등급이 낮은 청년, 소상공인 등이 겪는 금융 문제 해결을 돕는 모델이다.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누비랩 ▲돌봄드립 ▲이모티브 ▲자라나다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 ▲헤세드릿지 등이 뽑혔다. 새로운 기술이나 플랫폼을 개발해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조직들이다.

지난달부터는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액셀러레이팅을 진행 중이다. 액셀러레이팅은 ▲조직 건강성 모듈 ▲재무 건강성 모듈 ▲비즈니스 건강성 모듈 등 세 부문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비즈니스의 성장과 더불어 기업의 소셜임팩트 창출과 지속 가능성을 위해 ‘조직 건강성 모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예지 MYSC 최고브랜드경영자(CBO)는 “최근 대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스타트업 맞춤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선발된 기업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해 비즈니스로 만들 수 있는 소셜임팩트에 대해 고민하게 하고, 소셜 KPI를 수립하도록 돕는다. 이를 바탕으로 ‘임팩트 리포트’를 만들어보는 경험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유엔글로벌콤팩트(UNGC)가 제시한 임팩트 관리 솔루션인 ‘SDG 액션 매니저’를 활용해 기업의 비재무적 현황을 진단하고 지속 가능성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한다.

‘재무 건강성 모듈’은 기업의 상황에 맞게 필요한 자금을 전략적으로 조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지출 구조와 사업 단계 등에 따라 정부 지원을 받는 것이 좋은지, 투자를 받는 것이 유리한지 알려주는 식이다. ‘비즈니스 건강성 모듈’에서는 MYSC의 전문 컨설턴트와 외부 전문가가 마케팅, 조직 문화, 법률 등에 대한 맞춤 컨설팅을 제공한다. 강의식 지원을 최소화하고 1대1 컨설팅 위주로 진행해 펠로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펠로 기업, 세계로 나간다

액셀러레이팅을 받고 있는 펠로 기업의 만족도도 높다. 김유리안나 웰로 대표는 “스타트업 대표는 조직 문화와 리더십에 대해 고민할 수밖에 없는데 조직 상황이 속속들이 공유되지 않으면 깊이 있는 답변을 얻기가 어렵다”면서 “여러 번에 걸쳐 제공되는 1대1 컨설팅이 매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멘토링이 마무리되는 11월 24일에는 ‘인클루전 플러스 스테이지 데이’를 통해 기업들의 최종 피칭이 펼쳐진다. 12개 기업 가운데 6개 기업을 뽑아 상위 두 기업에는 각 1억원의 임팩트 투자를 진행한다. 4개 기업에는 총 7000만원의 사업 지원금을 제공한다. 행사 당일에는 임팩트 투자사 최다 15곳을 초청해 펠로 기업과 만나는 라운드테이블을 마련할 예정이다. MYSC도 펠로 기업들에 대한 추가 투자를 고려한다.

이날 ‘인클루전 플러스’ 5주년을 기념한 스페셜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황애경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이사는 “지난 5년동안 참여한 기업을 살펴보면 청년의 금융 생활을 위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많았다”면서 “청년 전문가, 펠로 기업과 청년의 건강한 금융 생활을 위한 실질적인 솔루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클루전 플러스를 거쳐 간 기업들을 보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활약할 수 있는 모델을 가진 곳이 많다”면서 “메트라이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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